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설명
텔레마케터는 말 그대로 전화기를 통해(Tele) 영업하는(Marketing) 상담원을 뜻한다.
보통 콜센터에서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거는 것을 아웃바운드(Outbound), 전화를 받는 것을 인바운드(Inbound)라고 한다.
사무직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그 중에서도 인바운드는 상담 직무, 아웃바운드는 영업 직무로 분리되며 하는 일의 내용도 많이 다르다. 인바운드는 고객의 문의와 민원, 접수, 상품 안내를 담당하고 아웃바운드는 전화 영업을 한다.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모두 평균 급여는 짠 편이다. 하루종일 독서실처럼 칸막이 있는 책상에 PC 한 대만 있고 앉아서 전화만 돌린다. 워낙에 실적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상당히 높다. 중고등학교 모의고사 성적표처럼 1위부터 최하위자까지 적힌 프린트물을 게시판에 붙여놓는 센터들이 대부분이다.
장점이 있다면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으므로 체력이 약한 사람이라도 할 수 있다. 자격증, 경력, 학력 등이 필요 없고 정상인 수준의 지능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인바운드는 기본급이 안정적인 대신 성과금이 아웃바운드보다 현저히 적고, 아웃바운드는 기본급이 적은 대신 성과금이 높다. 성과금을 포함한 총 액수를 합치면 아웃바운드 쪽이 급여가 많다. 하지만 아웃바운드는 실적 압박이 상당히 크다.
여자의 경우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으며, 외모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20대 초반 여자라면 알바 개념으로 하는 사람도 꽤 있기 때문에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20대 후반, 30대로 갈수록 드물다. 기업체/금융 회사의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거나 전화를 받는 경우가 있을 경우 쓸데없는 환상은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말도 굉장히 친절하게 하는데 그게 다 업무 지침에 나와있다. '호응어'[1] 를 상담 중에 몇 번 이상 써야 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여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남자는 주로 청년층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들은 기술 또는 장애 관련 부서, 심야 상담 부서에서 많이 보인다 남자 고연령층을 고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급여 자체가 낮고, 대부분이 아웃소싱 업체 소속 계약직으로 언제 해고되거나 센터가 없어질 지 모르는 불안정한 신분이기 때문에 가정 생계를 책임지는 중장년 남성 중에 하려고 하는 남성이 많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콜센터 관리자급에서는 또 여성 관리자와 남성 관리자가 비슷비슷한 비율을 보인다. 일단 여성은 육아 때문에 회사를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가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보니 오래 일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 신입 직원이 한 센터에서 6개월 이상 넘기는 비율은 50%도 안 된다. 3개월 안에 그만두는 경우도 20~40% 정도 된다. 결과적으로 1년을 한 센터에서 버티는 인원은 보통 많아봤자 20% 미만. 근무년수가 올라갈 수록 비중은 훨씬 적어진다. 나름 악착같이 버티는 사람이더라도 퇴직금이 나오는 1년차에 대부분 관두기 때문에 근속년수가 2년을 넘어가는 상담사는 대기업 고객센터가 아닌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경험담 중에는 3년간 모 통신사 고객센터에 근무하면서 퇴사한 사람만 1천명 이상 보았다고 한다. 개중에는 같은 부서 사람들도 셀 수 없이 많았다고... 꼭 하고자 한다면 어느 직장에나 통용되는 3, 6, 9의 법칙(3개월차, 6개월차, 9개월차에 오는 퇴사의 유혹)은 이겨내보자.
여기서 한 가지 더 참고할 것은, 고객센터 어느 곳을 가더라도 콜 수 대비 근무 인원을 여유 있게 구성해놓지 않는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인건비에 인색하기 때문이다.
인바운드는 대체적으로 관리자 말 고분고분 잘 듣는 어린 사람(특히 목소리가 좋은 여자) 위주로 뽑으려는 경향이 좀 있고, 실적이 중요한 아웃바운드는 그런 거 없다.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의 관계는 쉽게 말하자면 탱커와 데미지 딜러.
