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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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에서 매주 토요일 밤 12시 부터 방영하는 심야 음악프로그램. MC는 유희열. 홈페이지

1 소개

2009년 4월 24일 부터 KBS 2TV에서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노영심의 작은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프로포즈》, 《윤도현러브레터》, 《이하나페퍼민트》 등으로 이어져 내려온 KBS 2TV 심야 음악프로그램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 대수로 따지자면 이 프로그램은 6대째가 되는데, 2016년 현재 방영 8년차에 접어들면서 역대 KBS 2TV 심야 음악프로그램들 중 명실상부 장수만세를 기록하며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다소 낯선 인디밴드부터 시작해서 개그맨(유재석박명수가 게스트로 나온적도 있다.)까지 정말 장르에 상관 없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 고품격 음악방송이다.

라디오에서부터 내려져오는 유희열 특유의 미친 입담(...)이 드디어 공중파를 타게된 계기가 된 프로그램으로서, 이 프로그램이 나옴에 따라 이전까지는 없었던 수많은 짤방이 음악프로그램인 주제에 엄청나게 양산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진짜 정체는 본격 MC 변태 인증 방송 그 외에도 매주 나오는 유희열의 수없는 드립들을 듣고있자면 이게 음악프로를 보는건지 개그프로를 보는건지 헷갈릴 정도.[1] 심지어 그의 화려한 커리어를 잘 모르는 10대 시청자들은 그가 전문 MC이거나 예능인인줄 아는 경우도 있다.[2]

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 출연진 섭외에 부는 유희열의 입김이 너무 강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1회부터 지금까지의 출연진들을 보면 아이돌이 많은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유희열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또는 유희열과 친분이 있는' 뮤지션들은 거의 앨범 발매와 동시에 나오는 반면 유희열과 친분이 별로 없는 뮤지션은 앨범 발매 2~3주 후에 출연하거나 심지어 아예 출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3] 다만 일부 아티스트들은 제작진의 섭외 시도 여부와는 상관없이 성향상 TV방송이나 방송매체 출연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가 있을수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대체로 유희열의 입담은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 그들을 까면서(…) 발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다지 비판이 커지진 않는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직접 스케치북 음악감독을 자신의 라디오 프로에 초대해서 해명했다.[4] 기본적으로 MC가 추천했다기 보다는 제작진이 일부러 MC와 음악성이 비슷한 가수를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싸이보다는 성시경이 유희열과 어울리는 음악을 하지 않겠는가.[5] 다만 유희열은 이전 MC들과는 달리 음악의 스팩트럼이 넓어서 더 용이하기는 하다고 하다. 아이돌이 나와야 광고가 더 잘 붙는다는 솔직한 말도 있었다. 어쨌든 최대한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섭외를 한다고 한다.

유희열은 이 프로그램으로 2009년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근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 없이 아이돌이 신곡홍보를 위해 많이 출연하는 것에 대한 비판기사가 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입맛을 골고루 맞추기 위해 대중적인 가수와 인디씬들을 적절히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3월부터 콘서트 7080과 함께 5.1채널로 방송하기 시작했다.

2013년 4월부터는 1박 2일의 '새PD' 최재형 PD가 이 프로그램의 새 PD가 되었다. 관련기사 여담이지만 최재형 PD는 그 전에도 이 프로그램을 맡은바가 있었기에. 사실상 복귀인 셈.

2016년 7월 16일 방송에서 노래방 컨셉으로 여러 가수들을 초대해서 그 가수들의 대표 노래방 애창곡들을 부르는 무대를 가졌는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2 크리스마스 특집

2010년부터 매년 마약을 빨고 특집방송을 한다.

2.1 2010년

2010년 크리스마스 특집은 루시드폴, 이적, 정엽, 장기하, 정재형, 장윤주, 이영현, 김범수 등 인맥들을 총동원해서 작정하고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부제는 왜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많은 이들이 원했던 간디 의상의 유희열은 안타깝게도 등장하지 못했다.

2010년 연예대상에서 2번째 신인왕(?) 후보에 올랐는데, 이는 전무후무한 일로 보인다. 물론 2년 연속으로 탈락, 지못미. 신인상? 안 생겨요

2.2 2011년

2011년 크리스마스 특집은 또다시 레전드를 양산했다. 작정하고 약빨고 만든 방송은 이런 거란 걸 2년 연속으로 보여줬다. 망사 셔츠를 입고 가수생활 17년 만에 처음으로 립싱크를 한 정재형의 무대부터 심상치 않을 것임을 보여주었고, 그중에서도 단연 백미아바타나비족분장을 하고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부른 성시경. 심지어 촉수로 전화와 함께 교감하는 장면까지 재현했다. [6]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루시드폴은 스위스 개그 컨셉에 맞춰 하이디로 분장해서 크리스마스 폴카를 불렀고,[7] 존박도 개 의상을 뒤집어 쓴 채로 '점박이' 컨셉으로 노래를 불렀다. 끝까지 망가지지 않았던 게스트는 치사하게 자기는 빠진 MC 유희열아이유, 정엽, 스윗소로우,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100회 특집에 출연한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 선생 정도.

