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류파

爆流破

Iuyasha_Bakuryuha.jpg
얼음동굴

이누야샤에 나오는 철쇄아오의.

1 개요

강한 요기의 공격을 받아치는 기술로, 상대의 요기와 자신의 검기가 부딪치는 흐름을 바람의 상처로 베어내어 상대의 요기를 역류시킨다. 이때, 역류시킨 상대의 요기를 검기로 휘감아 거대한 검기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철쇄아의 숨겨진 오의. 류코츠세이와의 전투에서 처음 등장한다.

초중반부에 등장한 기술이지만, 중후반까지 이누야샤의 필살기로 나름 활약한다. 극장판에서는 옥룡파, 창룡파와 함께 패도 3검의 3대 오의로 취급된다.

2 위력

상대가 강할수록 위력이 상승하는 실상 반칙스킬.

철쇄아의 오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매우 강력한 기술. 상대의 요기를 역류시켜, 상대는 자신이 쏘아낸 요력과 철쇄아의 참격 데미지를 함께 맞게 된다. 바람의 상처도 무다무다였던 류코츠세이를 한방에 보내버렸다. RPG게임에 비유하면 상대가 MP공격을 실행했을 때, 그 공격을 무효화하고 상대의 MP 공격+자신의 공격을 합쳐서 상대에게 데미지를 준다고 보면 된다. 쉽게말해 어니스트 더 쉽게말하면 역관광

상대의 공격의 위력을 더 강력하게 반사시킨다는 사기성 짙은 기술인지라 요력 방출형 기술과의 정면 대결에서는 통상적으로는 지지 않는다. 류코츠세이, 다이고쿠마루, (반코츠, 호시요미, 염제), 용인 등의 요력 방출형 기술을 사용하는 강적들을 모두 발라버렸다. 유일하게 요력방출형 기술을 상대로 밀리는 연출이 나온 것은 극장판 3기 뿐. 여기서는 창룡파옥룡파에게 밀렸다.[1]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보다 더 강한 적을 쓰러뜨리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사오토메 란마비룡승천파와 비슷한 이미지의 필살기다.

3 한계

서술했듯 철쇄아의 숨겨진 오의로 거의 사기급 기술이지만, 사용이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다.

아무래도 상대의 요기를 역류시키는 기술이기에, 상대가 어느정도 수준의 강한 요기를 갖는 '요력방출형 기술'을 사용해야만 사용 가능하다. 요기가 없거나 너무 작으면 기술 시전 자체가 불가능. 또한 상대의 요기를 웃도는 검기를 필요로하기에, 쓴다고 무조건 다 나가는 기술은 아니다. 극장판 3기에서는 총운아의 옥룡파가 워낙 강해서 폭류파가 나오지 않았다.[2] 카운터한 기술의 위력이 증폭되거나 상대가 카운터한 기술보다 더 강한 기술을 갖고 있을 경우에도 승패를 장담하기 어렵다.[3]

뒤로 갈수록 그 특징이 노출된 탓인지 순수한 요기 위주의 공격을 해오는 적들이 줄어들어 거의 보기 힘든 기술이 되어 버린다. 오의는 오의인데 필살기는 아닌 좀 웃긴 위치. 일단 주적 나라쿠부터가 요기는커녕 독기, 촉수, 결계로 먹고사는지라….무엇보다 기술 자체가 상대에게 너무 의존적이라는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강력한 기술은 맞으나, 기술의 존재를 알고 있다면 대처가 굉장히 쉬운 편이다.[4] 그래서 이후부터는 신속하게 발동이 가능하고 물리적 실체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금강창파에 밀려 기술 자체가 다소 사장되었다.

4 작중 취급

4.1 원작

원작에서는 묘하게 취급이 썩 좋지 못한데, 실상 원작에서의 취급은 붉은 철쇄아와 더불어 안습의 TOP을 달리는 기술.

