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도트(스티븐 유니버스)

Catch and Release 이전의 모습메가맨 X?Catch and Release 이후의 모습[1]

스티븐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Shelby Rabara/안영미/히노 미호/ 이름의 유래는 페리도트(Peridot).

1 개요

페리도트[2]처럼 이마에 이 있으며, 삼각형도리토스 모양의 머리가 특징이다. 홈월드의 2세대 페리도트로, 크리스탈 젬스의 일원이다.

에피소드 "Warp Tour"에 처음 등장하는데, 원래 지구에 심어놓은 클러스터를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하지만 에피소드 "Jail Break"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에 지구에 표류하게 되고, 에피소드 "When It Rains"에서 크리스탈 젬들과 평화 협정을 맺게 된다. 결국 에피소드 "Message Recieved"에서 그녀의 최고 상관인 옐로 다이아몬드를 돌탱이라고 모욕한 뒤, 정식으로 크리스탈 젬스에 들어오게 되어, 현재 라피스 라즐리와 함께 헛간에서 살고 있다.

처럼 어두운 곳을 이동할 때 이마에 있는 젬을 손전등처럼 사용하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페리도트는 젬에서 무기를 소환하는 것보다는 각종 도구를 다루는데 재능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2세대 페리도트라서 자원이 별로 없는 상태의 홈월드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1세대만큼 능력을 발휘할 수 없어서 각종 기술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시즌 3에 들어와서 금속을 조종하고 공중에 띄우는 능력을 발견한 뒤부터 22화에서는 많은 수의 악기를 동시에 띄우거나 23화에서는 금속 막대로 활약을 보여주는 등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더빙판에선 페리도트를 좀더 빨리 발음한 페리돗이라고 부른다.

공식(...) 트위터 계정은 @PERIDOT5XG. 모든 문자를 대문자로 쓰는 귀여운 페리도트의 모습을 볼수있다.

1.1 작 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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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시즌 1

36화 "Warp Tour"에서 나온 젬. 홈월드에서 임무를 받고 지구로 파견 온 젬이다. 사용하는 언어나 행동거지로 보아 일종의 파견요원이거나 군인으로 생각된다. 플라스크 로보노이드[3]로 수리된 갤럭시 워프를 타고 첫 등장한다. 하지만 등장하자마자 스티븐 쿼츠 유니버스가 붙여놓은 스티커를 보고 '이 장소가 침입받았을 지도 모른다'며 다시 워프를 타고 돌아간다.

크리스탈 젬스는 페리도트를 모르는 눈치지만, 뭔가 켕기는게 있는지 불안해한다. 그러다가 가넷이 수리된 워프를 다시 부숨으로써 페리도트는 지구로 돌아올 수 없게 한다. 근데 36화가 농담이 아니고 여기서 딱 끝나기 때문에.. 결국 크리스탈 젬스가 불안해한 이유는 무엇인지, 페리도트는 왜 지구로 왔는지 등등 수많은 의문은 전혀 풀리지 않는 채로 남아있다.

하지만 40화 "On The Run"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다시 언급된다. 페리도트가 언급한 '유치원'은 지구에 세워진 젬 양성소와 같은 곳이었다. 펄과 애머시스트의 대화로 짐작해 볼 때 젬 홈월드에서 과거에 무언가 '끔찍한 일'을 하려고 했었고, 그 끔찍한 일에 동원된 젬들이 이 '유치원'에서 만들어진 젬들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쫌 알려줘

이후 44화 "Marble Madness"에서 재등장한다. 페리도트는 계속해서 구형 로봇을 지구로 보내고 있었는데, 크리스탈 젬스는 로봇을 계속해서 파괴하다가 지쳐서 결국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기로 한다. 구형 로봇은 워프를 타고 유치원으로 가 지하에 통신기지를 건설했고, 페리도트는 통신 장치를 통해서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2화 "Laser Light Cannon"에서 등장한 레드 아이(Red Eye)는 페리도트 세력이 보낸 것임이 밝혀지고, 이를 통해 지구를 관측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하지만 레드 아이는 크리스탈 젬스에게 파괴되었기 때문에 지구에 아직 젬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못했고, 44화에서 페리도트의 눈앞에 나타난 크리스탈 젬스를 보고 페리도트는 매우 당황한다. 크리스탈 젬스는 통신 장치를 파괴해버리고, 페리도트가 보고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에 통신이 끊어진다.

그리고 48화 "The Return"에서 라피스 라즐리, 재스퍼와 함께 전함을 타고 지구로 향한다. 직접 제작한 듯한 손 모양의 배(Ship)를 조종하며 배의 손가락에는 레이저 포가 장착되어 있다. 레이저는 상당히 파괴력있어 보이지만 스티븐이 소환한 로즈의 실드에 막히는 안습함을 보여줬고, 어찌어찌 크리스탈 젬스를 잡아 가두는데 성공했지만 스티븐이 어이없을만큼 쉽게 탈출한 뒤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결국 배는 난파되고, 페리도트는 홀로 지구로 비상 탈출한다.

1.1.2 시즌 2

시즌2 11화 "Keeping it Together"에서 재등장. 유치원에 숨어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다가 크리스탈 젬스에게 발각당해 도망갔다. 완전 허당은 아닌지 기술 수준이 발달한 홈월드 젬 답게 이 와중에 벽을 평지처럼 달리기, 전기충격, 손가락을 회전시켜 비행하기 능력을 보였다.

시즌2 14화 "Cry for Help"에서 서길라이트가 20화에서 부순 통신 허브의 일부를 고쳐 홈월드로 구조신호를 보냈으며 이 통신이 얼마나 강력한지 스티븐이 에머티스트와 보고 있던 TV 화면에 나타나

페리도트입니다. 버려진 크리스탈 군락 시스템, 지구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에게 모든 주파수로 송신 중. 임무가 위태로워졌습니다.
제 호위(재스퍼)와 정보원은 실종되었고 저는 좌초되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라는 통신을 반복해서 보냈다. 코니의 집 텔레비전도 그랬다는 전화 통화를 보면, 급조로 고친 것 치고는 강력했던 듯. 하지만 이후 시즌2 28화에서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재스퍼와 함선에 대해 묻는 것을 보면 이 영상은 옐로 다이아몬드에게 닿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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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이 페리도트와 닮은 선인장을 발견하기도 했다.

시즌2 18화"Friend Ship"에서 크리스탈 젬과 마주한다. 크리스탈 젬은 통신 허브를 고치려고 한 페리도트의 습성을 참고하여 그녀가 워프 패드를 수리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하여 추적에 성공한다. 페리도트는 버스터를 쏴서 젬스를 위협하고 역장으로 펄을 가두는 둥 젬스를 견제하다가 무사히 도망한다. 그러나 펄이 페리도트가 워프패드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신호를 탈출용 포드를 통해 해석한 결과 행적이 읽히게 되었다. 신호를 쫓아가니 그곳에는 페리도트가 우주선[4]에 함정을 잔뜩 준비해 놓은 상황, 그러나 젬스는 함정이고 벽이고 박살내면서 따라붙는다. 페리도트는 비행하여 다음을 기약하며 도망가려다가 스티븐을 선두로 젬스가 달라붙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리 부분을 떼어놓고 가야만 했다.