2.3 2012년

2012년에도 어김없이 레전설을 양산했다. 거기 프로그램 스태프들은 크리스마스에 단체로 약 빠는게 행사인가 출연진들의 소원을 모아 무대를 장식했는데, 이 소원성취가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쪽으로 센스를 보였기 때문. 출연 순서대로, 출연진들의 소원과 무대는 다음과 같다.

  • 성시경 : 유희열을 밀어내고 음악프로 MC → 성시경의 미소천사[8]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문제는 성시경의 미소천사에 온 관객은 앞줄에 달랑 셋, 그것도 전부 남자. 성시경 소속사 사장님, 매의 눈으로 자기 자리 뺏어간 놈 지켜보러 온 유희열, 유희열 소속사 사장님. 심지어 첫 프로그램 게스트가 성시경 본인이었고, 2인의 성시경은 두 사람을 부르며 끝났다.
  • 가인 : 코피 빵 터지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 자신의 2번째 미니앨범 내 윤종신이 참가한 시선이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섹시한 봉춤으로 정상적인 무대를 만드나 싶더니, 피아니스트 유희열이 코피가 터지는 대참사(!!)로 소원성취. 윤종신과의 듀엣곡이기 때문에 윤종신도 무대에 나왔으나 그간 이미지 때문에 섹시해 보이기는 커녕 느끼함만 배가시켰다. 장미 마싯쪙
  • 10cm : 바쁘게 달려온 2012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 먼 곳을 가도 한참 먼 곳을 갔다. 바로 은하철도 999 컨셉으로 무대를 꾸민 것. 안그래도 본인들의 노래 중에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라는 곡도 있어서 어떻게 보면 적절하긴 한데... 이 무대에서 권정열은 무릎 꿇으니 대충 키가 비슷한 철이를, 윤철종은 181cm의 장신으로 메텔(!!)을 코스프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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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메텔이 이렇게 클 리가 없어 중간에 리듬타고 살랑살랑 춤추는 메텔, 아니 윤철종이 포인트.
  • 김건모 : 2050년에도 스케치북과 함께할 수 있기를 → 2012년을 시작으로, 노래 중간중간 2030년-2040년-2050년 이렇게 10년씩 늙어갔다. 이름하여 김건모의 시간은 훅 간다. 2030년부터 왼쪽 눈썹만 유독 자라더니, 곡이 끝날 땐 옆머리 넘기듯 눈썹을 넘기까지 한다. 심지어 같이 늙은 유희열이 휠체어 타고 힘없이 멘트를 하는 것까지 보여줬다. 근데 지금하고 괴리감이 없어
  • 김조한, 효린 : (김조한)그간 하고 싶던 컨셉 + (효린)보컬선생님 김조한과 듀엣을 하고 싶어요 → 대참사(2). 효린의 소원만 보면 정상적이나, 김조한이 하고 싶던 컨셉이 슈렉이라 어쩌다 보니 효린은 피오나 공주가 되어 있었다. 제자는 무슨 죄 김조한은 여기서 2011년의 성바타를 잇는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를 보여주었다.
  •  : 어릴 적 크리스마스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월간 윤종신 2012년 12월호< Merry Christmas Only You>를 부르며 중간중간 조정치와 하림의 회상이 들어갔다. 자신의 나레이션 부분에 부담스럽게 큰 화면에 나온 유희열, 조정치의 새 기타, 하림의 머리(...) 등 이쪽도 은근히 정상적이지는 않은 무대를 보여줬다.
  • 케이윌 : 2013년에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싶습니다 → 곡 선정부터 <The little drummer boy>다. 서양의 드럼, 우리나라의 삼고무를 놓고 무대를 꾸미더니, 마지막엔 케이윌 본인이 등에 메는 북을 메고 와서 치면서 노래부른다. 정말 혼자 북 쳤다 이제 장구만 치면 된다 케이윌의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기하나없는 진지한 표정이 압권
  • 박정현 : 키가 커졌으면 좋겠어요 → 대참사(3). 명성황후의 OST인 <나 가거든>을 부르고, 그에 맞게 한복을 곱게 입었는데, 문제는 노래 중간중간 미친듯이 늘어나는 치마. 마지막에는 거의 4m 가까이 늘어나버렸다.[9] 심지어 너무 큰거 말구요! 적당히~라고 자막을 붙였다.

