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건 Badlands Rum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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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VD: VTZF13(한정판),VTBF100(일반판). 2010/12/15 발매. 정가 8190엔(한정판), 5040엔(일반판)

2 스태프

3 성우 - 등장인물

  • 북미: 조니 영 보쉬, 루시 크리스찬, 트리나 니시무라, 브래드 호킨스, 존 스웨지

4 시놉시스

고트시티의 은행을 털러 나타난 악명 높은 강도 가스백과 그 일당들. 갖은 트랩을 뚫고 금고에서 돈을 털어 달아나려던 찰나 부하 중 한 명인 케인이 가스백에게 총을 쏜 것을 시작으로 부하 세 명이 모두 가스백을 배신한다.

케인은 이제 강도짓 안 하고 편하게 살고 싶다며 가스백을 살해하려 하지만 마침 은행에 인질로 잡혀 있던 밧슈 더 스탬피드에 의해 실패하고, 가스백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다시 또 끼어든 밧슈에 의해 목숨을 건진 뒤 나머지 동료들과 함께 가스백만 남겨두고 돈을 챙겨 도망간다.

20년 후, 가스백의 부하 세 명은 이름을 바꿔 제각각 몰락 해 가던 도시를 부흥시키며 권력자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차례로 가스백에게 습격 당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차례가 가까워진 것을 느낀 맥커시티의 시장 케플러(케인)는 현상금 사냥꾼을 모집하게 되고, 그 가운데 밧슈 더 스탬피드가 현상금 사냥꾼의 일원으로 도시로 오게 된다.

도시 한가운데 서 있는 케플러의 동상이 사운을 걸어야 할 정도로 거액의 보험금에 가입되어 있는 관계로, 계약을 조정하고 동상의 파괴를 막기 위해 밀리 톰슨과 함께 맥커시티로 파견된 메릴 스트라이프는 재앙을 몰고 다니는 밧슈를 발견하자 어떻게든 밧슈를 도시 밖으로 내쫓으려 하지만 밧슈는 미모의 현상금 사냥꾼 아멜리아에게 푹 빠진 채 요지부동.

한편 사막에서 목이 말라 죽어가던 니콜라스 D. 울프우드는 가스백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이에 보답을 하기 위해 '강도짓은 돕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뒤 가스백의 경호원이 되어 맥커시티까지 동행하게 된다.

인간 태풍 밧슈, 어떻게든 동상의 파괴를 막으려는 메릴과 밀리, 정체불명의 여자 현상금 사냥꾼 아멜리아, 복수심에 불타는 대강도 가스백과 그 임시 경호원 울프우드가 맥커시티로 모여드는데...

5 상세

트라이건극장판 애니메이션. 각본을 제외하면 제작사를 비롯해서 감독이나 음악담당은 TVA때 그대로이며, 성우진 역시 TVA 캐스팅 그대로 가져왔다.

내용은 TVA보다는 원작 만화의 설정에 가까운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TVA의 전반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때문에 트라이건을 안 보고 이 애니를 봐도 큰 지장이 없을정도.

몇차례 연기 끝에 개봉을 했지만 개봉 이후 흥행수익 10위권 내에 한 번도 못 올라 올 정도로, 2010년에 개봉했던 다른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흥행성적이 상당히 나빠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1]

만약 극장판이 흥행에 성공했다면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다시 한 번 새로운 TVA가 제작되었을지도 모르지만, 흥행에 실패. 연말에 발매 된 DVD와 블루레이 판매량도 첫주 판매량부터 그야말로 망했어요.[2]

BD/DVD는 같은 달에 극장판 은혼 신역홍앵편,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와 같은 쟁쟁한 작품들의 BD/DVD가 발매 되었기에 더욱 더 흥행하기 어려웠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 다만 트라이건 자체가 일본보다는 북미쪽에 더 인기있는 작품이다 보니, 그 쪽의 수익은 기대 할 수 있을지도.

일본에서 발매 한 블루레이의 사운드 포맷은 일본어 5.1돌비트루HD / 일본어2.0PCM. 여기에 별도의 자막은 없다.(일본어 자막도 없음) 북미에서 더 인기를 끄는 작품에 영어 자막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북미에선 따로 발매하는 것이 예상되었고 예상대로 북미 개봉과 발매는 따로 이루어졌다. 북미BD/DVD 발매는 2011년 9월 27일.

