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리몬스트룸 | ||||
Tullimonstrum gregarium Eugene S. Richardson, Jr., 1966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미분류 | 유두동물(Craniata) | |||
강 | 칠성장어강(Hyperoartia)[1] | |||
속 | 툴리몬스트룸속(Tullimonstrum) | |||
종 | ||||
†T. gregarium(모식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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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석탄기 후기 펜실베이니아기(Pennsylvanian) 때에 살았던 동물의 일종. 화석은 미국의 일리노이 주에서 발견되었으며, 1989년에 툴리몬스트룸의 화석이 일리노이 주의 공식 화석으로 지정되었다.
속명은 발견자인 '프랜시스 툴리(Francis Tully)'의 성을 따서 '툴리의 괴물'이라는 뜻을 갖는다. 때문에 "툴리 몬스터(Tully Monster)"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렇게 "괴물"이라는 호칭이 붙은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 발견된 화석이 당시에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상당히 괴상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신체 구조를 보자면, 원통형 몸통과 뒤쪽에는 한 쌍의 지느러미가 붙어 있으며, 기다란 주둥이 끝에는 가위 모양의 턱 비슷한 구조가 붙어있고 한 쌍의 눈은 몸통 양 옆으로 기다랗게 뻣어나 있다.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툴리몬스트룸이 정확이 어떤 분류군에 속하는지에 대해서 밝히는데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기다란 주둥이와 끝에 있는 가위 모양의 턱을 근거로 오파비니아의 친척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가 하면, 몸통 뒤쪽에 붙어있는 한 쌍의 지느러미를 근거로 연체동물 중에서도 두족류와 가까운 친척이 아니냐는 의견 등이 있었지만 결국 이 주장들은 추측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오랜 기간동안 수수께끼에 싸인 고생물 취급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2016년에 툴리몬스트룸을 연구한 끝에 의외의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로 툴리몬스트룸이 척추동물의 일종이라는 것이다. 화석에 남아있는 척삭과 신경 구조가 현생 칠성장어류와 또다른 비교 대상인 멸종된 먹장어류 글리피크티스(Gilpichthys)의 것과 많은 특징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느러미 또한 어류처럼 몸통 위아래로 붙어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세부적인 연구를 통하여 최소 5쌍의 아가미구멍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재 툴리몬스트룸은 새롭게 정의된 분기도를 따라 칠성장어목(Petromyzontiformes)의 근연종으로 취급되고 있다.관련 영상
- ↑ 논란이 있는 분류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