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야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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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akira.jpg
' 塔(とう)' 矢(や)アキラ / Tōya Akira

히카루의 바둑의 등장인물. KBS판 이름은 조현성 성우는 코바야시 사나에(원본) / 배정미[1](KBS판), 이현진[2](투니버스판)

신장 164cm
혈액형 AB형
생일 12월 14일

명인 도우야 고요의 아들로, 2살때부터 바둑을 배웠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바둑 명인인 아버지 슬하에서 자라 천부적인 소질을 가졌음은 물론이고, 스스로도 바둑을 좋아한다. 자기 또래 중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자, 프로가 되는 일을 시시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버지 도우야 고요는 대회 같은 공식적인 자리엔 내보내지 않았는데, 이유가 '다른 애들 기를 죽여서 바둑계의 새싹을 잘라내게 되기 때문. 흠좀무. 이러한 연유로 아버지의 기원이나 어릴 때 잠깐 다닌 학원 이외에 대중 앞에서 바둑을 둔 적은 없는 듯 한데, 작중 바둑계에서 도우야 아키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3] 초등학교 6학년에 이미 저단의 프로기사와는 맞대국으로 몇 번에 한번은 이길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 후 아버지에게 칭찬을 받자 프로가 되기로 결심하지만[4], 얼마 안 가 신도우 히카루를 만나고 진로가 확 틀어진다.

2 작중 행보

2.1 초등학교 6학년

히카루와의 대국에서 엄지와 검지로 돌을 잡는 초보적인 모습에 방심 → 이상할 정도의 고전적인 수에 호기심→ 자신의 실력을 시험하는 수를 두는 히카루에게 경악하는 3단변화를 보였다.
룰에 따라 히카루에게 이겼지만 한번도 대국을 해본적이 없다는 아이가 자신을 상대로 '지도바둑'을 두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며칠동안 그날의 바둑을 복기만 하다가 히카루를 찾아내어 재대국을 했고, 여기선 본실력의 후지와라노 사이에게 깨끗하게 털렸다. 이후 계속 히카루에게 집착을 보인다. 명문 가이오중에 입학이 확정된 후, 교장에게 바둑부에 가입하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나오다가 우연히 히카루와 마주치고, 히카루가 하제중 바둑부에 들 것임을 알고 바둑부 가입을 결심했다.승리자 교장

2.2 중학교 1학년

히카루와 다시 한 번 바둑을 두기 위해 히카루를 찾아가지만 히카루에게 '너와는 두지 않을 건데?' 라는 말을 듣고 난 후, 히카루를 상대하기 위해 욕을 한바가지 얻어먹으며(...) 다니던 바둑부에서 대장을 시키는 걸 억지로 우겨서 삼장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히카루와 바둑을 두게 되지만, 히카루의 본 실력은 바닥. '장난치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고 결국 히카루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게 된다. 히카루를 보고 아직 자신이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했었지만, 실망이 커 바둑부를 때려치고 프로시험에 지원한다.

우연히 바둑 행사장에서 인터넷의 전설의 기사 Sai의 존재를 알게 되고(후지와라노 사이 항목 참고), 주변의 부추김에 시작한 대국에서 처음 만났던 날의 대국이 그대로 진행되자 처음 만났을 때의 히카루임을 깨닫고 프로시험 본선 첫 날 'sai'와 만나 프로시험 첫 패를 감수하고 대국을 두게 된다.

2.3 중학교 2학년

그 후 프로가 되었지만, 여전히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아 의욕이 없던 아키라는 오가타가 기폭제로 삼겠다며 히카루가 원생이 된 것을 보여주자, '저따위 앤 내상대 아님여' 하고 츤츤대면서도 투지에 불타게 된다. 이후 신인사자전 2차전에서 히카루와 만나도록 대진표가 짜여졌지만, 히카루가 1차전 무라카미에게 지면서 무산. 무라카미에게 집요하게 히카루의 실력을 묻다가 '네 2차전 상대는 나야 긴장하라고!' 크리.[5] 1차전을 지켜본 오가타에게 물어도 '니가 직접 봐라'며 무시. 당최 실력을 알 방법이 없다.


