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1 개요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모토 쇼마.[1]

캐릭터 송은 '칼레이도스코프는 알고 있어(カレイドスコープは知っている)'[2]. Yes! 프리큐어 5코코너츠 이후로 남성 캐릭터가 캐릭터송을 불렀다.

2 상세

지구의 정령.[3] 작중에서는 그냥 '지구의 신'으로 소개되며 메구미 등에게는 '신님' 이라고 불린다.[4]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으며 프리큐어의 변신 아이템을 만들어 내어 프리큐어들을 돕는다.

아사히 공식 사이트 소개에 블루스카이 왕국 소속으로 기재된 것과 블루스카이 왕국 왕녀인 시라유키 히메와 알고 지낸 것으로 볼 때 본래 블루스카이 왕국에 머무르고 있었거나 적어도 모종의 관계가 있었을 듯하다. 왕국 이름부터가 '블루스카이 왕국' 이기도 하고.

블루스카이 왕국 대사관에 있는 거울 속으로 들어가거나 거울에 세계 곳곳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 가능하다. 대사관의 거울 이외의 거울로도 가능한지는 불명.

3 작중 행적

1화부터 등장해 혼자서 싸우기 힘들어하는 시라유키 히메에게 동료를 구해보라고 조언하며, 친구를 찾아주는 아이템 '사랑의 결정' 을 건네주었다. 그런데 히메가 정신 못 차리듯 '친구는 해달라는 걸 뭐든지 다 들어주는 편리한 존재' 라며 문제 발언을 하던 와중에도 그냥 웃고만 있었다.[5] 이후 아이노 메구미가 프리큐어가 되는 것을 보고 지구를 구할 사랑이 태어났다고 말한다. 사이아쿠에게서 도망친 메구미와 히메가 대사관으로 오자 메구미 앞에 나타나서 환영제국에 대해 설명해준다.

3화에서는 메구미와 히메에게 통신 도구인 '큐어 라인' 을 선물하는 한편, 프리큐어의 정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는 주의를 준다. 그러나 마지막에 메구미가 사가라 세이지에게 정체를 들켜서 데려오자, 둘이 사귀는 사이인지 확인하고 메구미와 세이지가 부정하자 안심하면서 '프리큐어는 연애금지' 라는 사항을 밝힌다.

4화에서는 무슨 수를 썼는지는 모르지만 히메를 '시라유키 히메' 란 가명으로 메구미가 다니는 피카리가오카 학원에 입학시킨다.

6화에서는 고집으로 히메와 화해하지 않으려 하는 리본에게 몇 마디 건네서 본심을 이끌어내 히메에게 화해하러 가게 한다.

7화에서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혼자서 만드려 하는 케이크를 메구미와 리본에게 계속 간섭받아 화가 난 히메에게 '메구미와 리본이 그러는 것도 다 너를 좋아해서' 라며 그녀가 마음을 풀게 만든다.

10화에서는 리본이 해외 출장 중이라는 것을 알려줬는데, 그는 퀸 미라주의 공격을 대비해 세계 각지의 프리큐어들을 지원하러 갔다고 한다.

11화에서는 큐어 허니의 정체인 유코와 알고 있는 사이이며[6], 이전에 그녀의 부탁을 받고 인도에서 카레를 사왔다. 신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유코의 위엄

12화에서는 메구미와 히메의 귀가가 늦은 이유를 듣고, 메구미가 재시험에서 한 과목이라도 낙제하면 프리큐어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허나 이것은 메구미가 프리큐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활 또한 챙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말을 한 것이었다. 실제로도 그 다음에 세계도 소중하지만 메구미의 인생도 소중하다는 말을 한다.

13화에선 팬텀과 아는 사이인 게 밝혀졌다. 그리고 액시아를 들고 어둠 속으로 떨어져내리는 미라주를 회상하는 걸로 보아 환영제국을 액시아 속에 가둔 건 블루인 듯하다. 마지막에 기운을 잃지만 메구미가 기운을 북돋아주자 그녀를 꼭 안으며 고맙다 한다.

14화에서는 팬텀의 엄청난 힘에 기운을 잃은 메구미한테 13화 때와 반대로 본인이 기운을 북돋아준다.

15화에서는 메구미, 히메, 유코, 리본이 블루스카이 왕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에 메구미 일행이 위험해지자 미러 게이트를 열어 도망칠 수 있게 도와준다.

16화에서는 프리큐어가 되고 싶다는 마스코 미요한테 사랑의 결정을 준다. 하지만 결국 마스코 미요는 프리큐어가 되지 못하는데, 마지막에 그 이유를 알게 된다. '그녀에겐 이미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야' 라는 게 그 이유였다. 그가 준 사랑의 결정은 마스코 미요가 목걸이로 사용하고 있다.

17화에서는 메구미, 유코, 리본이 가쿠란을 입고 응원 구호를 외칠 때 탬버린을 흔드는데 대사는 없다.

18화에서는 메구미와 히메와 유코와 세이지가 결혼식 때 마음에 드는 복장을 블루에게 물었는데, 블루는 다시 한 번 프리큐어는 연애 금지를 다시 상기시켰다.

21화에서는 포춘의 일로 히메가 자책하며 방에 들어가 있을 때 리본이 도움을 요청하자, 신이라도 자유의지에는 간섭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거울처럼 변하며, 분노와 슬픔에 차있더라도 마음은 전해지며, 지금은 세상에 재앙이 내려 사람들은 불행에 허덕이고 있지만, 순수한 사랑이 있으면 세상은 다시 태어날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을 밝게 비추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의 사랑 뿐이라고 말한다. 그 후에 팬텀에 의해 대량의 사이아쿠가 나타나는 것을 세이지, 리본과 함께 보며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은 팬텀밖에 없다고 말한다. 프리큐어들과 사이아쿠들과의 싸움을 지켜보고 프리큐어의 힘의 근원은 사랑이며 서로를 믿고 지켜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말한다.

24화에서는 메구미와의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세이지와의 삼각관계가 심해질 것 같았는데, 실제로도 열이 난 메구미를 블루가 무려 공주님 안기로 방에 옮겨주고 옆에서 계속 지켜봐주고, 25화에서는 퀸 미라주와의 일로 상담해주는 메구미한테도 호칭만 신님이라 부르던 걸 블루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블루의 공주님 안기를 본 세이지도 마음이 착잡한 듯하다.

26화에서는 다른 애들과 기차를 타지 않고 거울로 돌아간다. 편리한 교통수단

27화에서는 블루와 메구미와의 관계 때문에 무척 불편해하던 세이지에게 "메구미를 여자로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폭탄 발언을 듣게 되지만 이에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았고, 덕분에 세이지가 나마케루다에 의해 사이아쿠가 되는데 영향을 주었다.

28화에서는 유코가 전세계의 프리큐어들을 지원하고 상담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게 되면서 유코가 오래 전부터 전세계의 프리큐어들을 지원하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 후에 아로아로의 요청으로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들에게 알로하 프리큐어들을 지원하도록 하와이로 보낸다.

29화에서는 지구의 신으로써 지구에 위협을 가하는 퀸 미라주를 다시 액시아에 봉인시키기 위해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에게 액시아의 진정한 힘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나 블루의 행복을 걱정한 메구미가 액시아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다른 멤버들과 마찰을 겪게 된다. 결국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와 세이지가 함께 블루의 과거를 묻게 되고, 블루는 사실을 모두에게 말한다. 이때 퀸 미라주와 연인 사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솔직히 눈치 못 챘던 사람도 없었을 듯 하지만

미라주와는 300년 전부터 연인 사이였으나, 블루의 신분상 항상 같이 있어주지 못하였기 때문에 퀸 미라주로 변해버린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실 블루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다시 한 번 미라주의 미소를 보는 것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히메의 춤을 통해서 힘을 얻어 액시아의 힘을 개방시켜 샤이닝 메이크 드레서를 얻는 데 성공한다.