이후 무대는 코너로, 김조한이 대놓고 립싱크를 하질 않나,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로 확 뜬 조정치와 토크쇼를 빙자한 감성변태 작동를 하질 않나[10], 여하튼 개콘보다 재밌는 게 맞는(...) 연말특집이었다. 이 중 제일 마지막을 장식한 희열의 방에선, 벽에 걸린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모나리자, 뽀로로, 시계는 모두 스윗소로우의 얼굴로 완성되었다. 이쯤 되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개콘과 함께 KBS 개그 투톱의 프로그램이라고 불릴만 할 정도.

이번 크리스마스 특집 방영 후 텐아시아에 작가진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역대 유스케의 특집에 관한 이야기도 있으니 한번 쯤 읽어봐도 괜찮은 기사다.# 작가진은 웃음을 주면서도 음악은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했다. 실제 방송에서도 스튜디오 사정상 립싱크를 한 김조한을 제외한 나머지 가수들의 무대는 올 라이브였다.

2.4 2013년

2013년은 평범하게 '크리스마스 캐럴 배달부' 컨셉으로 스튜디오 밖에서 진행했다. 유희열, 이적, 윤종신, 육중완, 윤상이 모여서 홈페이지에 응모한 캐럴배달 사연 중 서울-경인지역 신청자[11] 를 추첨해 찾아가서 직접 캐럴을 불러줬다.

신청자들의 사연이나 실력파 가수들이 유희열이? 불러주는 캐럴은 훈훈했지만, 스케치북 역사상 가장 이질적인 특집이었다. 지금까지의 약빤 분위기가 가득한 특집을 기대하던 시청자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는데, 1박2일로 옮겨갔다가 스케치북으로 복귀한 최재형 PD가 다른 데 가서 이상한 거나 배워왔다는 둥 욕만 실컷 얻어먹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크리스마스 특집을 망쳤던 건 연말특집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연말특집은 그 이름하여 '오빠 한 번 믿어봐'. 방송일은 12월 28일이지만 녹화일은 12월 24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이 특집은 특이하게도 솔로 남성들만을 대상으로 방청 신청을 받았다. 당연히 녹화 당일 녹화장 앞에는 엄청난 그리고 칙칙한 남자의 기운이 모이고... 1,200명 넘는 남자들이 방청을 하겠다고 모여있는 그 모습을 본 모든 사람들은(심지어 방청객들 스스로도) 다들 "예비군 훈련이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있을까" 한 마디씩 안 할 수가 없었다 카더라. 유희열의 우정의 무대 1소대 집합해 주시고요, 오늘 1소대는 각개전투와 수류탄 교장에서 훈련 있겠습니다. 조교 통제에 잘 따라주시면 조기퇴소 있겠습니다

