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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모습 | 미니용(?) 버전 [1] |
1 개요
용이산다 시즌 2부터 새로 등장한 인물로, 차찬희와 함께 시즌 2의 또다른 주인공. 애칭은 하미.성이 한씨였으면 애칭이 하니가 될 뻔 했다... 근데 애칭이 왜 있지 답없이 갑갑한 소개팅 상대를 보고 빡친 차찬희 앞에서 쿨시크하게 "저런" 한 마디 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다소 날카로운 눈매에 짙게 낀 다크서클까지 겹쳐 시니컬한 느낌을 주지만, 동시에 쳐진 눈썹 때문에 한편으로는 약간 불쌍해 보이기도 하는 묘한 외모(…)가 특징.피부도 하얀 편이라 좀 아파보이기도 한다
2 성격
본인 스스로 "애교도 붙임성도 없다"라고 평하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그리 밝은 성격은 아닌 듯하다. 직장 내에서는 꽤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듯하지만, 걸핏하면 자기에게 일을 미루는 무능한 상사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중. 게다가 상기했듯 영 좋지 못한 인상에 붙임성 없는 성격까지 겹쳐 뭐만 했다 하면 사람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는 여자 취급을 받고 있다. 이 탓에 이직도 여러 번 한 듯하지만, 요즘은 이직하지 않고 참고 견디는 일이 많아졌다. 회사 일에 대해 차찬희에게 푸념을 하자 차차가 속으로 '얘가 웬일이래…' 하는 장면은 힘들어도 잘 내색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10년만에 도박으로 쫄딱 망한 채 갑툭튀한 차찬희를 기꺼이 받아주고, 용들의 세계에 본인 혼자 용이 돼서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난 후에는 차차 외에 다른 용을 찾아주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걸 보면 은근히 사려깊은 면도 있다. 문제는 애써서 그럴싸한 카페 하나 찾아놨더니만 알고 보니 중2병 설정놀이 카페[2]로 드러나는 등 앞길이 험난하다는 거지만(…).
이렇듯 얼핏 보면 전형적인 차도녀 같지만, 한꺼풀 벗겨 보면 뭔가 좀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밥 먹다 말고 딴 생각을 하느라 썰라는 돈까스는 안 썰고 단무지를 써는 건 그냥 좀 맹한 성격이라고 칠 수 있지만 곤히 자는 상대 콧구멍에 냅다 손가락을 쑤셔박아 깨우거나 용들의 모임 카페가 단순한 중2병 설정놀이 카페라는 걸 안 후에도 종종 접속해서 회원들의 장난질을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는 걸 보면 4차원 끼가 다분하다. 머리카락이 워낙 풍성하고 길어서 자꾸 빠져 고민하는 차찬희에게 머리를 안 빠지게 묶어주겠다고 하고 영 넌센스한 헤어스타일을 시도하며 은근히 즐기는 거도 그렇고...
3 작중 행적
차찬희와는 2004년, 함이슬이 고등학생일 때 처음 만났다.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부모님 때문에[3] 한밤중에 집 밖에 나와서 한숨을 쉬고 있다가 차찬희가 잃어버린 가로본능폰을 찾아준 댓가로 차찬희네 집에 들어앉아 살다시피 하면서 친해졌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간 이후 차찬희가 갑자기 연락도 없이 사라져서 걱정하다가 10년만에 도박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기어들어온 차찬희와 함께 살게 되었다. 여기서 아무 생각 없이 "사실은 인간 아닌 거 아냐?" 하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툭 던져 봤다가 차찬희가 미니용으로 변신하는 광경을 보고 경악을 한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도 핸드폰을 찾겠다고 네 발(…)로 종횡무진 기어다니는 등 인간같지 않다는 생각은 어렴풋이 하고 있었던 듯하다.
16화에서는 최우혁네(혹은 김용의 집)에 정말 뜬금없이 갑자기 나타났다. 차찬희를 위해서 용을 찾아보겠다더니 어떻게 실마리를 잡은 모양이다. 1부 16화에서 등장한 여중생의 게시물에서 실마리를 잡은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그 여중생은 함이슬의 외조카였다.어쩐지 많이 닮았더라, 초장기에는 여중생과 햇갈려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근데 그건 무리수(...) 이슬이 언니 집에 김장을 얻으러 갔는데, 많이 반겨주던 조카[4]가 블로그 이웃 5000명이 넘었다고[5]매우 담담하게 자랑하자 부러워하면서 조카의 블로그를 감상하다 어느 녹색 용 인형 사진을 보고 어디서 봤냐고 묻자, 조카는 옆집 302호에서 봤다고 하자마자 얼른 302호에 가서 최우혁과 대뜸 맞닥뜨린 것이었다. 한참 고민하다 단도직입적으로 "용을 찾고 있어요"라고 하자 최우혁은 물론 몰래 인간으로 변해서 옷을 갈아 입던 그 녹색 용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17화에서는 당연히 최우혁은 문전박대를 해버렸는데, 문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다가[6] 김용이 창문 밖으로 도망치고 나서 최우혁이 방으로 들여보내주자, 녹차를 마시면서 최우혁을 추궁한다. 특유의 눈빛으로 최우혁을 추궁하다가 쫀 최우혁에게 번호를 땄다. 본인은 자각 못했겠지만 최우혁이 난생 처음 번호를 따였듯이 함이슬도 처음으로 남의 번호를 딴 것이다.(...) 애초에 본인은 연애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던 편이었으니.