여담으로 허당 이미지더라도 처음 만큼은 아니고 점점 나아진다. 능력이 하나 둘 밝혀지면서, 크리스탈 젬을 상대로 어느 정도 상대하기는 한다. 처음에 허무하게 당한 것은 열심히 우주선 조종하고 있는데 맞은 선빵 때문일지도(...).

시즌2 21화 "Catch and Release"에서 스티븐을 납치한다. 페리도트는 스티븐을 갤럭시 워프로 데려간 다음, 스티븐이 라피스 라즐리의 젬을 고친 사실을 안다며 워프 패드를 수리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당황한 스티븐의 치유의 능력은 발휘되지 않았고 곧이어 크리스탈 젬이 나타나 페리도트를 공격한다. 수세에 몰린 페리도트는 황급히 어떤 말을 하려고 하지만 그 순간 가넷이 페리도트를 공격하여 보석화시킨다. 여기서 밝혀진 사실로 페리도트의 몸은 전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손가락이나 발목 등 각종 부품들이 널부러진 모습을 본 젬들은 놀라고 애머시스트가 부품을 전부 갤럭시 워프의 절벽 아래로 버린다. 페리도트는 크리스탈 사원의 버블에 갇혀있다가 풀려나게 되는데, 다름아닌 스티븐이 페리도트의 마지막 말을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물리적 형체를 되찾은 페리도트는 고작해야 스티븐과 키가 비슷한데다 도구를 전부 뺏겨서인지 무척이나 무력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팬덤은 폭발했다 귀여워

뭐라고 말하려고 물어보는 스티븐을 뿌리치고 사원 밖으로 도망치는데 밖에는 크리스탈 젬스가 부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페리도트는 이리저리 도망치다 스티븐의 화장실로 들어가게 된다.[5] 이후로 좌변기를 타고 도망치려고 하거나 거울을 보고 놀라는 등 개그신을 찍으면서도 크리스탈 젬스를 도발하다가, 페리도트를 구금한 상태로 두기로 한 젬스의 결정에 결국 스티븐의 화장실에서 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스티븐이 화장실을 쓰기 위해 들어가면서 "Friend Ship"에서 빼앗았던 발목을 돌려준다. 스티븐에게 페리도트가 칫솔이나 수건을 보고 무기냐고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 인간 문명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는 편인듯.(사실 Marble madness에서의 행동을 볼 때, 스티븐을 보고 '스티븐이 인간을 대체했느냐'라고 묻는 등 인간에 대한 정보는 그리 없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인간 배변 활동을 최초로 목격한다 아니야 계속 돌아서 있었으니까 못봤을지도

시즌2 22화 콩콩 "When lt Rains" 편에서는 여전히 스티븐의 화장실에서 농성중이며 스티븐 이외에는 다른 크리스탈 젬스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6] 결국 자신들 나름대로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스티븐을 페리도트가 허튼 짓 하지 않도록 감시역으로 두고 가게 된다. 스티븐은 모두가 나갔으니까 나와도 된다고 했지만 자기는 여기가 좋다면서 안나오려고 했지만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자 클러스터가 나타났다며 호들갑을 치며 뛰쳐나온다. 스티븐은 페리도트에게 그냥 비라고 이야기하며 끓이고 있던 스프로 비의 원리를 설명해준 뒤, 비를 무서워하는 페리도트에게 비가 무섭지 않다며 밖에 나가 직접 비를 맞게 해준다. 처음으로 맞아본 비와 비에 대한 원리를 이야기해준 스티븐이 생각보다 똑똑했다고 생각한 페리도트는 클러스터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면서 유치원으로 향한다. 유치원에서 클러스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티븐을 매우 신뢰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두뇌와 스티븐의 지식을 합해서 클러스터를 파괴할 생각이었던것. 그러나 스티븐은 자기가 아는 정보는 페리도트가 원하는 정보와 다르다며 크리스탈 젬스에게 이야기하자고 설득하나 완고하게 거절. 그러다가 클러스터 무리에 쫓겨다니게 되고 위험에 처하나 크리스탈 젬스에 의해 구조된다. 위험했던 순간에도 자길 지켜주고 믿어준 스티븐으로 인해 마음을 바꾸고 크리스탈 젬스에게 클러스터에 대해서 설명해주기로 한다.

시즌2 23화 "Back to the Barn"에서 펄과 갈등이 생긴다. 두 젬 모두 머리가 좋고 기계쪽에 능한지라, 누가 클러스터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드는 걸 리드하겠느냐에 대해 싸우게 된다. 여기서 펄이라는 젬은 홈 월드에 수백 개나 있으며, 모두 다른 젬들의 노예가 되기 위해 생겨나는 거라고 한다. 이에 스티븐은 펄이 그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지만, 그들의 계급이 낮다는 점에는 신경쓰지 않는듯 하다. 페리도트는 펄이 누구의 노예냐고 묻지만, 이에 펄은 화를 내며 "그 누구의 노예도 아니다"라 한다. 둘의 싸움에 끝이 보이지 않고 스티븐은 갑자기 로봇이 생각나서 둘에게 로봇을 만들어보면 누가 더 나은지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이에 두 젬은 로봇을 만들어 내고, 스티븐은 '로봇림픽'을 개최하여 여러 분야에서 어떤 로봇이 뛰어난지 심판을 내려주기로 한다. 하지만 둘은 무승부로 끝나버렸고, 펄은 이에 납득하지만 페리도트는 그러하지 못한다. 펄은 원래 노예로 취급받기 때문에 어떤 걸 하더라도 자기보다는 못해야한다고 소리친다. 펄은 자신이 노예로 부려지기 위해 생겨났다는 걸 인정하지만 자신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몸싸움에서는 페리도트가 우세였으나, 크리스탈 젬스는 페리도트에게는 신경도 안 쓰고 펄에게 괜찮느냐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고 칭찬한다. 페리도트는 이 광경을 이해할 수 없었고, 이내 '왜 내가 이겼는데 나는 안 봐주지? 펄은 그냥 노예일 뿐이잖아'라는 식으로 말한다. 이에 스티븐은 '펄의 계급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이것이 펄이 굉장한 젬인 이유다.'라고 설명한다. 크리스탈 젬스는 페리도트를 두고 파괴된 로봇의 파편을 치우는데, 이 때 페리도트가 펄에게 다가가 그녀가 다른 펄보다는 월등함을 인정하며 함께 일하자고 권유한다. 이에 펄은 드릴을 거꾸로 잡았다며 지구에 있는 기계의 여러가지를 가르쳐주게 된다. 이렇게 둘의 갈등은 어느 정도 해소.

