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의 등장인물 | |
이름 | 파커 셀프리지 Parker Selfridge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자 |
직업 | 관리인 |
소속 | RDA |
관련 인물 | 그레이스 오거스틴 (동료) 마일스 쿼리치 (동료) |
등장 작품 | 《아바타》 |
담당 배우 | 조반니 리비시 |
담당 성우 | 전광주 (한국, 기내더빙) 난바 케이이치 (일본) |
(왼쪽)
판도라에 주둔한 RDA 기지의 총 관할자다. 마일스 쿼리치 대령을 오른팔로 두고 있지만 사실상 쿼리치 대령이 전시통제권을 쥐고 흔들고 있기 때문에 쿼리치 대령이 제일 권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작중 초중반부에 돈에 미친 전형적인 악당 모습을 보여줬으나[1] 그래도 뼛속까지 나쁜 놈은 아니었던지, 쿼리치 대령이 홈트리를 폭격하는 장면에서는 자기가 한 짓을 후회하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줬다.[2] 홈트리 폭격 이전에 제이크 일행이 찾아와 홈트리에는 나비족 아이들과 아기들도 사는데 다짜고짜 무너뜨리면 모두 죽는다, 아이들의 피까지 손에 묻힐 거냐는 설득을 듣고 제이크 일행에게 "외교적으로 일을 해결할 것"을 종용하기도 하고, 홈트리 폭격을 위해 대규모로 출격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며 환호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한숨을 쉬는 모습 등 그래도 쿼리치보단 나은 인물이긴 하다.
이렇듯 양심이 아예 없는 양반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인은 물론 아니다. DVD 추가장면에 의하면 셀프리지가 본격적으로 나비족을 공격하는 걸 꺼리기 시작한 건 성스러운 나무를 무너뜨렸다가 나비들의 보복을 받아 불도저 한 대가 박살나고 호위군인 여섯 명이 죽은 걸 보고 나서였다. 즉 회사에 손해가 갔으니 자신의 직위도 위태해질지 모르고, 인간이 자기 때문에 죽었으니 후회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홈트리를 무너뜨렸다가 나비족이 더욱 거세게 보복하면 상황은 한층 악화될 것을 파악했을 것이고, RDA 이사직도 노름으로 딴 건 아닐 테니 쿼리치의 행동이 너무 무모하다는 걸 사업적 판단으로 계산하고 반대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요컨대 인간적 양심은 분명 있지만 나비족에 대한 선민사상과 종족차별도 심해 주인공들과 대립하지 않을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는 사람.
후에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나비가 승리하자 다른 지구인들처럼 지구로 돌아간다. 2편에 다시 출현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할 수는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