1.1 추세
2010년 초부터 네이버, 다음 등등 굴지의 대기업 포탈이 모두 고객센터를 정리했고,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고객 상담 센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다수 기업들의 경우 콜센터 상담 업무에 집중할 역량을 외주업체에 외주를 주어 해결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며 외주업체의 경우 콜센터, 고객센터의 운영을 전담하여 원청과 하청회사 각자의 이익 상승을 도모한다. 당장, 알바 구인사이트에서 텔레마케팅,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등을 선택하여 이력서를 올린다면 많은 구인 모집자들의 전화를 들을수 있고, 수도권과 각지에 산재해있는 콜센터들은 기본적으로 권한을 위임 받아 운영을 하는 기업들이 절대 다수이다. 대기업 산하의 고객센터는 정리되는 추세이지만 특정 업종의 경우, 2016년 현재로서는 업종 자체가 사라지는 추세는 아니라는 것을 명심 해주었으면 한다.
2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2.1 인바운드를 통한 텔레마케터의 횡포
대개 짧게는 2~3일, 길게는 2주~1달 가량의 교육을 거친다. 교육 내용은 콜센터에 따라 다르지만 한 가지 방식은 동일하다. 동석&역동석이라는 교육 방식으로, 동석은 실제 상담원 옆에 앉아서 상담원의 상담 내용을 같이 듣는 것이다. 역동석은 그 반대다. 즉 자신이 상담하는 내용을 다른 상담원이 듣고 피드백해주는 과정인데 이 역동석을 강조한 이유는 역동석 때 콜센터 경험이 없다면 헬 오브 지옥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초짜인 관계로 말이 어버버버 거리는 건 그나마 나은 편이고, 고객 정보 조회조차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태반. 3주쯤 되면 그딴 거 없고 지뢰찾기나 독서하면서 상담이 가능하다 나무위키질도 독서는 독서다 가끔 평가 실적이 좋지 않은 상담사를 관리자들이 역동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감정노동 3D 직종으로 취급받는다. 이직률이 굉장히 높아서 근속기간 1년을 채우는 사람이 드물 지경이다. 일부 판매 대행 대리점의 악덕 영업으로 인해 오히려 고갱님께 욕(!)을 하는 경우도 있다. 후술하겠지만 이 악덕 아웃바운딩으로 인한 영업은 본사 인바운드 상담원에게 후폭풍으로 돌아온다(...) 상담원에게 일종의 익명성이 주어져서 스트레스를 마케팅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풀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르다 콜센터의 경우 시급은 콜센터마다 다르지만 보통 최저임금 이상은 된다. 다만 여기에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적용해서 받는 콜수x200원이나 아웃바운드의 경우 상품 판매에 따른 보너스가 붙기도 한다. 모 통신사 고객센터에서는 인바운드 상담 이후 자사 상품 가입 유치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한다
콜수는 콜센터에 따라 다른데 인바운드의 경우 보통 CPH(Call per Hour/시간당 콜) 단위로 CPH가 10이 넘어가면 굉장히 전화를 많이 받는 축에 속한다. 물론, CPH로 평가하는 회사도 있지만 CPD(Call per Day/하루의 콜), T/T(Talk Time/콜당 평균 통화 시간), 후처리 시간 등등 생각 외로 월 평균 CPH와 CPD에 반영되는 요소는 많으며,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회사도 꽤 있다. 아웃바운드 업무 경험자의 추가바람. 콜수가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콜 종료 후에 후처리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숙련자의 경우 콜을 받으면서 후처리 작업을 진행하기에 후처리 시간이 길어야 30초 내에 끝난다. 후처리가 길어질 경우 팀장에게 욕을 먹을 수도 있다(...) 참고로 대기업 B모사 소속 인바운드의 경우 하루에 받는 콜수가 약 200통에서 250통 정도라고 한다.