모두가 "유희열!"을 연호하는 가운데 나타난 유희열의 첫 대사는 내 이름 부르지마.
"스케치북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아니 거짓으로 환영합니다" 라는 멘트, 노래만 나오면 조금의 어긋남도 없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박수소리, 그리고 1,200명의 남자그것도 대부분이 예비역들이 풍기는 칙칙한 색채까지 그야말로 눈물을 부르는 오프닝부터가 작가들이 크리스마스 특집 때 덜 빨았던 약을 제대로 거하게 원샷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긴 녹화 막판에 아이돌 나오면 매몰차게 돌아서는 방청객들 가득한 스케치북에서 여자 아이돌 그룹이 나온다는 유희열의 소개멘트에 방청객들이 서로 껴안고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나는 장면을 언제 보겠는가. 월드컵 우승한 줄
이 날의 방송이 아니라 위문공연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 미쓰에이 : Hush → Bad Girl Good Girl 순서로 공연. Hush 공연 때 두 번째 yeah~ 를 모두 한 마음으로 외치는 떼창에 순간 떨리는 민의 목소리가 포인트. 공연 끝나고 유희열이 나타났을 때 관객들은 "안 보여요!"를 외치며 유희열을 야유하기도. 이런 관객들을 본 민은 위문공연 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과의 대화 시간에는 무려 솔로 왕을 뽑았는데, 그 조건이라는 게 미친듯이 외로운 모태솔로인데 내가 모태솔로인 이유는 얼굴 때문인 것 같아 다시 태어나면 유희열 얼굴이라도 닮고싶어서 스케치북에 혼자 왔는데 내일도 딱히 할 일 없는 사람. 최종전쟁에서 살아남은 3명의 솔로 중 너무나도 외로워서 12월 23일 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울었던 분이 솔로 왕으로 등극했는데 이 분에게는 미쓰에이 싸인 전집과 솔로특집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왕좌관람석을 선물했다. 선물을 받고 미쓰에이 전원과 악수하는 그 분에게서는 왕의 풍모가 그리고 수지를 포함한 솔로왕국 백성들은 왕의 귀환에 환호했다
  • 성시경뭐라고? : 미쓰에이가 이 분을 위한 오프닝이라는 말과, 일어서서 이 분을 맞이하자는 말에 방청객들은 기대했지만 등장한 이 분은 <두 사람>을 부르며, 방청객의 기대를 맛깔나게 걷어차며 나타나셨다. 대한민국 대표 솔로남 자격으로 출연한 이 분의 출연 소감은 비참하다. 그리고 그 뒤에 여자 아이돌 팀이 또 대기하고 있다는 성시경의 말에 관객들은 "잘 가요!로 화답하였다. 그리고 "10곡 불러줄거에요"라 받아치는 성시경의 모습이란... 역시 욕정발라더. 유희열과 함께 남자들이 여자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를 읽어줬는데... 그 사연이라는 것이 "여자에 대해 뭘 물어봐야 할 지 모르겠다"든가, "여자들은 왜 오빠는 좋은 사람 못 만나냐고 물어볼까요, 나랑 사귈 것도 아니면서!" 등등 하나같이 눈에서 땀이 흐르게 하는 사연들. 글씨체 자체가 눈물이 난다는 유희열의 평과 사연들에 대한 성시경의 냉철한 평가[12]가 또 일품. 그리고 여자와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들어주는 것"이라는 유희열의 이야기 도중, 가끔씩 "정말?" "진짜?" 같은 리액션을 해 주면 어느 새 여자가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유희열의 말이 끝나자마자 어떤 방청객이 바로 정말?을 외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방청객은 성시경의 얼굴이 새겨진 보온병을 받았다 그래 겨울엔 이만한 물건도 없지
참고로 방송 중 유희열이 계속 손에 들고 있는 도시락같은 물건은 고추왕만두.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만두를 먹는다는 방청객이 특별히 골라서 선물한 건데 그 방청객이 유희열급 감성변태 드립을 쳤기에 그만 통편집되어버린 것. 드립의 내용은 만두피가 입술에 닿을 때의 그 감촉과 만두를 깨물면 터지는 육즙의 그 맛, 그리고 왕만두를 깨물기 위해서 손에 쥘 때의 그....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약 편집되지 않았다면 성시경이 남자를 백허그하며 노래를 불러주는 명장면이 방송을 탔을지도. 퇴장할 때 부른 노래는 토이의 <소박했던, 행복했던>.
  • 4minute : 이름이 뭐예요? → Hot Issue 클럽버전. 포미닛이 모두를 일으켜 세운 그 순간 이미 무대는 불교 나이트. 모두가 조금의 엇박자도 없이 핫! 이! 슈!를 외치는 그 모습은 완벽한 훈련소 위문공연이었다 카더라. 유희열과의 대화 시간에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에게 포미닛 전원이 프린트된 쿠션을 줬는데, 그 이름들이 서원빈, 박계지, 이예능, 고요한, 양현석 등 살면서 고생 꽤나 하셨을 듯한 이름들...
  • 안 생겨요 :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것도 안 생겨요를 대유행시킨 그 분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다들 솔로다 보니 너무나도 쉽게 공감을 해버려서... 바로 다음날 촬영하는 개그콘서트에서 했다면 웃음이 나올 콩트에도 한숨을 쉬며 공감하는 관객들의 반응이 포인트. 심지어 점점 한숨소리가 커진다! 유민상은 "오늘과 내일을 깔끔하게 마칠 수 있도록 일을 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솔로를 위한 덕담으로 송영길은 "우리도 집에선 귀한 아들들이니 자신을 가져라!"를 외쳤다. 덕담해도 안생겨요~ 참고로 유민상과 송영길은 자신들의 차례가 끝나고도 바로 간 게 아니라 그 직후 이어진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봐도 안생겨요~
  • Apink : 에이핑크의 스케치북 공연 순서는 MYMY → NONONO. 나나 아냐아냐아냐 나 좋아하냐는 솔로의 질문에 대한 대답 긴 말 필요없이 그냥 불교 나이트 2탄. 특히 전반부와 후렴부에서 NONONO를 외칠 때는 이 노래가 이렇게 공포스러울 수도 있구나 수준의 호응을 감상할 수 있다. 유희열과의 대화 시간에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생각하는 여자가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 모습을 알아봤는데, 미간을 찌푸리며 넥타이를 풀어헤치는 모습에서 에이핑크 멤버 전원이 손을 들자 감성변태 발동한 유희열이 넥타이를 풀어헤치는데 방청객들 반응은... 유희열 말하길 "그 동안 정들었잖아 나랑". 그 외에도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는 모습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전원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이 다 필요없고 잘생긴 남자였는데 뭐? 멤버 두 명이 손을 들었다더라. 그래서 우리가 솔로인게지

