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테스타로사

1 개요

페라리에서 만든 슈퍼카.

1957년의 250과 이를 재해석해서 1984년에 만든 512BB의 후속을 말한다.
두 차량 모두 디자인이 아름다워 인기가 많다.
엔진의 실린더 헤드 커버가 빨간색이어서 "빨간 머리" 뜻의 테스타 롯사가 되었다고 하는데 다른 테스타로사는 은발이다.

2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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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에 밀레밀리아 등의 레이싱에 출전하기 위해 만든 경주용 차.
특유의 곡선라인에 반한 사람들은 2는 테스타로사도 아니라며 까기도 한다.

09년 5월 RM 옥션경매에서 902만유로(약 150억원)라는 놀라운 가격에 낙찰되었다. 그 경매 최고기록 갱신이라고 한다.

마하 GoGoGo의 마하호는 이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3 테스타로사


1984년 10월 파리모터쇼에서 발표한 512BB의 후속모델로 페라리의 대표적 명작으로 뽑히는 슈퍼카.

경쟁모델은 람보르기니 쿤타치로 상당히 의식을 많이 했다.[1]

1의 항목이 곡선의 아름다움이라면 이쪽은 직선의 아름다움을 목표로 만든듯 하다.

디자인은 피닌파리나가 했으며 1985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엔진은 각 실린더마다 4개의 밸브가 달린 5000cc F12 DOHC인 콜롬보 계열 엔진인 Tipo F113B[2]를 미드쉽으로 배치하였고 512BB에 들어간 기존 엔진인 F102에 비해 40마력이 높은 390마력을 발휘했다.

최고속도는 290km/h, 제로백은 5.8초.

일단 미국시장을 굉장히 많이 의식한 흔적이 보인다. 엔진 헤드를 붉게 칠한것[3]을 시작으로 512BB의 단점인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했고 휠베이스를 50mm 늘려 실내공간을 넓혔으면 충돌 실험준비를 미국 국가 규격으로 준비했다. 또한 파워윈도우, 에어컨, 6채널 스피커, 카세트 플레이어가 장착되었다.

디자인적 특징으로는 양 옆으로 길게 갈고리 모양으로 나있는 공기흡입구이다. 이는 흡입구와 그릴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가 합쳐져 중앙에 있는 엔진으로 들어와 냉각작용을 돕기위한 것. 하지만 사실은 쿤타치를 의식해서 의도된 스타일.

후속모델은 512TR.

80년대 자동차 덕후들의 꿈과 낭만의 드림카였다. 그런 이유로 레이싱 게임이나 당시 미디어 등에 출연이 매우 잦았다. 대표적으로 아웃런시티헌터. 여기서는 오픈카 버전으로 나왔다. 새소년 게임북 시리즈 중 하나인 "탐정퀴즈 게임"은 테스타로사를 탈취한 범인과 이를 쫓는 탐정의 추격전을 그렸다. 완간 미드나이트 에서도 이시다가 모는 차량으로 등장,키타미 튠을 하여 중저회전 토크를 희생해 9000RPM에서 600마력을 내는 괴물급 머신으로 나온다

물론 실제 시승감은...



유튜브에 시승기도 있고, 국내시승기도 존재한다.


괴물같은 주행성능과 제로백등이 열거되는 고급 스포츠카지만 시승시 여러 불편사항등이 지적된다.

  • 無파워스티어링이다. 그러니 정차시에는 핸들이 돌아가지 않고, 스포츠카이기에 타이어폭까지 넓어 핸들을 조향하기가 힘들고 불편하다. 게다가 약간의 요철이나 노면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핸들로 자극이 온다고 한다.
  • 시거잭이 아예 없어 전자장비나 휴대폰등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가 없다.
  • 스포일러와 엔진룸의 구조때문에 백밀러(룸미러)로 시야확보가 안된다.
  • 구조상 A필러가 사이드미러의 시야를 절반정도 가려버린다.

종합하면 트랙이나 고속도로 주행이 아니면, 노면이 조금이라도 좋지않거나, 정체나 신호가 많은 도심지에서는 불편하기 그지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일상주행이나 편의장치로서의 실용성은 조금 떨어지는 셈..

여담으로 레이시티에서 데스페라도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하나 더. 그 유명한 GTA 3D 삼부작 중 GTA 바이스 시티GTA 산 안드레아스에서 그로티 치타 (Grotti Cheetah)라는 이름의 슈퍼카로 미등이 바뀌어 등장한다. 실차와는 다르게 슈퍼카 중에서도 핸들링이 훌륭한 편이다. 최고속도는 당시 기기의 성능 한계에 의하여 130 mph를 넘기 힘들어한다. 여담으로 GTA 바이스 시티의 연도 배경이 1986년이니 바이스 시티 경찰은 출시된 지 2년밖에 안 된 이탈리아 슈퍼카를 추격용 차량으로 마구 굴리는 셈...오일머니 돈지랄도 아니고

  1. 그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경쟁 차량으로 많이 등장한다. 예로 GTA 3D 트릴로지. 다만 인지도 면에서나 성능 면에서나 살짝 밀리는 감이 있다.
  2. 이 엔진은 플랫한 형태 때문에 종종 수평대향 엔진으로 오해를 받곤 하는데, 실은 V형 엔진의 뱅크각을 165˚로 수평에 가깝게 벌려놓은것으로 크랭크 샤프트의 구조가 수평대향 엔진과는 다르다. boxer-vs-flat-1_1.jpg
  3. 테스타로사라는 이름 자체가 빨간머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