과거에는 대면하지 않는 전화의 특성상 아웃바운드는 당연하게도 고객으로부터 싫은 소리(엄청나게 순화한 표현이다)를 들을 수밖에 없고, 인바운드 상담원 역시 배송이 늦어지거나 A/S가 늦어지거나 요금이 잘못 나왔을 경우 당신이 들을 수 있는 모든 욕설을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아직도 나이를 불문하고 욕설을 하는 사람은 많다. 다만 상담사에게 먼저 전화를 끊을 수 있는 조건이 주어져서 다행인 것은 있다. 이를 악용하여 못 끊게 하는 악성 민원도 있으니 주의하자. 텔레마케터와 전화할 때는 제발 자신의 친구나 가족이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염두에 두고 대화를 해주도록 하자.
콜센터의 딱딱 떨어지는 멘트 지침도 스트레스가 심각하다. '다나까' 를 몇 % 이상 사용, 시작시 멘트, 상담 종료시 멘트, 개인정보 확인 멘트 등 수많은 지침이 있다.
여러분이 거는 전화는 대부분이 녹취되며[2] 발신자 번호 표시를 통해 전화를 거는 순간부터 전화 거는 사람의 개인정보가 어느 정도는 뜨기 때문에[3] 그러나 대리점을 통한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이 활성화된 지금은 이제 대부분 녹음 따윈 안 한다 아웃바운드나 인바운드 둘 다 녹취를 한다. 왜냐면 고객이 불러주는 정보를 100% 받아적을 수 없기 때문에...[4] 또한 성공 건에 대한 피드백도 들어가기 때문에 인바운드든 아웃바운드든 녹취는 필수이다.
여담으로 본사 건물에서 일하거나 본사의 지시를 받아서 일한다고 해도 텔레마케터가 본사 소속 정직원은 절대로 아니다. 상담 센터는 아예 건물이 본사와 따로 나눠져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대부분이 아웃소싱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이며, 협력업체에서도 정직원이 아니라 파견직 직원 신분이나 1년 미만의 3개월, 6개월 단위의 단기 계약직 직원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므로 직원들의 사기나 근무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센터장, 관리자 포함해서 정직원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대기업(은행, 보험, 카드 회사, 공공기관, 종합병원 등등) 콜센터에 전화한다면 십중팔구는 대기업 본사로 전화가 가서 대기업 정직원이 전화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대기업과 위탁계약을 맺은 다른 지역에 위치한 협력업체 소속으로 전화가 돌려져서, 그 협력업체 소속의 단기 계약직 직원이나 파견직 신분의 직원이 전화를 받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어떤 회사들은 매 주마다 상품을 교육시키고 상담원이 이를 잘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매 주 시험을 치르는 곳도 있다. 그 시험 점수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기도 한다. 특히 카드 회사나 통신사 같은 경우 상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인바운드는 거의 시험을 본다.
참고로 영업이 싫어서 인바운드에 지원하더라도 회사에서 강제로 아웃바운드를 시키는 일도 흔하다.
2.1.1 안 받는 방법
뭐?
만약 여러분들이 인바운드 상담사에 지원하여 근무하게 되었다면 모르는 것은 같이 근무하는 관리자와 선배 등등 모든 사람들에게 악착같이 물어보고 배우자. 여러분들이 신입이기 때문에 잘 알려줄 것이다. 나중에 어느 정도 근속 개월이 지났을 때는 은근히 무시당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분들만 스트레스 받게 될 것이고 문의 내용에 대해 빠른 답변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도 욕이란 욕은 다 먹을 수 있을 테니까.
주로 상대하는 고객들은 여러 유형이 있지만 앞뒤 안 가리고 격정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나 요점을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 고객을 만났을 때가 가장 힘들다. 기본적인 대처법은 일단 상대가 뭘 원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일단 화가 풀리도록 들어주면서 상대할 것.
