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어 소프트에서 2006년부터 발매하고 있는 에로게 시리즈. 창천의 세레나리아를 시작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에로게에서는 보기 드물게 증기기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본래는 색(色)시리즈, What a beautiful 시리즈 등으로 불렸지만 색시리즈는 어느샌가 잊혀지고 What a beautiful 시리즈는 What a shining braves가 부제가 된 황뢰의 가크툰 때문에 사실상 기각. 비성의 발툼에서는 다시 beautiful로 돌아왔다. 가크툰 자체가 세계관에서 특이한 위치에 존재하다 보니 별도로 다뤄지는 듯.
기본적으로 다루는 테마는 상실과 도시 그리고 각 작품의 부제. 전체적으로는 인간 찬가에 가깝다. 각 작품은 세계관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독립된 스토리로 진행되며, 전작에서 나온 캐릭터나 사건에 대한 언급이 후속작에 조금씩 언급된다. 따라서 창천의 세레나리아의 직접적인 후속작격인 백광의 바르시아 이외에는 어떤 작품으로 시리즈에 입문해도 무방하다.
각 작품의 발매 뒤, 약 6개월 뒤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애프터 스토리가 연재된다. 작품을 즐겨했다면 필견. 본편에서는 애매하게 끝난 떡밥이 풀리거나 전작과 연계된다거나 차기작의 예고가 섞여있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공통적으로 사쿠라이 히카루. 일러스트는 호국경, AKIRA, 오오이시 류우코, 센마이로 작품마다 다르다.
주인공의 성별이 작품이 나올 때 마다 여자->남자->여자순으로 바뀐다.
평가의 경우 전문용어 사용, 등장인물들의 연극조, 시적으로 반복되는 난해한 표현, 남성향 에로게답지 않은 절제된 성묘사, 엄청난 양의 독백등의 요소로 인해 매우 극단적으로 나뉜다. 취향이 맞으면 신의 게임까지 평가가 올라가지만 취향이 맞지 않으면 쿠소게로까지 격하될 정도. 때문에 시리즈의 팬이 아닌 이상 체험판플레이는 필수. 덤으로, 이 시리즈의 매니아는 스팀펑크 시리즈를 검열삭제하려고 플레이하는 누키게보다는 Fate 시리즈의 팬들 처럼 H씬보다는 내용에 집중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부분 중 하나.
더불어 전투신을 기대하고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대부분 주인공(혹은 전투 사이드 조력자) 무쌍. 게임오버가 되지 않는 한 패배하지 않고 한큐에 보내버린다. 먼치킨 깽판물이라는 건 아니고 전투 그 자체보다는 주인공의 강한 의지와 결과적으로 상대를 구원하거나 좌절하게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전투에서 이기기 위한 조건은 무력인 아닌 의지인 경우가 많다)[1] 작가가 동인지로 내고 있는 소설의 전투 묘사를 보면 평범하게 박력있는 전투묘사도 가능한 것 같기는 하지만 특성상 하지 않는 모양. 이런 반복적인 묘사를 하게 된 것은 이쿠하라 쿠니히코감독의 영향. 더불어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서(같은 신을 돌려쓰면 성우비와 CG비용이 절감되니까(...))라는 안습한 비화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게임으로 발매된 쪽을 스팀펑크 시리즈로 치지만, 책 등 다른 형태로 내놓은 작품 역시 스팀펑크 시리즈에 넣기도 한다.
소규모 다작, 부분음성을 주로하는 라이어 소프트에서 유일하게 풀보이스와 각종 애프터 전개를 밀어주는 시리즈. 라이어 소프트의 제정을 책임질 정도로 가장 잘 팔리는 시리즈라는 점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라이터인 사쿠라이 히카루의 집필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예산 책정이 쉽다는 이유.
2 특징
2.1 모티브
크툴루 신화적 요소가 다수 사용되고 있으며 모든 작품들의 이름은 전부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지명, 혹은 신들의 이름을 살짝 비틀어서 사용하고 있다.
등장인물 중엔 역사 속 위인이나 유명한 픽션의 등장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증기기관 문명의 발달, 카다스라는 다른 혹성과의 연결, 그리고 누군가의 암약 등에 의한 나비효과로 실제 역사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예를 들면 슈퍼맨의 발간이 1901년이라든가, 나폴레옹의 혁명이 실패했다던가, 위인들의 생년월일이 빨라지거나 늦춰지는 것 등등. 몇몇은 본편에서 자신이 이룰 업적도 이루지 못하고 끔살당하기까지 한다. 위인이나 원 등장인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뿐 동일 인물은 아니라는 이야기.