시즌2 24화 "Too Far"에서 가넷이 항상 퓨전해 있다는 것에 불편을 느낀다며 퓨전을 풀라고 한다. 가넷은 이에 페리도트를 울타리에 매 놓는다. 어떻게 보자면 "Catch and Release"에서 펄이 말했던 것이 이루어진 것 애머시스트는 페리도트가 신체 부위의 이름을 거의 전부 틀리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가 '재밌다'고 한다.[7] 펄이 페리도트에게 로봇에 필요한 드릴 헤드 빼고는 전부 만들었다고 하자, 페리도트는 드릴은 유치원에서 가져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한다. 펄은 이와 동의했지만 가넷은 그녀 혼자는 절대 보낼 수 없으니 누군가가 따라가줘야 한다고 말한다. 애머시스트는 그녀와 스티븐이 페리도트를 따라가겠다고 하고, 셋은 유치원으로 향한다. 여기서 페리도트는 애머시스트와 농담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녀에게 농담을 해준답시고 여러 어려운 과학 관련 농담들을 해주다가, 애머시스트야말로 진정한 젬인데 크리스탈 젬스를 따른다는 것이 재밌다고 말한다. 가넷은 전투할 때도 아닌데 항상 퓨전 상태이고, 펄은 노예이기 때문에 애머시스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는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것. 그러다가 애머시스트의 태생에 대한 농담을 하는데, 여기서 애머시스트 본인도 몰랐던 '쿼츠 타입'[8]에 대해서 알게 된다. 쿼츠 타입은 원래 전투를 위해 생겨난 것이라서 몸집도 2m는 족히 되어야 하며 힘도 무진장 셌다고 한다. 반면 크리스탈 젬스의 애머시스트는 키가 스티븐과 별 차이가 안 나는 데다가 체격도 훨씬 작다고 밝혀진다. 이를 농담 하듯이 말하는 페리도트의 태도에 애머시스트는 단단히 화가 났고, 유치원에서 돌아온 후로 페리도트에게 완전히 냉담하게 대한다. 물론, 더이상 자신의 농담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녀의 태도를 보자 페리도트는 그녀가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작아진 것 같다'고 말한다. 스티븐은 이것이 죄책감이라고 알려준다. 둘은 각각의 할일을 하다가 페리도트가 드릴을 작동해버리고, 드릴에서 떨어져서 드릴을 멈추지 못하게 된다. 이를 보고 스티븐이 뛰어 오른 뒤, 페리도트는 그를 멈추려다가 드릴이 이동하는 방향에 애머시스트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녀를 밀어 구해주게 된다. 애머시스트는 조금 당황하는 듯 했고, 후에 스티븐이 괜찮냐고 물으며 '페리도트가 있어서 다행이었어'라 하자 뚱한 표정을 짓는다. 페리도트가 뭔가 말하려고 하다가 애머시스트가 '그냥 말해버려'라 하자 그녀는 갖고있던 녹음기를 틀어 자신이 거기에 기록한 내용을 들려준다. 처음엔 크리스탈 젬스가 결점투성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도 미션을 실패했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 다른 점이 없으며 애머시스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 같다'고 한다. 고의로 그런것은 아니었으니 이해해달라는 것과, 자신도 이런 상황을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 애머시스트는 고맙다고 말한다. 스티븐이 페리도트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크다'라고 한다. 고의가 아니었어도 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미안함을 전하는 걸 실행했으니 이번 화에서 조금 더 성숙해진 듯.

시즌2 26화 "Steven's Birthday"에서는 다들 스티븐의 생일 잔치를 준비하는데 혼자만 드릴 기계를 완성하는데 열을 올린다. 젬 문화에서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으니 시즌 1때 크리스탈 젬스가 그랬듯이 별 이상한 일을 다 벌인다는 식이다.


"It Could've been Great"에서는 에피소드 시작부터 그냥 농땡이 피우는 스티븐과 크리스탈 젬들을 보고는 왜 시간을 허비하냐고 짜증내자 스티븐이 늘 바쁘게 살기보단 머리를 쉬게 해주면서 머리를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9]

이후 페리도트가 노래를 따라 불러보라는 스티븐의 꼬드김에 넘어가 노래를 부른다.[10]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펄도 애머티스트도 가넷도 노래는 불렀는데, 거의 크리스탈 젬스 정규 멤버로 굳혀져 가는 페리도트가 그 많은 시츄에이션을 겪고도 노래 한 곡 없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팬들이 한 둘이 아니었고, 기나긴 휴방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불만은 언급되었다. 그런데 레베카 슈거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니면 팬들의 불만을 감지했는지 에피소드 시작부터 페리도트의 노래로 시작했다.

이후 드릴이 완성되자 크리스탈 젬스와 함께 클러스터를 파괴하기 위해 클러스터의 좌표를 얻으러 라이언을 타고 다이아몬드 계급의 젬들을 위한 공간이 있는 달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페리도트는 블루 다이아몬드의 벽화를 보자마자 이 곳에 다이아몬드들의 초상화가 있으면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초상화도 있을거라면서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초상화부터 찾는다. 그 곳에서 언급되는 모습을 보면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페리도트에게 있어서 신과 같은 존재였을 것으로 보인다.[11]

다이아몬드의 공간에 들어서자 옛날 유물 수준의 기술에 딴지를 걸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의 공간이라는 점과 오랜만에 보는 젬스 기술에 반가움과 놀라움을 표한다. 그리고 다이아몬드만 앉을 수 있는 컨트롤 룸의 왕좌에 앉은 스티븐을 보고는 신성모독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허나 이내 스티븐의 꼬드김에 넘어가 왕좌에 앉아보는데 나름 좋아하는 반응을 보니 진심으로 다이아몬드들을 동경한 것 같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의 컨트롤 룸에 남겨진 지구 식민지 계획이 성공했을 때의 설계도를[12] 보고는 찬양을 한다. 물론 지구를 지키고자 고향을 버리고 수천년간 싸워온 크리스탈 젬스에겐 상당히 불편한 말이었으며 가넷이 페리도트를 공격하려한걸 스티븐이 말리지 않았다면 페리도트는 아마... 어차피 재생성 될텐데 보석을 직격할 수도 있었다.

이후 스티븐의 만류로 풀려난 페리도트는 여전히 홈월드 찬양 일색의 태도를 유지하며 스티븐 몰래 왕좌에 놓여져 있던 크리스탈 하나를 챙겨가는데 스티븐은 그걸 눈여겨본다.

보아하니 너 보단 많이 안다, 이 돌탱이야!

시즌2 28화 "Message Received"에서는 드디어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스티븐은 전 에피소드에서 페리도트가 훔친 크리스탈을 눈여겨 보고는 수상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페리도트를 쫓아간다. 페리도트가 스티븐의 추궁에 못 이겨 털어놓은 것에 따르면 페리도트는 아직도 홈월드 찬양일색이다. 하지만 잘 들어보면 다이아몬드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지구를 클러스터 부화용 일회용 장치로만 보지 않고 다른 가능성을 염두하여 파괴하지 않고 방치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말로 페리도트를 속인 후 크리스탈을 훔친 후 헛간에 페리도트를 가둔다.

