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在賢
1949년 2월 12일 ~
1 소개
1949년 2월 12일 부친 현인섭과 모친 남기진의 3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故 현상윤 총장이 조부이며, 이화여대 의대 교수를 역임한 故 현인섭씨가 부친이다. 동양그룹 창업주인 故 이양구 회장의 첫째 사위다. 본관은 연주 현씨. 본적은 평안북도 정주군이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 3학년 재학 중 제12회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듬해엔 사법연수원도 수료한 수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민사법 석사학위도 받았으며, 같은해 해군 법무관으로 군복무를 하고 잘 마쳤다. 이후 부산지방경찰청 검사로 임용되면서 검사의 길도 걸었다. 물론 개인으로 보면 스펙이 완벽하며, 아무런 탈이 없어 보이는데...
2 경영
때마침 동양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과 인연을 맺으면서 동양그룹 이양구 전 회장의 장녀 이혜경과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 검사직을 그만두면서 변호사 직함을 유지하기위해 지금까지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적을 두고 있기도 한다. 하지만 동양시멘트 이사를 맡게 되면서 이 일을 계기로 결국 변호사 직을 그만두고 경제인의 길을 걷게 된다. 경영을 위해 1979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수학을 시작한다. 타고난 머리는 훌륭했으니 경영학 공부도 거뜬하게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나온다.
그렇게 잘 나가다가 1998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당시 동양그룹도 퇴출 위기에 놓이고 있었다. 동양그룹 주력이었던 금융계열사들이 부실로 존폐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다. 정부는 주인 있는 금융사들에게는 공적자금 투입은 없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다른 그룹들과 다르게 통이 큰 동양그룹은 5,000억 원이 넘는 큰 돈을 금융계열사에 쏟아 붇고 위기를 탈출하여 나왔다. 훗날그 이 일은 동양그룹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정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구조조정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행운은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2001년부터 창업주인 故 이양구 전 회장의 차녀 이화경과 동서지간인 담철곤에게 오리온그룹을 동양그룹계열에서 분리시켜 준 것은 고 이양구 전 회장의 부인의 판단이 아니었는가 생각하게 한다.
동양그룹을 파산으로 들어가게 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40년 전, 그 중 처음 인수할 때부터 위태롭게 생각하던 동양시멘트가 원인으로 나타난다고(...)
3 가족
부인인 이해경 사이에 1남 3녀를 두었으며, 아들 현승담과, 딸 현정담, 현경담, 현행담이 있다. 2016년 현재 막내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