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카맨 오메가


テッカマンオメガ
Tekkaman Omega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라담측 테카맨의 리더. 성우는 와카모토 노리오. 국내판 성우의 경우는 한상혁(SBS), 김준(비디오).[1] SBS 더빙판의 명칭은 어둠검. 그리고 그 정체는 D-BOY=아이바 타카야의 큰형인 아이바 켄고.[2]

테카맨 이블, 테카맨 대거, 테카맨 액스, 테카맨 랜스, 테카맨 소드 같은 전투형 테카맨과는 다른 지휘관형 테카맨으로 포맷되었다. 지휘관으로서 라담 모함과 융합하기 위해 라담 모함에서 움직일 수 없었고, 테카맨들에게 지령을 내리거나 서포트만 해주고 있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서 라담 모함과 완전히 융합해 지구로 출발한 그의 앞에 라담측의 모든 테카맨들을 해치운 테카맨 블레이드가 등장한다. 이블과 소드마저 죽고 나니 희미하게 남아있던 정마저 사라졌는지 '근친 살해라는 죄를 저지른 너야말로 우리보다 라담에 어울리는 존재'라고 저주를 퍼부으며[3] 오메가는 몸의 일부를 열어서 자신의 인간 얼굴을 내밀어 블레이드의 형제애를 자극하려 꾀한다.[4] 오오 역시 와카모토 노리오! 특유의 일갈! 헌데 형재에를 보여서 설득하는 건데 듣는사람 입장에선 브리타니아 황제

그러나 이미 세포붕괴의 영향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라담에 대한 증오와 분노만이 남게 된 블레이드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오메가는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고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완성된 지휘관 테카맨의 전투력은 블레이드에 비할 바가 아니여서 촉수공격을 통해 블레이드를 너덜너덜하게 만든 후 최후의 일격을 먹이려 했으나, 페가스의 희생으로 먹이지 못 했고, 그에 열받았는지 페가스를 산산조각내며 분풀이하는 동안, 최후의 최후에 잠시나마 정신을 차려 블래스터화하여 남은 모든 힘을 쏟아부은 블레이드의 공격으로 소멸한다.

지휘관 테카맨으로서의 능력은 석장 모양의 테크랜서를 장비하며 양 손에서 볼테카를 뿜어낼 수 있다. 라담 모함과 일체화한 상태였기 때문에 크기가 압도적으로 거대하다. 또한 라담 모함과 한 몸이기에 모함 내에서라면 순간이동에 가까운 이동을 할 수 있고, 모함을 통해서 테카맨들을 자체적으로 복제해내는 능력조차 사용해대는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준다. 다만, 블래스터화를 이룩한 테카맨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일지 불명. 인간 시절의 아이바 가의 장남 켄고로서의 모습은 테카맨 소드의 회상에서만 드러났을 뿐, D-BOY의 가족들에 대한 회상에선 유독 그만 등장한 일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에 서로 재회했을 때는 블레이드가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라 이블이나 액스와의 싸움과 달리 서로에 대한 감정의 교류가 없을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여담이지만 46화에서 타카야가 그에 대해서 회상을 하려고 했을 때는...

타카야 : 그, 그렇지. 아키, 켄고형 방에 가보지 않겠어?

아키 : 켄고형이라니?
타카야 : 내 형, 아이바 가문의 장남이야. 테카맨 오메가가 되어버렸지만...
아키 : 됐어...난...
타카야 : 그럼...미유키, 그래 미유키방으로 가자. 미유키는 아키도 잘 아니까.

어찌 보면 안습.

일단 회상에서 드러난 모습을 볼 때 다정하면서도 당당하고 호쾌한 성격이었던 듯. 테카맨이 된 뒤에도 블레이드-타카야에 대한 미련을 비추는 모습이나 이블과 소드를 잃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도 깊었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블이 "타카야 형은 됐는데 왜 나는 안된다는 거야!"라면서 블래스터 화를 허락해달라고 하자 오메가가 "블레이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스스로 위험에 빠질 필요는 없잖느냐."고 설득하다가 이블이 계속 반항하자 그를 가둔 후, "이럴 수 밖에 없나... 용서해라, 신야. 나는 너까지 잃을 수는 없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더불어 인간으로서의 능력에 따라 테카맨의 전투력이 갈린다는 것과 그런 테카맨들 중에서도 지휘관의 위치에 있었던 걸 보면 아마 아르고스 호의 인원들 중에서도 제일 뛰어난 능력을 지녔던 듯.[5] 여담으로 흑역사라고 해도 좋은 만화책판에선 보통 테카맨 사이즈로 나오는 데다가 이블의 진실을 말하고 난 후 이블에게 살해당하고 목이 따여버리는 수모를 당한다. 또한 소체도 원작과 다르게 아이바 박사였다.

슈퍼로봇대전 W에서도 원작의 계보를 밞으며, 존다나 유성주를 경계하면서 이것저것 획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바류더를 없애버릴 작전도 짜고 있었다. 최종보스답게 테카맨 계열 마지막 화에 등장한다.

역시 원작대로,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블레이드를 향해서 "호오, 여자의 위기는 알아보느냐? 아직 사람의 마음은 가지고 있느냐? 하지만 그런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네가 한 것은 무엇이냐? 바로 인간으로서 최대의 죄악인 근친살해가 아니더냐! 너야말로 우리들 이상으로 라담에 어울리는 존재다!"라는 엄청난 정신공격 수준의 대사를 퍼붓는다. 하지만 동료들의 눈물나는 설득으로 자신을 되찾은 블레이드와 노이 벨터 멤버들한테 박살나고선 마지막 반항을 시도하나 타카야의 방해를 받아서 실패하고 때마침 달로 발사된 제네시스의 감마선 레이저에 소멸하고 만다.

볼테카를 쓸때 "브롸아아아아아아!!!!!"라는 기합성을 낸다. 콘솔이 아니라 아쉽지만, 원작에서도 죽을때 "브롸아아아아아아!!!!!"라고 외쳤다.

  1. 김준과 와카모토 노리오 모두 크르노 크루세이드듀포로도스도 전기우드 척을 맡았다.
  2. 근데 비디오판 성우인 김준은 이후 SBS판에서 동생인 D-BOY(아이바 타카야)를 맡았다(...). 형이 동생으로 환생
  3. 근데 근친 살해는 이블이 레이피어를 죽인 것이 먼저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4. 그런데 그 모습이란게 얼굴만 나오고 그 뒤는 내장같은 무언가와 같이 액체속에 잠겨있는 모습이라서 형제애는 커녕 증오심만 일 모습...그리고 그런 가래 끓는 말투로 설득하면 오히려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이 든다는 사람도 있다.
  5. 혹은, 지휘관으로서 가장 뛰어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