덧붙이면 본 작품의 BD화질은 블루레이라는 걸 내세울만큼의 쨍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블루레이 재패니메이션 화질에 관대한 편[3]인 북미에서는 그다지 흠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3월에 애니플러스에서 수입해서 자막으로 방영했다. 이걸로 TV판에 이어서 극장판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었다.하지만 DVD와 BD판매량이 부진해서 정발될 리 없겠지

6 평가

그래도 저런 안습한 흥행성적과는 별개로 본 사람들의 평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 특히 트라이건 팬으로서는 최고의 서비스고 트라이건을 몰라도 90분동안 펼쳐지는 액션장르의 애니메이션으로는 대체로 합격점이라는 게 공통적인 평이다. 의외로 밧슈 더 스탬피드의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라고 지적한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개그와 액션 양쪽에서 모두 활약했는데 울프우드와 가스백이 액션 파트에선 워낙 깊은 인상을 남겨서 상대적으로 밧슈의 액션쪽에서의 비중이 떨어져 보이는 바람에 이런 평가가 나온 듯.[4][5] 하지만, 극장판 오리지날 히로인 아멜리아때문에 보험 아가씨 콤비의 비중은 확실히 줄었다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재미난 점은 은근히 원작과 TVA의 오마쥬한 부분이 꽤 있다. 이를테면 울프우드의 첫 등장이나 가스백에게 걸린 현상금때문에 마을 주민들과 현상금사냥꾼들이 마을에서 가스백을 잡기 위해 난리치는 장면[6]은 원작과 TVA에서 나왔던 장면과 상당히 흡사하다.

전반적인 퀄리티는 괜찮은 편이고[7] BGM은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으며 액션 전개도 간결하면서도 스피디 한 원작의 특징을 잘 살렸다. 특히 후반부에 아멜리아와 울프우드가 단신으로 쳐들어가 시원시원하게 벌이는 총격전은 이작품의 최고의 백미중 하나 이 애니의 전체적인 스타일[8]이 요즘 애니와는 거리가 먼데 이것도 흥행 실패 요소의 하나로 꼽힌다. 퀄리티가 흥행과 비례관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 중 하나.

여담이지만 단행본 띠지에 나온 예고 멘트인 밧슈 VS 울프우드 ?!는 이런 상황이 원작중에선 실현된 적이 없는지라 여기에 은근 기대 한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본편을 보면 알겠지만 그 멘트는...낚시

  1.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2010년 상반기에 개봉했던 극장판 애니들이 다 쟁쟁한 녀석들뿐이라는 것과, 트라이건 자체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성향의 작품이다보니 이런 흥행성적은 필연적인 결과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호평하는 이들조차도 상영시기를 잘못 잡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인데...실제 상영시기에는 골든 위크가 있었다. BD와 DVD 발매일까지 생각하면 이래저래 흥행운이 매우 안 좋았다.
  2. 첫주 판매량이 BD: 4747장이고 DVD: 2311장. 애초에 적게 찍었다고 하지만, 같은 날에 발매된 은혼 신역홍앵편은 DVD의 한정판이 96014장에 통상판이 11076장이나 팔린걸 감안하면...안습
  3. 북미의 재패니메이션 블루레이 리뷰 사이트나 고객평가에는 '화질은 별로지만 일본반보다 저렴하니 만족'이란 평가가 심심찮게 보인다.
  4. TVA와는 비교할 수 없는 울프우드의 주력 무기인 퍼니셔의 막강한 연출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무기로 변하는 가스백의 건틀렛형 무기에서 뿜어나오는 화려함에 생각하면, 밧슈의 리볼버 액션은 다소 초라해보일지경. 더구나 이번 극장판에서는 의수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물론 엔젤암같은건 코빼기도 안보인다.
  5. 여기에 밧슈는 중반부에 모종의 이유로 리타이어되어 더욱 비중이 떨어져 보인다. 그나마 후반부에 멋지게 돌아와서 이야기를 장식하지만.
  6. 원작과 TVA에서는 저 상황에서 밧슈가 있어서 어떻게든 마을 주민들과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요리조리 빠져나가지만, 가스백은 그런거없고 자신의 눈앞을 가로막는게 있다면 바로 쓸어버리는 차이점을 보였다.
  7. 엑스트라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묘사할정도로 공을 들였다.
  8. 개그 센스는 괜찮더라도 모에요소를 비롯 한 특정계층에 대한 노림수 같은 건 아예 없다. 최근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약간은 구닥다리로 보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