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물/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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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특별한 실험적 요소를 담지 않은 매너리즘적 성향을 띈 양산형 호러물의 경우 시청자의 공포감을 자극하기 위해 여러 클리셰를 차용하는데, 그러한 이유로 오히려 식상해지는 면이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마다 제작되는 한국의 삼류 공포영화들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한데,[1] 여기서는 그러한 식상한 것들을 주로 기술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클리셰는 역기능의 측면에서만 주목할 수 없다. 관객이 식상하다고 느끼건 그러지 않건 간에, 극 내의 공포감을 유도하기 위한 수많은 장치들은 이미 오랜 과거부터 응용, 재해석되어 왔기 때문에 이 항목을 읽으며 무조건 '클리셰는 나쁜거다' 라는 입장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닐 것이다.

유령,귀신등이 등장하는 호러물은 사실 이러해야 정상이다 #

2 목록

  • 주인공 중 누구 하나라도 죽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 주인공들이 느끼는 공포감에는 항상 뭔가 '진지한' 이유가 있다. 유머러스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다.
    • 그러한 이유로 매우 다채로운 방법으로 세상(혹은 주인공이나 특정 사람)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귀신들이 등장한다.[2]
  • 귀신과 무관할 경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와 관련지어서 더 잔인해질 수 있다. 보통 이런 연쇄살인마들이 현실적인 이유로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유는 첫번째로 살인마의 행동에 현실적인 이유를 갖다붙이면 그것에서 공포감을 느끼기 어렵게 되고, 만약 그것이 가능하더라도 이유를 갖다붙이기 귀찮으니까.[3]
  • 살짝만 놀라도 목도 안 아픈지 몇 분이고 소리를 질러댄다. 감정을 이입하기 힘든 관객들은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에 짜증을 느끼기도 한다.
  • 깔끔한 해피 엔딩은 기대하지 말자. 어차피 다 죽거나 몇 명(대개 두 명, 남녀 한 쌍)만 살아 도망친다던가, 뭔가 석연찮게 끝나는 쪽으로 엔딩이 흘러간다. 해피 엔딩으로 흘러가다가 갑자기 막장스러운 반전을 일으켜서 배드 엔딩이 되기도 한다.[4]
  • 흥청 망청 놀면 죽는다.
  • 혼자 도망치면 죽는다.
  • 겁 안나는 하면 죽는다.
  • 흩어지면 한명씩 죽는다.
  • 뒤로 걷다가 뒤돌아 보면 죽는다.
  • 하지말라는 짓은 다하고 죽는다.
  • 화장실 등에서 유리창을 열때 안보였던 유령이나 살인마가 유리창을 닫으면 갑자기 보인다.
  • 여행을 간 장소에선 항상 GPS나 휴대폰이 안터진다.

2.1 몬스터 호러물의 클리셰

호러물 계열중 괴물, 식인동물 계열이 등장하는 작품군(주로 저예산 TV영화 등)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한다.

  • 죠스에서 따 온 클리셰로, 상어영화의 경우 높은 비율로 잡아먹힌 대상의 신체 일부분이 물속으로 가라앉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일행을 배신하고 혼자 도망가는 사람이 "나는 살았다"라며 웃을 때 괴물이 나타나 잡아먹는다.
  • 일행에서 빠져나온 커플이 뜨거운 시선을 교환하며 뭔가 하려하면 괴물이 나타나 좋게 가지 못한다.

2.2 고딕 호러물의 클리셰

호러물 중 중세 말기~근대 무렵의 동유럽이나 북유럽 또는 그에 준하는 배경 속에서 전통적인 뱀파이어, 늑대 인간 등이 적으로 등장하며 양식화된 이야기 구조를 갖춘 작품군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들을 정리한다.

  • 시간적 배경은 밤이거나, 낮이어도 흐리다. 항상 우중충하고 어두우며 안개가 자주 낀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며, 이로 인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 북부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산이 높고 험준하며, 숲이 울창한 곳의 낡은 대저택이나 쇠락해 가는 고성이 주무대. 마을 사람들은 음침하고 외지인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다.
  • 고성(또는 대저택)은 뾰족뾰족한 탑과 스테인드 글라스, 기괴한 형상(가고일이나 드래곤 등)의 부조와 조각상들로 외벽과 정원이 장식되어 있음.
  • 실내에도 위험하고 불길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수많은 비밀문과 벽 속의 비밀통로로 방과 복도들이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고, 벽에 걸려 있는 초상화 속의 역대 가주들은 주인공이 보지 않을 때 이 쪽을 노려보거나 무서운 형상으로 변하고, 복도에 세워져 있는 텅 빈 기사 갑옷은 스스로 움직이고, 로비의 피아노는 연주자 없이 스스로 음산한 곡을 연주하고, 지하실과 납골당에는 강아지만한 쥐와 거미들이 득실거리는 등. 주인의 마력에 의한 것이거나, 이 장소 자체에 속박된 유령들의 소행인 경우가 많다.
  • 주로 등장하는 적들은 뱀파이어, 늑대인간, 마녀, 사교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만들어 낸 인공 생명체 등. 뱀파이어의 경우 영주로서 고성이나 대저택에서 군림하며, 숲은 (주로 흑마법에 의해 뒤틀린) 온갖 기괴한 생물들과 늑대인간들이 가득하다. 잡몹으로는 비교적 평범한 산적 등도 있지만 이런 것들의 영향을 받아 미쳤거나 신체가 기괴하게 변형되었거나 한 경우가 잦다.
  • 이야기의 소재로서는 가문의 혈통에 흐르는 저주, 조상의 죄악, 전염되는 광기, 사악한 정열 등이 흔하다.

3 관련문서

공포영화에서 살아남는 법칙

  1. 물론 고사 2 이후로 이 말도 옛말이 된 감이 적잖게 있다. 매너리즘이 심한 작품들을 양산하던 한국 공포영화계의 종지부를 찍은 작품이 이 작품이기 때문.
  2. 단, 이 경우에는 귀신을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호러물에 한정한다.
  3. 이러한 연쇄살인을 통해 공포, 혐오감을 조성하는 류의 영화를 따로 슬래셔무비로 떼어 분류하기도 한다.
  4. 주로 파이널데스티네이션시리즈가 이런 클리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