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걸그룹에 대해서는 파파야(걸그룹)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상위 문서: 과일
1 개요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열대과일의 일종. 콜럼버스가 먹고 "천사의 과일"이라 표현한 과일이다.
2 상세
과육의 맛은 달고 질감이 아주 부드럽다. 보통은 반으로 잘라서 씨를 긁어낸 다음 숟가락으로 긁어 먹지만 주스로도 애용되는 과일이다. 말린것도 맛있다.[1]
파파야를 처음 먹는 사람은 비위에 거슬릴 수도 있는데, 보통 아삭하거나 상큼한 다른 과일들과 달리 크림처럼 부드럽고 느끼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이런 맛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다. 파파야를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도 갈아서 마시면 쉽게 먹을 수 있다 - 분명히 과일만 갈았는데 우유섞은 맛이 난다! 참고로 느끼하다고 열량이 높은 건 아니다. 오히려 기타 열대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실제로 먹어보면 부드러운 맛에 비해 당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렇지만 씨 주변의 과육은 주의. X내가 난다.(...)
씨앗의 모양이 상당히 흠좀무. 씨앗만 긁어내서 한무더기 쌓아두면 마치 개구리알처럼 보인다.... 마르면 약간 봉숭아 씨 비슷하게 돼서 괜찮아 뵈지만 신선한 그것을 보았을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게다가 그냥 씨앗이라서 딱딱하다. 게다가 돌기도 있다! 서양 사람들 중에는 씨앗을 보고 이게 웬 캐비어인가하고 퍼먹다가 그냥 딱딱한 씨앗이라는 것을 알고 다 뱉는다.과일속에 캐비어가 있을거라 생각했다는 소린가
이렇게 보면 상당히 낯선 과일인 것 같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바나나, 파인애플, 리치 다음으로 일찍 접할 수 있는 열대과일이다. 이유는 프루츠칵테일에 파인애플 다음으로 많이 들어 있는 주황색 과육이 바로 파파야이기 때문. 물론 이걸로는 파파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다. 생 파파야와 통조림을 모두 먹어본 사람도 이게 같은 과일이라는 걸 믿기 힘들 지경.
잎과 열매에 파파인이라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를 갖고 있어 육류연화제나 비누, 소화제로도 쓰인다. 파인애플과 자웅을 겨룰 정도. 다만 우리가 먹는 노란색 완숙과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고기 연하게 하겠다고 다 익은 파파야 집어넣는 삽질은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 과일의 나무의 잎에는 매우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한다.기사전문
2.1 각국에서의 파파야
인도네시아인들은 식후에 반드시 파파야를 먹는 습관이 있는데 파파야의 효소가 소화를 돕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타향 생활을 하는 인도네시아인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장기체류한 사람들은 파파야섭취를 중단하면 금단증상을 겪는다. 다름 아닌 바로 변비.
대만에서는 바나나맛 우유처럼 '파파야 밀크'를 판매하는데, 바나나'맛'우유와는 달리 파파야 과즙 비율이 제법 되는 모양이다. 기회가 되면 한번 마셔보시길, 상당히 달콤하며 뒷맛이 깔끔한 편이다. 최근들어 한국의 모 편의점에서도 파파야밀크를 판매한다. 한편 대만에서 동남아 사람들을 비하할때 파파야라는 단어를 쓰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태국에선 익지않은 파파야로 쏨땀이라는 샐러드를 만든다. 영어로 표기할 땐 그냥 파파야 샐러드라고 하기 때문에 달콤한 과일 샐러드로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식사할 때 먹는 짭조름한 야채무침에 가깝다. 보통 토마토와 말린 새우, 땅콩을 섞고 특유의 짭짤한 드레싱에 무쳐 먹는다. 모르고 보면 얼핏 오이 샐러드처럼 보인다. 실제로 익지 않은 파파야는 오이처럼 상큼하고 아삭아삭하다.
태국에서 아주 일반적인 가정식인데다가 노점상이고 식당이고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팔기 때문에, 태국인들에겐 고향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 중 하나. 태국계 스웨덴인의 말에 따르면, 파파야를 구하기 힘든 곳에선 당근으로 만들 수 있다는 듯. 태국 샐러드는 매운 맛이 강하고 각종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게 대부분이지만, 쏨땀은 비교적 덜 매운 데다가 향신료도 거의 들어가지 않으므로 외국인도 어렵잖게 먹을 수 있다. 보통 닭튀김과 찰밥을 곁들여 먹는다.
일본 오키나와에선 다 익기 전의 푸른색의 파파야를 야채 파파야(野菜パパイヤ) 라고 부르며 지역 향토가정식 고야 챰플에 채썰어 넣거나 하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