특히 성깔이 있는 고객은 함부로 고객의 말을 중간에 끊을 경우 후폭풍이 엄청나니 주의해야 한다. 심할 경우 농담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서비스 센터까지 쳐들어와 상담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성격이 사근사근한데 말을 자꾸 돌리거나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사람들은 뭘 원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일단 안심시킨 후 어떤 조치를 해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말해주는 게 유리하다. 그리고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따지고 정확하게 요구하는 고객은 정해진 규정대로 할 경우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여부부터 빨리 판가름하고 상대하는 편이 좋다. 정확하게 논리적으로 따지는 유형은 확실하게 불만을 처리하면 별 탈이 없지만... 만약 대놓고 무시하거나 앞뒤가 안 맞을 경우 성깔 있는 사람과 다른 의미에서 후폭풍이 엄청나다. 예를 들자면 센터에 쳐들어오는 대신 하나하나 세세하게 불만 후기를 근거 자료와 함께 논리적으로 작성해 사방에 뿌린다든지 하는 식. 물론 불 같은 성깔에 논리적이기까지 하면 둘 다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2.2 아웃바운드를 통한 텔레마케터의 횡포
2006년부터는 대리점을 통한 아웃바운드가 활성화되었다. 개인정보 보호 따위는 엿 바꿔 먹은 본사에서 대리점에다 고객 정보를 뿌리면 대리점에서 그 정보로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을 하는데...
덕분에 텔레마케터가 고객에게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나마 과거의 텔레마케팅은 고객센터에 상담원 이름을 물으면 가르쳐주거나 모든 상담은 녹취를 하기 때문에 텔레마케터가 마케팅 대상에게 욕설하는 행위는 불가능했다. 그런데 텔레마케팅 영업 자체에서 본사가 빠지고 아웃소싱 혹은 개인 영업자가 텔레마케팅이 맡으면서 막장이 시작된 것이다. 결국 텔레마케터가 욕설을 하거나 막말을 하면 얄짤 없이 짤린다는 소리는 이제 옛말로, 본사와는 무관한 영업점에서 발신전용 번호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어떤 텔레마케터가 고객에게 욕설을 했는지 알 길도 없고 본사에서 페널티도 부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당장 텔레마케터한테 봉변을 당해 본사에 항의 전화를 해도 "죄송하지만 저희로써도 어쩔 수 없습니다. 누가 했는지 모름" 하는 황당한 답변이나 듣게 될 뿐이다. 예전까지는 고객에게 시달림 당하는 3D 업종의 순교자였지만 익명성을 얻게 되자 본색이 드러났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런 전화, 방문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받는 대상이 뭘 하고 있는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이 가만히 있다가 전화를 받는다면, 혹은 방문을 받는다면 다소 이해해 줄 수는 있겠다. 하지만 만일 밤근무를 하고 오전에 퇴근해서 한참 자고 있는데 한두 시간쯤 지나서 점심시간 쯤에 이런 쓸데없는 전화나 방문이 온다면? 한참 일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면? 중요한 거래처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전화가 와서 양해를 구하고 나가 받았더니 이런 쓸데없는 전화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 배치고사를 보거나 온라인 게임에서 보스몹을 잡고 있었다면? 당연히 화가 치밀 수밖에 없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해 놓고 피해를 주고 나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실 이런 영업방식은 스팸메일과 하등에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이메일이 아니라 전화통화와 실제 방문으로 시행될 뿐이다. 그리고 스팸메일 받고서 기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엄밀히 말하면 스팸은 제목이 영 수상쩍으면 열어보지 않고 지워버릴 수도 있고, 보통 이메일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읽어보기 때문에 피할 수도 있고, 시간적으로도 비교적 덜 촉박한 스팸메일보다 텔레마케터나 방문판매원이 하는 행동의 질이 더 나쁘다.[5]
뜬금없이 욕 먹기 싫으면 아무 대꾸하지 말고 그냥 전화를 끊는 게 제일 좋다.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 걸어주세요" 라고 좋게 말해봤자 "그럼 몇 시요? 확실히 해주세요" 같은 어이 없는 소리가 나오는 게 작금의 텔레마케팅이다. 물론 당신이 블랙 컨슈머라면 멋 모르고 욕하는 텔레마케터를 관광시켜줄 수 있다
어디까지나 아웃바운드는 이렇지 인바운드는 여전히 본사나 본사 휘하이기 때문에(물론 외주도 있다) 여전하다. 게다가 아웃바운드가 저러면 민원으로 주로 본사나 본사 휘하에 있는 마케터들이 피해를 본다(교육이라든지의 명목으로).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예를 들면 대리점의 아웃바운드 상담원이 전화로 '아 아이폰 씀?ㅋ 너 잘났네옄ㅋㅋㅋ' 이라고 하게 되면 빡돈 고객은 당연히 그걸 본사 콜센터에다 민원을 넣게 되고, 인바운드 콜센터인 본사의 상담원들은 고객이 '아 ㅅㅂ 콜센터 교육 안 시킴? 어느 정신 나간 새퀴가 전화 건 거임? 너는 이름 뭐임?' 이라고 포풍과도 같은 민원 전화를 받게 된다.