30화에서는 샤이닝 메이크 드레서에게 소원을 비는 메구미 일행에게 그렇게 쉽게 들어주지 않는다며 지적하고, 프리큐어의 강하고 이노센트한 마음이라면 가능할지 모른다며 설명한다. 샤이닝 메이크 드레서를 보며 퀸 미라주가 큐어 미라주였던 시절을 떠올리는데, 전혀 몰랐던 프리큐어들은 경악하면서도 블루의 연인이었으니 당연하다고 납득한다. 결국 바람 쐰다면서 나가는데 메구미가 뒤따라 나간다. 메구미가 괜찮냐고 묻자 자신과 미라주는 예전에 파트너였지만 과거일 뿐 지금은 악의 수장 퀸 미라주라며 세상을 저주할 정도로 증오하고 있다며 침착하게 말하지만, 다시 만나면 미라주가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냐면서 불안한 모습도 보인다. 메구미는 좋아했던 사이라면 얘기 정도는 들어주지 않냐면서 퀸 미라주를 만나러가자면서 격려했다. 블루는 그러자며 받아들이지만 곧 팬텀이 공격한다. 메구미는 큐어 러블리로 상대해 팬텀과 함께 다른 곳으로 가고 본인은 그 둘을 지켜보는 것으로 끝. 이후는 안 나오지만 아무래도 다른 프리큐어들에게 도움을 청한 듯. 프리큐어들이 러블리에게 갈 때는 언러블리에 의해 세상이 까맣게 변하고 있었다.

31화에서는 부상을 입은 팬텀한테 다가가지만 여전히 팬텀은 그를 경계하고 있었다. 프리큐어들이 없는 틈을 타서 나온 팬텀한테도 다시 다가가는데, 곧 널 찾아가서 내 마음을 전할 거라며 팬텀한테 전해달라 했지만 팬텀은 '미라주님의 소원은 너의 사멸' 이라면서 화가 나 검은 기공파를 쐈을 정도. 그래도 그게 내 역할이라면서 날 없애길 바란다면 상관없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빗나갔지만 두번째 쏘기 직전에 유코가 블루의 앞을 막아선 덕분에 쏘지 못했다.

32화에서는 카이도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이오나가 프리큐어는 연애하면 안되지 않냐는 질문에 그냥 웃었으니 어느 정도 풀어진 모양이다.

36화에서는 메구미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메구미의 생일을 축하해주었으며,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줘서 고마워하는 메구미와 포옹하는 모습을 세이지가 보고 만다.(!)

37화에서는 할로윈 파티에 자신은 타인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데 정작 자신이 타인들에게 행복을 받고 있다고 하자, 메구미는 블루의 행복이 곧 자신에게도 행복이라며 그를 격려해주었고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각별해졌다. 세이지가 싫어합니다

38화에서는 프리큐어들의 힘으로 큐어 텐더가 정화되고 퀸 미라주도 간접 영향을 받아 세뇌에서 풀려날 조짐을 보이자, 퀸 미라주의 손을 잡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는 찰나에 디프 미러의 방해로 실패하고 말았다.

43화에서 러블리와 함께 퀸 미라주가 있는 것을 도착한다. 마주친 퀸 미라주는 분노를 제어하지 못한 채 러블리와 싸우지만, 이후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의 도움으로 정화되자 본래의 미라주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어 마침내 그녀에게 고백하게 된다.

44화에서 미라주와 함께 메구미에게 감사인사를 표하는데, 메구미의 발언에 따르면 자신의 눈 앞에서 키스를 해 메구미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주고 만다. 그렇게 안티는 늘어만 간다 이후 미라주가 퀸 미라주가 되기 전의 이야기에서 붉은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니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45화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세이지를 세뇌한 디프 미러를 레드란 진명과 함께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선 어둠의 신이라고 밝혔으나, 자신은 싸움을 싫어하는 신이라서 46화에서 프리큐어들이 세뇌당한 세이지에게 당하는 것을 넋 놓고 지켜봐야 했다. 세이지가 레드와 함께 사라지고 레드가 붉은 별에서 소환한 붉은 사이아쿠에게 프리큐어들이 당할 위기에 놓이자 세계 각국의 프리큐어들이 이번엔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를 지원했고, 덕분에 다시 부활한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가 레드와의 결전을 위하여 붉은 별로 향한 후에 세계 곳곳에 소환된 남은 붉은 사이아쿠를 세계 각국의 프리큐어들과 함께 대치하였다.

47화에서는 세이지가 프리큐어들의 활약으로 세뇌에 풀려나고, 당황한 레드미라주와 함께 설득을 시도하지만[7] 레드가 끝까지 발악하자 이윽고 레드와 프리큐어간의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며, 48화에서 미라주와 전세계의 프리큐어들에게 말해 메구미에게 힘을 주려고 기도를 하여 메구미가 포에버 러블리로 변신할 수 있게 도와준다.

49화인 최종화에서는 메구미와 레드의 싸움이 끝나고 새 생명이 태어나도 곧 사라지게 되며, 쌓아올린 행복도 언젠가 무너져 사라질 운명이라고 하며 슬퍼하는 레드 앞에 나타나

그렇기에 더욱 사랑스럽지.

라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명대사를 말하며 그제서야 레드에게 이라고 말하며 자신과 레드가 형제라 지구와 혹성 레드도 형제별이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메구미 일행에게 지구를 구해준 보답으로 사랑의 결정[8]을 주고, 레드가 자신의 행성을 다시 살리겠다고 말하자 자신도 도와주겠다면서 메구미 일행과 요정들에게 지구를 맡기고 미라주, 레드와 함께 메구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며 지구를 떠나게 된다. 야 신난다!!![9]

4 영화 프리큐어 올스타즈 New Stage 3 영원한 친구

심쿵! 프리큐어 멤버들과 엔엔그렐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를 만나기 위해 블루스카이 왕국 대사관에 가게 되는데 그때 첫 등장. 당시 메구미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린 후 심쿵! 멤버들과 히메와 함께 꿈 속의 세상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역할.

그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꿈 속의 아이들에게 미라클 라이트를 전해주는가 하면, 꿈 속에서 깨어난 역대 프리큐어 팀도 자신의 힘으로 꿈의 세계로 보내주는 등 무능해 보였던 TV판과 다르게 엄청나게 유능한 조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서 점수를 얻었지만 그래도 블루라는 평가는 TV판에서 이어졌으니 의미가 없을지도...

5 영화 프리큐어 올스타즈 봄의 카니발♪

봄의 카니발에서도 살짝 모습을 보였다[10]. 직접 나오지는 않고 회상씬으로만 등장.

6 프리큐어 연애금지령?

그의 안티가 있는 대표적인 이유
연애 금지요? 정말 꿈도 희망도 없는 집이로군요. 너 지금 뭐라 했냐?

3화의 연애금지령이 나오자 안 좋은 화제로 시선이 있다. 작중의 정황만 본다면 하나의 훌륭한 떡밥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올드팬이나 커다란 친구들의 눈에는 심각한 전작들 부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그렇게 물 건너에서부터 무진장 까이다 보니 하나의 네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때문에 사실 솔로부대가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왜냐하면 이제까지 남자와 연애 플래그가 섰던 프리큐어가 수도 없이 많았기 때문. 유메하라 노조미말할 것도 없고, 후지피 일편단심인 미스미 나기사, 키리야를 향해 마음을 품었던 유키시로 호노카, 미쇼 카즈야에게 연심을 품은 휴가 사키, 너츠를 좋아한 아키모토 코마치, 오지 마사무네에게 푹 빠졌던 미나미노 카나데, 카나데의 남동생인 미나미노 소타와 연애 플래그가 있는 시라베 아코, 심지어 남캐와 연애 에피소드로 한 화를 다 잡아먹었던 히노 아카네 등등. 반대로 남캐에게 사랑을 받은 것까지 따지면 모모조노 러브, 아오노 미키, 야마부키 이노리, 하나사키 츠보미, 츠키카게 유리, 아이다 마나, 히시카와 릿카(이쪽은 팬들이 밀어준 거지만) 등등 다른 프리큐어들 중에서 이탈자가 속출할 지도 모른다는 농담적인 해석이다.

