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암

爆弾岩(ばくだんいわ)[1]

1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그냥 바위인데 바위에 얼굴이 있다.

이 녀석의 문제는 바로 메간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잘못 건드렸다간 아군에게 심대한 피해를 준다. 단 일단 바로 터지지는 않으며 메간테가 아니면 보통 다른 공격을 안 한다. 언제 터질지는 모른다.
즉 이놈은 시한 폭탄.

패다가 터지기라도 하면 입에서 욕이 절로 나온다. 대처법은 루카니로 방어력을 내리고 빨리 박살을 내버리거나 냅두고 도망가는 것이다. 아무 것도 안 하는 특성 때문에 이놈만 있다면 거의 100% 도망갈 수 있다.

동료로도 삼는 것이 가능하며 키우면 메가잘 같은 것도 배우게 되지만 레벨이 잘 안 오르기에 키우기 힘들다.

업그레이드 몬스터로 메가잘록이 있다.

드래곤 퀘스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거유를 의미하는 단어로도 종종 사용된다.

타이의 대모험에서도 프레이저드전에서 한 번 등장해 타이 일행을 난감하게 했다. 근데 정작 피해를 입었던 건 멋모르고 타이 일행을 공격한 빙염마단 쪽.(...) 참고로 이게 폭탄암인지 모르던 포프는 싱겁게 여기며 발로 툭툭 건드리다 마암의 설명을 듣고는 바로 꼬리를 내렸다.

톨네코의 대모험에서도 등장. 죽일 때 일정 HP 아래로 떨어졌을 경우 터지는 적이다. 범위는 주위 1칸씩이고, 대미지는 hp가 1보다 높으면 무조건 hp를 1로 만드는 정도. 연속으로 폭발을 맞는다면[2] 사망이다. 근접공격이 꺼려지는 적.
대비책은 일단 한 놈 잡아서 터지는지 안 터지는지를 봐서 내가 얘를 계속 잡아도 되는가를 확인하는(...) 단순 무식한 방법도 있고, 폭발대미지를 줄여주는 방패를 끼거나 합성해서 들고 다니는 것. 폭탄암 폭발 대미지가 절반이 되고(즉 반피만 까이는걸로 끝나고), 더불어 지뢰함정의 대미지도 절반이 된다.(즉 1/4만 까인다).[3]
역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팡이랑 화살로 잘 견제하는 것과 HP 그런 거 세지 말고 운빨 믿고 근접질하는 것

2 일본 AA작품 작가

1번 항목을 작가 아바타 캐릭터로 쓰고 있는 2ch의 AA작품 작가. AA 작품 작가인 동시에 AA 장인이기도 하다.

항목 최상단에도 적혀있지만 ばくだんいわ는 본래 '폭탄바위'로 번역되는 게 일반적이고, 국내에서 번역된 모든 작품에서 '폭탄바위'라고 번역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폭탄바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현실에서는 승려라고 하며, 그래서인지 종교나 역사 전반에 조예가 깊은 면을 보여준다.

2014년에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는데, 그 과정이 썩 좋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당시 폭탄바위는 한창 연재 도중에 자신의 스레에 자주 출몰하던 스레민[4]과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폭탄바위는 IRC를 통해 게시판 관리인에게 해당 스레민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으나 게시판 관리인은 처벌할 수 없다고[5] 설명했다. 그런데 이때 폭탄바위를 지지하는 10여명의 스레주들[6]이 해당 인물을 처벌하지 않으면 게시판을 떠나겠다며 데모 행위를 펼쳤다. 이에 게시판 관리자는 절충안으로서 연재 중이던 스레에서 해당 스레민의 레스를 삭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분노를 참지 못한 폭탄바위는 당시 연재하던 AA 작품의 연재 중지와 절필 선언을 하고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7]
결과적으로 폭탄바위의 행동은 지금껏 종교 관련 종사자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뒤집어 엎음과 동시에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게시판 하나를 끝장낼 뻔 했다는 전적으로 인해,[8] 이후 폭탄바위는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사람 수준으로 스레민들이 언급을 피하고 있다.

여담으로 DQ의 몬스터 중에서도 폭탄바위의 AA갯수는 독보적(...)인데 그 이유가 바로 이 스레주가 폭탄바위 AA를 아바타로 사용한 것 덕분이다.

