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천

남흉노의 역대 선우
19대 특지시축후 선우20대 호주천 선우남흉노 멸망
(유표 선우)

呼廚泉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후한삼국시대의 남흉노의 제 20대이자 마지막 선우.[1]

강거의 아들이자 어부라의 동생. 유표를 조카로 가지고 있고 거비는 호주천의 숙부다. 성씨는 난제(欒提).

2 생애

195년에 형 어부라가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선우가 되어 평양에 머물렀으며, 202년에는 원상의 말에 따라 곽원, 고간과 함께 하동을 공격해 마등과 힘을 합할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가는 길에 가규를 물리쳤지만 호주천은 평양에서 종요에게 포위되고 장기의 설득과 부간의 부채질로 마등은 원소를 배반하고 마초, 방덕을 조조군의 지원군으로 보냈으며, 거기다가 종요의 계책으로 조조군이 분수를 건너던 곽원을 공격해 곽원을 베고 대승을 거두니 호주천은 투항한다.

216년 7월에 명왕을 데리고 내조하는데, 빈객의 예우로 대우하자 호주천은 위나라에 남고 자신의 나라는 숙부인 우현왕 거비에게 다스리게 했으며, 자치통감에 따르면 위나라에 들어와 조현하자 위왕 조조는 이를 계기로 그들을 업에 머무르게 하고 우현왕 거비를 시켜서 그 나라를 감독하도록 했고 호주천은 이에 해마다 비단, 명주, 돈, 곡식을 공급하니 열후와 같았으며, 자손들은 그 칭호를 가지며 세습했다. 그 무리를 나누어 5부로 만들고 각 부에는 귀인을 세워 우두머리로 삼고 한인을 사마로 뽑아 그들을 감독하게 했다고 한다.

220년 11월에 조비가 황제로 된 뒤에는 에는 위나라의 옥새와 혁대, 청개거(靑蓋車), 승여(乘輿), 보검, 옥결[2] 등을 받았으며, 251년에 호주천이 항복했다고 한다.

3 이름 논란

권중달 역 자치통감에서는 난제(欒提) 또는 혁제(奕提) 등으로 기록해서 어느 쪽이 정확한 성인지 알 수 없는데, 195년에 선우가 될 때의 기사와 위나라에 들어와 조현할 때의 기사는 난제, 251년에 항복한 기사에는 혁제라고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성씨가 혼동되지만 이는 난(欒)의 간체자 栾과 奕을 혼동한 것 같다. 실제로 奕提呼廚泉을 정확하게 포함하여 구글로 검색하면 통감닷컴 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애초에 흉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곳에도 황족의 성은 난제라고 떡하니 기록되어 있다. 난제가 연제(攣鞮)의 다른 표기라는 것을 볼 때 혁제는 간체자로 인한 혼동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4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흉노족의 선우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민족들 능력치가 그렇듯이 물론 좋지 않다.

삼국지 6에서의 능력치는 77/75/65/58/84로 능력치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며, 이민족 장수들 중에서 매력이 1위다. 형인 어부라보다 통솔, 무력은 조금 딸리지만 나머지 능력치는 더 좋으며, 형이 없는 무용 특기까지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9/65/16/26/66에 특기는 치안,돌격,역공 3개뿐이지만 재야에 있을때 사병으로 돌기병 8천을 가지고 나오니 등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삼국지 12에서는 PK가 추가되면서 등장. 특기가 하나도 없고, 능력치도 조카인 좌현왕 유표 보다도 떨어지지만 유일하게 전법 흉노난사를 쓸 수 있는 무장이고, 병과도 흉노이기에 전투에서 쓰기에는 좋다.

삼국군영전 시리즈에선 4편에 출연했다. 왠지 고릴라 같은 외모를 하고 있지만 무력 능력치가 나쁘지 않아 생각보다 쓸만하다.

괴작만화 용랑전에서는 근육덩어리 마초맨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끝까지 선우가 아니라 단우라고 한다. 삼국지 만화 번역하는 사람이 역사 공부도 안 한건가.
  1. 후한 초 흉노족은 남북으로 분열된다.
  2. 玉玦 : 한 곳이 끊어진 둥근 모양의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