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마

드래곤볼의 여성 캐릭터에 대해서는 부르마(드래곤볼) 문서를,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지역에 대해서는 브루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정의

1980년대의 일본 중학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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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게 마블★부르마의 아이캐치.

여성용 의류 중 하나. 영어 표기는 Bloomers. 부르마(ブルマー)는 블루머의 일본식 발음/표기이다.[1]
세일러복, 학교 수영복과 함께 여학생 3신기(?) 중 하나.
옆동네의 블루 머메이드의 줄임말이라 카더라

처음 접하면 쟤네는 왜 팬티를 입고 돌아다니나 하고 컬쳐쇼크를 받기 마련이다. 그나마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접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실사나 영상으로 접하는 경우도 많았으니[2] 그 충격이란... 그렇다고 한국의 학교에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1999~2000년경까지만 해도 여자 배구 유니폼으로 널리 쓰이다보니 배구부를 운영하던 여자중고등학교에서는 배구부원 한정으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마산과 수원의 한일여실 이라던가, 지금은 폐교된 양백여상 등등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그런 거 없다

2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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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마 변천사

여성이 활동적으로 행동하기 편하도록 고안되었다. 이름미국의 여성운동가인 어밀리아 쟁크스 블루머(Amelia Jenks Bloomer)의 이름을 딴 것.

일부(…)에서는 일본의 여학생용 학교 체육복으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흔히 알려진 타이트한 팬티형이 아니라 펑퍼짐한 반바지의 형태다. 이런 형태의 블루머는 지금도 속옷으로 사용되고 있다. 겨울에 입으면 굉장히 따뜻하다.

사실 팬티형의 부르마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2000년대 극초반까지만 해도 여자배구에선 착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긴 했었다. 과거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도 유니폼도 그러했다.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들 한국의 여고 육상부에도 있기는 있다. 다만 육상 쪽에는 현재도 여성유니폼으로 이런 부르마 식의 유니폼이 많다. 꼭 저 육상부만의 일이 아닌셈.

3 발전(?)

일본에는 1900년대 초반에 서양으로부터 유입되었고, 태평양 전쟁 발발 전에 학교 체육복으로 지정되었다. 전쟁으로 인한 물자부족은 조선에 대한 가혹한 수탈 뿐만 아니라 여학생들의 부르마 길이까지 짧게 만들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패전으로 인한 물자부족 때문에 비슷한 형태의 바지를 아무거나 입다가, '64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정부에서 스포츠 진흥을 추진하기 위해 신축성있고 튼튼한 학교 체육복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현재와 같은 형태의 부르마가 완성되었다.
그 이후 일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연승을 계속하다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일본대표팀은 서양언론들에게 "동양의 마녀"라고 까지 불리게 되고, 이를 계기로 드라마, 영화, 만화 등 각종 매체에서 여자 배구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소녀들 사이에서는 배구 유니폼과 비슷한 부르마의 붐이 일게 된다.

4 몰락

정확히는 '학교 지정 일반 체육복'의 지위 상실.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여학생의 부르마와 세라복을 성적으로 다루는 풍조인 '부르세라 붐'. AV에서는 흔히 부르마를 입힌채 검열삭제를 하는 영상이 많은데 건강한 여성을 정복하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체육시간이나 운동회 등을 틈타 여학생들을 도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3]여학생들도 자신이 입던 부르마를 팔아 용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4]

부르마 착용을 폐지하는 학교가 늘어가며 이런 물품들을 다루는 부르세라 샵에는 여학생들이 용돈벌이겸 팔아버린 부르마가 넘쳐났다고 한다.

5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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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와 카오루의 서브히로인 타치 료코. 현대적인 육상경기용 수영복 부르마의 예.

일반 학교에서 부르마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보아도 좋다. 공립은 2004년 사립은 2005년을 끝으로 사실상 사라졌으며, 대부분 하복은 7부 스타일의 반바지로, 동복은 트레이닝복의 긴바지로 바뀌었다. 부르마를 착용하던 시절에는 겨울에도 그 짧은 부르마를 입었었다(…). 매우 짧은 핫 팬츠 스타일의 반바지나 스패츠 등을 입는 곳도 있지만 부르마와 마찬가지로 역시 소수.

하지만 부르마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부르마를 쉽게 볼 수 있는 장소는 육상경기장. 일본 뿐 아니라 한국 포함 전세계 공통으로 여자 육상 선수들은 부르마 타입 체육복 하의를 입는다. 물론 이슬람권은 예외이며, 모든 육상선수들이 다 그렇게 입는 것은 아니고 필드나 장거리가 아닌 공기저항이 중요한 트랙 중,단거리 선수들, 필드 경기 중 단거리 질주가 필요한 종목[5]의 선수들이 주로 그렇게 입는다. 육상 선수들이 입는 부르마는 타이트함이나 천 면적에서 종래의 학교 체육용 부르마보다 오히려 더 화끈한 편인 데다가 상의 또한 스포츠 브라 타입으로 입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수영복 수준의 노출도를 보여주게 된다.

6 기타

부르마가 말려 올라갔을 때는 수영복처럼 부르마를 손으로 당겨 펴줘서 엉덩이 매무새를 정리해야 하는데 이게 또 모에 요소로 쓰인다.

만화가 히로유키의 자화상. 부르마 군이라고 부른다.

아즈망가 대왕키무라 선생은 체육복 상의를 부르마 안에 넣으면 좋다...고 하지만, 취향에 따라 다르다.

7 창작물의 부르마 색 분류

※ 상의와 색이 다른 경우는 ★ 표시를 한다.
※ 허리 부분에 줄무늬가 있으면 ☆ 표시를 한다.
쓸데없이 자세하다 이걸 왜 정리해놓은거지....

7.1 파란색 & 남색

7.2 빨간색

7.3 분홍색

7.4 검은색

7.5 보라색

7.6 녹색

7.7 청록색

7.8 연두색

7.9 주황색

7.10 흰색

  1. 드래곤볼의 부르마는 Bulma로 ブルマ. 인터넷 검색에선 일본어 장음부(ー)의 유무에 따라 애니 캐릭터인지 여성용 의류인지 구분된다.
  2. 예를들어 1990년대초 서울의 모 남자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 일본의 한 중학교가 학교소개 영상편지를 보내왔는데, 일본 여중생들이 부르마를 입고 뛰어다니는 장면이 나오자 교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아니, 좋지 않은가
  3. 이게 어느정도로 심했냐면, 부르마가 끝물이던 시기에 한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열었는데 카메라를 든 20~30대 성인남자가 너무 많아 학교측에서 이상하다 여겨 출구를 폐쇄하고 학교내부에 있던 방문객들을 조사해봤더니, 학생들의 가족이나 친척보다 전혀 관계없는 오로지 부르마를 입은 초등학생을 촬영하기 위해 모인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이야기가 도시전설로 떠돌던 수준이였다.
  4. 당연히 여학생들은 입던걸 그대로 팔았다. 기본적으로 사타구니에 꼭끼는 구조라서 부르마는 추녀가 입었던 미녀가 입었던 엄청난 악취가 진동했다고.
  5. 넓이뛰기 등
  6. 게임에선 색상 선택 가능.
  7. 주유와 허저는 남색.
  8. 원작에서만. 애니메이션에선 스패츠로 변경.
  9. 마토이 류코에게 전의상실 당한 후.
  10. 1,2학년 한정으로 상의와 색이 다르다.
  11. 그리고 빨간 부르마 + 검은 스패츠라는 기괴한 조합이 등장한다.
  12. 빨간색을 입으면 효과가 3배라 한다.
  13. 수학여행용 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