또한 그의 연애금지령은 뒤집어 말하자면 '연애를 버리지 못하면 프리큐어가 될 수 없다' 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에, 프리큐어 올스타즈의 선전 문구 중 하나인 '여자아이는 누구도 프리큐어가 된다' 를 일부 부정하는 말일 수도 있다. 수녀가 되는 게 아닌 이상 보통 여자아이에겐 이런 규칙이 심각한 제약이 될 수도 있기에, 본래 수요층인 저연령층 여자아이에게도 상당히 비현실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것. 게다가 결정적으로 연애금지령은 모든 프리큐어가 계속 강조해오던 '사랑' 이라는 주제를 부정하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11]

그리고 이 연애금지령이란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스토리의 주요 흐름이 될 것이라 추측되는 프린세스포춘이 주체인 그녀들 사이의 갈등, 그리고 히메가 주축인 블루스카이 왕국의 부활과 또 다른 별 가정 문제도 내적 문제도 없는 메구미가 주체가 되는 또 하나의 스토리의 주요 흐름이 될 수도 있었고, 세이지와 함께 자신들은 남매 같은 관계라고 단언했지만 아직 완전히 사귈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고, 이미 작중에서 높은 위치의 두 인물이 그녀에게서 거대한 사랑을 감지했고, 그녀의 변신명과 대사에도 사랑이 들어가면서 계속 사랑이 강조된 점을 보면, 사랑을 막는 연애금지령이란 건 메구미와 깊게 연관될 수도 있다. 이 연애금지령이 단순히 옆동네에서 따온 개드립일지, 아니면 작품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제를 끌어내게 될 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였다.

나중에 히카와 이오나가 44화에서 자기가 더 많이 연애했으면서 우리는 연애금지라고 한다며 대놓고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메구미를 반하게 해서 메구미가 첫사랑을 하게 한 걸로 보여 옆집 친구였던 세이지는 고민에 빠진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니네가 하면 불륜!'이란 거냐는 우스갯소리마저 나돌 정도. 처음부터 세이지와 메구미를 떨어뜨리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본인 의도는 아니었다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대체 블루가 뭔 짓거리를 하나 싶을 정도. 철컹철컹 이후의 전개에서 메구미와 블루의 연애가 나온다고 해서 퀸 미라주가 블루를 사랑하다가 헤어져서 흑화했다는 전적이 있는 만큼 메구미나 세이지도 나중에 흑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12]

큐어 미라주가 타락한 예가 있어 연애금지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았고, 작중 초반 블루는 레드의 존재를 몰랐고 따라서 퀸 미라주가 세뇌된 상태인 것도 알지 못했다. 프리큐어 일행들이 퀸 미라주가 스스로 타락했다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는 블루의 생각이 크게 반영되었을 것이 농후해서 블루는 원인 파악을 안하고 프리큐어가 실연을 당하면 타락한다고 인식하여 아예 연애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인간, 아니 이 신이 그런 걸... 오래 전 다른 동네 작품에서 안습한 연애사를 겪어봐서 그런 건 아니었나 생각된다. 다행히 이번엔 같이 지구를 떠났으니까...

특히 프리큐어 시리즈가 중요시하는 것들 중 '꿈' 과 '행복'이 많이 언급되는데 그는 어린 10대 소녀들에게 싸우란 사명을 주는 상황에서 그녀들의 꿈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사랑'을 방해한 걸로 비춰진다.이 작품의 주제인 행복과 사랑과는 동떨어지는 행동. 게다가 블루는 이러한 규정을 정해놓은 상황에 갑자기 고백을 받아 당황하고 있던 히카와 이오나에게 별 말 없이 제지도, 충고도 안 해주고 넘어간다.

7 평가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의 내부의 적이라며 이 작품에서 비판받은 인물. 평가가 동시기 토에이 작품의 악당들 중 최하가 된 환영제국보다 더 낮다.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자체가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팬들에게 까이고 호불호가 갈리긴 했으나, 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를 좋게 평가한 팬들조차도 블루에 대해선 박한 평가를 내린다. 작품 자체를 좋게 평가하는 것과 캐릭터를 좋게 평가하는 건 다르다

"신님은 패기가 너무 없어! 미라주 씨가 좋으면 좋다고 빨리 말했으면 이런 난리는 안 났을 거 아냐!" - by 시라유키 히메
"왜 그렇게 항상 가슴팍을 열어두고 다니는 걸까?" - by 오모리 유코
"역시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갑자기 내 앞에서 미라주 씨랑 그... 키... 키스하다니!!" - by 아이노 메구미
"연애금지령이라고 해놓고 제일 연애질한 게 신님이지?" - by 히카와 이오나

44화 중 프리큐어들의 대화. 이 작품의 주인공들이 한 대사들이다. 절대로 동인지나 외전 개그 만화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엄연히 본편에서 나왔다. 본격 주인공들에게 까이는 신의 위엄 그리고 전부 팬들이 블루를 비판하는 내용 그대로다.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서 안티가 가장 많다.[13] 본작은 물론이고 전체 프리큐어 시리즈의 악역 및 게스트들을 모두 포함하고 츠키카게 유리, 아이다 마나, 레지나와 더불어 손에 꼽을 정도. 아니 그 셋을 이 캐릭터와 비교하는 것부터가 실례가 될 수 있다. 츠키카게 유리아이다 마나는 작중 행적에 대한 비판에서 적어도 그 행동에 대한 이유로 어느 정도 반론이 가능하고, 레지나의 경우는 제멋대로 했다며 별로라는 부분이 있더라도 탄생된 실제 나이를 감안해 본래는 선하다는 점으로 넘어가지만, 블루는 작중 행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게 된 행적들로 이 셋보다 더 비판을 받고 있고 이 셋은 안티 이상으로 팬도 있지만 블루는 팬은 커녕 안티가 압도적이다. 보통 이런 식의 비판 문서에서는 마나의 어장관리 의혹이나 유리의 안습행보 등 어느 정도 과장된 면이 없지 있는 경우 또한 많으나, 유독 이 캐릭터만큼은 문서에서 한참을 까고 또 까도 별로 의심이나 반론을 거는 이들이 적다.

제작진조차도 안티를 의식한 건지 심지어 작중에서 프리큐어들까지도 블루의 뒷담화를 했다. 44화에서 히메에게는 진작에 미라주에게 고백하면 될 것이지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14] 유코에게는 가슴을 풀어헤친 게 신경 쓰인다고, 이오나에게는 연애금지라면서 자기가 제일 연애 많이 했다고 까인 데다 메구미마저도 자기 눈 앞에서 미라주와 키스했다고 깠다. 게다가 담당 성우인 야마모토 쇼마요시다 히토미가 진행하던 프리큐어 라디오에서 '블루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말했다. 같이 나오는 다른 성우들한테도 그다지 인기가 없다고... 레드님이 이 말씀을 좋아합니다 안티 블루스카이 왕국 이쯤 되면 답이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최종화에서 지구를 떠나겠다고 하며 레드와 함께 지구를 떠난 모습이 제일 해피 엔딩이라며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있었을 지경이었다.[15] 함께 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그리고 후속작에서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카나타 왕자 및 게스트 캐릭터들, 요정들의 행보와 비교되어 더욱 비난받고 있다. 그리고 이전 프리큐어 시리즈요정들을 비롯한 구원 요청자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이 블루와 비교되어 전부 재평가받고 있다. 이게 블루가 프리큐어 시리즈에 남긴 유일한 공헌일지도. 안티 방파제

7.1 무능함

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활약상이 적어서 무능함에 대해 지적받는다. 하미처럼 막판에 정신차리고 이미지 쇄신을 했다거나 하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니다.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16]이고, 싸움은 계속 프리큐어들에게 맡겼다.

먼저 선역이었던 미라주가 퀸 미라주흑화한 간접적 원인 제공자이다. 이 때문에 미라주의 파트너 요정 팬팬이 프리큐어 헌터으로 타락하는 간접적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다. 미라주의 타락이 오로지 자기 때문이라고 책망하느라 본작의 흑막레드의 존재를 감지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환영제국이 침략해오자 자신이 수습을 못해 세계 각지의 소녀들을 프리큐어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히카와 마리아처럼 거울에 봉인되는 피해자들이 생기고 말았다. 마리아의 경우만 보더라도 상당히 오랫동안 갇혀 있었는데 블루는 책임을 지지 않았다. 애초에 아무런 상관도 없는 소녀들을 프리큐어로 만들어 싸우게 한다는 것부터가...

