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1 삼국지평화의 가공인물

韓甫

창주 횡해군의 관리로 조조동탁을 공격하기 위해 제후들을 모아 연합하려는 과정에서 평원현에서 유비가 현승을 맡고 있음을 알고 찾아갔는데, 이 때 유비와 이야기하면서 유비에게 오기 전에 창주 횡해군의 한보에게 갔다가 평원현을 거쳐서 유비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고 언급했다.

조조가 찾아간 것을 보면 적어도 군사를 가질 수 있는 직책에 있던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오나라의 장수가 되었는지 관우가 오른쪽 팔뚝이 아파 여러 관리에게 말할 때 언급된다. 관우가 오적 한보가 자신에게 화살을 쏘았고 그 화살에 독이 있다고 하자 화타를 불러서 독을 치료했는데, 노숙, 관우가 대면하는 단도회 이전에 일어난 것으로 나온다.

실제 역사에서는 일찍이 화살에 맞았다고 해 언제 맞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때 팔을 치료해준 것은 이름이 남아있지 않는 의원이며,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인이 지키는 번성을 공격할 때 화살을 팔뚝에 맞은 것으로 나오고 화타가 치료해준다.

2 대한민국의 과거 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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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가 창업주였다. 한때 대한민국 재계 서열 14위를 자랑하는 대기업이었으나, 1997년에 부도가 났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한보사태[1]라고 불리는 사상 최악의 정경유착이 온 나라에 폭로되었고, 결과적으로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는 데 단단히 한몫을 해준 만악의 근원 중 하나.

본사가 대단히 황당한 곳에 있었는데,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은마아파트 상가였다(...). 재계 서열 14위의 대기업 본사가 번듯한 사옥 없이 상가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창업주인 정태수가 그 자리가 돈이 모이는 곳이라는 속설을 믿어서 본사를 옮기지 않았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불확실하다.

강남에서 오래 되었음에도 비싼 은마아파트와 미도아파트가 이 회사에서 지은 것. 또한 제법 잘나가던 제약사인 상아제약도 이 그룹 소속이었다. 지금 상아제약은 녹십자로 넘어갔다.
  1. 한보리스트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