히카루를 기폭제로 하여 엄청난 연승과 승률을 자랑하며 하나하나 고단자들을 부수던 중,히카루가 쫓아오는 건 알지만 도대체 실력을 알 방법이 없어 답답해한다. 그러던 와중에 가이오중의 선생님이 보여준 히카루와 홍수영의 대국 기보를 보게 되고 그 실력에 경악한다. 이에 히카루의 실력을 정확히 알고싶어 오치의 과외 일을 승낙. 오치 가르치러 가서도 히카루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 오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내가 히카루보다 낫다며 반발하는 오치에게 히카루와 홍수영의 대국을 보여주어, 그저 프로시험 전승을 목표로 하던 오치를 '대 히카루 결전병기(...)'로 방향을 전환시켰다.(히카루가 전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긴 했다) 그러나 오치가 패하고, 오치가 진 대국은 보여주기 싫다고 하여 이번에도 실력 알아보기는 실패.

2.4 중학교 3학년

합격한 히카루가 일본기원 행사에 참석해 반가워하지만 생까고 가버리리는 츤츤을 보여주었는데, 이유는 히카루의 데뷔전 상대가 아키라였던 것. 그러나 당일 아버지 도우야 고요의 심장발작으로 아키라가 나가지 않아 대국은 취소된다. 결과는 토우야 아키라의 부전패.

참 대국하기 힘든 라이벌이다. 거기에 중간에 (사이를 잃은) 히카루가 바둑을 그만두고 부전패를 거듭하자 직접 히카루의 학교까지 찾아가 연유를 묻지만 히카루는 도망쳐버렸다.[6] 히카루의 일로 답답해하는 와중에도 착실히 고단자들을 밟아버리며 별들의 전쟁인 혼인보 리그전에 입성한다. 리그 입성을 결정짓는 대국을 끝마친 후, 마음잡은 히카루가 달려와 '계속 바둑의 길을 가겠다' 고 하자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라고 대답하며 본격적으로 공식 라이벌구도를 형성한다.


히카루의 복귀 이후 명인전 1차전 상대로 만나, "너와의 대국은 2년 4개월만이다" 라는 대사로 스토커 공식 인증. 사실 이전까지의 대국에선 히카루의 몸을 빌린 사이가 두거나, 중간에 그 대국을 히카루가 뺏는 등 순수하게 히카루 실력으로 둔 적이 없어 둘의 실질적인 대국은 17권에 가서야 이루어졌다. 이 대국의 점심 휴식시간에 "네 안에 또다른 네가 있다" 말하면서 사이의 정체를 어렴풋이 눈치챈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이때의 대사가 "너를 가장 잘 아는 나니깐 알수있어. 나만이 알수있어."이다. 스토커임을 스스로 시인. 히카루가 당황해하자 '아니다, 니가 두는 바둑이 네 전부다, 그건 변하지 않으니까 그걸로 됐다' 로 마무리했지만. 이에 놀란 히카루가 '언젠간 너한텐 고백(사이의 존재를)말할지도 모르겠다' 고 대답하자, 무슨 소리냐며 히카루를 쫓아가며 티격태격하는데, 아키라가 드물게도 그 또래 소년들처럼 감정도 제대로 드러내며 제 나이로 보이는 장면.
이 대결에서 히카루에게 이긴 후 평소 자주 가는 그 기원에서 히카루와 함께 바둑을 두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이후 이 기원에서 히카루와 함께 바둑을 두면서 히카루와 바둑문제로 투닥거리는 아키라의 모습이 자주 묘사된다.

