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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ハミィ, Hummy. 스위트 프리큐어♪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캐릭터.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채민지.[1] 한국판에서는 목소리가 더 맑아졌다. 일판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의 경우, 임신하면서 목소리가 거칠어져 세일러문 구작 애니의 츠키노 우사기와 같은 톤의 연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에 우사기보다 비음이 많이 섞인 목소리다.[2]
이름의 유래는 허민허밍(humming)
메이저 랜드의 요정이자 가희, 페어리톤들의 리더. '전설의 악보'의 '행복의 멜로디'를 불러서 세계를 평화롭게 유지시키고 악보의 음표들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음표들이 인간계에 흩어진 이후 음표를 모으기 위해 행복의 여왕 아프로디테의 명령으로 페어리 톤들과 인간계에 찾아왔다.
고양이처럼 생긴 외형 답게 말 끝마다 '냐~'(국내판은 '냥~')를 붙인다. 일단 아프로디테의 명으로 인간계로 내려와서 히비키와 카나데 두 사람을 프리큐어로 만들긴 했지만, 허구한 날 말다툼만 해대는 두 사람 때문에 앞날이 캄캄했다. 보통은 호조 히비키의 집에서 애완동물 행세를 하고 있으며,[3] 프리큐어들과 함께 음표 수집에 나서고는 한다. 메이저 랜드 출신이라 음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히비키나 카나데에게 보이도록 조치할 수도 있고, 네가톤을 정화시켰을 때 나오는 음표를 페어리 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마이너 랜드 인물들에게서 끊임없이 천연보케 새끼 고양이로 불리는 작중 공인의 천연 캐릭터. 웬만한 상황은 웃고 넘기는 기질을 지녔다. 그리고 중요한 일을 깜빡하는 일도 다반사. 음표를 발견해서 붙잡고도 딴짓하다가 놓쳐서 마이너 랜드 일당에게 뺏기는 일이 잦다.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며 미나미노 카나데가 만든 케이크를 매우 잘 먹는다.
또다른 노래의 요정이자 하미 이전의 가희였던 세이렌하고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으며 같이 노래를 연습하던 사이였다. 세이렌이 하미가 가희로 선택된 이후 마이너 랜드 측에 붙은 상태에서도 하미 쪽에서는 여전히 친구로 여기고 있다. 작중에서는 세이렌이 비꼬는 말을 하면 하미가 천연스러운 말로 받아쳐서 열받게 하는 만담 콤비를 이루고 있다.
세이렌이 쿠로카와 엘렌으로서 프리큐어로 합류한 뒤에도 절친한 친구로서 지내고 있으며, 프리큐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엘렌하고 함께 있는 장면이 많다.
2 작중 행적
1화에서 가희로 뽑히고 첫 번째 음악회에서 행복의 멜로디를 부르기 직전에 눈앞에서 메피스토에게 전설의 악보를 빼앗긴다. 그 후 세이렌이 불행의 멜로디를 부르는 와중에도 태평하게 있다가(...) 아프로디테가 음표를 인간계에 흩어놓은 뒤 그녀의 지시로 페어리 톤들과 함께 인간계로 찾아간다.
그리고 세이렌이 트리오 더 마이너와 함께 호조 히비키의 높은음자리표를 빼앗으려는 자리에 등장, 히비키와 이후 나타난 미나미노 카나데가 프리큐어라는 것을 깨닫고 변신 주문을 알려줘서 프리큐어로 만든다.
그러나 둘의 사이가 좋지 않아 첫 싸움부터 완패하는지라 둘을 화해시키기 위해서 매번 애를 쓴다. 10화도 안 지났는데 히비키와 카나데가 서로 티격태격대다 프리큐어 그만둘래!!! 하는 사건이 3차례나 일어나서, 마음 고생하고 있었다. 근데 화해시킨다고 주로 쓰는 방법은 큐어 모듀레를 불어보라는 것 정도(...)
13화에서 마이너 랜드에서 가출한 세이렌에게 다시 친구가 되자고 설득하여 마음을 흔들어놓았으나 메피스토가 세이렌을 다시 세뇌시켜서 실패.