그리고 엔딩. "우리 다시 이런 모습으로 만나진 말자"며 유희열의 선창에 "할 수 있다"를 3회 외친것까지는 좋았다. 유희열이 마지막 곡을 모두 일어서서 부르자고 할 때까지는...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사나이라면 이 노래를 모르진 않을 거라는 그 말에 모두가 "설마"를 외쳤지만 잊지 말자. 이 날 방송은 연말특집인 척 하는 크리스마스 특집이다. 결국 엔딩은 미필 군필 모두 한마음으로 떨떠름하게 모두가 생각하는 그 군가로 마무리. 그것도 제대로 반동까지 넣어서! 그래 이 맛에 스케치북 보는거지 유희열 뒤의 코러스 3명이 입은 조교 복장이 압권

2.5 2014년

'크리스마스의 기적2'라는 제목으로 나온 올해의 특집 컨셉은 2012년과 마찬가지로 가수들의 소원 들어주기. 그러나 누가 스케치북 아니랄까봐 역시나 이번에도 약을 거하게 빠셨다.

2012년에 이어 '성시경의 미소천사 시즌 2'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 무대, 그러나 방청객은 PD가 급하게 길거리에서 잡아온 성바보[13] 한 명 뿐. 자리 뺏기고 열심히 공부해서 PD가 된 유희열이 편성실에서 방송을 편집하는 가운데, 게스트로 나온 성시경(까칠)은 성시경(MC)과 유희열을 오늘도 까는데... 그리하여 모인 3명의 성시경이 세 사람(...)[14]을 열창하면서 이번에도 정신나간 특집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성시경의 연기력에 찬사를... 이빨 교정만 하면 배우도 해봄직 했을텐데!

바비킴 : 33평 집을 가득 채워줄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는데,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결과 33평 바비하우스 무대에 억수르 컨셉으로 앉아있던 바비킴 앞에 나비가 나타났다. 그래서 둘이 Feliz Navidad를 듀엣으로 부르면서 끝나... 는가 싶었지만, 두 번째 소절이 끝나기도 전에 여인네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결국 끝없이 난입하는 30명의 여인네들 속에서 압사당할 뻔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범수 : 긴급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의사로 등장. 참고로 환자는 얼굴이 대참사인 유희열... 유희열에게 얼굴에 답이 없다며 유희열을 디스한 간호사는 박지선(...) 그리하여 현대의학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유희열은 김범수가 되었다! 태양의 눈, 코, 입을 부르면서 본인의 눈, 코, 입을 클로즈업한 화면을 뒤에 대문짝만하게 띄우면서 역시 비쥬얼 가수라는 걸 증명. 참고로 이 때 입은 복장은 태양이 협찬했다고...

씨스타 :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항상 뭔가 스케줄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가 없다며, 스케줄이 없다면 클럽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세계여행도 해보고 싶다며 "올해는 스케줄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소원을 빌었다. 역시 소녀가장...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스케줄에서 탈출시켜 주기는 했는데... 탈출해도 너무 멀리 탈출해버리는 바람에 유인원이 되어버렸다(...) 탈출할 데가 없어서 미래로 탈출 엉덩이 부분에 달린 하트와 진짜 유인원 같은 맛깔나는 안무가 일품. 중간에 나온 클럽, 놀이공원, 세계여행 장면에서는 2AM 멤버들이 찬조출연했다. 근데 잘 보면 해외여행 장면에서 2AM 멤버가 들고 있는 깃발이 1박2일 깃발이다...

남진 : 뮤직뱅크 1위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는데, 그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수많은 아이돌 그룹의 입간판들이 1위가 된 남진을 축하했다(...) 그 속에서 혼자 입간판인 척 서 있던 나비가 포인트. 그리고 1위곡은 씨스타와 함께 부른 '파트너'.