2.5 2부

히카루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졸업으로 학업은 그만두었다(작중 가이오 중에 다녔고, 상당한 명문고라고 하니 아마 그대로 진학했어도 진로는 괜찮았을 듯. 일단 성실한 편이니까.). 한중일 삼국 주니어 배틀기전인 '북두배'가 열리게 되자, 젊은 나이에 프로가 되어 쌓아온 실적(연승상, 승률 제 1위, 어린 나이에 타이틀 리그전 진입)이 화려하다보니 일본대표 3인 중 가장 먼저 그 일원으로 선발되었다. [7]

2부는 히카루의 고영하를 향한 일방적 적개심이 활활 불타오르는 통에 1부와 달리 아키라의 활약은 거의 없다(...) 한국전에서 대장자리를 히카루에게 내줄때도 흔쾌히 동의했다. 그런데 모 드라마모 캐릭터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히카루와 키요하루는 중국전과 한국전 연속으로 연패하는 와중에 혼자서 연승. 북두배 종료 이후에는 히카루와 투닥투닥, 또 한편으론 히카루 까는(자신을 응원하는) 아저씨들에게 "히카루를 무시하지 말아주세요!나의 히카루쨩을 무시하지 마!!" 정도로 사는 듯. 2부에서 존재감이 많이 안습하다...

최종화에선 바둑계 공인 히카루의 라이벌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신인사자전에서 바둑을 두는 장면으로 엔딩.[8] 서로 히카루와 아키라를 지지하며 투닥대던 원생커플이 대국 종료 후 각기 우상을 바꿔버린 점이 개그.

3 특징

3.1 성격

또래에 비해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인 듯 보이나 사실 바둑에만 빠져있으니 다른 게 보이는 게 없을 뿐이다. 또래 중 실력이 맞는 애는 없으니 시시하고(바둑하는 또래는 실력이 없으면 관심 자체를 안 둔다.),아빠는 동년배 기죽는다고 또래랑 대국도 안 시켜주고... 사교성이 늘리가 있나. 바둑계 내의 또래들에겐 넘사벽급 실력으로 가까이하기 껄끄럽다. 기본적으론 해맑게 웃는 순수함을 가졌고 예의도 바른 소년. 그렇지만 히카루나 키요하루와 투닥거리는 거 보면 또래랑 별반 다른 점이 없다. 와야나 키요하루, 이스미 같은 또래와도 어울리다 보면 충분히 사교적인 성격이 될 듯 하다.

다만 바둑에 한해서만큼은 매우 날카롭고 고자세가 되며 청소년다운 고집도 나타난다. 그것이 잘 드러나는 예가 스폰서를 상대로 져줘야 하는 바둑에서 상대가 바둑을 하찮게 대한다는 이유로 4면대국을 비겨버린 것. [9] 아키라의 사회성결핍과 쇠고집이 그대로 드러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외에도 자마 왕좌와의 대국에서는 원래 져줄 생각이었던 자마가 아키라의 건방진 말투를 보고 마음을 바꿔 꺾어버리는 등, 사교성이나 예의에 있어서는 확실히 동년배의 아이들보다 떨어진다.[10] 주인공인 히카루가 워낙 버릇없기에 상대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3.2 작중에서의 위치

기본적으로 히카루와 서로 자극하며 성장해나가는 진 히로인라이벌. 사이와 함께 히카루의 목표이기도 하다(엔딩 즈음에는 사실상 동등해졌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어린 시절부터 동년배에 적수가 없는 만렙 캐릭터.

한국 팀이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무난하게 저 나이대 최강으로 인정받았을테지만, 홋타 유미께서 한국에 취재를 갔다오면서 고영하가 등장하게 되는데……. 고영하와의 실질적인 대국이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뭐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히카루와 홍수영의 번외대국 보러 기원에 따라갔을 법도 한데 따로 고영하와 대국한 이야기는 없다), 도우야 고요의 평에 따르면 둘의 재능은 비슷한 모양이다. 앞으로 히카루와 더불어 세계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인재.