20화에서는 세이렌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페어리 톤을 전부 빼앗기는 대참사를 벌였다. 그럼에도 세이렌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세이렌을 찾아다니다가 21화에서 마이너 랜드 일당에게 납치되었다. 그러나 세이렌이 불행의 멜로디를 부르기 전에 필사적으로 설득하고 둘이 함께 연습하던 행복의 멜로디를 부르며 마음을 흔들었고, 그 결과 세이렌은 불행의 멜로디를 부르지 못한다.
이에 메피스토가 하미를 세뇌시키려고 했지만 세이렌이 음표를 흩어놓는 바람에 메피스토의 주의가 흩트러진 틈을 타서 페어리 톤들과 함께 빠져나왔다. 그럼에도 메피스토의 세뇌 아이템이 끈질기게 쫓아오고 결국 트리오 더 마이너에게 붙잡히지만 하미를 구하기 위해 세이렌이 변신한 큐어 비트에게 구조된다.
이후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엘렌을 따라다니며 히비키와 카나데와 친해지라고 설득하며 다니다가 또 트리오 더 마이너에게 납치당했다가 큐어 비트로 변신한 엘렌에게 구조된다. 이후로도 엘렌이 히비키와 카나데하고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모로 조언하면서 못미더운 언니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그런데 32화에서는 사람들 보는 앞에서 말하는 삽질을 했다가 인형으로 오해받고 팔려갈 뻔했다.
42화에서는 아코와 함께 가짜 모듀레를 준비했고[4] 43화에서는 마이너 랜드에서 빼앗긴 모듀레를 낚아채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후로는 활약이 뜸하다가 최종결전 중인 47화에서는 프리큐어들을 흡수하려는 노이즈를 막아내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행복의 노래를 불러 음표들을 정화해 승리에 큰 공헌을 한다. 최종화 48화에서는 정화된 노이즈의 안에서 나와 음표들을 전부 정화시키고 전설의 악보안으로 집어넣고는 힘이 다해 잠시 잠들어 버려서 깨어나질 못하다가 엘렌의 노래의 힘으로 하미의 꿈속에 들어간 히비키 일행의 노래로 깨어나게 되고 행복의 멜로디를 불러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다.
3 평가
초반에는 프리큐어 시리즈 역대 마스코트 캐릭터 중 가장 평이 별로였다.시리즈의 역대 선배 마스코트들은 프리큐어들이 힘들어 할 때 진지하게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적극적으로 상황을 좋게 이끌어나가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이쪽은 생각이 깊은 타입도 아니고 심각한 이야기는 어려워하는 성격이라서 '큐어모듀레를 불어보라'는 식으로 대충 해결한다.[5]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마약장수 기믹이 짙었다. 이 XX고양이가 어디서 약을 팔어
무능한 마스코트라는 인식도 널리 퍼졌다. 예를 들면 큐어 뮤즈가 도도리를 데리고 나타난 다음에야 페어리톤이 하나 부족하다는 것(높은 도 페어리톤이 처음부터 없었다)을 눈치챘다. 이때는 페어리톤들도 '이제야 알았니? 맨날 컵케잌이나 먹더니만..' 하면서 따진다.
또다른 문제는 적으로 돌아선 세이렌을 무한히 신뢰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언젠가는 다시 친해질 거라고 믿는 정도가 아니라 세이렌이 하는 말이면 무조건 믿다가 속아서 여러 번 있고, 그러고도 버릇을 못 고치고 세이렌을 계속 믿는 것이 문제였다.이정도면 신뢰를 넘어서 거의 맹신에 가깝다.사실 하미 입장에서 오랫동안 친했고 자신의 노래를 가르쳐준 친구가 갑자기 자신의 천재성을 높히려고 타락한 게 이해가 안 되고 반드시 다시 친해질수가 있다며 믿기에 하미가 세이렌을 믿는게 이해못할 일은 아니다.하지만 세이렌이 계속해서 자신의 우정을 이용해서 속이고 위협했으며 그 때문에 히비키, 카나데가 위험에 빠진 것은 아무리 믿는다해도 너무 지나친 행위였다.[6]
21화에서 결국 세이렌을 설득해서 프리큐어로 각성시킨 덕분에 비난은 좀 잠잠해졌는데 세이렌이 각성하지 못했다면 메피스토와 트리오 더 마이너에게 세뇌당할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아슬아슬한 모습이였다.
