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페르소나 시리즈의 주요인물.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PSP판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이름은 칼 융의 저서에서 나온 말로 "현명한 영혼 가이드"를 가리킨다고 한다. 페르소나 4 더 골든의 간략한 융 심리학 강의에서도 노현자의 전형이라고 잠깐 언급된다.
니알랏토텝과 인간이 발전할수있는지를 두고 실험 중인데 자신이 직접 개입하는 대신 벨벳 룸에서 자신의 부하들(이고르 포함)을 통해 파티에게 도움을 준다.
상징은 나비로 나비 형태로 등장하거나 나비 가면을 쓰고 다닌다. 이는 장자의 고사 호접지몽에서 따온 것으로, 자신과 꿈의 나비를 구분할 수 없다는 의미로, 페르소나의 정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상세
필레몬과 직접 접촉한 인물은 와일드 능력을 얻게 되기 때문에 필레몬이 직접 등장한 여신이문록 페르소나와 페르소나 2에선 모든 캐릭터들이 자유롭게 페르소나를 바꿀 수 있었지만, 페르소나 3부터는 주인공만 와일드 능력을 얻게 되었다. 다만 매우 슬프게도 필레몬이 주는 와일드 능력보다 선천적으로 각성하는 와일드 능력이 더 뛰어나보인다.[1] 진짜 잉여로운 필레몬
3편부턴 직접적으로 나타나진 않았지만 그의 상징인 나비가 오프닝등에 등장하며 4편의 세이브포인트가 나비인것은 그가 아직도 주인공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사실 예전부터 지켜보기만 했으니 별로 달라진건 없다 페르소나 Q에서도 뜬금없이 생물이 없어야 할 최종던전 근처에서 서브퀘스트로 거미줄에 걸린 나비를 풀어주는 퀘스트가 등장한다.
하르마게돈을 맞고도 "괜찮아, 튕겨냈다." 하는 무서운 인물.
여신이문록 페르소나에서는 하얀 양복에 가면을 쓴 중년(?)아저씨로 등장해서 설명 역할을 맡는다. 맵에서는 노란 나비로 등장, 대화를 걸면 회복을 시켜주거나 던전의 정보, 앞으로의 진행 정보를 알려주는 등 네비게이터 역할도 한다. 그리고 세베크편 엔딩씬에서 가면을 벗는다.[2]
페르소나 2 - 죄의 마지막에서 주인공(스오우 타츠야)과의 마지막 대화에서 (한대 친다)를 선택해서 나오는 가면이 벗겨진 맨 얼굴은 타츠야와 같은 얼굴이 나오는데 이것은 필레몬의 정체와 관련이 있다. 그는 모든 이의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에 존재하면서 항상 모든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존재, 즉 개개인이 모두 필레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신이 보고 있는 필레몬은 또다른 자기자신의 모습이라는 것.
이를 증명하는 대사가 필레몬이 페르소나 2 엔딩 때 최후로 말하는
나는 모든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의 사이에 사는자 "나는 그대 그대는 나" 언제까지나 네 안에서 널 지켜보겠다.[3]
필레몬 이외에 보편적 무의식의 집합체로는 페르소나 2에 최종보스로 등장한 니알랏토텝과 페르소나 3 후일담에 등장한 에레보스, 애매하지만 4의 아메노사기리와 이자나미가 있다. 니알라토텝은 필레몬과 표리일체의 존재로, 필레몬의 역할은 '강한자의 인도', 니알랏토텝의 역할은 '약한자의 시련'이다. 이 둘의 역할은 인류를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것. 에레보스는 보편적인 죽음의 갈망의 집합체이다. 다만 필레몬 이외에는 그다지 인류에게 우호적인 입장이 아니다. 니알랏토텝은 '필레몬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하는 무능한 존재'라고 까면서 직접적으로 개입해 난장판를 만들며, 에레보스는 모든 생명체를 죽음으로 이끌려한다. 또한 아메노사기리와 이자나미는 스케일은 다르지만 어쨌든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는 인간들의 보편적 무의식에 대응해 그것을 안개로 덮고 절망하는 인간들을 쉐도우화하려고 했다.
