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포드

Tripod

1 본래의 의미

세 개의 다리로 균형을 지탱하는 물건을 칭하는 말. 때문에 삼각대의 영어명이기도 하고 알코올 램프를 받쳐놓는 삼발이도 전부 트라이포드라고 한다.

라이코스의 개인 홈페이지 계정 서비스 이름이기도 했다.

2 TRIPOD SARDINE

삼발이 정어리(...)

3 가상의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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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조지 웰즈우주전쟁(War Of The Worlds)에 등장하는 화성인의 전투기계. 화성인의 거대판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이건 화성인 시점에서는 거대로봇인데 아마 신화에 나오는 탈로스등을 제외하면 거의 최초의 거대로봇으로 볼수 도 있을것이다.

화성인을 거대하게 만든 듯한 모습이며, 3개의 발로 걸어다니기 때문에 Tri(3) Pod(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 국내에선 '삼발이'라고도 부른다.

원작 소설에서는 화성인의 비행선이 먼저 도착한뒤, 비행선의 재료들로 트라이포드를 조립하고, 활동을 개시하는데[1], 2005년판 영화에서는 미리 지구에 심어둔 상태였고, 조종사만 번개형태의 텔레포트로 전송시키는 묘사가 있다.

원작에서는 비교적 내구도가 약해서 근거리에서 대포의 직격을 맞으면 치명타를 입을 정도였고, 무려 세대나되는 트라이포드가 민간함선을 요격하러 나왔으나 민간인들을 구원하기위해 나타난 유일한 군함인 철갑함 썬더차일드호를 한방에 무력화시키지 못하고. [2] 되려 썬더차일드호의 최후의 충각돌격에 트라이포드 세대중 두대가 격파되는 안습한 꼴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살아남은 한대는 썬더차일드의 패기에 지려 도망쳐버렸다. 크툴루도 트라이포드도 막는 충각의 패기 우주전쟁이 나올 당시가 제1차 세계대전도 벌어지기 전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현재 인류의 무기라면 오히려 이 녀석이 감당도 못할 듯.(…) 덕분에 후속작에서는 버프를 많이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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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50년판에서는 삼발이 대신 비행물체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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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동물 세발낙지
2005년판에 다시 리뉴얼되어 등장했는데, 강력한 방어막이 추가되어 지구의 무기로는 흡집도 내지 못한다. 1950년판 영화에서 비행물체가 된게 그때 당시 특수효과로는 삼발이로 만들어 촬영할 기술이 되지 않아 비행체로 리뉴얼했으며, 다리 부분은 일종의 희미한 전기장이 있는 것으로 묘사했다.

촉수로 열선포, 독가스포 등을 손에 들고 사용하여 지구인을 공격한다. 지구인을 포획하는 작업도 한다. 인간들을 철조망 바구니(?)같은 곳에 수집했다가 촉수 같은 것으로 한 명씩 감아올린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외계인 고문이 이뤄진다 카더라 처음에는 인간을 무차별 학살하다가, 나중에는 포획으로 바뀐 걸 보면 자신들이 앓고 있는 감기에 대한 해독제를 얻거나 내지는 면역을 연구하기 위해 샘플을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3]

원작에도 나름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2005년 영화판의 경우 현대의 무기가 씨알도 안먹히기때문에 극강의 사신포쓰를 풍기며 작중 내내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한다.

여러 SF에 나오는 외계인 전투병기의 원형이 되었다. 스크린어나이얼레이터 트라이포드라든지, 스타크래프트 2거신이라든지, 하프라이프2콤바인스트라이더 등등.

우주전쟁 2005년 영화판을 패러디한 요소가 담긴 무서운 영화4에서는 아이팟(그러니까 Tripod →TriPod)이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아이팟 클래식 화이트 모델. 원작의 트라이포드처럼 사람들을 바로 잡아가는게 아니고, 80년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올드한 노래로 사람들을 현혹 시킨 후 잡아간다(……).

군신강습에선 지구 재료로 만든 무적은 아닌데 포격에도 멀쩡하고 열선포가 사기급이고 반중력장치도 달린 급조형과, 화성에서 만든 진짜 킹왕짱 술식병기 트라이포드가 나온다. 게다가 전부 양산형.

히스토리 채널의 "The Great Martian War"에 등장.

4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커맨드 앤 컨커3 케인의 분노에 나오는 스크린 계열 유닛

우주전쟁트라이포드와 여러모로 닮은점이 많다.

스크린 본대와 트래블러-59에서 사용하는 어나이얼레이터 트라이포드
리퍼-17에서 사용하는 리퍼 트라이포드

5 데드 스페이스 2네크로모프 트라이포드

  1. 비행선이 착륙하고 영국군은 그냥 멍때리며 방관했다.
  2. 정확히는 겁조차 먹지않고 민간인 수호를 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돌진해오는 썬더차일드 호를 보고 당황해서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 독가스탄을 쐈지만 군함에게 가스탄이 먹힐리없었고 뒤늦게 발사한 열선은 주변 바다와 장갑판만 긁어 피해가 경미했고 마지막 열선은 제대로 명중하여 썬더차일드호를 무력화했지만 이미 죽을각오로 돌격해오던 썬더차일드호를 막기엔 너무 늦어서 두번째 트라이포드도 썬더차일드호의 저승길 동무가되었다.
  3. 중후반에 맨땅에 인간의 혈액으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를 살포하는 장면도 있는데, 혈액내의 항체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려 하는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