2.1 주요 작품 목록

  • Hisotry――문명의 시작――
2009년 8월 8일 첫 삽을 푼 후, 2011년 6월 29일 마친 모나기코계[9] 집단 창작형 스레.
폭탄바위라는 이름을 쓰기 전[10]에 연재한 사실상 데뷔작이며 AA 작품이라는 개념이 막 생긴 극초기에 연재된 작품.
'어느날 갑자기 원시시대(석기에서 청동기시대로 바뀌어가는 전환기로 추정된다)로 떨어진 기코(주인공)이, 한 부족의 일원이 되어 원시시대에서 살아나갈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2011년 6월 29일에 올라온 게 마지막 글이지만, 집단 창작계 스레다보니 그 이후로도 여러 내용이 이어져 실제로 스레가 완전히 멈춘 것은 2013년이 되고 난 다음이다. 총 31 스레. 500여편. 폭탄바위가 연재한 것만 따져도 100여 편이 되는 대장편.
  • 야루오 싯타르타가 눈을 뜬 사람이 되는 듯 합니다
2010년 4월10일 ~ 10월 7일에 걸쳐 연재된 첫 작품. 본직을 살린 석가의 생애를 다룬 역사계 스레.
일단 종교의 성인을 희화화하는 내용이다 보니, 폭탄바위도 미리 경고문을 띄우기도.
  • 야루오는 사복을 채우는 악덕 귀족인 듯 합니다
2012년 3월 13일~6월 19일에 걸쳐 연재된 장편 앵커 작품.
불우한 입장에 있는 영주 야루오가 밑바닥에서 기어오르기 위한 분투기를 그리고 있다. 앵커를 하는 독자를 '가신단'으로 설정해서 의견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여담이지만, 한자릿수 확률마저 뚫을 때는 뚫어버리는 폭탄바위의 앵커 스레 특유의 극장형 다이스가 스레주민들을 한껏 괴롭히는 모습을 즐길 수 있다.(...)[11]
2012년 6월 29일 ~ 2013년 2월 23일에 걸쳐 연재된 장편 앵커 작품.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데키나이코는 '악마'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데키나이코는 지혜의 악마로 불리는 것 같습니다)
본래는 2012년에 투하한 전 3화짜리 단편. 이걸 2013년 3월 20일 ~ 5월 3일에 걸쳐 가필해 총 11화짜리 중편작으로 다시 태어났다.
평범한 현대인 소녀 데키나이코가 어느날 갑자기 청동기 시대 쯤 되는 이세계에 '악마'로서 소환되어, 그곳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고대 레벨의 '판타지 안내서'라고 할 수도 있는 내용이 특징.
판타지 요소가 전혀거의 없는[12] 고대에 소환된 현대 소녀의 이야기. 타입문넷에서 전편 번역 완료.[13] 사실상 국내에서 폭탄바위라는 스레주를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
  • 네라우오는 성배전쟁을 유린하는 듯 합니다
2013년 5월 7일 ~ 6월 15일에 걸쳐 연재된 성배전쟁을 배경으로 한 Fate 시리즈 2차 창작 장편 앵커 작품. 전 73화. 그야말로 네라우오 라는 캐릭터의 캐릭터성 자체를 확립한 작품으로 근원에 가기 위해 자신의 몸까지 다 바처버리는 고행자의 이미지를 확립하여 이전까지 야루오 파생캐로 등장하기만 했을 뿐 캐릭터성 자체는 확립되지 않았던 '네라우오'라는 캐릭터를 목표를 위해 모든걸 다 바치는 고행자(+권법가)로 확립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여기의 네라우오를 통칭 '사선' 이라고 부른다.
  • 키루오는 칠흑의 기사가 되는 듯 합니다
2013년 6월 18일 ~ 6월 26일까지 연재된 전 11화짜리 중편작. 운명과 예언에 저항하는 남자의 이야기. 카타나가타리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타입문넷에서 전편 번역 완료.
  • 데키나이오는 수렵일지를 쓰는 듯 합니다
2013년 8월 6일 ~ 2014년 4월 28일에 걸쳐 연재된 몬스터 헌터 2차 창작 장편 앵커 작품. 전 76화. 타입문넷에서 전편 번역.
산전수전을 다 겪은 G급 헌터 데키나이오가 최전선에서 은퇴해 신대륙으로 건너와 평온한 삶을 꿈꾸는 이야기.
