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에 등장하는, 질량 보존의 법칙을 초월하는 괴도구.
발명가는 부르마의 아버지인 브리프 박사이다. 브리프 박사는 이걸 개발해 캡슐 코퍼레이션이라는 대기업을 세우고 떼돈을 벌 수 있었다.
조그마한 캡슐 모양의 물건으로 한켠에는 스위치가 달려있다. 어떤 물건, 예컨대 그게 오토바이든 자동차든 심지어는 집이든 간에 이 캡슐 안에 집어넣을 수 있다. 결정적으로 소지자는 그 물건의 무게를 느끼지도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줄어든 캡슐은 앞서 언급한 스위치를 누르고 던지면 던진 부위에서 다시 펑하고 나타난다. 생물체를 집어넣은 적은 없다.[1] 일정한 형체가 없는 액체도 물탱크 등의 용기에 넣는 것으로 수납 가능하다. 그래서 빈 캡슐에 물을 양껏 담아가면 가뭄도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무천도사가 오공에게 패한 나무에게 빈 호이포이 캡슐을 주고 우물물을 왕창 넣어서 축소 시켜 가져가라고 했다.[2]
드래곤볼 초반에 부르마가 가지고 등장해서 바이크나 집을 마구 소환해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첫 등장. 이후 개나소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기실 드래곤볼의 세계관에서는 이 위협의 오버테크놀러지가 매우 대중화되어 있다. 무천도사 같은 경우에는 마봉파를 위한 전기밥솥을 여기에 넣어두고 다니기도 했으며 이후에 나메크 성에서도 집이나 바이크를 소환하는 등 잠깐씩 등장.
거의 물류계의 혁명이라 할 정도로 기능이 뛰어난 데다가, 캡슐사가 이것을 대량생산하여 정말로 싼 값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드래곤볼 세계의 소비재를 비롯한 각종 물품들의 물가를 엄청나게 낮추는 역할을 했다. 엄청나게 편리하다보니 거의 오지까지도 사용할 정도로 널리 쓰이고 있다. 당장 오공이 파오즈 산 아래에 마련한 집과 세간, 그리고 자동차까지 모두 캡슐사의 것이다.
몬스터볼과는 친척과도 같은 관계(...). 양쪽 모두 울트라 세븐의 캡슐괴수를 모티브로 했다.
전설로 길이 길이 보전하실 드래곤볼 에볼루션에서도 등장한다. 원작이랑은 영 딴판이나 나름 이 영화에서 멀쩡한(?) 부분...
만화에 과학을 따져봐야 소용 없는 소리긴 하지만 물체를 입자화 해서 캡슐에 담는다고 해도 질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질량은 그대로이므로, 1톤 무게의 물건을 압축해서 캡슐에 담는다면 캡슐의 무게가 1톤이 된다(...). 즉 휴대 불가능하다.핌 입자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작중에서 브리프 박사는 이미 중력 컨트롤 장치를 여러번 발명한 적이 있다. 아마도 호이포이 캡슐에도 중력 컨트롤 기술이 응용되어 있는것이 아닐까 싶으며 그렇다면 휴대 가능할수도 있다. 오오 과학적인 고증
실제로 드래곤볼의 프리퀄 만화인 은하패트롤 쟈코에서 브리프 박사가 쟈코의 우주선에 달린 반중력 장치를 보고 중력 컨트롤 기술은 사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거야!라면서 쟈코에게 라이센스를 얻으려 한다. [3]
그리고 여담으로 이게 잘못 쓰면 엄청나게 위험한 아이템일수도 있는게, 만약 작은 공간에서 그 공간 이상의 사이즈인 아이템을 넣은 캡슐을 실수로 터트렸다면 그야말로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드래곤볼의 동인 패러디 시리즈인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에서는 이 위험에 대한 예를 개그 소재로 썼는데, 트랭크스가 작은 비행정 안에서 실수로 그의 타임머신이 든 캡슐을 던져버렸다(...). 물론 여기선 개그 패러디라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만 실제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흠좀무. 만약 이런 상황을 미리 감지해서 방지하는 장치가 캡슐에 장착되어 있다고 쳐도 기계인 만큼 그 기능이 고정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실로 대단히 위험한 요소라고 볼수 있다.
이거랑 같지는 않지만 현실에서도 던져서 펴는 텐트가 있긴 하다. 물론 이것처럼 땅콩만한 캡슐이 근사한 집이 되는 퀄리티는 아니겠지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