다이나믹 듀오 : 서로 바뀌어서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는데, 그 결과 한 사우나에서 개코가 최자로, 최자가 개코로 분장하고 등장(...) 세신사 유모씨(44)의 딸로 나온 박정현과 함께 '싱숭생숭'을 불렀다. 이 와중에 디제잉하는 세신사 유모씨 서로 체인지해 소원을 이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바뀌지 않았기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고(...)

거미, 플라이 투 더 스카이 : 4년간 그렇게 도망다녔지만 결국은 잡히고 말았다며, 연말 콘서트 환불사태 일어나면 어떡하냐며 처량하게 신세한탄을 한 이 발라드 가수들은, 본인들의 이름대로 진짜 거미파리로 분장해서 '사랑해요 우리'를 불렀다.(...) 거기에 보너스로 모기가 한마리 나왔는데 이 모기는 특집 개시 이후 처음으로 스태프들을 피해 도망가는 것에 실패한 유희열! 하늘에서 찬조출연한 나비(나비 분장)와 와이어를 푸느라 고생하는 유희열의 모습, 그리고 곡이 끝난 직후 거미의 거미줄 발사에 기절하는 유희열과 나비는 덤...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거미는 당시에는 정말 거미 분장을 하기 싫었고, 그나마 제작진과 타협한게 저 수준이라고 했다.

2AM : 이름값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고,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결과 새벽 2시를 가리키는 시계가 되었다(...)

하지만 역시 이번 특집의 절정은 게스트로 나온 신민아. 본인은 망가지지 않았지만, 인터뷰어가 다름 아닌 감성변태 유희열이라는 것이 문제(...) 역시나 시작부터 매의 눈이 작렬했다. 그리고 같이 할 게임들을 준비했다고 돌림판을 가져왔는데, 그 게임들이라는게 어부바, 허벅지 씨름, 보리보리쌀, 발 씻겨주기 등.... 그리고 보리보리쌀 놀이를 하면서 좋아 죽을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감성변태의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결국 신민아에게 변태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신민아는 방송 도중 윤상의 팬임을 밝혔는데, 갑자기 과거 코너 중 하나였던 '수질 검사하러 왔어요'의 BGM이 깔리더니.... '치질 검사하러 왔어요'라는 자막과 함께 의사양반 복장의 윤상이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등장(...) 그리고 대미를 장식한 윤상은 '나를 친구라고 부르는 너에게' 가사에 맞추어 콩트를 선보였는데, 헤어진 연인이 자기 집 앞에서 서로 애정행각을 벌이는 것을 보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도한 자세로 셀카봉을 들고 셀카를 찍는것이 압권. 그런데 막판에 밝혀지는 연인과의 관계가 가히 충격과 공포.

2.6 2015년

방송일이 딱 크리스마스이긴 한데, 마침 스케치북이 이날 방송 300회를 맞았기 때문에 300회 특집이 대신 편성되었다. 특집 테마는 실연을 겪은 솔로들을 위로해 줄 발라드 대통령 뽑기.출마자는
토이아니당 김연우/윤종신[15], 원조요정당 박정현, 비주얼갑김범수, 코스모스거미, 마흔이당 백지영, 한노래자이언티, 폭풍오열연대 바이브고, 결과는… 김연우 1표, 김범수1표, 거미 1표, 자이언티 1표, 박정현 2표, 백지영 2표 그리고 폭풍오열연대의 바이브가 5표로 당선, 부상(?)은 스케치북 1회 사용권을 받았고 앙코르 곡은 "술이야"

일단 크리스마스가 2015년의 마지막 금요일이기 때문에 유스케의 약빤 특집은 다음해인 2016년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병신년 특집

3 인터넷에서 이슈가 된 사건들

2009년 5월 29일 윤하가 깜짝 초대손님으로 컴백을 앞둔 카라를 모셔왔는데, 카덕 인증(방송 내내 얼굴이 벌개져 있었다!)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2년 9월 15일 카라가 정식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영상[16]

2009년 7월에는 소녀시대의 Gee를 어쿠스틱 버젼으로 부르는 아이유를 매의 눈으로 바라봐서 매희열이란 별명도 얻게 됐다. 이쯤 되면 범죄다 방송측에서도 매희열을 알고 있는지 아이유는 자주 나오게 된다. 나올때마다 매의 눈 작렬. 잦은 아이돌그룹의 출연 등으로 심야 고품격 음악방송의 게스트가 이게 웬말이냐는 식의 비난을 조금씩 듣고 있지만 MC가 MC인 이상(…) 아이돌 그룹은 앞으로도 나올 것 같다.