첫 등장에서 류코츠세이를 날려버리긴 했지만, 그 뒤로는 킬이 거의 없다. 백귀박쥐와의 전투에선 다이고쿠마루의 공격에 사용했지만 혈옥산호의 결계에 막혔다.물론 몇컷 뒤에 결계에 튕겨나간 다이고쿠마루에게 다시 사용해서 없애버리지만. 이후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나라쿠가 받아친 바람의 상처에도 사용하나, 위력이 바람의 상처+바람의 상처라서 그런지 결국 결계를 뚫지 못했다(...)[5]

용인과의 전투에서는 용인이 방패를 사용한 요력 방출 기술에 카운터하여 용인의 방패를 박살내는 성과를 올리긴 하나, 그 뒤의 탈귀와의 전투에서는 탈귀에게 철쇄아의 요력을 너무 빨아먹힌 나머지 바람의 상처도 완벽하게 받아치지 못했다. 일부는 받아내고, 일부는 받아내지 못한다. 그나마 받아친건 탈귀가 냠냠(...) 탈귀도 나름 타격을 입었고 여기서 생긴 탈귀의 금이 이누야샤가 이길 수 있었던 이유이긴 했지만....

마지막으로 늪아귀와의 전투에서 두 번 더 사용하지만, 늪아귀는 물리적 실체를 갖지 않는 적이라서 통하지 않았다(...)[6]

결국 원작에서의 시전 횟수는 총 8회 뿐인데, 그 중 킬은 류코츠세이와 다이고쿠마루, 용인 셋뿐.[7] 류코츠세이가 상당한 네임드이긴 하지만, 철쇄아의 '오의'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취급이 심히 좋지 못한 편.

4.2 애니메이션

이를 감안해선지 애니에서는 등장 빈도도 증가하고 전과도 많아졌다. 그 특성이 '카운터 형식의 일발역전기'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배틀에서는 상당히 써먹기 좋은 기술이기도 하므로 효과적인 연출이 늘어났다.

상당한 강적이었던 반코츠[8], 호시요미[9], 염제[10] 등을 폭류파로 잡아낸다. 그 후에는 원작과 동일하게 안습 노선을 달리게 되는데,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나라쿠를 상대로 시전하지만 막히고 금강창파를 얻게 되는 시점부터는 폭류파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누야샤 완결편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용인, 탈귀와의 전투에서 간만에 등장하여 활약한다. 물론 킬은 못했지만... 그 후에 셋쇼마루가 칸나의 거울 조각으로 철쇄아를 복제하는 파트에서 애니 오리지날 추가 전투 연출로 다시 재등장.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를 셋쇼마루가 폭류파로 받아치자 이누야샤가 다시 폭류파를 폭류파로 되받아쳐서 폭류파vs폭류파라는 꿈의 연출이 나왔다. 결과는 양쪽 모두 상쇄. 그리고 이 전투가 이누야샤 애니에서 폭류파의 마지막 등장이다.

4.3 극장판

극장판에서는 가장 취급이 좋다. 유일하게 취급이 썩 좋지 못했던 것은 기술을 반사당한 극장판 2기 뿐이며, 나머지 극장판 1,3,4기에서는 거의 끝내기 기술로 취급된다. 아마 런닝타임에 한계, 작중 시간대[11] 등의 제약이 있는 극장판 관계상 폭류파라는 기술이 가지는 특성[12]과 묘하게 상성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극장판 1기 시대를 초월한 마음에서는 딱 한 번만 등장하는데, 그 한 번이 마지막 피니쉬 장면. 파마의 화살과 함께 날아간 이 피니쉬는 단 한번 뿐인 연출이었지만 굉장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때의 임팩트가 워낙 강렬했는지, 이 파마의 화살과 함께 폭류파를 날리는 연출은 애니 오리지날 스토리 건곤언월도 편, 극장판 4기 홍련의 봉래도 편에서 다시 재등장한다.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는 이누야샤의 주력 필살기가 된다. 이누야샤 시리즈들 중 가장 폭류파의 활약이 돋보이는 매체. 중반부의 셋쇼마루와의 전투에서 창룡파를 카운터 치기 위해 첫 등장. 그 뒤에 총운아와의 최종 전투에서는 엄청나게 남발한다.[13] 다만 아쉽게도 창룡파를 상대로는 애초에 반요인 이누야샤와 대요괴인 셋쇼마루의 격차가 워낙 넘사벽이라 밀렸으며, 총운아를 상대로는 옥룡파가 워낙 넘사벽이라 무다무다. 그래도 원작에서의 오의지만 필살기는 못되는 안습한 취급과는 다르게 철쇄아의 '오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인공의 필살기로 사용되며, 마지막엔 창룡파와 함께 옥룡파를 받아치고 총운아를 봉인시키는데 성공한다.