3.3 외양

어린시절엔 기본적으로 쇼타콘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차이나 칼라의 자켓에 끝단이 단정하게 접힌 반바지. 정장 느낌이 물씬 난다.(사립초등학교 교복으로 추정) 무표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웃는 걸 보면 굉장히 해맑다. 나이가 들어서도…. 애니메이션에선 초록빛이 도는 일자 앞머리의 단발이지만, 일러스트에선 종종 색이 바뀌곤 한다. 앞머리는 거의 눈까지 내려오지만 애니에선 눈썹 위로 올라갔다(표정 표현을 위해서라고 한다.). 중학생 때는 대체로 교복이거나, 공식 대국 혹은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므로 정장 차림이다. 사복을 입은 모습이 굉장히 적게 나오는 캐릭터. 어느 때건 컨셉이 단정과 격식인 듯.

사실 처음 등장할 때의 아키라는 성격도 밝고 여자같이 귀여운 미소년으로 그려졌는데, 초반 이후부터는 히카루와 충돌하고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냉정하면서도 저돌적인 소년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컨셉 자체는 스토리 작가와의 협의 하에 미리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딱히 중간에 계획이 변경된 경우는 아니다.[11] 히카루와의 만남이 없었다면 첫 등장시 모습을 유지하면서 좀 더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자라났을지도 모른다(...). 현실은 눈에 힘주면 주변 기온이 내려가는 얼음장 같은 남자

3.4 그 외

  • 성에 관해서는 번역이 다양하다. 도우야 토우야 토야 도야...장음 때문인 듯. 본 문서의 제목은 토우야 아키라지만, 국내 정발판에는 '도우야 아키라' 로 되어있다. 이 때문에 정발판을 기준으로 하여, 토우야 아키라문서는 도우야 아키라문서로 리다이렉트redirect 하게 되었다. 하지만 완전판에서는 토우야 아키라라고 번역되어 있다.
  • 작중 애용하는(?) 대사로 장난치지 마!!! 가 있다. 번역은 다양하지만 원본에선 대체로 저거 하나인 듯.
  •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한국에서 아키라를 연기한 성우들은 모두 같은 작가인 오바타 타케시의 차기작에 출연했다. 다만 일본판은 그런거 없다.
  • 오바타가 그린 10년 후 일러스트 속에선 기존의 칼단발에서 긴 머리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었다. #
  1. 우연의 일치인지 동일 작가의 작품인 데스노트에서 니아역을 맡는다.
  2. 이후 동일 작가의 작품인 바쿠만에서 아즈키 미호역을 맡는다.
  3. 매일 부친인 명인의 개인지도 + 부친을 방문하는 프로기사와 대국…. 그러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 하다.
  4. 실력을 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나이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둑계의 미래를 이끌겠다' 는 당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히카루만 안만났다면 최연소 프로기사가 되었을 듯. 결심한지 몇분 안지나 털렸을 뿐...
  5. 물론 2차전에서 무라카미는 아키라에게 발렸다.
  6. 두 사람이 대화한 건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따라와라" 라고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만나도 무시하던 아키라가 학교까지 직접 찾아간 걸 보면 아키라 본인도 히카루와의 대국을 학수고대하던 것.
  7. 하지만 현재 바둑 추세로 볼때 16세면 이미 타이틀 전 근처에서 놀아야 세계 정상급 기사가 될 자질이 있다. 이창호야 괴물로 간주해 예외로 치고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등 정상급은 17세 언저리에 타이틀 홀더가 되었다.
  8. 히카루가 첫 수를 두는 장면에서 끝났기에 결과는 나오지 않음
  9. 당연히 상대 4명은 각각 '난 프로를 상대로도 비긴다'고 자화자찬했으나 4명이 동시에 비겨버린 걸 깨달은 후엔 경악했다.
  10. 다만 자마 왕좌 본인도 그닥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닌 것도 감안하자. 애초에 10대 초반 아이가 좀 말 건방지게 한다고 기를 쓰고 꺾으려는 어른 성격도 좋은 편은 절대로 아니다.
  11. 도우야 아키라의 캐릭터 자체의 설정이 기획 과정에서 좀 오락가락한 감이 있는데, 전형적인 열혈 라이벌 캐릭터적인 디자인도 만들어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