니알랏토텝이나 금발처럼 대놓고 개입하거나 흑막으로 활약해야 할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아니 하지 못하는 무능한 면도 보여준다. -죄- 종반부에서 니얄랏토텝이 "이 녀석은 그냥 보고 있을 뿐이지."라고 할 정도면...그래도 팬은 있어서 페르소나2 최후에 새로운 세계를 만든 것은 필레몬이 도왔기 때문이다!라고 하지만...페르소나 3이나 페르소나 4에서 인간의 의지가 모여 세계 하나쯤은 만들어내는 것을 볼 때 무능한 놈 맞는 듯. [4]
녹턴에서 루시퍼가 말하길 몇억이나 되는 세상이 멸망하고 다시 태어난다고 언급한다[5] 그리고 다시 창세를 행하는 쪽도 인간이고 어찌보면 인간 하나 하나가 자신의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 존재이니 그렇게 약하지는 않을테지만.... 애시당초 인간들에게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주의고, 2에서 개입한 것도 자신과 대칭을 이루는 존재인 니알랏토텝이 멋대로 인류에게 개입해서 깽판[6]을 쳤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해 힘을 빌려준 것이다. [7] 1에서는 본래 자신의 역할인 자아가 강한 자에게 페르소나를 내려주고 간단한 도움을 주는 것에 그쳤다.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원래 그게 제 역할이에요 정말이에요.
모든 시리즈 통틀어서 가장 무능한 놈
비슷한 인물(?)로서 엘드란이 있다.
그리고 은막 데뷔했다.
페르소나 4 더 골든에 추가된 바이크 이벤트에서 말장난으로나마 언급. P4GA에도 그대로 나왔다. 은근히 여러 매체 제작진들에 의해 상기되고 있다.- ↑ 1, 2의 페르소나 사용자들은 모두 와일드였지만 각자 아르카나가 있었고 그 아르카나에 따라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지만 3, 4에선 주인공만이 와일드가 되면서 아르카나 제한은 물론이고 커뮤니티 진행에 따라서 경험치 보조를 받는 점이나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곳이 너무 우월하다. 한 놈은 우주적 힘, 한 놈은 신을 초월한 존재.
- ↑ 동영상으로 나오는데 별로 감흥이 없다. 안습
- ↑ 페르소나 각성시 자주 나오는 대사다.
- ↑ 페르소나2 죄/벌을 다 플레이 해 봤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할 것이다. 1, 2의 죄편까지 존재했던 세상은 니알랏토텝이 인류의 멸망을 갈망하는 마음을 원천으로 삼아 멸망시켰다. 2의 벌편부터 3. 4편. 그리고 아마도 5편은 필레몬이 온 힘을 다 쏟아부어 만든 새로운 세계, 니알랏토텝과 필레몬 둘 모두 마음대로 개입할 수 없는 세계다. 필레몬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느라 힘도 거의 소진해버린데다 새로운 세계에 개입을 할 수 없어 이후 벨벳룸의 주민들을 통해 간섭하는 것. 또한 2편 이후의 와일드는 필레몬이 2편 주인공들의 염원을 모아 창조한 세계니 기존 세계보다 제약이 적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다.
- ↑ 정확히는 구하는 스토리가 페르소나 망하고 시작하는 스토리가 여신전생
- ↑ 2죄편에서 마지막 시험이라고 게임의 무대가 되는 도시 이외의 세계를 멸망시켰다.
- ↑ 이 이유는 2의 죄편 중반부터 알 수 있다. 괜히 주인공들의 일에 간섭하는 바람에(...) 힘을 써 버리고, 필레몬이 먼저 필요 이상으로 간섭한 걸 트집잡아 (니알랏토텝의 공작이긴 했다) 사람들의 공허와 멸망을 바라는 마음을 모아들인 니알랏토텝의 힘이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로 방대해져버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