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큰까마귀

Blood Raven.

Blood_Raven.JPG

1 개요

디아블로 3에서는 '핏빛 큰까마귀'로 번역되었다.

디아블로 2 액트 1의 첫 보스 몬스터. 매장지(Burial Grounds)에서 등장한다. 시체를 부리며, 원래는 로그들의 수장이자 디아블로 1의 플레이어였지만 안다리엘의 힘으로 타락하여 악마가 되었다. 로그 캠프에서 용병 업무를 담당하는 카사의 옛 친구이기도 하다. 플레이어가 핏빛 큰까마귀를 만나면 핏빛 큰까마귀가 "Join my army of the dead(내 죽은 자들의 군대에 동참해라)!"라고 인사해 준다. 흠좀무.

타락한 로그가 모델이긴 하나 보스 몬스터라서 보통 슈퍼 유니크와는 달리 따로 모델링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콜드 플레인 케이브 1층의 콜드 크로우와 매우 비교되는 점.

보스 자체는 강하지 않지만 피의 대사에 걸맞게 수시로 일어나는 좀비 떼들, 핏빛 큰까마귀의 치고 빠지기, 그리고 원거리 질과 같은 비겁한 수법으로 플레이어를 화나게 만든다.

슈퍼 유니크 몬스터이나 보스 몬스터로 치부하기 때문에 나이트메어나 헬 난이도에서 따로 보너스 옵션이 붙지 않는다. 고정 보너스 옵션은 파이어 애로우.

2 공략법

공략법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단 노멀에서 이곳에 올 때쯤의 레벨이 늦어봐야 6이므로, 그 기준에서 설명한다.

  • 아마존: 활마존이라면 그냥 멀리서 활 쏘는 게 정답. 빨리 잡는 법 따윈 없다. 자벨마존의 경우 그나마 포이즌 자벨린이 있으니 최대한 활용해주자. 핏빛 큰까마귀는 아마존 한정으로 주인공 복사에 해당된다.
  • 어쌔신: 주변 좀비 아무나 골라잡아 타이거 스트라이크 풀차지 후 피니쉬 무브을 먹여주자. 세 방이면 끝난다. 트랩신으로 갈 것이고 절대 마샬아츠 계열에 스킬 찍을 생각이 없다면 파이어 블래스트나 쇽 웹만 날리자. 꽤 고생할 것이다.
  • 네크로맨서: 초반부터 조폭넥을 키운다면 맵에 진입하기 전에 해골을 만들어 놓은 뒤 앰플리파이 데미지를 걸고 못 도망가게 에워싸서 다굴하자. 시체 폭파가 있다면 티스 1레벨을 무한 난사하여 좀비 제거 후 시체 위로 블러드 레이븐을 유인하고 시폭 먹이면 된다.
  • 바바리안: 도망가는 점 빼면 간단. 그냥 배쉬로 죽어라 쳐주면 그냥 죽는다. 안다리엘도 잡는 스킬이 오죽하겠는가.
  • 소서리스: 차지드 볼트를 쓰면 좀비가 우수수 녹기 때문에 편하다. 콜드의 경우 프로스트 노바도 있다. 그다음엔 입맛 따라 요리해주면 된다. 아이스 블래스트가 일반몹에게 완전결빙을 가하는 만큼 핏빛 큰까마귀의 속도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추천. 하지만 만약 파이어 계열의 테크를 탔다면, 파이어 볼트나 날리도록 하자. 물론 근접한 뒤 인페르노를 쓸 수도 있겠다만, 적은 검이나 창이 아니라 활을 들었으므로...
  • 팔라딘: 법사딘 탈 거라면 이미 찍어둔 홀리 파이어를 키고 빙빙빙 돌면 어느새 좀비가 다 죽어있다. 그리고 세크리파이스. 전사딘의 경우 그냥 마이트 키고 세크리파이스로 레이븐만 조질 수밖에 없지만 저 두가지 스킬만으로 레벨 2때 핏빛 큰까마귀를 클리어할 수 있다.(노멀 기준) 3~4대면 충분하다.
  • 드루이드: 엘리드루의 경우 이 레벨대에 극강의 사기스킬인 몰튼 보울러가 있다. 그냥 신나게 굴려주자. 미안하지만 늑드루/곰드루는 전투스킬이 없으니 힘들더라도 그냥 맨몸으로 싸워야 한다.

사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어차피 불타는 시체 이후 처음 상대하는 보스. 물론 처음 만났을 땐 어려워 보이지만, 물약+근성+약간의 레벨업만 해주면 무난히 썰어버릴 수 있다. 애초에 디아블로 자체가 그냥 마을 몇 번 왔다 갔다 하는 게 그리 큰 일도 아니고, 노말이면 물약 좀 먹으면서 때리고, 나이트메어나 헬까지 하셨다면 말이 필요 없는 잡보스. 버스 타면 만날 필요 없다.

3 여담

raven.png

처치하면 영혼에서 벼락이 여러 번 빠져나가는 연출 후에 남은 영혼이 어디론가 날아가며 사라지는데, 디아블로가 된 아이단 왕자나 미쳐 버린 소환술사와는 달리 영혼만이라도 구원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이게 어디로 가는 건지는 미지수.

아마존만 착용할 수 있는 중에 Matriarchal Bow가 있는데, 이것의 유니크 아이템의 이름이 Blood Raven's Charge(핏빛 큰까마귀의 돌격)이다. 성능은 다음과 같다.

공격력 : (56-66)-(131-155)
착용 가능한 레벨 : 71
착용 가능한 힘 : 87
착용 가능한 민첩성 : 187
기본 공격속도 : -10
+180-230% 증가된 데미지
+200-300% 공격등급 추가
폭발 화살
레벨 5 리바이브(30회)
+2-4 보우 & 크로스보우 스킬

1.10 패치 이후에 추가된 활이다. 핏빛 큰까마귀란 이름답게 폭발 화살을 날리고 시체까지 아군으로 만드는 리바이브를 쓸 수 있다. 그래봤자 큰 도움이 안 되는 아이템이다. 안습.

그 외에 Raven Claw Long Bow라는 유니크 활이 있는데 폭발 화살을 날리기 때문에 저렙때 몹 몰살에 꽤 도움이 된다.

이후 디아블로 3에서는 큰까마귀 날개라는 아이템이 나온다.

《티리엘의 기록》에서 언급된 본명은 '모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