일단 세계 대전은 현재로서 시리즈 최대 떡밥중 하나로 만약 발발한다면 실제 역사 이상의 피해규모가 나온다는 언급이 있다. 일단 세계대전의 원인중 하나인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이 주인공 보정[2]진작에 오스트리아가 독립한 탓에 더 이상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아니라든가 일본과 중국, 미국등 세계대전 참가국중 주요국가는 내전이 원래 역사보다 수십년정도 길게 지속되는 바람에 정치적 발전이 더뎌지던가 하는 식으로 크고 작게 세계 정세가 변해서 예측은 불가능한 상태.
2.2 절제된 성적 묘사
에로게임에 불구하고 창천의 세레나리아를 제외하면 어째서 19금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성적인 묘사를 절제하고 있다. 구도나 사물을 이용해 CG에 모자이크 처리가 필요없게 그릴 때도 많다. 심지어는 캐릭터의 H신 유무 자체가 작품의 치명적인 네타바레가 될 정도로(...). 참고로 미성년자라고 묘사된 캐릭터는 H신을 거의 넣지 않는다.
남자 주인공×여자 주인공의 H신이 있는 작품은 2013년 2월 기준 총 6개 게임 중 절반인 3개(창천의 세레나리아, 자영의 소나닐, 황뢰의 가크툰). 혁염의 인가노크 에서는 여주인공이 로리인데다(연인 역할의 캐릭터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여주인공은 아니다) H신 한번에 진지한 의미로 빈사상태에 가는 유리몸, 칠흑의 샤르노스에서는 줘도 못먹었고 백광의 바르시아에서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 둘 다 로리 & 쇼타라 어른 커플들이 대신해 줬다.
다만 H신 스킵은 금물, 남녀 캐릭터간의 감정묘사와 교류가 중점적이라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필수다.
2.3 유저층
에로게의 주요 팬들인 남성팬들은 당연히 있지만, 여성 라이터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 여성 캐릭터 시점에서도 진행되는 이야기, H씬 하나가 네타바레가 될 수준의 절제된 성적 묘사로 인해 에로게인데도 여성 매니아층이 존재한다. 특히 여성 주인공 & 미려한 원화인 칠흑의 샤르노스와 자영의 소나닐이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 편. 2010년 스팀펑크 시리즈 라이브 공연에서는 100명을 추첨한 결과 40%가 여성이었다고. 40%의 비율이지만 여성들이 2차 창작 욕구가 좀더 뛰어나기 때문인지 동인지도 여성향 노멀 동인지가 대다수를 차지하며 최신작인 황뢰의 가크툰에서는 여성용 특전을 따로 준비하기까지 할 정도. 그런데 드라마 CD의 내용 때문에 여자들도 남성용 특전을 많이 샀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한국에서 스팀펑크 팬을 하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것. 일반적인 에로게처럼 게임에서 내용이 완결되거나 팬디스크를 내는 형식이 아니라 게임은 전체적인 틀을 보여주고, 웹노벨, 공식 앤솔로지, 공식 일러스트집 등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설정이나 뒷 이야기가 전개 되기 때문에 게임만으로는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다. 애초에 스팀펑크 팬 모임이 따로 있다. 거기에 가입해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덕분에 한국에사는 팬들은 비싼 통판(물론 그 조차 물량이 없다)을 이용하거나, 일본에 있는 지인을 이용하거나.. 그저 한숨뿐. 따라서 기본적으로 원서는 읽을 정도의 실력도 필요하다. 이정도면 게임을 하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해야 할 정도.
3 작품
3.1 게임
- 창천의 세레나리아 ~What a beautiful world~
- 창천의 세레나리아 팬디스크
- 혁염의 인가노크 ~What a beautiful people~
- 칠흑의 샤르노스 ~What a beautiful tomorrow~
- 백광의 바르시아 ~What a beautiful hopes~
- 자영의 소나닐 ~What a beautiful memories~
- 자영의 소나닐 Refrain(소비자 이식판)
- Steampunk Fullvoice Reborn
- 초기 세 작품의 풀보이스 리메이크판. 개당 가격은 3500엔 가량으로 저렴해졌다.
- Stemapunk Fullvoice Fandisk(스팀펑크 풀 보이스 팬디스크)
- 황뢰의 가크툰 ~What a shining braves~
- 황뢰의 가크툰 : Shining Night (팬디스크)
- 비성의 발툼 ~What a beautiful starlight~
3.2 소설
- 회신의 카르쉘 ~What a beautiful sanctuary~
- 무색의 우르타르 ~End of shining world~
- E-BOOK 프로젝트. 2013년 예정. 선행 스토리인 무색의 우르타르 고(考)가 동인지로 출간중.