방어 능력을 제외하면 전투 상황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도 까임의 이유 중 하나이다. 아마도 자신은 방어기술 뿐이라서 소녀들을 프리큐어로 각성시킨 것이겠지만.[17] 결과적으로 만악의 근원 수준으로 지탄받고 있다.

그래도 조력자로서는 충분히 할 일을 했고, 전투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프리큐어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신님이라고 불리는 바람에 굉장히 위대한 인상을 풍기지만 공식 설정상 지구의 정령이다. 그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하지만 이야기의 중심에 상당히 관여한 인물 치고 주체적으로 뭘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문제. 예를 들어 퀸 미라주의 정화는 사실 메구미의 업적이고, 블루는 겨우 숟가락만 얹은 수준이다.[18] 한마디로 작품에서 비중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주체적으로 움직여 활약하는 모습이 너무 적었다.

7.2 내다버린 A/S

만악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데에는 블루의 사후 대처가 너무나도 미흡했던 탓이 크다.

퀸 미라주를 실질적으로 타락시킨 것은 레드였지만, 블루는 적극적으로 미라주를 설득하려거나 돌려놓으려는 의지가 없었다. 해피차지에서는 유독 흑화하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이들은 밝고 희망찬 마음을 가진 주변 인물의 적극적인 설득 덕분에 원래대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미라주의 연인이었던 블루는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대비되는 것.

팬팬의 말대로 미라주를 다시 돌려놓을 수 있는 인물은 블루 뿐이었다. 하지만 블루는 미라주에게 미움받는 게 싫다며 3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피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환영제국이 쳐들어오자 무관한 소녀들을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싸우게 했으니, 미라주는 여기서 계속 오해가 쌓여서 블루가 자길 없애려 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된다. 블루는 미라주를 포함한 세상 모두의 행복을 바란다면서 정작 미라주만은 계속 피했고, 이 모순이 비판의 이유가 된다.

게다가 방어 능력이 있으면서도 프리큐어들을 지켜주지 않았다. 각성했으면 거기서부턴 알아서 싸우라는 식이였다. 그러는 동안 팬텀에 의해 수많은 프리큐어들이 잠시 거울 속에 갇혔으며, 프리큐어들의 상담은 받게 해주면서 거울 속에 갇힌 프리큐어들은 구할 생각 없이 방치하고 있었으니 이것 역시 비판의 이유가 된다. 일본의 프리큐어 팀도 멤버 중에 히메가 없었다면 블루와 자주 만나지 못했을 테고 무슨 꼴을 겪었을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히메가 액시아를 열려는 것을 막지 못했으니 액시아 관리가 소홀했던 것도 같다.[19] 그리고 액시아가 열린 후 블루가 뭔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 지구의 정령이라는 그의 위치를 생각하면...

한편 작품 초반에 이오나와 히메의 사이가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그저 지켜보기만 했는데,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퀸 미라주가 어떻게 흑화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숨기려고 했다는 것이다. 최소한 먼저 밝히고 이야기하려는 의지가 없었음은 확실하다. 아무리 히카와 자매에 대해서 모른다고 해도 프리큐어끼리 사이가 틀어졌으면 어떻게든 화해시켜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블루는 그저 이오나의 오해가 풀릴 때까지 손놓고 있었다.

이오나가 멤버로 합류하기 전에 블루를 경계하고 원망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그녀의 언니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20] 블루는 이 시점에서 뭔가 눈치챌 수 있었을 테지만 그냥 넘어간 처지가 되었다. 눈치 없는 것까지 까여야 하나, 이젠 그냥 뭐가 됐든 까일 운명

작중 퀸 미라주에게 사과한 것 말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없는 것도 비판을 받았는데, 블루가 퀸 미라주와 직접적인 대화를 풀어볼 시도 없이 아무런 상관도 없는 여자아이들을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싸움을 시켰고, 마리아 같이 프리큐어 헌터에게 당해 거울 속에 갇히고 이오나 같이 거울 속에 갇힌 프리큐어의 가족들이 슬퍼하는 비극을 맞이하는 등, 엄연히 블루의 행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비극을 겪는 불상사를 겪였음에도 이것에 대한 반성이나 사죄하는 장면은 없었다.

블루의 캐릭터성은 양면적이지만 제대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지구 전체를 사랑해야 한다면서 미라주와의 연인 사이를 포기할 정도로 멸사봉공하는 성품이면서도 미라주의 증오가 싫다며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나약한 태도가 서로 충돌한 것. 그리고 이로 인해 그의 좋지 않은 평가가 나온다(...)

7.3 연애

이건 진짜 답이 없다.
사실상 블루 안티의 9할.

본인은 연애금지령을 내렸으면서 아이노 메구미와 플래그까지 세운다고 비난하는 의견이 많다. 한국 팬들이 부르는 애칭(?)은 '페도' 혹은 '로리카미'. 이름을 부를 것도 없이 그냥 페도라고만 해도 다들 알아듣는다. 오히려 이름으로 불러줄 때가 거의 없는 수준.

하지만 메구미 건에 대해서는 부당한 면이 있는데, 작중에서 블루는 아직까지 메구미를 연애 대상으로서 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저 메구미 쪽에서 블루의 상냥한 면에 반해가고 있을 뿐이다. 또한 제작진이 연애 요소를 넣는다고 한 이상 피해갈 수는 없고, 현재 진행상으로도 둘이 플래그를 세워야 어느 정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페도'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페도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인간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고 수백년을 살아온 '신적인 존재'인 블루에게 이런 개념을 적용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블루에게 있어서 '나이'라는 개념은 일반적인 인간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다른 수 있기 때문이다.

미라주와의 연애로도 욕을 먹는데, 메구미와 달리 블루 본인도 미라주를 사랑했음에도 그녀를 떠났다. 사실 이건 신과 인간이라는 한계상 어쩔 수 없이 비극적으로 끝날 운명이었으나 문제는 그 다음. 미라주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 다음 레드에 의해 그녀가 타락한 뒤로도 본인은 아무런 조치도 취한 게 없다. 미라주가 타락하게 된 1차적인 원인 제공의 장본인은 블루 자신이라고 볼 수 있고 약간의 책임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도, 29화에서 블루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블루는 미라주를 말리거나 설득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미라주와 싸우는 것도 프리큐어들에게 다 맡긴 채 자신은 그저 미라주에게 미움 받는 게 괴롭단 이유로 맞대면도 하지 않고 그녀를 피해다니기만 했다.[21]

게다가 미라주와의 사이가 이렇게 되고 세계가 엉망진창이 된 것의 시발점이 자신이 '신이니까 어쩔 수 없다' 는 이유로 그녀를 떠났던 일이라 할 수 있는데도, 여전히 블루는 작중 중반까지도 그때와 똑같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었고, 블루가 생각해낸 해결책 역시 일차원적인 방안인 '아예 연애 자체를 원천봉쇄 시키면 될 거다' 라는 연애금지령밖에는 없었다.[22] 세상 전체를 다스리는 신이라는 관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는 것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미라주에 대해서 헤아리기보다는 그냥 '어쩔 수 없으니까'라는 말만 반복하니, 그와 사랑했던 사이인 미라주의 입장에서 보면 그를 원망하는 것도 이유는 있다. 후에 팬텀과 대결할 때 그녀의 행복을 바란다는 블루의 항변에 팬텀이 '니가 할 소리냐!' 라고 말하는데, 철저하게 미라주의 사람인 팬텀의 시각에서 보면 딱히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라주와의 개인적인 사랑보다도 세계를 향한 사랑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미라주에게 미움받는 게 괴로워서 맞대면을 피해왔다고 하는 등, 감정적으로 약한 모습도 보이니 우유부단하고 프리큐어들 뒤에 숨으려고만 한다는 안티 의견도 여기에서 나온 듯하다.

7.4 악역들과의 비교

심지어 악역들, 특히 프리큐어 시리즈의 역대 최종 보스들과 여러가지로 비교가 된다. 차후 최종 보스는 현재 진행형이라서 제외.[23]

자아쿠킹은 자신에게 맞서려는 에게 이대로 가면 서로 소멸하고 완전한 무의 세상이 된다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해준다. 고얀은 마지막에는 프리큐어들의 힘과 의지를 인정해주기도 했다. 데스파라이아는 마지막에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봉인했다. 관장프로토 지코츄는 그나마 하는 태도가 블루와 가깝게 볼 수는 있겠지만[24] 목적대로 행동했고 적어도 자신의 말로를 피하려 하지 않았다.

