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식별

彼我識別

1 군대 용어

적과 아군을 식별하는 행위, 혹은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단을 지칭한다.

흔히 쓰이는 것으로는 훈련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아식별띠'(방탄헬멧이나 팔 등에 두르며, 일정 시간 단위로 뒤집거나 표시면을 바꿔 적의 탐지를 방지한다)가 있으며, 암구호도 피아식별을 위한 암호이다. 2015년에는 이 피아식별띠의 중국산 모조품이 유통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2 광역공격 기술이 언급되는 매체에서 종종 언급되는 용어

말 그대로 아군도 말려드느냐, 적만 골라서 데미지를 주느냐의 문제다.

난전이 될 때, 이것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사용도가 달라진다.
MMORPG에선 거의 신경쓰지 않는 문제이지만, D&D에서는 제법 신경쓰는 문제로, 마방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전사가 열심히 몸빵하고 있는데 이걸 써버리면 그야말로 팀킬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고위 기사사이오닉 폭풍이 피아식별이 없기 때문에 광전사들과 같이 쓸 때 주의해야 한다.

사실 피아식별이 안 되는게 더 현실적임에도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등의 이유로 여러 매체에서 잘 구현하지 않는 요소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파괴자갑충탄은 피아식별이 되기 때문에 광전사와 같이 써도 피해가 가지 않지만, 거미 지뢰공성 전차는 스플래시에 피아식별이 없어 다른 유닛 지원용으로 쓰기 힘들고 팀킬까지 나오곤 한다. 근데 갑충탄이야 오버테크놀로지로 어떻게 한다고 억지 설명이 가능해도, 엄연히 가시로 때리는 가시지옥은 대체 왜 피아식별이 되는지? 낙지의 다리마냥 가시 하나하나가 기능이 있는 듯 대신 어디까지나 플레이어 유닛들에게 한정일 뿐, 다른 플레이어 소유의 유닛이면 동맹이고 적군이고 공격력 100%로 다 박힌다.

그리고 슈로대에서 이게 가능한 맵병기를 들고 나오는 유닛들은 대체적으로 사기 소리를 들으며 주력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 사이바스터라던가 슈퍼로봇대전 W테카맨 이벨 같은 유닛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