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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2년 8월에 김치냉장고, 세탁기, 진공 청소기, 에어컨, 오븐 등에 사용되었던 삼성전자의 고급 가전제품 브랜드명. 현재는 김치냉장고는 지펠, 세탁기는 버블샷, 청소기는 탱고, 에어컨은 삼성 스마트에어컨등 다 각자 다른 브랜드 명을 쓰고 있다. 외국에 판매할 때는 애초에 그냥 삼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하우젠이라는 브랜드명의 뜻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Haus와 중심을 뜻하는 Zentrum의 합성어로 생활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2]
2 살균세탁 하셨나요
이 문단은 살균세탁 하셨나요(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이름이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이유는 하우젠 세탁기 광고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기 때문. 2005년 9월 방영된 광고에서 '살균세탁 하셨나요 하우젠~'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목소리가 귀신나올 듯한 소름끼치는 하이톤이었다. 거기다가 한번 나오는 게 아니라 광고가 시간차를 두고 다른 광고들 사이사이에 여러 번 등장한다. 때문에 지속적인 항의가 들어와 결국 목소리의 톤을 낮췄다는 이야기.
이것이 그 바뀌기 전 버전의 광고. 녹화한 것을 인터넷에 올려서 그런거지 실제 방송되었던 광고는 이정도로 임팩트가 약하지 않았다. 정말 제대로 찍힌 동영상은 그저 충공깽이 따로 없었다.
여기서 보면 별거 아닌거 같아보이지만 실제로 텔레비전에 저 광고가 연속해서 나오면 뇌가 하우젠 세탁기로 살균세탁되는 듯한 기분이 든다. [3]
이 버전 말고도 화음을 낸 듯 두 가지 소리가 교차하는 CM도 있었다. 그게 가장 충격적이다.
낮은 목소리 톤의 광고. 이게 낫다
이 광고는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으며 때려치워라, 구역질 난다 등의 갖은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결국 이와 같은 마케팅 전략은 주효해서, 광고를 시작한 2005년 9월 이후로 매출이 매월 10퍼센트 이상씩 증가했다고 한다.# 다만 자사 자체조사이고 그나마 그것도 2개월만에 조사한 것인 만큼, 적절히 필터링할 것.[4] 아무튼 결국 아주 적절한 노이즈 마케팅의 사례가 되었다. 소비자들은 욕하면서도 저절로 하우젠을 기억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까이고 있는 징글[5]이지만 기실 가사 뒤에 나오는 피아노 반주나 멜로디 자체만 봤을때 메이저 계열의 밝은 느낌으로 이루어져 딱히 불쾌할 만한 요소가 이론적으로는(...) 없으나 그놈의 가성 하이톤(게다가 살짝 쇳소리)의 여자 목소리 때문에 까이는 어찌보면 불쌍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반주의 음량이 더 컸거나 여러가지 이펙트를 줬다면 구역질 난다는 소리까진 안들었을지 않았을까.
사람들 귀를 긁던 이 광고가 어느순간 싹 사라지고 은나노 세탁기도 어느 순간 단종되었는데, 사실 그 이유는 은나노 살균이 효과가 있느냐 하는 논란과 은나노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터져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은나노 세탁기를 유럽으로 수출하려다 독성 물질 검사를 하라고 해서 수출을 포기한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2010년이 넘어서 은나노가 몸에 해롭다는 것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중. # 잘못했으면 가습기 살균제 사건같은 대형 사건이 터질 수도 있는 일이지만 너무나 조용히 묻혀버렸다.
10여년 뒤 2014년에는 씨스타가 등장한 11번가 쇼킹딜 광고가 이와 같은 어그로를 끌고 있다. 속삭이는 목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소름끼친다는 평. 2015년에는 지차체의 홍보 동영상 BGM이 이와 같은 어그로를 끌고 있다. 성남시 항목 참조.
슈퍼로봇대전 OG에 등장하는 샤인 하우젠, 네쥬 하우젠과는 영어 철자는 동일하나 의미는 알 수 없다.(...) 또한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메츠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12년 LA 에인절스를 마지막으로 은퇴한 우완 투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Jason Isringhausen)의 경우, 뒤의 하우젠 때문에 국내 한정 별명이 세탁기였다. 문제는 선수 말년에 자주 불쇼를 지르면서 세탁기에서 불탁기로 진화한 것.
와탕카에서도 이를 까는 에피소드가 있다.- ↑ 물론 다른 글 보기에 들어가면 알 수 있듯, 일부러 어그로 끄는 것이다.
- ↑ 하우젠 에어컨 공식 설명서에도 하우젠이란 어원의 의미가 실려 있다.
- ↑ 실제로 상업광고-커머셜 필름commercial flim-의 CM은 흔히 반복, 특별한 가락으로 대상 시청자의 뇌에 각인되게 만드는게 큰 목적이다.('징글' 욕할수록 더 기억나는 광고. 어쩌면 노이즈 마케팅이다. 아무튼 지금까지 '하우젠'이 기억되지 않는가?
- ↑ 인터넷에서는 2005년 최악의 광고로 선정되었다느니, 매출이 18퍼센트 하락했다느니 하는 카더라들이 있긴 하다.
- ↑ 광고에서 쓰이는 아주 짧은 멜로디나 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