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 시리즈 | ||||
창천의 세레나리아 | → | 혁염의 인가노크 | → | 칠흑의 샤르노스 |
파일:Attachment/c725179package.jpg | |
赫炎のインガノック ~What a beautiful people~ | |
발매 | 2007.11.22 |
제작 | 라이어 소프트 |
플랫폼 | PC |
장르 | ADV |
1 개요
라이어 소프트의 21번째 작품이자 스팀펑크 시리즈 제 2탄인 에로게.
기지세계라는 세계에 존재하는 두 강대국중 하나인 왕후 연합의 한 도시 인가노크를 무대로 갑자기 도시를 덮친 부활이라는 원인 불명의 재앙, 기괴하고 가혹한 상황 속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인간의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 버린 비극, 그리고 아름다운 것과 변함없는 무언가에 대해 주인공인 청년 의사 기(ギー)의 시점에서 그려낸 작품.
혹자는 생명유지와 안락사에 관한 고찰이라고.
시리즈 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작품이지만 난해함도 커 호불호가 갈린다. 한두번 플레이로는 진상 이해가 힘들다게다가 일부 진상들은 후속작이나 팬클럽 전용 회보의 스토리에서만 밝혀져서 더 알기 힘들다. (이렇게 알려지는 진상은 작품의 주제를 이해하는 것과 관계 없기에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2 스토리
10년 전, "부활"이라는 원인 불명의 재앙에 의해 모든 것이 비틀리고 이형화된 도시 인가노크. 한때는 세상의 이상향으로 불리며 전체 환경 도시(어콜로지)를 목표로 지어졌지만 지금은 외계와 격리되었으며, 생존만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은 사람들, 비정한 법률, 갑자기 나타난 옛날 이야기의 등장인물과 신화의 괴물들이 발호하며 온갖 병이 만연하는 지옥이 되어 있다. 그런 도시에서 사람들에게 괴짜라 멸시받으면서도, 약자 박멸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법에 저항하는 순회의사 기. 그는 "부활" 이후 도시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마법과도 같은 초 기술, 현상수식(크랙)을 조종하는 불법 수식의(Illegal cracking doc.)이었다. 넘치는 죽음에 감정을 얼리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손을 내밀어도 스러져가는 생명들. 더 이상 사명감이나 의무감 같이 자신을 추궁하는 것의 정체조차 느끼지 못한다. 한편 기는 자신에게 싹트기 시작한 광기를 자각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기" 오늘도 환상의 어릿 광대는 속삭인다. 기의 시야의 구석에서 춤을 추는 십년동안 싹튼 광기. 그러나 그 날은 뭔가 달랐다. "안녕하세요. 기. 혼잡을 보세요" 광기가 빚어 낸 환상에 지나지 않아야 할 어릿 광대의 인도. 기는 자조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거기에 끌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기는 만난 것이다. 그의, 그리고 도시의 운명을 좌우할 두 사람. 한 사람은 소녀. 이 이형 도시에 있으면서도 더러움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이 잊은 미소를 잃지 않는 이상한 소녀. 한 사람은 그림자 거인. 옛날 이야기의 거주자이자 도시에 남겨진 마지막 희망이라 칭송받는 강철의 인형. 기가 얻은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기계란 무엇인가? 도시가 잊은 진실은? 닫혀 있던 이야기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
3 등장인물
- 기(혁염의 인가노크)
- 《기계》포르시온(초기형)
- 눈에 띄는 특징은 크게 활짝 열린 형태의 오른쪽 눈. 수비기관을 온 몸에 묻은 인간과 닮았으며 전체 길이 2.5m정도의 사람 형상의 강철. 흉부에 있는 《문》에서 여러가지 것을 불러와 힘으로 삼는다.
- 키아 (CV. 카와시마 리노)
- 사람을 응시하며 잠시 멈춰서는 소녀
- 히로인. 기의 가까이에서 그가 사는 모습을 응시하는 소녀. 그 눈동자는 《아름다운 것》조차 간파한다고 한다. 출신은 불명. 상류층 출신인지 하류층 출신인지도 모르지만, 하류층에는 익숙치 못한 모습을 보인다.
- 기가 절망과 함께 《이형도시》를 떠돌아 다니던 10년간의 끝에 만나, 순회의사로서의 그와 함께 하게 된다. 《기계》의 힘으로 자신을 구해준 기에게 조용히 호의를 비치고 있다.
- 거의 웃지않고 조용한 인상이지만 표정 자체는 (인상과 달리) 상당히 풍부.
- 가끔 기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이야기 한다. 그것은 요정도 아니고, 환수도 아니며, 사람도 아닌 상대로 추정되고 있다.
- 아티 (CV. 노츠키 마히루)
하늘을 바라보는 고양이, 한숨을 쉬는 여자
- 밝음으로 가득 찬, 경박하고 잘 빈정거리는 아가씨. 육체는 날씬하고 준민하며, 손톱은 날카롭고 정신은 씩씩하게. 그러나 사실은----
- 이전에는 상층에 사는 상가의 아가씨였지만, 《부활》로부터 2년 후, 환상의 이인종 《묘호》의 특징이 《기이병》으로서 몸에 발현해 상층의 정당 시민권을 잃는다. 한때의 이름은 아티·쿠스트스였지만, 쿠스트스가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 머리 위에는 고양이의 귀가 있어, 인간과는 다른 황금안(고양이를 닮은 황금빛의 눈동자. 인간의 것보다 약간 크다.)를 오른쪽 눈에 가지고 있다.