최신_LTE폰을_권유하는_폰팔이.mp4 - 텔레마케터의 무차별 전화를 진지하게 받아서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수신자의 패기.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스팸전화도 이런 스팸전화가 없다.
그나마 불법 대출, 성인 광고, 불법도박 광고 등에 비하면 약간이나마 건전하지만, 이통사간의 고객 유치가 출혈 경쟁이라도 해야 할 만큼 이통사의 광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고객 하나라도 더 유치하고 폰 한 개라도 더 팔기 위해 온갖 혜택이나 공짜폰, 보상 등으로 임의의 고객을 현혹하는데, 보통은 직영지사가 아닌 대리점 소속의 폰팔이들이 이런 텔레마케팅을 하고 있다. 텔레마케터가 욕먹는 이유는 저런 쓸데없는 전화를 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런 전화를 하는 텔레마케터들은 99.999% 절대 자신이 장사나 영업을 한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 '무상 지원', '무상 서비스', '고객 복지 차원' 등 다른 말로 포장하려고 한다. 사기나 다름 없는 행태니 절대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영업이냐고 물으면 영업 아니라고 둘러대는 건 기본이다.[6] 이들 사이에서는 거짓말이 관례처럼 습관이니 무조건 주의하자.
얼리아답터가 아닌 이상 멀쩡히 오랫동안 폰 하나 사서 계속 쓰는 폰 사용자에게는 이러한 신규 교체폰 권유만큼 스팸전화 아닌 스팸전화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얼리아답터라면 절대로 전화 마케팅을 통해서 핸드폰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상황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전화 홍보는 구매조건이 몹시 나쁘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경우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조건이 나쁘다 보니 '오프라인 판매점은 한 건 팔면 그날 회식한다' 는 빈정거림이 나오는 것과 비교한다면 전화 홍보로 한 대 팔면 아마 쇠고기 회식도 가능할 듯...[7]
상술한 문제에 관하여 프로그램으로 녹음된 메시지에 따라 번호를 누르기를 유도하는 텔레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 모르는 번호라고 무조건 안 받자니 용무가 있는 전화일 수 있고, 받았다가 기계음성을 듣고 열이 받았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다. 상담원 연결을 원하시면 1번/원하지 않으시면 2번을 누르라는 식으로 번호를 누르기를 유도하는데 3,000원 이하는 고객의 동의 과정 없이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소액결제를 악용한 사기가 많아 번호를 눌러 상담원에게 따질 수조차 없다. 가장 좋은 응대방법은 전화를 받고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은 채 계속 켜두고 있는 것. 스팸전화 업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전화요금을 물림과 동시에 다른 소비자가 스팸전화를 덜 받게 하는 취지에서 바로 끊지 말고 적극적으로 기다려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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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안 받는 방법
일단 법률상으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등록시스템에서 수신거부의사를 밝힌 소비자에게는 전화를 걸면 안된다. 두낫콜 여기에 가면 수신 거부를 할 수 있으니 등록해 두자. 대통령령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니 공식적인 곳으로, 여기에 등록해 뒀는데도 전화가 오면 위 사이트에서 신고 처리하면 된다. 정부 기관 사이트라고 어김없이 ActiveX 설치를 요구한다(...) 대신 모바일은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엔 후후, T전화 같은 발신자 확인 어플을 설치하면 전화 받기 전에 거의 확인 가능하다. 두낫콜 사이트 등록시 아웃콜 문자 및 전화 발송의 근거가 되는 자료 자체를 완전 삭제 할수 있으므로 불편하더라도 꼭 신고 해놓길 바란다.