10월 23일 방송분에는 머라이어 캐리까지 나왔다. 사실 둘은 이전에 한번 만난 적이 있다. 약 5년전에 MBC의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유희열이 인터뷰어로, 머라이어 캐리가 인터뷰이로 나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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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워드 왈로위츠

그리고 결국 이런 것까지 나와버렸다. 아이유를 바라보던 매의 눈빛은 단지 애교였을뿐

2010년 10월 1일 방송분에서는 당시 출연한 2NE1과 즉석에서 셀카를 찍었었는데, 방송 직후 셀카를 찍은 본인인 산다라박이 방송 직후 당시 찍은 사진을 본인의 미투데이에 공개했다. 그런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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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나왔다(…). 산다라가 올린 글에는 모두 굴욕이라고 적어놨지만 아무리 봐도 유희열만 굴욕(…)
그러나 공민지는 잭 니콜슨의 조커처럼 나왔다

2010년 11월 12일에는 이수근이 출연해서 강변가요제 본선진출 당시 유희열이 편곡해준 곡을 공개했다. 노래방 반주가 더 나을 듯

아이유와 함께한 에피소드에서 눈을 감고 발을 뻗은 모습이 캡쳐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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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전문 매거진으로 유명한 10아시아에서 새로운 유행어로 희르가즘을 만들어냈다!!! 희르가즘의 정의는 직접 가서 보길 바란다.(물론 엄밀히 말하면 베스티즈의 한 네티즌이 만든 용어에 정의를 붙인거지만 센스가 좋다.)

2010년 9월 10일 방송 오프닝에서 네이버 지식인에 유희열이 뭐죠? 화가인가요?라고 질문한 자신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질문을 그대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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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30일에는 지난 2월달 방영분의 캡쳐분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거의 혈간지급. 뱀파희열?

2011년 8월 19일 방송에서는 스케치북 진행 2년만에 드디어 인터넷 검색순위에서 유희왕을 이겼다고 말했다. 단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유희왕을 앞섰다는 소식을 들은 스태프들이 얼싸안고 펑펑 울었다고.(...)

4 부코너

어째 제목이다 훌륭(?)하다

4.1 작사의 후예

2016년 6월 3일부터 악동뮤지션박지선이 진행하는 코너이다.

4.2 수질검사하러 왔어요

개그맨 박지선이 나와서 물 좋은(?) 관객석에 있는 사람들과 인터뷰하는 코너. 은근히 장수하는 중. 방청객 레전드로 돌아다니는 유희열 스케치북 짤은 다 여기서 나왔다.

2016년 6월 3일 방영분부터 폐지되었다.

4.3 만지작

약에 금 당신이 사가라면」을 줄여서 '만지작'이며 루시드폴과 같이 진행한다. 미리 한 곡을 선정하고 시청자 사연을 들은 뒤, 그 사연에 맞춰 방청객들이 작사가가 되어 개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작사가 상당히 어려운 관계로 관객 참여가 저조했고 결국은 폐지되었다.

4.4 만지다

약에 금 이 노래가 시 듣고 싶다면'을 줄여서 '만지다'이다. 4주간 함께할 초대 가수를 선정한 뒤, 그 사연에서 신청받은 노래를 초대 가수가 불러주는 코너.

  • 첫번째 초대 가수는 정엽으로, 팀 이름은 정엽과 믿음소망사랑. 2번째는 장기하가 출연했다. 팀명은 장기하와 막대사탕들.
  • 2010년 11월 6일부터는 아이유가 출연해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유와 삼촌들'을 결성해 한달동안 진행했다. 11월 6일에는 이소라의 '데이트'를, 11월 13일에는 토이의 '그럴 때마다'를, 11월 20일에는 성시경의 '좋을텐데'를, 마지막 12월 4일에는 본인의 곡 '다섯째 손가락'과 이문세의 '옛 사랑'을 열창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 12월 11일자 스케치북에서 이달의 가수로 이적이 출연, '이적과 유희열사태'를 결성했다. 뭐하자는 거야 이거 Baba Yetu 불러주세요
  • 2011년 2월 11일부터 5번째 이달의 가수로 박정현이 출연했다. 팀명은 '박정현과 빨대들'(…).
  • 2011년 3월 4일 방송에서는 이달의 가수로 윤하가 출연했다. 팀명은 윤하와 계좌번호 486(…). 유희열에 의하면 출연료를 꼬박꼬박 잘 넣어달라는 뜻이래나 뭐래나...
  • 2011년 4월 1일부터는 이달의 가수로 10cm가 출연하고 있다. 팀명은 '십센치와 아머라카노'(…).

