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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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風穴(かざあな)

열려라!! 풍혈!!!
저것은 나락의 독충!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능력. 미로쿠의 오른손에 뚫려있는, 무엇이든지 빨아들이는 구멍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블랙홀.

공식 설정에 따르면 철쇄아바람의 상처보다 강력하고 폭류파에 맞먹는 위력이라고 한다. 사정거리 100m로 그야말로 맵병기. 물론 기술 특성상 폭류파와 풍혈의 위력을 일대일 비교하긴 그렇지만[1] 범위와 위험성이 그 정도라는 뜻인 듯. 사실상 류코츠세이 전 이전까지는 주인공 일행의 최강기였던 셈이다. 게다가 폭류파가 온갖 조건이 맞아야만 시전이 가능해서 그 실용성이 거지같은(…)데 비해, 풍혈은 손만 쫙 펴면 발동하니 어찌보면 폭류파 이상의 기술이다.

초중반까지 광역 맵병기 로서 상당히 활약했으나 문제는 나라쿠가 최맹승이란 놈들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독기를 빨아들이면 사용자가 중독되어 버린다는 약점이 드러나게 되고, 그 이후 수시로 나라쿠 일당과 부딪히게 되면서 사용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본편에서 명도에 들어가서 살아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풍혈에 삼켜져서 생환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2] 너무나 강력한 능력이기 때문에 최맹승으로 족쇄를 채운 셈이다. 사실상 한번 빨리면 답이 없는 개사기 기술인지라...

이 풍혈은 나라쿠가 미로쿠의 할아버지에게 술법으로 뚫은 구멍으로, 강력한 저주로서 미로쿠에게 까지 대대로 이어졌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져서 결국 사용자를 집어삼켜 버리는, 실로 강력한 위력에 대등하는 무시무시한 패널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로쿠는 자신의 술법으로 풍혈을 봉인하고 반드시 필요한 때가 아니면 사용하는 것을 자제한다. 그러나 결국 언젠가 자신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3] 풍혈에게 먹혀버릴 운명이기 때문에 미로쿠는 이 구멍을 없애기 위해서 나라쿠를 추적한다. 단순히 손목을 절단하는 것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듯 하다.[4]

나라쿠는 자신이 만들어준 풍혈 때문에 이누야샤가 말리지 않았으면 미로쿠와 함께 죽을 뻔 했던 적도 있었다. 아무리 자신의 독기와 최맹승이 있었다지만, 결국 나라쿠의 자충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미로쿠는 이 풍혈의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나라쿠를 죽여야 했기 때문에, 결국 제 손으로 위험한 원수 집안을 만든 셈. 그냥 자기가 직접 풍혈 만들어서 이누야샤 일행을 공격하면 안되나? 자기도 풍혈을 통제하긴 어려운가 보다.

상기한 패널티 때문인지 위력에 비해서 작중 네임드 킬은 저조한 편. 그나마 하쿠도시를 이걸로 없애버린게 대표적인 네임드 킬이다. 그 외에는 주로 잡몹들 쓸어담기가 하는 일(...) 만나는 네임드마다 풍혈로 쏙쏙 빨아들이면 이누야샤가 할게없다그나마 극장판 2기에서 카구야히메가 육체가 소멸하고 영혼만 남아서 꼬장(?)피다가 이 풍혈에 처리당했다.

극장판 1기에서는 루리가 풍혈을 카피하여 미로쿠와 대등하게 싸우는데 풍혈 능력을 강화시키겠답시고 손바닥에 상처를 내서 풍혈을 넓혔다가 자멸하는 병크를 보여준다. 미로쿠도 이 광경을 보며 '나도 언젠간 저렇게 되겠지.'라고 말한다. 참고로 원작에도 나오지만 풍혈로 자멸하면 거대한 크레이터가 생긴다.

모 애니여학생은 입에 이것이 있다고 한다.

  1. 더군다나 폭류파는 일종의 카운터 기술이라 위력이 일정하지 않고 상대방의 공격력에 따라 변한다.
  2. 애초에 풍혈 안의 세계가 어떤지 나오지도 않았다.
  3. 어린시절 미로쿠는 아버지가 풍혈에 빨려 들어가 돌아가시는 광경을 직접 목격하였다.
  4. 작품 배경을 생각한다면 신체 일부를 절단하는 것도 사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근대 이전에는 의료 기술이며 위생 관념이 원시적이었던지라 애 낳다 죽는 일도 비일비재 했는데, 하물며 신체 절단이야 말 할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