추가적으로는 아웃바운드 상담사가 요구하는 개인 정보를 안내에 따라서 확인(인증) 실시한 다음, 전화 문자 DM(우편물) 이메일 발송을 거부 해달라고 요청 하는 경우 대다수에는 영구적으로 데이터 베이스로 산입 되지 않으며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바람.
3 사건사고
매출이 낮다는 이유로 텔레마케터들을 구타하고 얼차려를 준 팀장의 동영상이 기사화되었다.
카드 3사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로 텔레마케터들이 실직 위기에 놓인 적이 있다.
이 항목의 리다이렉트이기도 한 텔레마케팅 때문에 추가합격 전화를 못 받으면 어떨까?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없다
4 그 외
개그 콘서트에서는 한때 이 텔레마케터를 풍자한 코너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나왔지만 실제 텔레마케터들의 항의로 2주만에 종영되었다.
MBC의 드라마 중 맨도롱 또똣의 경우 제목을 처음 들은 사람들은 "또로로롱~" 하는 전화기 벨소리를 제목으로 삼은 것인줄 알고 "주인공들이 텔레마케터로 나오는 에피소드인가?" 하고 착각한 적도 있었다 한다(...)- ↑ "아~ 그렇습니까?", "네~ 맞습니다~" 등등과 같은...
- ↑ 고갱님들께서 텔레마케터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는 경우에 법적인 근거로 사용되거나, 텔레마케터들의 친절도와 숙련도를 랜덤하게 측정하기 위함이다.
- ↑ 전에 어떤 일로 문의를 했는지, 장난전화를 몇 번 걸었던 사람이라든지 신음소리를 내는 변태라든지(...)
- ↑ 고객이 웅얼웅얼하는 대답을 하면 일단 상담을 했다가 녹취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통화를 한다면 성질 내며 안 한다는 고객이 수두룩하다.
- ↑ 적어도 이메일은 도착 알림 설정이라도 해두지 않는 한 피해자의 행위를 방해하진 않는다. 일본 같이 문자메시지 대신 이메일을 쓰는, 이메일이 전화에 준하는 위치를 가진 동네라면 좀 다를 수야 있겠지만 한국에선 이메일은 그냥 지나가다 읽어보거나 좀 활용하는 사람도 따로 편한 시간에 확인하는 수준이다.
- ↑ 수신자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각종 반론 스크립트도 준비되어 있을 정도다.
- ↑ 확인된 최악의 사례 중에서는 2012년 4월 무렵에 옵티머스 LTE를 할부원금 89만원대(즉 공장출고가)+36개월 약정+72요금제 3개월 사용이라는 엽기적인 조건으로 판매한 사례가 있었다! 조건 자체도 완벽한 바가지지만 당시 LTE 가입 촉진을 위한 보조금이 마구 풀리고 있었고 한 달 뒤의 옵티머스 LTE II 출시 직전이라 재고 소진을 위한 보조금이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조금은 대리점이 다 먹고 약정 노예로 걸고 용돈벌이 삼아 요금 제한까지 건 셈. 돈 벌자고 장사하는 거라도 이쯤 되면 판 쪽도 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