뫼비우스는 적어도 권위주의/병폐의 결과물이라는 변호가 있다. 은 코믹스에서 밑의 레드와 같은 비극적인 과거가 존재하고 마지막에는 미소를 지으며 정화된다.[25] 노이즈는 레드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개심하고 프리큐어들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피에로는 마지막에 희망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순순히 정화를 당했다.

지코츄는 악역 같은 모습이 적어 평가가 그저 그런데, 성격이 제멋대로였던 레지나는 적어도 마지막에 친구를 믿고 아빠를 구해 내겠다는 올곧은 의지를 보여 주었으며, 자신의 능력만 본다 해도 굉장히 강력하여 에필로그에서는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베르, 마모, 이라는 매번 프리큐어에게 당해 비중, 활약이 미묘하다는 평이 강하지만 베르와 마모는 일단 자리를 피해 언젠가 돌아올 의지를 밝혔으며, 개심의 묘사가 생략되어 결말의 평가가 호불호가 갈리는 이라는 히시카와 릿카와 레지나를 신경 써 주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고, 악역으로서의 행적은 안습과 굴욕의 연속이지만 적어도 자신은 열심히 싸울 땐 마모와 베르와 달리 찌질한 모습이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끝까지 싸웠기에, 늘 싸움에 임하지 않고 자신의 신이라는 사명에서 도망치던 블루보다 태도가 알기 쉽다.

또한 킹 지코츄가 된 트럼프 국왕이 봉인된 어둠의 존재를 풀어줘 트럼프 왕국이 지코츄에게 장악되어 블루처럼 만악의 근원이었지만, 원인불명의 병에 걸린 자신의 딸을 치료하기 위해 이터널 골든 크라운을 사용하기 위해 어둠의 존재를 풀게 된 것이라 동기나 행동이 이해 되지 않는 블루에 비해 딸을 구하고 싶은 아버지 입장은 이해되는 일이며, 마지막에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왕위를 물려났으니 책임은 졌다.

자기 형은 자신의 고향별의 멸망으로 인하여 타락했다. 자신의 고향이 멸망하여 화가 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상당히 이상하다. 실제로 레드는 눈물도 흘리고 화도 내는 등, 동생보다는 감정이 풍부하다. 게다가 형의 별이 망해버리기 전까지 그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던 점을 들면 정말 할 말이 없다.

디스피아는 선대 프린세스 프리큐어들에게 봉인당한 전례가 있어서 이후 호프 킹덤을 침범해 인간계로 날아간 드레스 업 키를 파괴하려고 부하들을 보내며, 프린세스 프리큐어와 최종 결전에서 당하기 직전 최후의 발악으로 부활시킨 클로즈에게 자신의 마력을 전부 주어 절망은 계속된다는 걸 각인시켜 막판까지 위헙적인 행동을 했다. 또한 디스피아의 힘을 이어받는 클로즈는 마지막에 하루카의 말은 인정하며 순순히 떠났다.

그리고 간부들을 보더라도 전작 간부들처럼 순수 악역이라든가 분비, 라비린스 일반 간부들 히가시 세츠나, 웨스터, 사우러처럼 반성해 새 삶을 살아 가는 악역들, 사바쿠 박사처럼 희생, 트리오 더 마이너처럼 ()최종 보스에게 세뇌를 당하거나, 울프룬, 아카오니, 마조리나처럼 사람들의 아니꼬운 눈빛으로 잠시 흑화하거나 잔당인 몇몇 악역들이 아예 딴 곳으로 멀리 떠나는 식으로, 악역들 대부분이 사악하거나 다른 길을 가고 마지막에 제대로 된 마무리와 어느 정도 개심하면서 납득할 만한 전개를 보여준다.

블루와 비슷하게 만악의 근원으로 몰려 책임 있는 시라유키 히메는 프리큐어로 각성해 자신의 왕국을 구하고 사과하면서 그래도 반성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당초 히카와 이오나가 자신의 언니가 퀸 미라주의 팬텀에게 당하면서 거울에 봉인되어 히메가 사과하기 전까지 문제점이었던 히메를 원망했지만, 따지고 보면 비록 진실은 몰랐으나 결정적인 만악의 근원을 제어하지 못한 블루는 퀸 미라주 일당을 봉인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그런 일이 생겼고, 정작 일이 터졌을 당시에는 수많은 여자들을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전세계적으로 싸움을 시킨다. 게다가 이오나의 언니를 포함한 수많은 프리큐어들이 봉인당했을 당시에도 계속해서 다른 여자들에게 힘을 주어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환영제국을 막기 위해 각성한 그녀들을 격려한다며 찾아간 것 말고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부분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뻔뻔하다고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7.5 다른 프리큐어 시리즈의 구원 요청자들과의 비교

이전부터 구원 요청자들과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악의 조직으로 인해 아무런 상관도 없는 주인공 일행에게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싸움을 시키고 안전한 곳에 있는 것에 비판받지만 적어도 코코, 타르트, 카나타 왕자처럼 활약이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만악의 근원을 끌어들인 점에 책임 있는 메피스토나 트럼프 국왕처럼 자신의 행동에 사과하고 책임을 지면서 블루보다 어느 정도 나은 행동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그냥 요정인 프리큐어에게 자신들의 일을 끌여들인 것에 사과하거나 여러번 서포트해 도와주며 책임지는 식으로, 만악의 근원으로 몰린 블루가 분명히 책임지고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 심지어 만악의 근원도 아니었다.

세계수의 정령이자 샘의 고향의 왕녀 필리아는 후반부까지 힘을 쓰지 못해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지금까지 여섯 개의 샘을 부활시킨 사키마이, 요정들에게 적어도 감사의 인사와 고생했다는 말은 했으며, 사키의 고양이 코로네의 몸을 빌려 인간 세계에 내려와 프리큐어를 돕게 미치루카오루가 부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음은 물론이며, 최종 결전 이후 멸망의 힘이 사라져 죽을 위기에 처한 미치루와 카오루를 정령의 힘으로 되살려주기기까지 했다. 물론 후반부에 고얀에게 캐러페를 뺏기긴 했지만 초반의 무능함을 막판 활약으로 뒤집은 케이스.

블루처럼 구원 요청자이며 주인공과 플래그를 갖고 있는 코코, 카나타 왕자만 보더라도 카나타 왕자는 주인공 일행에게 자신들의 일에 끌여들인 것에 대해 사과하고 블루처럼 프리큐어 뒤에 숨는 모습 없이 단독으로 제츠보그와 교전 중이었고 나중에 일행, 자기 동생이 퇴각할 길을 열어준 뒤 행방불명 되었다가 기억 상실증에 걸린 상태가 되며, 이후에는 호프 킹덤을 걱정했다.

코코는 카나타 왕자처럼 전투 능력은 없지만 파르미에 왕국을 되살리고자 책임감 있게 행동했고, 왕국 재건 후에도 카나타 왕자 못지 않게 프리큐어들을 어느 정도 도와주었으며 프리큐어의 무기까지 각성시켜줌은 물론 노조미가 힘들어 할 때 위로했다. 그리고 언젠가 헤어질 걸 알고 있던 상황에서 자신을 좋아하던 노조미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걸 봐도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한 블루와 달리 나름 이해 갈 만한 행동을 했었다.

그 무엇보다 코코와 카나타 왕자는 블루와는 달리 만악의 근원도 아니며 책임감이 없는 막장이 아닌 점에서 주인공과 커플링을 많이 지지를 받고 있었다.

코코, 카나타 왕자처럼 스위츠 왕국의 막내 왕자이자 구원 요청자 포지션인 타르트는 아무런 능력 없는 요정에 불과하지만 작중 프리큐어를 도와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막판에 프리큐어와 함께 라비린스에 갔을 때 라비린스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기회를 만들어 활약상이 많았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블루는 전투 능력이 없지만 프리큐어를 지켜줄 만한 능력이 있었고, 타르트는 아무런 능력이 없는 요정이어도 활약상은 극과 극이 되어버렸다.