페리도트가 무슨 방법을 썼는지는 몰라도 어린이 보호용 차량 방범 장치를 해제하고는 전에 펄과 경쟁할 떄 썼던 로봇으로 헛간을 부수고 크리스탈을 훔치고 달아난다.

그리고 사투 끝에 옐로우 다이아몬드에게 연락한다. 옐로 다이아몬드는 클러스터를 부화시키고 탈출하라 명령하지만 페리도트는 지구를 그냥 내버려두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자고 설득하려 한다. 자기가 신적으로 모시는 다이아몬드에게 그런 말을 한것 만으로도 옐로 다이아몬드를 섬기는 펄이 보인 반응으로 볼 땐 보통 젬스는 그러기만 해도 신성모독 취급을 받는 모양이다.

크리스탈 젬스를 여전히 마음 한구석에선 의심하면서도 옐로 다이아몬드에게는 자기가 행성에 도착 했을 때 자신들에게 대적했던 크리스탈 젬스의 존재에 대해서는 옐로 다이아몬드의 추궁이 있었음에도 언급하지도 않고 거짓말을 한것을 보면 지금까지 스티븐 덕분에 상당히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페리도트는 옐로 다이아몬드를 설득해 지구를 파괴하기 보다는 가능성과 자원을 보고 지구를 내버려두자고 말한다. [13] 옐로 다이아몬드는 필요없고 그냥 클러스터만 깨우라는 명령에 싫다고 반박한다.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추궁에 페리도트는 참다못해 폭발하고는 '내가 너보단 지구에 대해서 더 잘 알거든! 이 돌탱이야! [14]라고 소리친다.' 뭔가 생각을 바탕으로 한 게 아닌 감정적으로 한 짓으로 보인다. 중간에 통신용 크리스탈을 빼앗으려 할 때 스티븐에게 '너는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 일을 대응하려 하는게 문제다!'라고 일갈한 것에 스스로 부정한 셈.

애초에 계속 젬들이나 스티븐에게 자신을 이해 못하고 있다, 너희는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 라고 말했던 걸 보면 크리스탈 젬을 배신할 생각은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15] 다만 자신이 이성을 앞세워 설명한다면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생각을 충분히 바꾸어 홈월드에서 자기 입지도 지켜내고 지구도 무사히 보존할[16]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이 들어 통신기를 가져온 듯. 굳이 자기 생각을 설명 안하고 통신기를 몰래 가져온 것은 당연히 자기 계획을 듣는 순간 크리스탈 젬이 격렬히 반대할 게 분명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설득하는 건 불가능했으니 너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이후 끙끙 앓으며 한숨을 쉬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시즌2 26화 "Log Date 7 15 2"에서 다음날 자신이 옐로 다이아몬드의 뜻을 저버리고 명령을 거부한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객기부린 것을 후회하나 싶더니... 기록한 테이프를 되돌려 자신이 반역자라는 것을 반복해 듣는다. 그러더니 옐로우 다이아몬드 면전에 돌탱이라고 불렀다고 깔깔 웃으며 한번, 엉엉 울며 한번 되뇌인다(...). 아마 위대한 옐로우 다이아몬드의 명령을 어겼다는 통쾌함과 두려움, 반역자인 크리스탈 젬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와 지금까지의 규칙과 명령을 어기지 않았던 홈월드의 부하로서의 모습을 버려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아분열 중인듯. 스티븐이 괜찮냐고 묻자, 환하게 웃으며 아니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걸 본 스티븐은 자신들이 같이 있으니 괜찮다고 말하지만 반쯤 멘붕한 채로 횡설수설한다. 스티븐에게 자신의 테이프 레코더를 던지듯 줘버리고, 나도 이제 별을 달아야 하나며 어디에 달아야 하냐고 소리지르며 가넷에게 끌려나간다.
스티븐이 테이프의 기록을 듣는데, 지금까지 지구에서 느꼈던 페리도트의 감상이 들어있었다.

로그 7 11 2 에는 레코더를 스티븐에게 처음 받았을 때의 기록이 들어있다. 스티븐이 편하게 이름으로 부르라고 했는데 자기식 대로 부른다고 햐악거리다 스티븐에게 무례하다고 혼났다(...). 지구의 생명체들이 전부 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며 지붕 고치던 그렉을 고양이 마냥 빤히 쳐다보다 밀어버린다. 미래예지 능력이 있는 가넷 덕분에 그렉은 살았지만 큰일 날 뻔 했다. 가넷이 페리도트가 아직 지구에 대해 뭘 모른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하자 그렉은 용서한다. 페리도트는 모든 지구 생명체가 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며, 더욱이 영구 퓨전 가넷은 최악이라고 덧붙인다. 청소 당번을 맡게 된 페리도트는 구석의 상자에서 옷가지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몸에 붙어있지도 않으면서 형태를 바꿔준다며 외계인 얼굴 무늬 반바지를 입게 된다. 구석에 서 있던 가넷에게 그 모습을 들켜 민망한 나머지 바지를 찢어버리고 만다.

로그 7 12 2에는 지구에 잡힌지 오늘로 30일 째라며 스티븐에게 키높이 깡통을 받는다. 스티븐이 선물을 받을 땐 "와, 고마워!" 라고 하면 된다니까 스티븐을 내쫒고 "와, 고마워!"라고 소리친다. 받을 때는 이딴 지구 쓰레기를 몸에 달 줄 알았냐며 스티븐을 내쫒지만 저녁에 써보고 거꾸로도 작동한다며 즐거워한다. 농담 모음집을 찾은 페리도트가 하나를 읽어보는데, "닭이 왜 길을 건넜을까? 왜나면 길 건너편으로 가고 싶어서."(...) 라는 개드립그를 읽고 웃다가 닭이 뭐냐며 각주를 찾는다(...). 스티븐이 저녁에 비디오로 드라마를 틀어주는데, "Camp pining Heart" 라는 제목의 로맨스 드라마였다. 등장인물인 블루 팀의 폴렛과 옐로 팀의 퍼시가 서로 키스를 하려 하자, 저 이상한 의식이 뭐냐퓨전하는 거냐고 스티븐에게 물어본다. 누가 이런 헛소리만 늘어놓는 드라마를 보겠냐며 안본다고 했지만, 스티븐이 가고 나서 78시간동안 그 편만 계속 본다(...). 그러면서 스티븐에게 자신이 정리한 작대기 표와 최강 커플링 피에르와 퍼시가 왜 안 이어지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스티븐이 폴렛이 퍼시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고 나서 스티븐이 페리도트한테 한 에피소드만 보고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서브텍스트란게 있다면서 기나긴 설명을 시작한다. 로그를 듣던 스티븐이 이 부분은 기억이 난다면서 빨리감기 시킨다. 덕질을 하는 모습이 많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설명이 끝나고 어느새 찾아온 가넷이 엄지를 세우자 쪽팔린 나머지 작대기 표를 찢어버린다.