18화에서는 김용 인형에 대해서 차찬희에게 보고하고, 오랜 세월동안 동족을 찾는데 진전이 없어서 씁쓸해하던 차찬희를 위로해주면서 쓰다듬어준다. 거기에 조카에게 최우혁에 대해서 물어보다 무척이나 기뻐한다. 항상 무심하고 시크한 포커페이스만 보다 처음으로 이슬의 그 감격어린 표정을 본 조카와 그걸 들은 언니는 역시나 놀라하고 기뻐하면서 적극적으로 연애사에 개입하기 시작했다.포커페이스와 오지랖은 집안 종특인가보다
34화에서는 해외로 3년, 혹은 더 길게 전근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우울한 기분에 계단에 앉아 있다 퇴근한 차찬희를 앞에 두고 다시 혼자였던, 집으로 돌아와도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다며 서럽게 우는 모습이 짠하다...
그런 차찬희를 위해서 원래 모습으로 변신하는 법을 배우려고 고군분투하던 차찬희의 모습[7][8]에 미심쩍어 하다가 미행, 연습장면의 소리만 듣고 다른 용들이 차찬희를 왕따놓는줄 알고 앞을 막아서는데...
결국 본체변신과 비행에 익숙해진 차찬희와 함께 일본으로 가서 동거하게 된다. 차찬희는 한국과 일본을 본체로 오가며 살게 되는 듯한...
4 기타
여담으로 작가가 함이슬을 그릴 땐 특정 부위를 가장 열심히 그린다고 한다. 실제로 본작의 여캐들을 전부 모아서 비교를 해 보면 용족들을 포함해도 상당한 수준.[9] 오히려 같이 사는 차차가 용족임에도 불구하고 영 빈약한지라 더 대비되고 있다.[10] 또한 본작의 인간 중 상대가 용이란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연상인 용과 반말을 트고 지내는 유일한 인간이기도 하다. 폰에 옆집파충류로 저장해 놨긴 해도 어쨌든 김용에게 "용씨"라고 깍듯이 존댓말을 쓰는 최우혁과는 대비되는 부분. 최우혁과 김용보다 훨씬 오래 알고 지낸 것도 그렇고, 여성들의 특성상 수직관계보단 수평관계를 선호하는 것이 이유인 듯하다.[11]
작중 크게 부각되는 것은 아니지만 심각한 콜라 중독이라는 설정이 있다. 실제로 차찬희가 근무하는 편의점에 오는 용건은 모두 콜라를 사기위해서이다. 차찬희는 함이슬의 콜라습득을 위해 재고를 몰래 빼놓기도 한다.....
팬들은 최우혁과의 보모X보부(....) 커플링을 밀고 있다(...) 실제로 둘다 꽤나 4차원적인 성격이고 둘다 용 뒤치닥거리(..)를 하고 있기에 꽤나 잘 어울리지 않냐는 평이 많다. 거기에 용X용 인간X인간이기도 하고, 이슬의 조카와 언니마저 연애에 개입하면서 본의아니게 최우혁과 플래그가 서게 되었다. 게다가 함이슬이 최우혁의 전화번호를 따간 게 최우혁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에게 번호 따인 일이었다는 작중 내레이션도 나오는 것을 보면 혹시...? 하지만 정작 본인은 최우혁을 착한 종이컵, 착한 냉장고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어서 우혁이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이성으로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소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오히려 차찬희를 최우혁과 밀어주려는 엉뚱한 발상을 하고 있다.(...) 본인 말로는 진정한 사랑은 종족도 초월하는 법이라고(...) 그런데 우혁의 성이 최씨임을 감안하면 이쪽도...?
- ↑ 함이슬의 꿈이다.
- ↑ 완전 중2 카페는 아니고, 회원들도 그냥 설정놀음에 불과하다며 중2병 놀이라는 걸 인정하고 있다. 원래 실존하지 않는 카페였지만
잉여력 돋는독자들이 진짜로 카페를 만들어서 중2병 놀이를 즐기고 있다(…). - ↑ 결국 함이슬이 대학교 입학 이후 이혼했다. 현재는 어머니 쪽과 연락을 하는 모양.
- ↑ 자매사이보다 이모-조카 사이가 더 친한 듯 하다. 언니는 '반가움'인데 조카는 '매우 반가움'이다.
- ↑ 작가의 말로는 솔직하고 담담한 문체로 하루 방문자 수만 7000명, 댓글도 151(보다 더 받을 듯) 그로인해 파워블로거가 됐다 카더라
- ↑ 이런 행동을 봐서는 의지력과 끈기도 보통이 아닌 듯 하다. 보통 이런 일을 당하면 돌아갈 텐데 문앞에 죽치고 기다리다니... 이거에 질려서 최우혁도 그녀를 집으로 들여보낸 듯...
- ↑ 주민등록 등 기타문제로 비행기를 탈 수 없기 때문인 듯 하다. 그게 아니라 비행기표값문제일지도...
- ↑ 어쨋든 거대화에 이은 비행연습을 하느라 언제나 너덜너덜해져서 들어오고 있었다. 근데 용모습으로 연습을 했는데 왜 인간모습이 너덜너덜해지지? 옷은 벗고 할텐데 대체 옷은 또 왜? 진실은 저 너머에
- ↑ 시즌 2 6화에 붙은 5화 덤에서는 아예 대놓고 비교를 한다(…).
- ↑ 네이버웹툰 댓글 중에 '포유류가 파충류보다 그 부분이 큰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라는 드립이 있었다(...).
- ↑ 사실 이건 당연한 것이 처음부터 수백 살 연상의 용인 걸 알고 만났던 최우혁과 달리 함이슬과 찬희는 찬희가 인간인 척한 상태에서 만나기 시작했다. 대학 들어갈 때까지 집에서 살다시피하며 친하게 지냈던 몇 살 연상의 언니에게 반말을 쓰는 건 전혀 어색한 행동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