물론 21화에서 러브, 미키, 이노리가 꿈을 이루기 위해 나가려는 댄스 대회에 못 가게 하기 위해 몰래 의상을 빼돌리긴 했지만 작중 러브, 미키, 이노리가 댄스 연습과 프리큐어 둘 다 하느라 피로로 인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고, 라비린스가 페러렐 월드를 장악하려고 시도하는 상황이었다.[26] 아무 여자나 프리큐어로 각성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링크룬을 가진 프리큐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러브, 미키, 이노리밖에 없고, 프리큐어로 될 수 있다고 가능성 있게 본 치넨 미유키는 각성의 기미도 없다 생각했던 상황이라 무조건 꿈을 존중해서 프리큐어를 그만두라고 할 수 없기에, 본인 때문에 세계에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아무런 여자들을 프리큐어로 각성시켜서 연애금지령을 내린 블루와는 다른 입장이다.

그리고 이런 일을 한 이유도 엄청난 피로감으로 입원까지 한 러브, 미키, 이노리가 걱정되었기에 한 일이다. 의상을 빼돌리던 도중에 이 셋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생각해 자신의 행동에 후회, 반성하여 다시 의상을 갖다주었다. 보면 알겠지만 타르트는 꿈을 위한 노력, 프리큐어 두 가지 일을 하느라 피로로 인해 입원까지 한 프리큐어들을 걱정해 댄스 대회에 못 나가게 하려던 것이 더 납득 갈 만한 일이었기에 블루와는 전혀 다르다.

게다가 스위츠 왕국의 경우 장로인 티라미수가 운석에 떨어진 시폰과 예언서를 보고 라비린스가 전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을 보고 타르트와 시폰이 주인공 일행이 사는 세계를 가고, 블루와 다른 구원 요청자들과 다르게 자신의 왕국이 위험에 빠져서 다른 세계의 아이들을 끌여들인 것과는 거리가 멀었고[27], 타르트의 임무는 4명의 프리큐어를 각성시키는 일이며 블루처럼 만악의 근원도 아니었다. 하지만 작중 약혼자인 아즈키나가 왕국에 머무르라고 했음에도 프리큐어를 도와주었고, 라비린스에서 라비린스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해서 자신의 왕국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블루처럼 안전한 곳에 있어 응원할 수 있음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프리큐어들을 도와주었다.

이쯤 되면 블루는 카나타 왕자 뿐만 아니라 타르트와도 안티테제로 비교 당해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이다.

구원요청자이자 요정들인 시프레, 코프레, 포프리, 콥페는 작중 프리큐어에게 각종 서포트를 해주고 위험하면 자신이 몸을 던져 지켜주었다.[28] 물론 포프리는 이츠키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가출하는 철 없는 행동을 했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철 없는 건 당연하고 후반에 철이 들면서 나아졌다. 그리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요정과 약 50억년이나 된 지구의 신과 비교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제대로 된 능력이 없어 블루처럼 무능력한 포지션이었던 아프로디테는 자신이 인질로 잡혀 팔세토가 큐어 모듈레를 넘기라는 상황에서도 세상이 위험하다며 단 한 번도 자신을 구해달라는 소리는 안했다.[29] 그리고 아프로디테는 본인이 만악의 근원으로 몰리지도 않고, 이런 불상사나 아무런 상관도 없는 여자애들에게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싸움을 시킬 정도로 막장도 아니었다. 국왕인 메피스토는 분명히 최종 보스일 것으로 예상된 상태에서 트리오 더 마이너와 세이렌을 세뇌시켜 반전상 노이즈를 부활시킬 음표를 모으는 등, 본인 때문에 적 간부들과 노이즈를 부활시킬 아이템을 모은 책임이 있었다. 하지만 블루와는 달리 프리큐어들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엎드려 사과하고,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이 세뇌시킨 트리오 더 마이너를 원래대로 돌려놓기까지 하는 등, 진정성 있는 사죄를 보였다.

공주인 시라베 아코는 겨우 모은 음표들을 놓아주거나 세뇌메피스토를 지켜 자칫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는 민폐를 끼쳤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여자아이로 자신의 아버지가 다치는 게 싫었다는 옹호의 여지는 있었으며 아버지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프리큐어와 같이 노이즈와 싸워서 책임을 졌다. 요정 하미는 세이렌이 자신의 친구라며 번번히 속아 세상을 위험에 빠뜨리는 민폐를 끼쳤지만, 세이렌이 오랫동안 친했던 소꿉친구로 자신의 노래 실력에 질투한다는 이유로 적 간부가 되는 게 어느 정도 납득이 갈 만하고 세이렌이 프리큐어로 각성할 계기를 주며 막판에 노이즈에게 직접 흡수당해 그 안에서 음표를 정화시켜 노이즈가 정화될 계기를 주는 등 블루처럼 막장은 아니었다.

똑같은 책임자던 로열 퀸만 해도 피에로와 막상막하로 싸울 정도로 실력이 있고 자신을 희생까지 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했다. 로열 퀸의 딸인 캔디는 초반에는 무능력하고 민폐끼친 점에서 블루와 비슷하지만, 스스로 반성하고 중반부부터 성장해 프리큐어들을 제대로 도와주며 활약해 초기의 나쁜 이미지를 떨쳐냈고[30] 캔디의 오빠인 은 등장 횟수는 많지 않지만 프리큐어들을 각종 서프트해 중간 보스조커를 무찌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전투에 패배해 전의를 상실한 프리큐어에게 무조건 자신의 세계를 구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자신들의 일을 끌여들인 것에 사과하며 원래 살던 세계에 돌아가게 해주려고 하니 카나타 왕자처럼 개념 있고 예의바른 요정이다.

조 오카다는 작중 지코츄와 싸울만한 상황이 별로 없어 무능하다는 인식은 있지만, 퀸 미라주를 만나기 두렵다며 전투는 프리큐어에게 맡기고 숨어 지낸 블루와 달리, 초반 트럼프 왕국마리 앙주를 구하기 위해 프리큐어와 함께 전투를 지켜보고 프리큐어에게 여러 정보를 알린 식으로 전투 실력이 별로 없을 뿐 역시 블루처럼 무능하고 무책임한 인물은 아니였다.

조 오카다, 아프로디테처럼 여태까지 구원 요청자, 조력자들이 도움이 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건 이 작품의 주역들이 프리큐어이며 활약상을 늘리기 위해 작중 별로 등장이 없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옹호의 여지는 있었다. 블루의 무책임한 행동이 돋보이는 부분.

프리큐어의 일원이자 블루스카이 왕국의 공주인 시라유키 히메가 블루와 함께 만악의 근원으로 몰려 초반에 겁이 많아 민폐를 끼쳤지만, 중후반에 성장하면서 이오나에게 사과하면서 블루스카이 왕국을 구하면서 안전한 곳에 숨어있는 블루와 달리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졌다.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장면이 없다는 점 때문에 비판이 있지만, 최종회까지 최종 보스인 레드와의 결전을 치르느라 분량 문제로 생략한 것으로 넘어간다고 해도 블루는 레드와 함께 별을 재건한다면서 떠난 점과 퀸 미라주와 관련된 점을 빼면 딱히 반성하는 묘사가 없기에 히메처럼 긍정적이게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프리큐어들에게 연애를 하지 말라고 연애금지령을 내렸는데 이후에 레드가 접근해 자칫 아이노 메구미가 흑화될 뻔했다. 그러나 결국 사가라 세이지가 잠시 흑화되어 레드의 별이 다가오며 더욱 사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냈고, 최종회 부근 퀸 미라주에게 마음을 몰랐다는 사과만 했지 아무런 상관도 없는 프리큐어들을 끌여들인 것에 대한 사과에 대한 부분이 블루가 지구를 떠나면서 대충 넘어가 버린 상황이 있었다.

