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가족의 오프닝. 김창완이 불렀고, 이 노래도 히트했다.
1986 ~ 1994
MBC 일요 아침 드라마 | ||||
없음 | → | 한지붕 세가족 | → | 짝 |
진짜배기 응8
MBC에서 방영하였던 前 일요일 아침 드라마. 1986년 11월 9일부터 첫 방영을 하였고 방영 8년 후인 1994년 11월 13일 413화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같은 방송사의 전원일기와 함께 국민드라마, 서민드라마로 불리우고 있는데 전원일기가 농촌을 배경으로 하였다면 한지붕 세가족은 도심 골목 주택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는 차이가 있다. 다만 전원일기는 1980년 ~ 2002년까지 22년을 방영한 장수 드라마로 기록되었기에 방영시기상으로는 전원일기와 동고동락한 셈이다.
서울특별시 어느 도심 골목에 있는 주택가를 배경으로 그 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한지붕 아래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서로간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비롯해 화합과 화목함을 주제로 삼고 있는 서민적인 분위기를 그렸던 드라마이기도 하였으며 주로 매주 일요일 아침에 방영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세대층을 통해서 고정한 것도 눈에 띄었는데 아이를 키우고 살아가는 가정에서부터 젊은 부부가 사는 가정까지 현대사회에서도 가끔 또는 흔히 볼 수 있는 민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드라마이자 우리네 인심을 그려갔던 드라마를 자임하고 있다.
특히 당시 6세로 나왔던 배우 이건주(1981년생)는 순돌이 역할을 맡으면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출연자라는 사례를 남겼으며 부모 역할로 나온 배우 임현식, 박원숙과도 연기호흡이 잘 맞아보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드라마에서 부부로 나왔던 임현식과 박원숙의 경우, 임현식이 아내와 사별하고 박원숙이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이혼하면서 싱글이 되자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실은 원래 이 드라마를 계기로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었다고. 둘간의 우정은 상당히 깊은걸로 알려져 있다.[1] 결국엔 20년만에 가상부부까지 되었다!! 순돌이도 다시 붙여줬어야...
그 외에도 만수 아빠로 유명해진 최주봉의 초기 히트작이다. 이후 최주봉은 만수아빠로 알려졌고, 왕룽 일가에서 쿠웨이트 박 캐릭터가 히트하면서 그쪽 이름도 붙었다.
임채무, 김영배, 이정길, 강남길 등도 명성을 떨쳤다. 그리고 한석규, 견미리, 김혜수, 심은하, 김원희, 양동근, 최지우 등도 출연했다. 또한 아역배우의 레전설이었던 정명현도 병태 역할을 맡으면서 고등학생이 될때까지 아역배우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되었다.[2]
한편으로, 이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1990년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의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 탄생하였으나 안에서 민정계, 민주계, 공화계의 계파 간 갈등이 있자 민주자유당을 한지붕(민주자유당) 세가족(세 계파)으로 풍자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