2011년 5월 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코너의 막을 내렸다. 진행자인 루시드폴음악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진행을 고사했기 때문. 루시드폴을 볼 수 있는 방송이 거의 없는지라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지만, 좋은 음반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정말 간만에 루시드폴 3집 수록곡인 '국경의 밤'을 들려주며 훈훈하고 정감있는 마무리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100회 특집에서 안테나 뮤직 레이블 뮤지션들이 나온 얘기에 따르면 그 후 폴은 녹화가 있는 매주 화요일, 여의도를 배회하는 유령이 되었다 카더라.

4.5 The 만지다

루시드폴이 빠진 것을 제외하면 만지다 코너와 포맷은 동일. 한 달 동안 게스트가수가 나와서 사연을 읽어주고 노래를 한다. 유희열이 종종 반주를 하며 최근에는 살아있는 화석,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가수가 같이 나오고 있다. 단 팀 이름은 안 짓고 그냥 넘어가기도 하는 듯.

2011년 12월에는 Ali가 함춘호와 출연했으며 2012년 1월에는 김연우가 함춘호와 출연했다. 편곡은 함춘호가 하는 듯.

그리고 2012년 04월 28일로 코너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1. 몇몇 사람들은 개그콘서트와 더불어 KBS의 양대 공개 개그 프로그램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실제로 개콘보다 웃기다는 의견도 있다(...).
  2. 사실 이는 2000년대 후반 가요계의 지평변화와도 관계가 있다. 거의 모든 음악 관련 컨텐츠를 아이돌 그룹이 접수하면서, 유희열 같은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 계열은 윤종신처럼 예능에 진출해서 자구책을 모색하거나, 김동률이나 이적처럼 아예 공중파 방송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음악활동에만 전념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유희열은 TV와는 인연을 유지하되 음악프로만 맡는 중용적인 스타일.
  3. 2014년 기준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신인 가수 퓨어킴이 데뷔 무대를 스케치북 1월 24일자 방송에서 가진 것인데, 극단적으로 보면 소속 기획사가 윤종신이 사장으로 있는 '미스틱89'이란 덕을 봤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또한 성시경의 경우 군 제대 이후 디지털싱글 하나 냈을 뿐임에도 제대 후 컴백 방송이 스케치북이었으며, 비슷한 시기에 제대하여 정규앨범을 낸 싸이는 한참 뒤인 11월 19일에 출연했다. 김정은의 초콜릿에는 11월 7일자에 출연한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다. 다만 당시 성시경이 활동하던 곡은 KBS의 음악 프로그램 감독을 20년 넘게 맡아오시던 분이 직접 쓴 곡인 '처음'. 이쯤되면 어드밴티지가 있을 만도 하지 않을까.
  4. 무려 스케치북과 동시간대에 출연했다. 뭔가 상도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5. 실제로 이소라의 프로포즈때는 인디 팝 계열 싱어들, 윤도현의 러브레터때는 홍대 록밴드들을 더 섭외비중을 늘렸다고 한다.
  6. 눈이 나쁜탓에 눈을 찡그리고 사연을 읽는데, 그게 또 컬러렌즈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며 싱크로율이 높아졌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초반에 등장한 PD가 훈남으로 인터넷 검색에서 이틀후까지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7. 무대 옆에 공학박사 학위나 보유 특허 같은 약력 소개를 띄웠다. 이런 경력을 모르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저런 엘리트 공돌이가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지 않고 치마입고 노래를 부른다고 경악했다.
  8. 모다? 를 양산한 그 곡이다!
  9. 그런데 그것이 일본에서도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2년 NHK 홍백가합전에서도 엔카 가수 미즈모리 카오리가 비슷한 컨셉의 무대의상을 입고 노래했다. 비교사진 충공깽.
  10. 코너명이 희열의 방이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11. 이동거리의 한계 때문에 전국에서 모인 사연 중에서 부득이하게 수도권만 추첨했다고 제작진이 양해를 구했다. 그럴 거면 뭐하러 처음부터 신청을 다 받았냐
  12. 예를 들면 "왜 이유 없이 상대방이 연락을 끊죠?" →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13. 물론 성시경이 연기했다...
  14. 토이 7집의 그 노래를 생각하면 안 된다. 성시경 4집의 '두 사람' 가사를 개사해서 부르는 게 함정.
  15. 김연우가 목소리가 안나와서 치료하고 있으며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대신 출전
  16. 이 때 유희열은 카라를 "제가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주셨던 분"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