- 순욱의 티르히아
- 심암의 셀레파이스
- C84 페이퍼, 블로그에 공개된 뻥기획. 1888년 테슬라가 죽어버리고
이제 테슬라 좀 그만 괴롭혀라난 뒤 세계관이 완벽하게 반전해 본편에서는 악당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아군으로, 주인공들이 악역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하지만 문제는 본편에서도 나오지 않던 황금왕의 정체에서부터 그 외 진짜라고 여겨지는 중요 설정이 상당수 섞여 있다(...). 사실 마블 코믹스의 이벤트 중 하나인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패러디. 테슬라와 황금왕은 자비에르와 매그니토, 힐드는 로그, 마키나는 아들인 찰스 등등등...
4 키워드
시리즈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몇가지 키워드들.
- 카다스(드림랜드)
- 지구와는 다른 광대한 세계. 혹성 카다스.[3] 모티브는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드림랜드. 실제로 렝 고원, 우르타르, 딜라스-린 항구등이 존재하고 있다. 스팀펑크문명이 발전되어 있으며 푸른 하늘은 미지세계라 불리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고양이 귀가 달린 인간, 새의 모습이나 벌레의 모습을 한 이종족들이 존재하지만 고양이 귀가 달린 프세르를 제외하고는 모두 미지세계에 있다.
- 니알라토텝을 제외한 모든 신들은 지구가 아닌 카다스에 정착해 살다가 몰살당하거나 힘을 잃어버렸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카다스와 지구가 연결된 곳을 랜돌프 카터, 찰스 배버지, 로라 네델먼 일행이 찾아낸 것으로 인하여 지구는 원래 역사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 서형(지구)
- 카다스 지방에서 지구를 통칭하는 명칭.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와 다르게 카다스 문명과의 교류로 스팀펑크문명이 세워져 각종 역사 개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푸른 하늘에 대한 것은 일부의 노인밖에는 기억하지 못한다.
- 기관
- 모든 기계의 동력장치. 스팀펑크 문명인 만큼 전부 증기기관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현실의 증기기관과는 다르게 연산, 정보처리 장치로서의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 오버 테크놀로지. 전기 에너지는 사용되지는 않으나 전화나 전신의 전기신호는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증기기관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 다만 테슬라가 개인적으로 발명에 성공한 것으로 짐작된다.
- 모든 학자를 가리키는 존칭. 인류의 발전에 공여한 인재들. 카다스 지방에서는 석학협회가 관라하고 있으며 시험을 통해 석학위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지구 쪽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체재가 확립되지 않은 듯.
- 현상수식(크랙킹 이펙트)
- 특수한 계산식을 품으로서 현실을 개변하는 기술. 마법보단 초상과학에 가까운 능력. 시리즈 내에서는 인가노크에서 처음 발견된 기술이라 하지만 사실은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기술이다. 소나닐 원화집 손나니이루의 단편소설에 의하면 수백년 전 파라켈수스가 이세계의 니알라토텝을 쓰러트리기 위해 고안한 기술이지만 파라켈수스 사후 니알라토텝 본인이 기술을 가져가 퍼트린다.
- 파라켈수스 사후, 현상수식의 부산물인 누군가가 현상수식으로 니알라토텝에게 한방 먹이게 되니 그의 소원은 이루어진 셈.
5 등장인물 및 조직
스팀펑크 시리즈/등장인물과 등장조직 항목 참고.
6 기타
- 여주인공들의 연령대는 19금 게임이기에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쿠라이 히카루의 말로는 코니>1살 차>엘리시아, 아티>2살 차>메어리>3~4살 차>네온>2살 차>크세르 라고 한다. 그리고 리리는 인간이 아니므로 나이가 의미 없다고.
네온과 메어리의 발육 차가 심각하다. 시리즈 공식 빈유인 메어리와 공식 거유인 네온의 차이가... - 작품의 H신이 건전해진 이유는 스토리 분위기의 문제도 있지만 오오이시 류우코와 AKIRA가 19금을 더럽게 못그려서 그것에 맞추느라(...) 실제로 오오이시 류우코가 맡은 Forest도 텍스트는 야한데 CG가 따라잡지 못해서 H신이 굉장히 어색하다. 그리고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나 몬스터 헌터 시리즈 19금 동인지로
음지에서유명한 코메(센마이)가 원화를 맡은 가크툰은 갑자기 수위 상승.이라고 해 봤자 다른 게임보다는 훨신 건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