7.6 원인 분석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무능한 조력자나 프리큐어와 연애 관계에 있는 캐릭터는 이전에도 많았는데도 그 중에서 블루가 특출나게 까이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블루의 캐릭터성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보면 블루는 인간적인 감정 묘사가 너무 약하다. 전체적으로 특유의 느긋하고 침착한 태도를 거의 무너뜨리지 않고 평소에는 웬만해선 미소만 짓고 있는 데다가 위기 상황에서도 얼굴이 굳는 정도가 표정 변화의 전부다. 제작진은 항상 침착한 어른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였겠으나, 이게 정도가 지나치다보니 시청자들은 블루의 심리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블루가 사실 흑막 아니냐는 의견이 장난으로든 진담으로든 툭하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화내거나 그에 준하는 반응을 보여야 할 장면에서 항상 웃고만 있으니 사실 속으로 뭘 꾸미고 있는 거라는 상상이 떠오르는 것.

예를 들어 1화에서 히메가 친구는 뭐든지 들어주는 편리한 존재라고 말하고 있을 때 블루는 그냥 웃고만 넘긴다. 히메가 나중에 스스로 친구의 의미를 깨달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이해할 수는 있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히메한테 한 마디 해야 할 것 같은 장면이라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작중에서 묘사된 블루의 언동은 이런 식으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긴 하는데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이해되지는 않는' 경우가 무척 많다. 그 중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문제가 된 것이 프리큐어 연애금지령.

그나마 과거의 연인이었다가 지금은 적이 된 퀸 미라주에 대해 떠올릴 때는 슬픈 빛을 보이면서 인간적인 묘사를 보여주지만, 그나마도 항상 '과거의 일일 뿐이고 지금은 적이다' 라고 항상 담담하게 말하며 망설이는 모습도 거의 보여주지 않으니 그 비극성이 시청자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다. 블루는 정말 칼로 자르듯이 선을 긋고 있고, 오히려 프리큐어들이 (심지어 환영제국 때문에 가족을 잃은 히메와 이오나까지) 미라주하고도 다시 사이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열심히 설득하고 있으니 뭔가 아이러니하다.[31]

게다가 퀸 미라주를 쓰러뜨려야 한다고 하면서 평소에는 항상 여유로운 태도였고, 하는 일이라고는 가끔 가다 프리큐어들에게 조언 몇 마디 하는 것이 전부니 그다지 절박함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대부분 프리큐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요정들이 프리큐어들에게 악의 조직을 쓰러뜨리고 자기네 나라를 구해야 한다며 목표를 정해 허구한 날 닦달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이런 블루의 침착한 태도는 그의 나이가 퀸 미라주와 만났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최소 3백 년부터 지구의 탄생 때부터 존재했다고 치면 약 50억 년에 달할 수도 있는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는 것과 지구의 신이라서 사적인 감정에 휘둘릴 수 없는 처지에 있고, 또한 보통 사람과 감각 자체가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작품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기는 힘든 모습이다.

그렇다고 인간을 초월한 신으로서의 아가페를 상징한다면 모를까, 퀸 미라주에게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자책도 하는데 이런 모습은 초월자가 보일 모습은 절대 아니다. 그렇다고 메구미의 마음에 확실히 선을 그어주는 것도 아니니 아가페(자애)인지 에로스(연애)인지 알 수도 없다. 결국 신적이지도 않고 인간적이지도 않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여주며 이런 모습은 공감도 경외도 받기 힘들다.

이렇게 캐릭터 자체가 공감이 가지 않다보니 설령 좋은 일을 해도 별로 마음에 들지가 않고, 무능하거나 문제 있는 모습만 눈에 띄게 되는 면이 있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블루가 눈에 차지 않다보니 그 블루를 좋아하는 메구미의 심리도 크게 공감하기 힘들고 이 커플링이 지지 받지 못하고 끝나게 된다.

여기에 블루와 어느 정도 대조되는 위치에 있는 세이지는 작중의 상황에 따라 토라지거나 고민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는 등, 여러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쉬운 캐릭터였기에 반대급부로 블루의 인기와 평가는 더욱 낮아지게 된 경향이 있다. 블루와 대조적인 인물이 수전전대 쿄류저현신 토린이 있는데, 1억년 동안 여러 세대를 거쳐 수전룡들과 함께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데보스 군과 싸우는 캐릭터로 여러 가지 감정 표현과 순정만화 전문가와 같이 개그 캐릭터로 인기가 많고 주인공 일행과 합류해 전투에 참여하고 직접 도와주면서 블루와 달리 유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사실 블루가 보인 행동의 비판들이 엄연히 제작진들의 비판[32]인데, 처음부터 블루를 올바른 마음의 신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루의 캐릭터성이나 묘사가 이후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쾌하게 느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은 사실상 제작진들에게도 책임을 져야 할 일이기도 하다. 니라 미츠히데, 반노 텐쥬로, 아세치 킨타로, 노리즈키 진과 같이 악역을 인간 말종으로 표현하기 위해 악행[33]이 있는데, 블루가 처음부터 끝까지 선역이고 좋은 캐릭터가 그렇게 된 것은 제작진들이 캐릭터성을 살리지 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블루를 악당 취급받는 캐릭터로 만든 셈이기도 한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비슷한 문제를 보여준 캐릭터가 있었는데, 바로 스위트 프리큐어♪하미. 하미 역시 어떤 상황에서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너무 지나쳐 시청자들을 자주 빡치게 만들었다. 특히 자기 실수로 일을 망쳐놓고는 웃음으로 때우는 태도는 뻔뻔하단 인상을 심어주었고,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세이렌이 같이 노래해줄 테니 괜찮다는 지나친 긍정주의는 상당히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프리큐어를 반쯤 방관하던 블루와 달리 항상 프리큐어들을 걱정하며 어떻게든 도우려고 나섰고, 블루가 퀸 미라주에게 애매모호하게 선을 긋고 있는 것과 달리 세이렌을 설득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으며, 특히 마지막에 노이즈를 정화하기 위한 노력이 처절했던지라 프리큐어를 도와 세계를 지키려는 조력자라는 인상을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었고 안티도 많이 수그러들었다. 마지막까지 애매한 행적으로 일관하여 안티를 전혀 줄이지 못한 블루와는 확실히 달랐다.

한국과 일본의 팬들 사이에서 블루에 대한 비판의 주요 대상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 한국 쪽에서는 역시 로리콘, 어긋난 연애 행각으로 인해 많이 까이고 있는 반면, 일본 쪽에서는 무능함으로 인해 많이 까이고 있다.[34] 이러한 의견은 한국과 일본의 팬들 사이에서 부르는 블루의 별명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한국에서는 블루를 페도라고 지칭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오카다라는 별명이 많이 쓰인다. 전작조 오카다에서 따온 별명으로, 작품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오카다와 블루가 서로 닮았다고 해서 사용된 별명이다.[35] 블루가 지구의 신, 즉 우리들이 사는 세계의 대변자적인 입장이라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8 기타

셔츠의 단추를 너무 풀어서 변태 같다고 생각하는 시청자가 많다.[36]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동시기에 방영된 킬라킬어느 변태 선생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있으며, 같은 회사에서 방영한 모 애니모 캐릭터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거울로 전세계 어디든지 관찰할 수 있다는 설정이 밝혀지면서 더욱 변태 이미지가 강화되었고, 36화에서는 메구미의 이야기를 엿듣거나 거울 앞에 있던 메구미를 강제로 자신의 공간으로 데려와 앉혀놓고 은근슬쩍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변태로 인식되고 있다. 안습. 역시 페도

프리큐어의 조력자 역할이고 나긋나긋한 성격의 미남이라는 것 때문에 전작 심쿵! 프리큐어조 오카다가 연상된다는 평도 있고, 역할만이 아니라 얼굴도 많이 닮았다.

또한 일부에서는 블루가 진 최종 보스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퀸 미라주가 아무리 봐도 페이크 최종 보스이며, 진 최종 보스로 예상된 디프 미러에 비치는 상의 뒷모습이 블루와 매우 닮았다는 것. 그런데 블루와 레드가 마치 거울에 비치는 상처럼 서로 본질적으론 같은 존재여도 블루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사랑한다면 레드는 그 정반대의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블루가 최종 보스가 아니었다고 말 못한다

덤으로 블루와 디프 미러를 합치면 베리베리 뮤우뮤우최종 보스의 이름인 딥블루가 되기 때문에, 블루와 디프 미러가 합체하여 최종 보스가 된다는 농담이 나돌고 있었다. 그런데 OST 앨범 2 17번 트랙의 이름이 '아름다운 적, 딥 블루' 여서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정말로 실현된다면 불행에 빠진 블루가 레드에게 흡수되는 형태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별개로 레드포에버 러블리의 최종 결전이 진행된다.