그리고 '세계가 망하더라도 세이렌은 내 옆에서 같이 울어줄 거지? 우린 친구니까!' 하고 말하는 대목은 꽤 감동적이었지만... 프리큐어의 마스코트 캐릭터로서 세계가 망하더라도 운운한 것은 굉장히 미묘한 부분이었고 아무리 신뢰의 깊음을 역설하기 위함이라지만 프리큐어들과 같이 세계를 지키기보다는 세이렌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로도 들릴 수가 있는 것이였다.
따지고 보면 마냥 무능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유능한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있고, 무엇보다 노래 재능은 그야말로 천재급이다. 유난히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 히비키와 카나데가 예전보다 더 친해진 것도 하미의 도움을 받은 부분이 많다.특히 교환스테이 제안 같은 것은 꽤 나이스 아이디어였다는 평이 있다.
문제는 유능한 부분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 하미의 천재성 : 세이렌은 하미의 천재성을 깨닫고서 자기가 따라잡지 못한다는 사실에 좌절하였다. 이후 메피스토에게 속아 타락한다.
- 하미의 고민상담 : 모듀레를 불어서 기분이 좋아지게 한다.
- 하미의 친구문제 해결 : 히비키와 카나데가 싸우면, 둘이 좋아하는 것을 못하게 해서 협박한다. 결국 강제로 화해시킨다.
중독을 이용하는 마약장수의 전형적인 수법
이런 식이다.
작품 안에서 하미가 음악에 천재적인 모습을 제대로 묘사한 적이 드물지만 그 천재성 때문에 세이렌이 좌절했다는 건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할애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그렇게 잘 알기 힘들다. 그리고 분명 프리큐어들을 걱정해서 격려해주려고 하는 행동인데 그 방식이 모듀레이거나 대충이거나 하기 때문에 유능한 부분이 분명 있지만 그 유능함이 부각되는 대신 오히려 이상한 쪽으로 귀결되고 있었다.
어쨌든 중반 이후로는 사고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엘렌이 합류한 뒤로 히비키와 카나데하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역할을 잘 해냈으며 42화, 43화, 47화, 48화에서 대활약한 덕분에 평가가 올라갔고 안티들도 많이 잠잠해졌다.그리고 후속작에 더 심각하게 비판받는 캐릭터가 나온 이후로 약간의 재평가도 받는다.
4 동인 및 2차 창작
2차 창작에서는 '하미세이(ハミセイ)'라며 쿠로카와 엘렌=세이렌과 얽히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고양이 육구에 환장하는 카나데와 얽는 경우도 있지만 하미세이에 비하면 극히 소수. 어떤 2차 창작물에서는 세이렌과 맞추기 위해 인간화하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 이 작품의 오프닝도 불렀다. 채민지가 이 캐릭터의 일본판 성우 미츠이시 코토노를 알고 있어서 그 유명 성우의 작품을 맡는 것이 영광이라고 블로그에 올려놓은 바 있다. 근데 원판에 비해서 민폐답지 않다는 평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미에 어울린다는 평도 많다.
-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크리스탈에서의 츠키노 우사기 목소리도 구작에 비하면 다소 허스키하다.
- ↑ 참고로 전작인 하트 캐치 프리큐어!의 경우 요정인 시프레와 코프레, 포프리는 평상시에는 하나사키 츠보미와 쿠루미 에리카, 묘도인 이츠키의 인형으로 위장(?)하고 있었으며, 동물(페릿)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프레시 프리큐어!의 타르트는 하미와 마찬가지로 애완동물로 취급되었다.
- ↑ 참고로 다른 프리큐어들은 아코가 말할 때까지 몰랐다.
- ↑ 모듀레를 불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일단 기분전환을 하고 화해해보라는 식이다. 좋게 말하면 당사자끼리 알아서 화해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움만 주는 거지만, 나쁘게 말하자면 그냥 하는 일이 없었다.
- ↑ 게다가 작중 하미가 세이렌에게 니가 속아서 히비키, 카나데가 위험에 빠졌다고 말했는데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지 않고 세이렌과 트리오 더 마이너가 먹는 전골을 달라고 하는등 시청자들에게서 비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