로그 7 13 2 에서는 에머시스트가 변신을 하는 것을 보고 에너지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기술이라고 말한다. 에머시스트가 페리도트를 따라하고 나서 그래도 아직 원조는 못 이기겠다고 말하니 쑥스러워 했다. 에머시스트가 원하는 모습이 있냐고 묻자 닭으로 변신했고, 그 농담이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며 웃었다. 그러고 구석지에 있는 가넷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펄과 에머시스트가 융합하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하며 놀란다. 그러곤 가넷에게 가서 넌 왜 퓨전의 장점을 이용하지 않는 거냐고 묻는다. 가넷이 별 바라보기에 쓰고 있다고 하자, 그건 혼자서도 할 수 있다며 반박한다. 그러고 싶지 않아서라고 가넷이 대답하고 페리도트를 옆에 앉으라고 손짓한다.[17] 가넷이 페리도트가 옆에 앉자, 퓨전을 이해 못하겠다면 내가 도와주겠다며, 우리 퓨전하자고 말한다! 페리도트는 매우 놀라 쓰러지고 얼굴이 빨개진채로 털며 일어난다. 가넷이 준비가 안된거면 괜찮다고 하자, 페리도트가 잠깐 기다리라며 키높이 원통을 신고 돌아온다. 원통을 신고 하니 균형이 잡히지 않고 흔들거려 못하겠다고 한다. 가넷은 그래도 날 이해해주려는 네가 자랑스럽다고 하자,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산더미라며, 넌 왜 항상 퓨전한 채로 있냐고 묻자 가넷은 "난 퍼시와 피에르거든."이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이해를 한 모양인 듯.

로그 7 14 2 는 가넷이 로그 번호를 읽는다. 가넷과 퓨전을 시도했으나 성공은 하지 못한듯. 그러나 가넷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스티븐에게 레코더를 돌려받고 "와, 고마워."라고 말한다.
여러가지로 페리도트가 지구에 녹아들었음을 볼 수 있는 화.

1.1.3 시즌 3

"Super Watermelon Island"에서 땅이 조금씩 흔들리자 클러스터의 발생 시작 단계라면서 칠판에 적혀있는 걸 젬스에게 설명한다. 그리고 시간이 없으니 당장 드릴로 뚫고 내려가야한다고 말한다.[18][19]

스티븐이 말라카이트를 봤단 말을 하자 '뭐?'라고 의문을 표하고 자신이 없는 사이에 라피스와 재스퍼가 퓨전해서 함께 갇혔단 얘기를 듣고 농담하는 거냐고 묻지만 스티븐은 진짜라 대답하고 하지만 라피스는 오랫동안 재스퍼와 싸워와서 지쳤을 거라하자 "재스퍼와 함선에 타는 것만으로 지친다"라 대답한다. 재스퍼에게 시달렸단 점은 분명해서 뒷담화 중

이어서 방영된 "Gem Drill"에서 스티븐에게 "거기 누워 있는 게 끝났으면 이제 세상 끝나는 걸 막는 건 어때!"라 말하지만 다른 젬들은 어디냐고 묻지만 스티븐이 아직 섬에서 못 나왔고 우리끼리 해야한단 말에 팀워크의 의미를 아는 건 자신뿐이냐면서 짜증을 낸다. 그리고 스티븐에게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행성 깊숙한 곳으로 뚫고 들어가 클러스터가 생성되는 걸 막고 세계를 구할 준비가 됐어?"라 진지하게 묻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스티븐의 대답은.. "몰라"였다.(...) 세계가 멸망할지도 모르는데 아직 덜깼나? 그래서 "우리는 잘 해낼거고, 그것도 아주 잘 해낼거야!"라는 말을 스티븐 보고 따라하라고 하는데, 따라하니까 스티븐 보고 "거짓말쟁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클러스터를 파괴하기 위해 드릴로 바닥을 뚫는다.[20]

드릴로 스티븐과 함께 내려가던 도중에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설명한다. 그냥 존재하지 않았다가 존재하게 되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된 건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느낌만은 남아 있다고 한다. 다신 홈월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나 자신이 태어난 곳에 애정을 느끼지 않는 건 힘든 일이라 말한다.[21] 하지만 이제 다른 게 생겼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22]


클러스터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형태를 만들고 있어서 너무 늦은 줄 알고 스티븐에게 이런 대사를 하는데, 상당히 친해진 듯하다.

"Barn Mates"에서는 라피스가 스티븐의 권유로 지구에 정착하게 된 후, 주거지를 놓고 갈등을 빚는다. 라피스가 헛간에서 살기로 결정을 내렸는데 이미 페리도트가 선점한 곳이었던 것. 문제는 라피스가 시즌1의 기억 때문에 젬이라면 치를 떠는 지라[23] 페리도트와 함께 지내느니 아예 다른 곳을 찾겠다고 나가버린 것. 서로 안보고 살 수도 있었지만 완전히 전향하기로 결심을 굳힌 페리도트로서는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문제를 청산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끈질기게 라피스와 화해하려고 한다.[24]

그러나 라피스는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고 마지막에는 그녀의 심정을 어떻게든 이해하려 한 노력의 결과로 자신의 카세트 녹음기를 선물하지만 이조차도 거절당한다.[25] 그것도 그냥 거절한 게 아니라 '네가 주는 쓰레기는 필요 없다'라고 차갑게 대답하면서 그녀의 눈앞에서 녹음기를 부숴버린다. 물론 라피스로서는 페리도트가 얼마나 이 녹음기에 진심을 담은 건지 그와 관련된 사연이나 뒷배경을 알 턱이 없지만, 이 때문에 폭발한 페리도트는 결국 라피스와의 관계 개선을 포기한다. 그리고 줄곧 라피스의 사정을 이해하던 스티븐조차도 이건 너무 심했다 싶었는지 '왜 이렇게까지 못되게 구는 거냐'라고 슬픈 목소리로 묻는다. 라피스는 왜 페리도트를 믿는 거냐고 반문하지만 스티븐은 그녀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애당초 기회조차 줄 생각을 안하는 그녀를 책망한다. '사람을 판단하기 이전에 그 사람을 알려고는 해봐야 한다'는 스티븐의 말에 무언가 느낀 바가 있는 지 자신이 부숴버린 녹음기를 내려다 보고 스티븐은 '이제 페리도트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절망한다.[26]

그러나 어린이 만화 답게 페리도트는 돌아온다. 문제는 그냥 온 것이 아니라 꽁무니에 찢어지는 비명과 홈월드 정찰선을 달고 왔다.(...)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자신을 죽이러 보낸 거라면서 페리도트는 완전히 패닉에 빠지지만 그 순간 라피스가 페리도트가 만들어 놓은 인공 호수의 물을 이용해서 손쉽게 정찰선을 제압하고 그녀를 구한다. 그리고는 다시 헛간으로 돌아가는 페리도트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관계 개선의 씨앗을 던진다. 이 한마디 해주자 마자 페리도트는 좋아서 죽으려 하고 라피스도 영 쑥쓰러운 지 뚱한 표정으로 얼굴을 붉힌다.[27]

다음 화인 "Hit the Diamond"에선 헛간에 루비 병사들이 쳐들어오는데, 스티븐과 젬들이 야구까지 해가면서 정체를 숨기려 했으나 루비와 사파이어의 연애질삽질 때문에 들키고 만다.[28] 그래서 혼자 헛간에 숨어 있던 페리도트가 네 발로(...) 뛰어와 자기 싸움을 친구들이 대신 싸우도록 둘 수 없다며 루비 병사 앞에 나타나지만,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는 페리도트가 아닌 재스퍼를 잡으러 온 것.[29] 결국 스티븐이 해왕성에 있다고 거짓말을 해서 돌려 보낸다.