극장판 4기 홍련의 봉래도에서는 금강폭류파라는 신 필살기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금강석들이 촉수처럼 뻗어나가 상대를 감싼 뒤, 후타로 뻗어진 금강석들이 다시 쪼개지면서 적에게 날아간다. 금강창파에도 작은 생체기 하나 나지 않았던 사투신을 일격에 말 그대로 갈아버렸다. 아쉽게도 극장판 한정 기술이라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애니에선 푸른 회오리지만, 극장판에서는 금색이 된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이것을 시전하면 이누야샤의 머리가 길어지는데, 거의 셋쇼마루 보다도 길어진다.

5 기타

여담으로 '카운터'라는 기술의 특성상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유즈맵을 비롯한 이누야샤 관련 게임에서 가장 구현하기 껄끄러운 기술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는 트리거 한계상 구현이 불가능이나 다름이 없으며, 워크래프트에서도 원작과 같은 연출은 불가능하다. 나름대로 이누야샤의 기술 연출을 최대한 잘 살려냈다는 워크래프트3 유즈맵 이누야샤 어나더 시리즈 조차도 그냥 고정 데미지를 가진 일반 스킬로 나온다. 그나마 가장 비슷하게 만든게 캐릭터 디펜스3인데, 여기서는 스킬 사용 시간동안 평타에 공격을 받으면 폭류파가 나오는 식. 하지만 고정뎀인데다가, 일부 공격에 대해서는 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상 거의 잉여스킬이다.

  1. 창룡파를 상대로는 반요인 이누야샤와 순혈 대요괴인 셋쇼마루의 기량차이가 넘사벽이었는지, 폭류파로 창룡파를 잠깐 밀어냈으나 셋쇼마루가 힘을 조금 더 쓰니 밀려버렸다. 옥룡파의 경우는 애초에 패도 3검 오의들 중 최강의 위력을 갖고 있는지라 요력이 넘사벽으로 강력해서 그냥 폭류파가 나오지 않았다(...)
  2. 다만 폭류파가 나오지 않는 수준의 요기는 총운아의 옥룡파가 유일하다
  3. 이런 연출 역시 극장판 3기가 유일하다. 극장판 3기의 창룡파의 경우, 분명 창룡파를 밀어냈으나 셋쇼마루가 요력을 좀 더 사용하자 이내 밀렸다
  4.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그냥 요력방출형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이런 이유로 반코츠 상대로 고전을 겪었다. 물론 애니한정으로 반코츠를 죽인 기술이기는 하지만 그건 반코츠의 실수였으니...
  5. 폭류파 쓰자마자 나락이 촉수로 냅따 호센키를 집어 던져서 이누야샤 다운. 그리고 나라쿠는 멀쩡했다. 물론 이누야샤 일행은 폭류파가 안통했다며 경악.
  6. 사실 늪아귀에게는 폭류파를 포함한 금강창파철쇄아의 기술 대부분이 통하지 않았다.
  7. 그마저도 용인의 경우는 방패를 부스고 빈사 직전의 데미지를 입히지만, 정작 킬은 탈귀가 했다. 결국 실제 킬은 류코츠세이, 다이고쿠마루가 전부. 거기다 다이고쿠마루의 경우도 첫번째는 결계에 막혔다.
  8. 본래 원작에서는 반코츠의 대도는 요기가 없기 때문에 폭류파를 쓰지 못했으나, 애니판에선 반코츠가 1000의 요괴를 베어 칼에 요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에 폭류파를 쓸 수 있었다.
  9. 애니 오리지널 스토리
  10. 염제의 경우 원작에서는 사실 별 비중이 없으나, 애니에서는 오리지널 분량이 더해져서 상당히 활약을 한다.
  11. 극장판 4기를 제외한 1,2,3기는 금강창파가 등장하기 이전의 시간대이다.
  12. 주인공이 가진 칼의 고유 오의이며, 적의 강력한 기술을 카운터칠 수 있다.
  13. 근데 애초에 작중에서 보이는 옥룡파의 위력을 보면 바람의 상처로는 도저히 싸움이 안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