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행제로

1 프랑스 영화


1933년 흑백영화로 원제는 Zéro de conduite: Jeunes diables au collège Zero for Conduct. 50분도 안되는 짧은 영화이지만 영화사에서 교과서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어느 중학교에서 아이들이 방학이 끝나고 엄격한 학교로 돌아온다. 교장과 대다수 선생들의 엄격한 수업을 견디지 못한 아이들은 딱 한 선생이 때론 참을성을 없애고 놀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재미있게 놀면서 수업을 엉망으로 만든다.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베개를 가지고 던지고 놀다가 베개가 터지면서 깃털이 마치 구름처럼 배경을 장식하는데 그러자 학생들이 천사가 되어 하늘로 날아가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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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프랑스 교육계 및 보수파에선 엄청나게 비난하여 상영금지된 바 있다. 보수적인 교장과 선생들, 그나마 젊은 선생 하나만 학생들을 이해하고 방학동안 담배를 피며 막 놀아나는 아이들이 천사가 되는 이야기가 이념적으로 논란이 되었고 교육계에서도 울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기득권 및 어른들에게 저항하는 아이들을 다룬 첫 영화이자 영화사 역사에서 교과서적인 걸작으로 인정받았으며 죽은 시인의 사회같은 영화들도 이 영화 영향을 깊게 받은 걸로 유명하다.

밑에 한국 영화나 다른 방송 프로그램 이전에는 품행제로라면 이 영화를 가리키는 말이었고 키노나 로드쇼에서 여러번 다룬 바 있다. 시인이며 영화감독인 장 비고(1905~1934)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감독은 이 다음 해 유작인 라딸랑뜨(L'Atalante)를 마지막으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짧은 일생과 불우한 가정사,여러 모로 불행한 나날을 지냈지만 그의 전 작품 4편은 영화사 역사에서 전설적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10년마다 전세계 영화에서 걸작 100을 평가하는 영국 아카데미 선정 불멸의 명화로 라딸랑뜨와 품행 제로가 선정되었고 로저 이버트도 죽기전에 봐야할 걸작으로 찬양한 작품이다.

2 한국 영화

품행제로(한국 영화) 문서로.

3 KBS 해피 선데이의 전 괴작 코너

품행제로(해피 선데이) 문서로.

4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양상국이 교사로 나온다. 학생 역은 4명이 나왔는데, 문제아로는 곽현화, 장도연, 허경환 3명이 나왔고, 보통학생으로는 양선일 1명이 나왔다. 온갖 말도 안 되는 일이 다 벌어지는데 교사가 압수 불가능한 물건을 압수한다. 몇몇 아이디어는 나중에 선생 김봉투에 다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