이후 "Too short to Ride" 편에서 재등장. 스티븐이 필요 없는 타블렛을 선물해주자 매우 마음에 들어하며 팔에 벨크로로 붙이고 다닌다.[30] 한편 애머시스트와 스티븐이 놀이공원에 데려가는데, 놀이기구의 키 제한이나 거울의 집을 변신을 통해 즐기는 스티븐과 에머티스트를 보며 페리도트는 매우 싫증을 내며 타블렛만 본다. 유일하게 고리던지기 상품 인형을 보고 엄청 마음에 들어 하지만, 이마저도 자기 힘으로 못 하고 애머시스트의 변신과 거짓말을 통해서 겨우 손가락 인형 하나를 얻은 지라 또 짜증을 부린다.

싫증내는 페리도트를 보고 나중에 애머시스트가 물어보자 페리도트는 사실 변신을 할줄 모르며, 자신은 최근 자원이 부족해진 홈월드에서 만든 "2세대 페리도트"고 능력이 없어서 강화기를 달고 다니는 것이라고 밝힌다.[31] 초반부터 죽 타블렛만 보던 페리도트는 신체적 능력이 딸리는 자신에게 기술력이 돌아온 것이 신났고 그것에 의지하고 싶어서 그랬던것. 애머시스트는 그런 페리도트에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네가 아니라 지금의 네가 좋다고 격려하지만 페리도트는 계속 타블렛만 쳐다본다. 애머시스트가 넌 그런거 필요없다고 타블렛을 뺏어 바다에 던져버리자 "안돼! 그건 내 전부란 말이야!"라며 극적으로 팔을 뻗는데...


놀랍게도 타블렛이 하늘에 멈춰 있었다! 페리도트의 능력은 금속을 조종하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타블렛과 자신감을 모두 되찾은 페리도트는 변신 능력을 쓸 수 없어서 따내지 못했던 고리던지기 게임의 상품[32]을 금속 능력으로 사기를 쳐 따내며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21화 "Beta" 편에서 재등장하는데, 라피스와는 그동안 헛간을 마개조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다.[33][34] 스티븐과 애머시스트가 놀러오자 아주 반가워하면서 그동안 만든 "밉모프"라는 예술품들을 보여주는데, 본인들은 예술품(Art)이라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밉모프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애머시스트가 계속 시큰둥해하고 재스퍼가 아직 있는데 이런 거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하자, 라피스 앞에서 재스퍼라는 말 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결국 스티븐이 자초지종을 설명해주고 애머시스트를 위로하기 위해 재스퍼가 애머시스트의 유치원보다 훨씬 못한 베타 버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서 이제껏 가보지 못한 베타 버전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구멍들이 얼마나 엉망이냐고 비웃는다. 그러나 정작 재스퍼가 나온 구멍에 갔더니 나오면서 열기로 내부가 유리가 되었을 정도인 데다가 구멍이 너무 완벽해서[35] 오히려 애머시스트의 기분이 더 안 좋아진다. 그러다가 옆에 이상한 모양의 구멍을 보는데, 그건 안에서 나온 게 아니라 누군가 밖에서 파고들어간 것이며 최근에 생긴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윽고 누군가가 그 구멍들을 젬 몬스터를 가두는데 썼다는 걸 발견하는데, 그게 누군가 봤더니 재스퍼였다. 그리고 애머시스트가 채찍을 꺼내드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23화에선 내내 스모키쿼츠에게 당하는 재스퍼를 보고 특유의 약오르는 웃음소리로 깔깔대다 마지막에 괴물의 모습으로 변질되어 이성을 잃고 스티븐과 애머시스트를 공격하려하는 재스퍼의 배에 금속조종 능력으로 쇠창살을 꽂아넣어 젬펑시킨다.[36]경험치 대박.

1.1.4 시즌 4

시즌 4 1화 "Kindergarten Kid"에서 재스퍼가 변질된 젬 괴물들을 가둬두었던 유치원에 간 크리스탈 젬스를 따라가게 된다. 재스퍼가 가둬 놓았던 젬 괴물들을 회수하기 위해 온 것이었는데, 페리도트는 변질된 젬들을 보며 멍청한 돌탱이들이라고 비하한다. 그러다 크리스탈 젬들이 발이 빠른 젬 괴물 하나를 놓치자 그런 돌탱이 하나를 못 잡냐고 깔깔대곤, 재스퍼에게서 스티븐과 애머시스트를 구한 자신은 이 정도론 아무것도 아니라며 자신감에 차 스티븐과 함께 젬 괴물을 잡으러 간다. 그러나 자신이 젬 괴물을 잡기 위해 세운 온갖 계획페리플랜들이 수포로 돌아가자, 망연자실하던 사이 스티븐의 충고를 듣고 몬스터와 교감을 시도한다. 물론 교감은 실패하지만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진 끝에 크리스탈 젬으로서 첫 몬스터 포획에 성공한다.[37][38]


해당 에피소드 자체가 로드 러너를 패러디한 거라, 내내 바위에 깔리고 절벽에서 떨어지는 등[39] 다채로운 몸개그를 보여주었다. 특히 젬 괴물 흉내낼때가 제일 귀엽다. 페구리? *

8화 "Gem Harvest"편에서 다시 등장.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1.1.5 시즌 4 단편

4화 "Video Chat"편에서 등장. 스티븐과 영상통화하고 있다. 헛간에 와이파이를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잔디깍기를 이용해 이동식 와이파이를 만들었다 카더라. "Camp Pining Hearts"라는 드라마를 1080p를 전부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 자꾸 연결이 끊기지만[40] 심각하진 않았다. 스티븐이 페리도트한데 보여줄 것이 있다고 말하자, 연필을 꺼내 고무처럼 말랑말랑하는 마술을 보여줬다. 그걸 보고 놀라운 페리도트가 라피스한데 보여줬는데, 라피스는 스티븐이 화면 안에 갇힌 줄 알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진정하라는 페리도트를 밀치고 화면 안에 갇힌 스티븐을 꺼내려고 한다(...) 심지어 야구 빠다를 들고 와서 전에 스티븐이 날 구했듯이[41] 라피스가 스티븐을 구하려고 별짓을 하려다가 스티븐이 와서 상황은 마무리되고 라피스는 페리도트한테 사과한다. 그런데 마침 라이언이 스티븐 쪽의 노트북[42]을 망가뜨리자 스티븐이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1.2 기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페리도트의 이미지는 냉혹하며 이지적인 분위기의 악당이었다. 초기에는 플라스크 로보노이드를 밟아 터뜨리거나, 지하의 "유치원"에 침입한 스티븐과 크리스탈 젬을 공격하는 등 사악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 줬지만, 어찌된 일인지 뒤로 가면 갈수록 취급이 안 좋다. "Jail Break"에서는 고작 재스퍼의 졸개로 나오는가 하면, 결국 변변찮은 전투 한 번 못해보고 기술 수준이 6천여 년이나 뒤떨어지는 크리스탈 젬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등 허당 속성도 가미되는 중. 팬덤에선 머리모양 때문에 도리토스 드립이 끊이지 않는다.

