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사진. 사람에 따라 혐짤로 볼 수도 있기에 링크로 대체한다.그런데 이건 완전히 공포게임 패키지 수준이잖아
토막: 지구를 지켜라 (Tomak〜Save the Earth〜Love Story, トマック〜セイブ・ジ・アース〜ラブ・ストーリー)
국내 개발사 씨드나인[1]에서 제작한 게임. 원제는 "토막 : 지구를 지켜라". 한국에 소수만 존재하는 미연시다. 물론 전체 이용가니까 에로게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화분 위에 머리를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고 하지만 실제로 '저걸 보고 심장발작을 일으킬 사람이 존재할거다'에 관한 농담이 있을 정도로 센세이션이 강했던 작품이다.
사랑을 잃어버린 지상의 인간들에게 절망한 신들이 회의를 벌이며 시작하게 된다. 모든 신들이 인간에게는 희망이 없다며 멸망시키자고 결의하지만 사랑의 여신인 에비앙[2]만이 반대한다. 에비앙은 인간에겐 아직 사랑이 남아있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확인시키기 위해 3년 동안 인간과 동거하겠다고 제안한다. 단, 그 사랑이 순수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아름다운 몸은 천계에 남겨둔 상태로 화분에 목만 내놓고 3년을 보내기로 한다.
이리하여 사랑의 여신은 자신의 예쁜 목을 화분에 단 엽기적인 모습으로 혈기왕성한 주인공의 집 앞에 떨어진다. 남은 것은 게이머의 애정으로 화분을 예쁘게 가꾸는 일이다.
라는 스토리다. 충격과 공포.
진행에 따라 친구의 질문에 주인공이 이상형은 목만 있는 여자라고 답하기도 한다. 흠좀무
더욱 기이한 것은 이런 잔인하고 무섭고 괴상한 게임이 놀랍게도 전체이용가다.
하지만 소재가 독특할 뿐 캐릭터에 대한 묘사는 귀여운 편이다. 평상시에는 보는 이에 따라 무섭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공주병에 걸리거나 불량해지는 등 특수 상태가 되면 그림체가 바뀐다.
공주병에 걸렸을 때 |
불량해졌을 때 |
발매 당시의 엽기 문화 유행에 힘입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그 특이함으로 한국의 온라인 게임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알려지기 이전의 일본에서도 제법 인지도를 얻어 '한국인들도 이런 게임을 하네?'라고 일본인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작품. 심지어 동인지까지 나올 정도.계란계란 닮았네?[3]
제작 당시. 성우를 메이저 성우가 아닌 일반인 중에서 모집을 해서 공개오디션을 치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다. 그 중에서 선발된 사람을 쓴 건지, 홍보의 일환으로 오디션만 벌리고 메이저 성우를 썼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결국 한국판의 성우 연기가 별로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
일본에도 PC판이 로컬라이징되어서 출시되었는데, 제대로 번역/로컬라이징이 되지 않았던 탓인지 대화를 이해하기 힘들었고, 개그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평. 후에 우리나라에서는 토막 원판이 나온 후 음성이 일본어로 바뀐 토막 J에디션이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원작이었던 PC버전이 게이머즈 같은 잡지를 위주로 소개가 되면서 인기를 얻었는데, 게임 자체의 게임성 보다는 그 엽기성이 주목을 받았다.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였으나 나름대로 흥행도 하고, PC버전이 한국과 일본 합쳐서 판매 실적도 좋았는지 훗날 여러가지 부분을 뜯어고쳐서 PS2로 이식도 되었다. 참고로 일본판 PC버전과 PS2버전의 성우는 캐스팅이 다르며, PS2 버전이 더 인지도 있는 성우들로 채워져 있다.
PC판의 성우는 다음과 같다.
- 사랑의 여신 에비앙 : 에노모토 아츠코
- 질투의 여신 데자와 : 킨게츠 마미
- 파괴의 신 바스타일 : 누마다 유스케
- 모닝 선샤인 : 호리 히데유키
- 이소영(호죠 마나미) : 만나카 유키코
- 찬은주(오리하라 아야노) : 마에다 코노미
- 김지현(사쿠라이 이즈미) : 나카야마 사라
- 박성대(스기노 쇼지) : 카지와라 아키라
- 간성훈(아소 케이이치) : 와타나베 타케시
- 이춘향(이 하루카) : 사토 아케미 (일본어판 추가 캐릭터)
여신이 진히로인이긴 하지만 다른 여성도 공략할 수 있는데, 그녀와의 연애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여신을 돌보는 것을 소홀히 하면 지구가 멸망하면서 게임 오버가 된다. 여성의 질투는 남자를 멸망시키고 여신의 질투는 세계를 멸망시킵니다. 즉 해당 캐릭터의 이벤트에만 주력하고 여신의 호감도와 신뢰도를 일정 수치 이상 올려놓지 않으면 이런 결과를 맞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여신만 좀 신경써주면 어떤 캐릭터와 맺어지든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여신 대신 그 여자와의 사랑으로 인류의 사랑을 증명했다나 어쨌다나.
게임 자체는 육성 시뮬레이션에 가까우나 정확한 공략법을 모르면 헤매게 되는 타이트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공략 가능한 여인 중에 특이하게 일본인 여성 이즈미가 있다(일판에서는 위에 써있듯이 춘향). 한국에서는 컴플리트 에디션(ps2 버젼)으로 볼수있는데 성우가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 모두 일본인이라는 점(어눌한 한국어 발음이어서 처음 목소리를 들으면 자기 귀를 의심할 것이다)이 특징. 아마도 2002월드컵을 통한 한일교류의 영향으로 보인다.
후속작은 왠지 외전격인 슈팅게임. 제목은 토막: 지구를 지켜라 Again.
여신 에비앙과 전능신 문샤인 그리고 파괴신 바스탈로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이번에는 다른 신까지 화분에 머리만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그래도 팔은 있다...). 엔딩 일러스트는 전작의 주인공과 함께 산책하는듯한 모습인데 전작의 주인공까지 화분 모드로 등장한다. 국내에서 개발된 휴대용 게임기인 GP32로 출시되었으며 게임자체는 평범한 횡스크롤 슈팅게임이다. 후에 PC버전으로도 발매되었지만 GP32로 나온 것을 그대로 해상도만 늘렸을뿐이라 큼지막한 튀는 도트에 작은 볼륨으로 별로 주목받지는 못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루리웹 게시판으로도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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