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포네우스

팜파포네우스
Pampaphoneus biccai Cisneros et al., 201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단궁류(Synapsida)
수궁목(Therapsida)
아목†디노케팔루스아목(Dinocephalia)
†안테오사우루스과(Anteosauridae)
†팜파포네우스속(Pampaphoneus)
P. biccai(모식종)


복원도 출처

고생대 페름기 후기에 브라질에서 살았던 육식성 단궁류의 일종. 속명의 뜻은 '팜파스(Pampas)의 살인자'.

2008년 남부 리우데자네이루 그란데 도 술의 대초원지대에서 발굴된 길이 약 35㎝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오래 전에 멸종한 수궁목 디노케팔루스아목 안테오사우루스과임을 확인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팜파포네우스 비카(Pampaphoneus bicca)'로 명명된 이 육식동물은 포유류의 먼 친척으로 마치 '호랑이+코모도왕도마뱀의 교잡종'과 같은 모습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이 발견이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수있었는데 하나는 팜파포네우스가 남미에서 발견된 최초의 고생대 육상 포식동물이라는 점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같은 시대의 초식동물들과 합하면 페름기에 이 지역의 생태계가 어떠했을지 더욱 정확히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며, 두번째 의미는 이 남미에서 발견된 종이 이전에 발견된 안테오사우루스아과(Anteosaurinae)에 속하는 러시아티타노포네우스남아프리카 공화국안테오사우루스라는 육식성 디노케팔루스아목들과 가까운 유연 관계에 있다는 점인데 이는 수궁류가 판게아 초대륙의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가까운 친척으로는 아우스트랄로시오돈이 있으며, 이 종과 함께 시오돈아과(Syodontinae)에 속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페름기 후기의 브라질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였을 것이다. 이빨의 구조는 다른 단궁류와 마찬가지로 앞니, 송곳니, 어금니의 분화가 뚜렷하며, 앞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커진다. 송곳니가 길고 날카로워서 디노고르곤이나 에오티타노수쿠스와 같은 검치를 지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