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건 맥시멈

TRIGUN MAXIMUM

나이토 야스히로의 만화 트라이건의 속편.

사실 트라이건이 연재됐던 잡지가 망하는 바람에 다른 잡지로 옮겨서 연재한 것이기 때문에 속편이라기보다는 추가 연재분이라 할 수 있다.[1] 더욱이 전편인 트라이건은 2권에 불과하고,[2] 트라이건 맥시멈이 14권으로 완결됐다는 걸 감안하면 전작은 프롤로그였고, 실질적인 본편은 이쪽이라고 봐도 무방.

대원씨아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정식발매를 했는데, 소량만 찍어낸데다 금방 절판에 들어가 현재는 중고시장에서도 초레어 취급이다. 특히 후반부 12~14권의 경우는 권당 5~10만원(...)까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일본쪽은 신장판까지 나온 마당이지만, 국내에선 재판은 물론이고 신장판도 내놓을 움직임이 없다(...). 어떤 만화가 애니화 버프를 받고 재발매가 이루어진 것처럼 애니화가 확정되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 재발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습. 그러던 중 2016년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재발간되었다

네이버북스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중고 전권 31만원을 자랑한다는 코멘트도 달려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프롤로그격인 트라이건과 이어지며,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불살과 공존이란 화두를 화려한 액션과 엉뚱한 개그를 통해 무난하게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초반에는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스토리로 진행됐으나 중반부 앤젤암 사건을 기점으로 애니메이션에선 미처 등장하지 못한 설정과 스토리가 추가, 변경됐다. 우선적으로 GUNG HO GUNS의 멤버들 세부 설정이 변경됐으며, 에니메이션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리비오 더 더블팽, 라즐로 더 트립 오브 데스, 에렌딜라 더 크림슨네일, 테슬라, 루이더 같은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추가됐다. 또한,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플랜트의 흑발화라는 새로운 설정과 함께 UED함대와 다른 자율형 플랜트가 등장하는 등 후반으로 갈수록 스케일이 점점 더 방대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스케일이 급격히 커질 당시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완결된 현재로서는 트라이건 특유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무난하고 깔끔하게 이야기를 마무리였다는 의견이 많다.

원작의 높은 인기[3]를 반영하듯 완결되자마자 제40회 성운상을 수상했다.

상당수의 팬들은 원작이 완결된 만큼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2010년 개봉한 극장판의 성적이 워낙 나빴던 탓에 새 시리즈가 제작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같은 원작자의 작품 혈계전선 애니메이션이 대박을 내면서 이쪽 리메이크에 대한 희망고문을 가진 팬들이 소수 생겨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혈계전선 감독이 트라이건 맥시멈 애니화에 긍정적이라서, 이후의 정보도 기대해볼만하다.

  1. 비슷한 예로 가면 라이더 스피리츠가 있다.
  2. 처음에는 총 3권으로 출판되었으나, 출판사가 변경된 이후에는 3권 분량을 2권으로 줄이고 표지까지 변경하여 재판되었다. 참고로 국내 정발판은 2권짜리 재판 버전으로 예전 해적판은 3권짜리 초판 버전이었다.
  3. 사실 일본쪽에서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편은 아니지만, 단행본이 발매될때마다 순위권에 들 정도의 컬트적인 인기와 나름의 팬층이 지금도 존재한다. 애초에 일본보다 북미쪽에서 인기가 높은 만화 중 하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