시즌 2의 후반부의 사실상 주인공. 다른 크리스탈 젬과는 다른 상당히 독특한 캐릭터성 덕분에 예상외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 보여준 이지적이고 냉정한 분위기와 뒤에 나오는 허당스러운 이미지가 일종의 갭모에를 불러 일으키고, 더욱이 Catch and Release에서 팔다리 강화기가 없어지면서 드러난 작은 모습과 이후 스티븐과 툭탁이는 모습 때문에 귀엽다는 평이 많아지면서 다른 의미에서 이미지가 급상했다. 특유의 괴팍한 모습과 말투도 팬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유에 한 몫 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다른 젬들이 모두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무기를 소환해 쓸 줄 알지만, 페리도트에게는 그런 능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자신의 인공 팔다리를 해체당한 후에는 그냥 맨몸으로 구를 수 밖에 없는 처지. 신체적인 능력도 허약해서 일개 인간 꼬마인 스티븐 유니버스 한 사람을 당해내지 못할 정도이다.[43] 페리도트가 자원 부족으로 인해서 나온 2세대라서 강화기를 달아놓은 것이라는 언급을 보면 강화기 때문에 페리도트가 무기를 소환하는 능력이 굳이 있을 필요가 없었고, 과학자 내지 엔지니어 역할을 맡고 있다면 굳이 전투력이 강할 필요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다만 본래 전투용도가 아닌 펄도 스스로 창술과 검술 등을 익혀서 상당히 강해진 것을 보면 페리도트도 노력의 여하에 따라서 지금보다 강해지거나 무기를 소환해서 쓸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팬덤에서는 주로 애머시스트나 라피스랑 엮인다. 애머시스트의 경우, 유독 둘이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싸웠다가 화해하거나 묘한 자세를 연출하는 등의 떡밥이 종종 보이기 때문에 지지받고 있다. 라피스의 경우에는 둘 다 홈월드 젬이고, 제스퍼한테 갈굼당하는 포지션이다보니 엮이는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시즌 3에 접어들어 둘이 같이 헛간에서 살기로 하면서 접점이 더 늘어났다.[44]

다소 괴팍하고 간사한 톤의 목소리였던 원판과는 다르게, 한국 더빙판은 섹시한 목소리라서 원작부터 본 팬의 경우 적응이 안된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지적인 페리도트의 이미지 자체에는 잘 어울리는 성우이며, 멘붕 연기도 상당히 훌륭하다.

