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템킨

1 러시아 제국의 전함

제1차 세계대전기의 러시아 해군 함선
수뢰정페르노프
구축함노빅, 데르즈키급, 오르페이급, 이즈야슬라브급, 피도니시급
잠수함델핀, 솜급, 카사크타급, 미노가, 아쿨라, 카르프급, 카이만급, 크랍, 모르즈급, 바르스급, 나르발급, A급
경순양함알마스급
장갑순양함파먀티 아조노바, 게네랄 아드미라르, 로시아, 블라디미르 모노마프, 그로모보이, 바얀급, 류리크, 아드미라르 나키모브급
방호순양함팔라다급, 스베틀라나급, 아스콜드, 보가틔아급, 이주므루드급
순양전함이즈마일급(보로디노급)
전함
프리 드레드노트급예카테리나 2세급,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2세급, 페트로파블로프스크급, 트리 스비아티테리아, 로스티슬라브, 체사레비치, 보로디노급, 페레스베트급, 포템킨, 에프스타피급, 안드레이 페르보즈반니급
드레드노트급강구트급, 임페라트리사 마리야급, 임페라토르 니콜라이 1세급
취소선: 건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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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нязь Потёмкин Таврический
Kniaz Potemkin Tavritchesky

파일:Attachment/포템킨/potemkin.jpg

기공1898년 10월 10일
진수1900년 9월 14일
취역1905년 5월 20일
퇴역1925년 11월 21일
이전 함급페레스베트급 전함
다음 함급레트비잔
배수량12,500톤
길이115미터
너비22.3미터
최고속도16노트
주무장12인치 연장포 2기(4문) / 6인치 단장포 16문

보통 '포템킨'이란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정식 함명은 '크냐지 파촘킨 타브리체스키'. 포템킨은 'ё'(요)를 잘못 읽어서 생긴 발음이다. 발음 규칙을 준수한 원어발음로는 '빠쫌낀'에 가깝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포춈킨'이라 읽는다. 이름의 유래는 18세기 러시아 제국의 정치가, 군인이자 예카테리나 2세의 애인으로 유명한 타브리다 공작 그리고리 파촘킨. '포템킨 마을'[1]로 유명한 그분 되시겠다.

1898년부터 건조가 시작되었으나 중간에 화재사고가 일어나는 등의 문제로 1905년이 돼서야 흑해 함대에 배치되었다. 건조 시기부터 따져봐도 상당히 뒤늦게 만들어진 전 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서 이미 영국에서는 드레드노트급이 건조되고 있을 무렵이었지만, 러일전쟁으로 인해 발트 함대가 증발당한 러시아에는 그야말로 막 뽑혀나온 최신예 전함이었다.

2 포템킨 반란 사건

항목 참고 바람.

3 영화 전함 포템킨

4 초라한 상태를 은폐하기 위해 꾸며낸 겉치레라는 뜻을 가진 관용어

포템킨 빌리지, 혹은 포템킨 마을이라고 사용된다. 유래는 '포템킨'이란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 러시아의 귀족 그리고리 파촘킨의 이야기에서 나왔다. 포템킨은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 치하의 궁정 인사였고, 여제의 연인이기도 했다. 또한, 포템킨은 당시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지 얼마 안된 과거 크림 칸국의 통치를 맡기도 했다. 그에 관해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날 예카테리나 여제가 포템킨이 통치하고 있는 지역을 순방하겠다고 나서자, 포템킨은 쾌히 응했다. 그러나 그가 통치하고 있던 지역은 러시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런데 만약 예카테리나에게 그 낙후된 자신의 영지가 엄청 발전 되어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면, 자신의 궁정에서의 위치도 더 올라갈 것이고 러시아의 위상도(외국 사신단도 포함 됐다)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짧은 기간에 대규모의 개발을 마칠 수는 없었다. 포템킨은 예카테리나 여제가 그의 영지를 관통하는 드네프르 강에서 바지선을 타는 것이 유일한 순방 계획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그러니까, 여제는 실제로 마을에 들어가지도 않고 오로지 배에서 강 유역에 있는 마을과 도시를 바라본다는 사실! 그래서 포템킨은 한 가지 묘안을 떠올리는데, 그것은 바로 가짜 마을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 여제가 배를 타고 바라볼 드네프르 강 유역의 마을에 두꺼운 종이에 발전 되어 있는 마을의 모습을 그려넣고 마치 이곳이 부유하고 평온한 곳인 마냥 위장했다. "우왕 여기 심시티 쩌네여ㅋ"라는 평을 받아낸 포템킨은, 여제가 배를 타고 둥둥 떠나가면 그 그림을 철거하여 여제가 바라볼 다음 마을에 또 갖다 놓았다. 여제는 역시 이번에도 낚이고(...) 포템킨은 이 지역을 슈퍼 발전해 있는 곳으로 낚는 것에 성공하였다.[2]

합판소문
위 이야기가 사실일 가능성은 적지만, 그후 그레고리 포템킨의 이름을 딴 포템킨 마을이라는 용어는 초라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를 은폐하기 위해 꾸며낸 겉치레(전시행정)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또한 포템킨 빌리지 책략은 전쟁터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군대가 전력을 실제보다 더 강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법이라는 뜻도 있다.

소련이 냉전 시대에 이 수법을 사용하였다. 흐루쇼프는 미국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는 미사일과 핵무기를 가지고 미사일로 미국을 싸그리 지워버릴 수 있을 것이라며 60년대에 수많은 공갈 협박을 자행해왔다[3]. 이후 80년대에 들어서는 소련이 핵무기를 무진장 늘려놔서 미국보다 더 많은 수의 핵무기를 가졌었다. 그만큼 핵전쟁의 공포는 더 늘어났지만 상호확증파괴덕분에 다행히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았고 소련은 얌전히 해체당했다.

4.1 같이 보기

  • 창렬 - 과대포장을 가리키는 은어로 쓰이지만 포템킨과 맥락이 같다. 러시아에 포템킨이 있다면 한국에는 창렬이 있다.

5 길티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포템킨(길티기어) 참조.
  1. 예카테리나 여제가 우크라이나 개척지에 시찰을 왔을 때 파촘킨이 잘 보이려고 벌판에 가짜 마을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보여주기 행정
  2. 참고로, 이 지역은 수십년 뒤 크림 전쟁 때 본국 러시아에서도 보급에 애를 먹었던 인프라 제로 지역이었다 ㄷㄷ
  3. 그리고 미국 정부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공포감 조성용 및 군사예산 타내는 용도로 써먹었다. 폭격기 갭 논란, 미사일 갭 논란 등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