- 전체적으로 검은 고양이의 신체적 특징을 지닌다. 살아남기 위해서 육체에 다소의 수비기관을 묻어 런너에 소속해있다.
- 루아하 (CV. 아오야마 유카리)
- 케르칸 (CV. 코시 유키미즈)
- 란돌프 (CV. 마키 마사토)
- 언제나 은의 열쇄라는 것을 찾기 위해 땅굴을 파고 있는 노인. 광인이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말이 통하지 않지만 가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며 정곡을 찌른다.
- 그의 정체는 카다스와 서형(지구)을 이은 시작의 세사람 더 퍼스트중 하나 전설적인 십석학 제 7위 대사서 란돌프 카터. 카다스와 서형을 이은 뒤, 동료였던 다른 더 퍼스트인 베버지와 로라의 사후 붉은 비본(네크로노미콘)에 저주받아 미쳐버리고 말았다. 카다스의 신에게도, 지구의 신에게도 모종의 이유로 미움받는 희유의 존재. 그리고 후속작인 백광의 바르시아에서는 어느샌가 바르시아에 도착해 휴게소의 주인으로 나온다.
- 풀보이스판 추가 대사에 의하면 후속작 주인공인 니콜라 테슬라와도 면식이 있는 듯. 친구의 제자니까 당연하지만.
4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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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이렇게 된 원인은 10년 전 일어난 병원 폭락 사고.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입원중이던 수많은 사람들과, 시범적으로 입원 해 있던 40명의 임산부가 사망하였다. 이때의 피해자중 하나가 키아로, 키아가 기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은 죽기 직전, 이미 살아날 가망이 없으니 고통받지 않게 안락사를 요청한 오빠, 켈칸과 아직 희망이 있다며 키아를 살리려 매달리던 당시 레지던트였던 기의 대화가 인상깊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때의 대화는 후에 두 남자의 인생을 결정하게 된다.
그 임산부중에는 하층민과 사랑의 도피를 한 대공작의 딸도 있었는데, 당시 딸의 사랑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며 딸을 떠나보냈던 대공작은 딸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40명의 태아들이 있다는 사실에 고뇌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현상수식이라는 기술을 손에 넣게 되고 마을을 무한안개로 덮게 한다.
그가 무한안개로 마을을 덮은 이유는 인가노크를 밖에서 관찰하지 못하게 하여 상자속의 고양이 상태로 만들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태반으로 만들기 위해. 태아가 태어났는지 아닌지, 관측할 수 없게 함으로서 적어도 태아들만이라도 죽게 하지 않기 위한 마지막 발악이었다.[1] 그리하여 바깥세상과 괴리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는 시간의 엇갈림. 인가노크에서의 10년간의 세월은 바깥세상에서는 겨우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황금안을 지닌 아티는 육체가 바깥세상의 시계에 맞춰졌기 때문에 늙지 않았던 것.
그리고 무한한개로 인해 생겨난 것이 크리터와 기계. 크리터는 당시 아이가 태어나면 주게 되도록 만들어진 장난감이었고, 기계는 아직 생사가 결정되지 않은 태아 그 자체. 하지만 대공작의 예상과 달리 제대로 된 세계가 아니기에 모든 것이 일그러져 버려 사람들은 기묘한 형상으로 변모하고, 크리터는 파괴를 일삼게 되었고, 태아는 인간의 형상을 갖추지 못하게 되며, 죽었을 사람들이 돌아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대공작은 누군가의 수작으로 미쳐버렸으며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실험을 일삼아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게 된다.
크리터가 지닌 능력은 대제로 장난감의 형상이나 기능에서 유래된 것이며, 플랜트의 경우 선물을 할 당시, 서형(지구)출신의 담당 의사의 피가 묻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서형인의 피만 골라 빠는 괴물이 되었다. 정황상 그 의사는 페트로브나인 것 같다.
기계의 능력은 태아들의 사망원인으로, 복합적인 사망원인으로 사망한 태아는 그많금 많은 능력을 지니게 된다. 특히나 참을성 많은 아이인 포르시온은 모친의 뱃속에서 온갖 고통을 당하다 죽은 모양.
그야말로 인간의 순수한 마음이 만들어 버린 비극.
먼저 승리의 계단에 올라 켈칸은 자신의 어머니와 두 동생, 키아와 레무르를 죽게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음에도 아무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슬퍼하지 않는다는 진실에 분노해 도시를 없애려 하지만 이윽고 기에게 제지당하고, 기는 켈칸과 마찬가지로 진상을 알게 되어 계단의 존재 의의인올바른 소원을 빌게되며 무한안개에 덮힌 도시는 해방되고, 매연에 뒤덮힌 하늘이 맑개 개여 전승상으로만 전해지던 푸른 하늘을 비추게 된다.
그리고 대피해있던 아이들이 누군가를 찾게되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포르시온. 아이들을 살리고 싶던 대공작의 소원은 결국 이뤄진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에 천개고 하는 하늘의 틈새가 열리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고 후속작의 주요 인물들에게 황금안이 발현하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의 애프터 스토리에 의하면 기는 행방 불명, 해방되고 몇개월 뒤, 기억을 되찾은 아티는 기를 찾으러 떠나고, 켈칸과 루아하는 기가 그랬던 것 처럼 순회의사로 서 사람들을 살리며 인가노크에 머물기로 결정하였다.
- ↑ 바깥에 알려지기 전에 무한안개에 덮힌데다, 인가노크에 사는 사람도 여러가지 원인으로 병원 폭락 사고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는 인간은 소수이며, 임산부들이 있던 병동은 특히나 붕괴가 심해 산부들의 상태를 관측할 수 있던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