오마주, 패러디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여러모로 우주스파이 짐과 공통점이 많다.[45] 특히 페리도트가 스티븐에게 비를 배우는 장면 연출이 짐이 비를 처음 접하는 장면 연출과 상당히 비슷해보인다.[46] 이러한 점 때문인지 텀블러에서 이 둘을 엮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1. 다른 젬들처럼 재구성되면서 모습이 바뀐 게 아니라 팔다리에 있던 부품들을 잃게되면서 본래의 팔다리가 드러난 것이다.
  2. 정확히는 페리도트 면-2F5L 컷-5XG
  3. 페리도트가 주로 쓰는 로봇이다.
  4. 고대의 지구에 워프 패드를 짓기 전에 사용하던 우주 여행용 탈것이다. 현재는 기술력이 발달해서 "The Return"에 등장했던 손 모양 우주선 등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이런 우주선은 너무 낡았기 때문에 페리도트가 설비를 만지면서 계속 투덜거린다.
  5. 페리도트가 재생한 이후로 아무것도 못하고 스티븐을 찰싹찰싹 때리기나 하고 도망만 다닌것을 보아 페리도트의 능력은 장비하고 있던 기계팔, 다리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6. 펄이 타협을 권유했으나 페리도트에게 돌아온 대답은 '내 팔다리 강화기랑 내 데이터가 들어있는 자료를 줘, 아, 그런데 너희들이 버렸지! 타협 같은건 없어!'
  7. 이 때 말하는 단어들은 홈월드 젬들이 그 신체부위를 나타낼 때 쓰는 단어로 보인다.
  8. 애머시스트로즈 쿼츠재스퍼가 여기에 속한다.
  9. 로즈 쿼츠에 감명 되었다곤 하지만, 생명 그 자체에 큰 관심을 안 가지는 젬스가 그런 여유를 보이는 게 어색하단 말도 있다. 하지만 수천 년 동안 지구를 지켜온 크리스탈 젬스가 24시간 지구만 지키고 있었으면 지킬 수 있었을까. 오히려 가끔 여유를 보이는 모습을 통해 지구의 풍경과 생명에 대한 달라진 시선을 엿볼 수 있다.
  10. 여기서 페리도트가 4가지 음으로 구성된 코드의 음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대음감인듯
  11. 같은 다이아몬드인 블루 다이아몬드를 보았을 때의 반응과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보았을 때의 반응이 차이가 큰 걸 보면, 모든 젬들이 모든 다이아몬드를 섬기는 게 아니라 각자 군주 같은 형식으로 다이아몬드를 섬기는 듯하다.
  12. 이 모습이 상당히 끔찍한데, 지구의 구석구석 구멍이 나있고 꼼꼼하게 젬들의 기념물과 편의 공간과 유치원이 설계된걸 보면 그 자리에 있어야할 생명체들은 전부 없애 버리고 그 자리에 홈월드를 위한 공간으로 채워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13. 옐로 다이아몬드는 지구가 파괴되기 전에 거기서 꺼내주겠다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와는 이제 상관 없을 지구를 생각해 말을 꺼낸 것이다. 게다가 지구의 가능성과 자원에 대해 아는 것은 겨우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것과 물이 해롭지 않다는 것과 번개가 왜 치는 것인지 알 뿐임에도 불구하고 언급하였다. 그 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엄청난 과장을 한 셈이다.
  14. 처음 대면한 이후부터 크리스탈 젬스를 욕할 때만 썼던 말을 자신의 신적인 존재인 다이아몬드에게 할 줄은 팬덤도 예상 못했던 반응이였다!! 물론 팬덤은 핵폭발했다.
  15. 실제로 달 기지에서 스티븐이 '지구를 지키려는 이유를 이해한 줄 알았는데'라고 한탄한 이후 잠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이후 그녀의 로그 데이터들은 보면 본인도 지구에 정이 많이 든 모양. 식민지 정책을 긍정한 것은 홈월드 젬이라는 태생 탓에 어쩔 수 없이 가졌던 사고의 한계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16. 실제로 페리도트는 옐로우 다이아몬드에게 연락 후 자신이 지구 생태계를 교란시키지 않으면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작전을 세웠다고 보고한다.
  17. 심즈를 해보면 알겠지만, 서양에서의 별 바라보기는 연인들이 하는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18. 1단계 - 15분마다 경미한 흔들림 발생, 2단계 - 전체적인 지진, 3단계 - 지구의 파괴!
  19. 뒤이어 방영되는 에피소드에 적혀있던 칠판에 적혀 있던 말은 '클러스터가 솟아나면 지구는 바이바이'
  20. 참고로 이 때 만들어둔 드릴에 음악 트는 기능을 추가한 걸 보아 지구에 정말 많이 녹아든 듯하다.
  21. 이때 눈에 눈물이 한쪽에 맺힌다
  22. 바로 스티븐과 크리스탈 젬스. 이들과 깊이 정이 들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23. 자신을 학대한 홈월드 젬은 물론이고 거울 속에서 꺼내주지 않은 크리스탈 젬도 껄끄러워 한다.
  24. 한데 본인 성격 탓인지 아직 타인과의 관계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하는 사과마다 영 좋지가 않다(...). 미안하다고 편지를 보낸 게 라피스한테 유용한 정보가 너무 많아서 심문한 거라고 적지를 않나, 말라카이트를 가두기 위해 몇 달간 바닷속에 갇혀 살아서 물이라고는 이골이 난 라피스한테 클러스터 구멍을 메워서 만든 인공 호수를 선물이랍시고 내밀지 않나......
  25. 페리도트가 모든 장비를 잃고 포로로 잡혔을 때 스티븐이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선물한 녹음기. 지구에 살면서 겪은 많은 일을 녹음하면서 차츰 위안을 얻었고 거의 아이덴티티로 굳어질 만큼 등장할 때마다 들고 다닌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인만큼 라피스에게도 의미있는 선물이 될 거라 생각하여 주었던 것.
  26. 실제로 라피스가 왜 마음을 닫아버렸는지 이해하던 시청자들도 마지막 행동은 좋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반응을 봐도 처음에는 페리도트의 삽질에 낄낄대다가 녹음기를 부수는 라피스의 행동을 보고는 'Poor Peridot(불쌍한 페리도트)', 'Stop whining, Lapis(그만 징징거려라, 라피스)' 등등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27. 스티븐의 말을 듣고 생각한 바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홈월드에서 실제로 페리도트를 쫓아온 만큼 최소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니 마음을 조금씩 열기로 한 듯.
  28. 사파이어의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사파이어가 루비에게 와락 안겼고 결과는 당연히 루비들이 보는 앞에서 퓨전.(...)
  29. 애초에 지구에 왔을 때도 재스퍼의 졸병이었는지라 별 관심이 없는 듯.
  30. 스티븐의 옛날 신발에서 벨크로를 떼와서 타블렛 뒤쪽에 테이프로 붙이고, 자신의 팔에도 팔찌처럼 입어서 붙이고 다니는 것이다. 이 때 연출이 정말 압권이다.
  31. 그런데 이 말대로라면 상당히 웃기는 것이, 정상적인 젬을 생산할 수 없을 정도로 자원이 부족해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옐로우 다이아몬드는 페리도트의 자원에 대한 보고를 무시했다는 뜻이 된다. 물론 지구의 자원과 홈월드의 자원이 치환불가의 관계에 있다고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지구에 파견 나간 기술자가 발전 가능성과 자원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데도 불구하고 아예 관심도 안보인다는 건 그다지 합리적인 반응이 못 된다.
  32. 흔한 모습의 외계인 인형인데, 묘하게 페리도트와 닮았다.
  33. 이전에 뚫어놓은 헛간 벽에 물탱크를 꽂아두고 수족관을 만들거나, 앞에다가 트럭을 꽂아 그 위에 TV를 설치해서 드라마를 보거나, "밉모프"라고 불리는 예술품 같은 걸 만들면서 지냈다.
  34. 라피스하고는 "괜찮냐"고 안부를 묻거나, 같이 "밉모프"를 만들거나, 드라마 몇 시즌이냐고 묻는 등 이야기가 많이 트였고, 편한 사이까지 간 것 같다.
  35. 즉 베타 버전 유치원은 성급하게 만든 거라 불량품에 가까운 젬들만 나온 것은 맞는데, 재스퍼만은 예외적으로 엄청나게 훌륭하게 나온 것.
  36. 사실 내내 금속조종으로 도와주려고는 했는데 벽에 박힌 쇠창살이 움직이질 않아 낑낑대기만 해서 재스퍼도 무시하고 있었다. 그게 위급한 순간에 갑자기 성공한 것.
  37. 처음으로 젬을 방울에 가두기까지 했다. 여기서 보여준 방울 색은 페리도트와 같은 초록색.
  38. 그런데 젬을 가둔 방울이 사원으로 안 가고 헛간으로 갔다. 주거지에 따라 방울이 가는 곳이 다른 듯한데 페리도트에게 스티븐이 이제 집으로 보내면 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집이라는 거주지 인식에 따라 헛간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저거 실수로 터트리면....
  39. 개그 씬이지만 하나 같이 젬펑당하거나 젬이 깨지기 딱 좋은 상황인데도 멀쩡했다. 페리도트란 개체 자체가 상당히 튼튼한 축에 속하는 듯.
  40. 여담으로, 통화끊김음이 전화식 모뎀의 다이얼 호출 효과음이다. 귀갱주의
  41. 시즌 1 25화를 참고.
  42. 사실은 그 노트북은 코니꺼다. 스팀 게임이 나온다...
  43. 스티븐 유니버스도 젬의 능력을 어느정도 쓸 줄 알지만, 작중에서는 페리도트를 상대로는 굳이 능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몸으로도 제압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현재는 스티븐이 애머티스트와 실력이 동급이라는게 밝혀진 이후이므로 페리도트의 신체능력이 그렇게 까지 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44. 페리도트는 사원에 가지않고 화장실에서 일어난 일들을 질리도록 봐서 익숙해지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구멍을 고친다는 이유로 헛간에서 살기로 하며, 라피스는 스티븐이 말한 지구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남기로 한다.
  45. 똑똑해 보이는데 허당이고 지구에 익숙하지 않아 어리숙한 행동에, 초록색 외계인에 수시로 고향별의 지도자에게 연락을 시도한다는 등..심지어 말투도 비슷하다!
  46. 단, 이 장면은 스티븐 유니버스에선 페리도트와 지구인 스티븐이 가까워지는 계기인 반면, 우주스파이 짐에선 짐과 지구인 딥의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그리고 짐은 비를 맞으면 몸이 부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