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페트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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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Petrelli

미국 드라마 히어로즈에 나오는 인물. 배우는 마일로 벤티밀리아(Milo Ventimiglia). SBS판 성우는 손원일.

성별 : 남성
직업 : 간호사
컨트롤 인덱스 : 27%
기본 능력 : 접근해온 능력자의 능력을 얻는다.

박애심 깊은 평범한 간호조무사. 간호해주던 찰스 드보의 딸내미와 좋은 관계가 되고, 그녀의 전 남친 아이작 멘데스와도 아는 사이가 된다. 그런데 어느날 꿈에서 형의 차가 사고가 나는 것을 보았고, 곧 형인 네이슨 페트렐리가 사고를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 후 꿈에서 자신이 나는 것을 보고, 자기는 특별하다면서 선거운동 다니는 형을 졸래졸래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다가 결국 빌딩에서 떨어지는데, 이 때 형이 구해준다. 그러나 형은 '니가 날았잖아'라고 하고 어머니 안젤라 페트렐리는 환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철봉 위에서 떨어지는 등 기행을 보이고, 찬드라 수레쉬의 책을 보고 능력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스스로 공중에 떠 있게 된다. 그 뒤 모힌더 수레쉬를 만나서 "당신 아버지의 책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고 그를 설득하려고 하나 모힌더는 이미 이 이론을 주장하다가 미친 사람 취급받고 강의하던 인도의 대학에서도 짤리기 직전까지 몰린지라 설득에 실패하고 지하철 타고 오는 길에 미래의 히로 나카무라를 만나서 1부의 주제를 부여받는다. "Save the cheerleader, Save the world."

그리고 나서 아이작의 그림을 보고 '아하 여기의 치어리더' 라고 깨우치고 가다가 안도 마사하시를 만나고 히로의 실종에 대해 보고받는다. 그리고 늦다면서 혼자 뛰어가서 살인현장의 사일러를 목격. 사일러를 막아낸다. 이 때 본인은 중상을 입고 거의 '죽었'지만 마침 구해주러 온 클레어 베넷에 의해 살아난다. 그러나 곧 찾아온 경찰들에게 범인이라며 연행되는 신세. 그러나 경찰 측에서 "어? 이 피는 네놈 핀데 넌 다친데가 없어?"라고 하더니 맷 파크먼에게 심문을 시킨다. 이 때 서로 생각읽는다고 골아파하고 난리도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파크맨은 수상한 자인 피터를 심문하기 위해 독심술을 사용했는데 피터가 반사적으로 이 능력을 복사해 사용하면서 능력이 충돌한 것. 그리고 형 덕에 빠져나오고 다시 일상. ...이 되는가 했더니 소매치기하는 투명인간 클로드 레인을 본다. 그리고 정의감으로 저지하고 그에게 능력의 컨트롤을 배우게 된다.

피터의 기본 능력은 타인의 능력을 얻는 것. 훔쳐오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복사다. 사용방식은 그 능력을 가진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 이 능력은 패시브로, 가만히 있어도 능력을 가진 누군가가 걸어온다면 좋던 싫던 피터는 그 능력을 얻게된다. 하지만 그 능력이 어떤 능력인지 모르면 사용이 불가능. 작중 사일러가 얻은 수많은 능력을 사일러와 만남과 동시에 전부 얻었으나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진지 몰라 그 능력을 못쓰는 경우도 있다. 즉 직접 보고 어떤 능력인가 알아야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이와 같은 능력 때문 작중 최고의 먼치킨. 악역인 사일러보다 강력한 능력자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인지 작중 가장 멍청한, 능력은 최강에 가깝지만 머리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사일러가 피터를 이길 수 없는 것은 피터는 뇌가 없기 때문이란 농담도 있다(...).
또한 능력을 단순히 복사하는 것 뿐 아니라 그 출력도 엄청난 것으로 보이는데, 염력의 원 사용자 브라이언 데이비스같은 경우 컵을 겨우 움직이는게 고작이었지만 피터는 (기억력을 잃어) 능력에 대한 감도 없는 상태에서 톤 단위의 중무장한 현금수송차량을 간단히 움직이거나 거대금고의 잠금장치를 부숴서 문을 열어버리기도 한다.