또한 피카리가오카에 내려오는 신과 인간이 사랑에 빠졌다는 전설의 장본인이 바로 블루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떠돌고 있다. 그리고 29화에서 이 가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문제는 피카리가오카에 내려오는 전설은 천 년 전 이야기고 블루와 미라주가 만난 시기는 3백 년 전이니, 내려오는 전설이 사실이라면 블루는 미라주 이전에도 한 인간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리가 된다. 그래서 미라주를 한 번 거절했던 건가

여담으로 블루스카이 왕국과 모종의 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한 사항은 밝혀진 바가 없으며, 굳이 블루스카이 왕국에 액시아를 봉인해놓은 이유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창작물의 악역들처럼 인간 말종이라고 평가되지만 악역은 주인공을 괴롭히는 적대적인 존재이니까 당연한 말씀이다. 문제는 선역/조력자에 해당되는 블루가 위에 이미 많이도 기재되어있는 무책임한 행동들이 비판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레드와는 49화에서 형제 사이로 밝혀졌으며, 레드가 형이다. 형제가 둘 다 민폐였을 줄이야...[37]

거기다 아주 오래 전 학교에 격납고를 만든 무개념 창조주도 있다. 다만 그 쪽은 블루에 비하면 꽤 유능한 편에 속한다. 지구를 복구하기도 하고 가끔씩 직접 싸우려고 했었다.
  1. 성우가 아닌 남성 배우. 특촬 팬들에게는 가면라이더 키바노보리 타이가, 시라미네 타카토로 알려져 있는 배우다.
  2. 칼레이도스코프(kaleidoscope)=만화경.
  3. 토에이 공식 사이트 소개의 설명. 아사히 공식 사이트에서는 그냥 지구의 신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4. 다만 부르기만 신님일 뿐, 대하는 걸 보면 반말도 하고 그냥 친절한 오빠에 가까운 느낌.
  5. 히메와 오래 지냈으니 히메가 말은 저렇게 해도 실제로 친구를 사귀게 되면 몹시 소중히 여길 거란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웃고 있었던 걸로 봐야 할 것이다. 실제로도 작중에서 히메나 리본에게 하는 말들을 보면 그녀들을 상당히 깊게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 유코를 프리큐어로 뽑은 건 블루 본인이기 때문.
  7. 여기서는 레드한테 존댓말을 썼다.
  8. 프리큐어들에겐 자신에게 맞는 색의 결정을, 세이지에겐 초록색의 결정을 준다.
  9. 해차프리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10주년 방영작이자 제9대에 해당하는 슈퍼전대 시리즈인 전격전대 체인지맨에서 블루와 비슷한 포지션 캐릭터인 이부키 장관 역시 최종화에서 성왕 바즈에게 고향별을 잃은 외계인들과 함께 지구를 떠났다. 물론 지구의 신이면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블루와 외계인임에도 체인지맨을 이끌고 대성단 고즈마에 맞서 싸운 이부키 장관의 행적은 천지차이지만...
  10. 예고편에서 블루의 모습이 비춰졌는데 올스타즈가 평행 세계이기 때문에 본편의 결말과 상관 없을 수 있다.
  11. 물론 모든 사랑이 에로스는 아니며 프리큐어가 보여준 사랑 또한 그렇다.
  12. 메구미는 세이지 덕택에 흑화될 위험에 벗어났지만, 45화~47화에서 세이지가 도리어 흑화되었다.
  13. 농담이 아니라 프리큐어 시리즈 중에서도 블루의 안티가 늘어났고, 악역들은 주인공들을 방해한 악행을 하지만 매력이나 인기가 있는 배역도 있고 아세치 킨타로, 노리즈키 진과 같이 크게 비판을 받을 건 소수이며, 프리큐어 대부분도 블루처럼 심한 논란은 적었다. 킨타로와 진의 경우는 왜 그런지는 해당 항목들 참고.
  14. 같이 원흉으로 몰린 히메는 모든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모습이 어느 정도 보여 블루보다는 개념차다.
  15. 해피 엔딩으로 작품이 끝날 시점, 블루가 자신의 행동을 진심으로 뉘우쳤거나 프리큐어들에게 사과의 장면 없이 떠난 건 불만인 시청자들도 있었다.
  16. 그 반성마저도 퀸 미라주에 대해서였을 뿐, 제3자인 소녀들을 강제로 프리큐어로 각성시켜 전장에 내세운 일은 반성하지도 않았다.
  17. 작품 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블루가 자기 형인 레드만큼 강했다면 애초 해피차지 스토리는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냥 블루가 환영제국을 다시 봉인시킬 거면 대치할 일은 없다(...)
  18. 안티의 말을 빌리자면, "키스 한 거 가지고 무슨 대단한 일이라도 한 것처럼 군다" 라고(...)
  19. 사실 블루가 액시아를 잘 지켰으면 각종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을지도...
  20. 블루라는 작자가 퀸 미라주가 흑화된 원인에다가 무책임하게 자신의 언니를 싸움에 끌여들여 거울에 갇힌 사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21. 게다가 이 일로 여자애들이 프리큐어로 각성해 싸움을 해야 하고 이오나 같이 여러 프리큐어들이 거울 속에 갇혀 가족들이 상처를 입는 것을 생각하면... 블루의 무책임한 면이 부각되는 부분.
  22. 하지만 이는 세이지의 타락에 크게 기여된다.
  23. 하지만 최종 보스들의 평이 어떻건 간에 순수 악역인 그들과 선역인 블루와 동등하게 보긴 힘들다. 선역이자 조력자가 최종 보스랑 비교되는 상황 자체가 문제있는 거 아닌가
  24. 이 둘은 처음부터 순수 악역이다.
  25. 그래도 듄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
  26. 장악당할 경우 뫼비우스로 인해 자유를 잃는다.
  27. 라비린스의 최초 공격 대상은 주인공이 살고 있는 세계이다.
  28. 특히 시프레, 코프레의 선배 코론츠키카게 유리를 지키다 사망하고 말았다.
  29. 극장판에서 최종 보스인 하울링에게 조종당했을 때에도 남편인 메피스토에게 자신과 함께 소멸시켜서 메이저 랜드를 구하라고 말하니 무조건 프리큐어에게 모든 일을 떠안게 하고 숨는 블루와는 다르다.
  30. 그러나 캔디는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나이가 어렸다.
  31. 퀸 미라주가 흑화될 때 적어도 어떻게든 사과하며 설득했지만, 그걸 거절해서 어쩔 수 없이 주인공 일행을 프리큐어로 각성시켜서 퀸 미라주를 막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내용이 나왔다면 이렇게까지 비판을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블루의 선택이 정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은 이해될 수 있었으니까.
  32. 시리즈 디렉터인 나가미네 타츠야, 시리즈 구성인 나리타 요시미가 담당한 부분을 보면, 나가미네는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를 보이지만 시리즈 전체의 조율을 못하며, 나리타는 전작에서 개성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만드느라 미성숙한 행동을 저질러 호불호가 갈리게 한 점들이 합쳐져 이런 결과의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33. 애당초 의도적으로 안티가 많은 밉상적인 악역과 본의 아니게 안티가 많아지게 된 선역은 천지차이로 다르다.
  34. 물론 양국 내의 지적들이 전부 정답이다.
  35. 하지만 블루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오카다에게는 실례이다.
  36. 특히 가슴 부위가 클로즈업되어 대흉근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4화에서는 유코가 실연 당한 메구미를 위해 깠다.
  37. 하지만 형인 레드는 자신의 별이 멸망해 어느 정도 이해의 여지가 있어 블루보다 나은 편이다. 전년에 방영된 수전전대 쿄류저에서 쿄류저측 사령관인 현신 토린데보스 군 사령관인 백면신관 카오스 역시 형제 사이이다. 동생이 형과 서로 적으로 만났다는 점만 빼면 블루와 토린의 작중 행적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