  • 야루오는 발광하는 오크 전사인 듯 합니다
2013년 9월 25일 ~ 12월 31일에 걸쳐 연재된 장편 앵커 작품. 타입문넷에서 전편 번역.
잭 스패로우 선장에게 어릴 적에 주워진 오크 전사 야루오의 이야기. 스레의 앵커를 이야기속 인물이 정령으로 인식한다는 특이한 설정이 있다.
  • 야라나이오는 100년을 사는 듯합니다
2014년 5월 21일 연재 시작, 2014년 7월 18일 연재 중단 선언 및 대략적인 엔딩 플롯 공개라는 끝을 맞이한 폭탄바위의 마지막 작품.[14]
마왕을 죽인 용사 야라나이오는 자신이 마왕의 저주로 불로불사가 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400년 뒤 자신이 마왕이 된다는 걸 알게 된다.
100년이, 200년이, 300년이 지나고, 사실상 포기한 상태로 세상을 방황하는 야라나이오.
어느날 한 마을을 도운 뒤, 그 사람들을 이끄는 와중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100년 뒤 돌아올 마왕(=자신)을 처리할 검으로서 벼리기로 하고, 전력으로 그들을 이끌기 시작한다.
  1. 岩이 がん(음독)이 아니라 いわ(훈독)이기 때문에 본래는 '폭탄바위'가 올바른 표기이다.
  2. 예를 들어, 골목길에서 얘를 근접으로 상대할 때 얘가 터진 상황에서 마침 그 옆에 있던 폭탄암도 터지는 경우
  3. 문제점은 이 방패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 기본 8천~9천대이다(...). 쓸모없는 반지를 주워서 파는 수도 있겠고 베이비 포크로 돈을 잔뜩 얻어두는 수도 있고 게다가 솔까 돈은 도둑질로 버는 거니까 돈 걱정은 그래서 할 필요는 없지만 문제점은 희귀하다는 점. 일단 자연드랍율이 0인데다가, 변화의 항아리에서도 정말 희귀하게 나오고, 상점에서도 나올 확률이 낮다.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하단 이야기다.
  4. 폭탄바위가 연재한 작품들의 wiki 정보 대부분을 편집하던 인물로, 폭탄바위의 주장에 따르면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한다.
  5. 해당 스레민이 게시판의 규칙을 어긴 적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해당 게시판에서는 전용 브라우저를 권장하고 있는데 이 브라우저에는 자체적으로 ngid를 적용해서 특정 아이디가 작성한 글을 보이지 않게 할 수도 있었다.
  6. 대표인물로는 에이와스가 있다.
  7. 이때 관리인과 개인적으로 나눴던 대화들을 관리인의 동의 없이 전부 폭로한 것은 덤이다(...).
  8. 사실 그렇게 과장된 것도 아닌 것이, 폭탄바위 본인을 포함해서 그를 지지하던 스레주들은 대부분 해당 게시판에서도 유명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만큼 그들이 연재하던 작품을 좋아하던 스레민들도 많았다. 만약 그들이 정말로 게시판을 옮겼다면 적지 않은 피해가 생겼을 것이다.
  9. 야루오가 아니라 모나와 기코냥같은 심플한 AA를 사용한 AA 작품들. 굳이 비유하자면 4컷 만화스러움이 특징.
  10. 당시에는 文 ◆Civ.a/bGUo 이라는 닉을 사용하였다.
  11. 그리고 여기서 한껏 괴롭힘당한 폭탄바위 스레의 독자(통칭 가신단)은 철저한 고정치 신자가 되어 이후 폭탄바위를 괴롭힌다.
  12. 판타지 요소가 나온 것은 딱 두번뿐이다. 그나마 한쪽은 그냥 다른 생물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판타지 요소는 사실상 소환술 하나뿐...
  13. 타입문넷에서 AA 작품이 원할하게 연재할 수 있는 통칭 '웹폰트'를 개발한 사람이 번역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웹폰트가 적용된 작품이다.
  14. 웹상의 다툼이 원인이 되었다고 하며, 이후 절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