능력 복사 자체는 확실히 먼치킨이지만 사일러에 비해 능력 활용도가 좀 떨어지거나 익숙해지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머리 때문인지(...) 능력이 원래 그런지는 불명.
사실 피터가 멍청하다고 욕을 먹어도 원래 머리가 나쁘다기보다는 정신적으로 유약해서 흔들리는 것에 가깝다. 이것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1시즌/3시즌에 드러난 미래의 피터인데, 현실세계의 피터가 이론상 세계관 최강자임에도 어리버리한 모습만 보이며 여기저기 발리고 다니는 반면 미래의 피터는 그 가공할 만한 능력을 이용해서 최강자 포스를 풍기고 다닌다. 대표적으로 1시즌 당시 미래의 히로와 현재의 안도가 미래의 파크맨이 이끄는 정부 특수요원들에게 기습당해 잡혀가게 생겼을때, 투명상태로 접근해 염력으로 요원을 하나 날려버리고 시간을 멈춘 다음에 여유있게 둘을 데리고 텔레포트하면서 마찬가지로 초능력자이며 초능력자 사냥에 잔뼈가 굵었을 파크맨을 바보로 만든 적이 있다. 게다가 정부 요원들이 득실거리는 건물에 진입해 쉽사리 요원들을 전부 제압하고 그 사일러와 1대1로 맞짱을 뜨기도 한다. 다만 결투 장면은 제작비 때문인지 문 뒤에서 일어나는 걸로 처리(...)되고 안 보여준다.
시즌 3에서도 먼치킨 포스는 여전한데 히로 텔레포트 능력의 응용인건지 자기가 만진 상대를 (자기는 안 가고) 다른 공간으로 전송시키거나 사람의 영혼을 다른 사람의 몸에 가둬놓기도 한다. 근데 현재의 피터와 대화하다가 기습적으로 총맞아 죽었다. (재생능력이 있는 피터가 죽은 건 이능력 무효화 능력자인 헤이션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능력에 비해 허무한 최후.

원 시간대의 피터가 너무 착하고 순진한데다 어리버리해서 능력을 쓰는데 우물쭈물하는 반면, 잔혹한 미래의 피터들은 험난한 일들을 겪고 냉철해져서 능력을 써서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것. 이걸 보면 피터가 어버버거리는 건 정신적 유약함 때문이지 능력이나 지능 탓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챕터3에서 지금까지 긁어모은 능력을 다 잃어버렸고 막판에 능력을 복구했지만 기존처럼 제한없이 모든 능력을 흡수한 뒤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자와의 신체접촉을 통해 해당 능력을 복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새로운 능력을 얻으면 이전 능력은 잃어버린다. 대신 두뇌활용은 좀 더 나아진 느낌... 이지만 챕터4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활동은 없다.

밑에는 챕터3,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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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3에서는 연속적으로 삽질하다가 결국 흑막인 아버지 아서 페트렐리에게 총을 쏜다. 하지만 사일러가 나타나서 염동력으로 총알을 멈춘 다음 아서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시전(...). '그것이' 거짓말임이 밝혀지자 피터에게 "너는 살인마가 아니야" 하면서 총알의 염동력을 풀은 후 아서를 죽여버린다. 그 후 피터는 아서를 죽인게 사일러라고 떠들어댄다...

챕터4에서는 대폭 너프된 능력때문에 전반적으로 빌빌대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만 막판 사일러와의 대결에서 그와 접촉한 후 카피능력을 손에 넣어 사일러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기서 형인 네이슨 페트렐리가 사일러에게 살해당하고 어머니인 안젤라 페트렐리노아 베넷의 요구로 맷 파크먼이 사일러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 사일러로서의 기억을 지우고 그가 흡수한 네이슨의 기억과 Shape shift 능력을 이용하여 네이슨 페트렐리로서 살아가도록 조작한다. 물론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위의 세 명 뿐이며 피터를 비롯한 다른 일행은 사일러가 죽은것으로 알게 됨으로써 그는 또다시 진실에서 소외당하게 된다.

시즌 4, 챕터 5에서는 병원 긴급 구조 요원으로 활동하는데 확실히 이전보다는 능력의 활용도가 좋아졌다. 그리고 업적게이가 되었다 자신의 정체를 깨달아가는 네일러(네이슨의 모습을 한 사일러)를 설득하여 네이슨으로 살아가게끔 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네이슨의 정신이 자살을 선택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또다시 사일러와의 라이벌 구도로 돌아가는 듯...했지만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해 복수건 뭐건 다 때려치고 사일러의 인생을 구원해준다.(...) 인셉션 사실 그냥 복수를 때려친 건 아니고, 사일러의 머리 속에서 몇년동안 같이 있으면서[1] 그가 자신의 악행에 대해 참회하고 착해진 것을 목격하고 납득했기 때문에 복수를 포기한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무의식중에 사일러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어서 둘을 머리 속에 가둬두는 장벽(사일러 정신 속 뉴욕시에서 벽의 형태로 등장)을 수년동안 망치로 두들기면서 흠집 하나 못 내기도 했다. 그러나 둘 사이의 원한을 청산하고 사일러의 변화를 납득하자 이 벽이 금방 부숴진다.

  1. 사일러의 악행에 대한 처벌로 파크맨이 사일러의 머리속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 뉴욕시를 만들어 그를 여기에 가둬두었다. 게다가 한 시간을 1년처럼 느끼도록 한 건 덤. 실제로 사일러를 피터가 찾아갔을때 불과 갇힌지 세시간밖에 안됐지만, 사일러는 "3년동안이나 혼자 있었다"고 했다. 만약 피터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사일러는 굶어죽기전까지 수십년, 재수없으면 백년 이상을 (물없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일주일로 알려져있다. 24x7=168.) 고독속에 몸부림치다가 죽었을 것이다. 파크맨이 만약 진짜 독하게 맘먹고 사일러가 늙어죽을때까지 영양공급을 했다면(...) 이 기간은 수십만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