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간

북한을 잘못친 사람은 여기로 잘못친 사람이 있을까? 있는데요

傅幹
(175 ~ ?)

후한 말과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 자는 언재(彥材). 부섭의 아들, 부현의 아버지.

아버지 부섭이 한양태수일 때 187년 양주자사 경비(耿鄙)의 폭정에 반발한 이민족들의 공격을 받고 포위하자 부간은 항복할 것을 권했지만 부섭은 이를 듣지 않았으며, 부섭이 부간을 부하들에게 맡기게 했고 이후 부간은 경비의 옛 부하인 마등을 섬겼다.

202년에 관중에서 마등을 포함한 여러 장수들이 싸울 때 하동에서는 원상이 하동태수 곽원과 조조의 장수인 종요가 싸우는데, 마등이 원상, 곽원과 연합해 조조와 싸우려고 할 때 종요전에서는 마등에게 조조와 적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설득하는 사람이 종요전에서는 장기로 나오지만 주석으로 나온 전략에 따르면 부간이 마등을 설득한 것으로 나온다.

이후 조조를 섬겨 212년 징사일 때 조전이 유비가 촉을 공격한 것을 촉의 지형이 험하고 견고해 지키기 쉬워 병합하기 어려울 것이라 했지만 부간은 유비, 제갈량, 관우, 장비의 재능을 이야기하면서 유비가 촉을 병합할 것이라 했는데, 그 말대로 되었다. 승상창조속을 지내 214년 가을 7월 조조가 손권을 공격하려고 할 때 참군이던 부간이 덕으로 회유해야 한다고 했지만 조조는 이를 듣지 않았고 결국 성과는 없었으며, 벼슬은 승상창조속 또는 부풍태수[1]까지 이르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가 손권을 공격하려고 할 때 말리는 것으로만 등장한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2, 삼국지 3, 삼국지 4, 삼국지 5에 등장하며 그럭저럭 쓸만한 문관으로 등장한다. 단, 삼국지 2에서는 고증이 부족한 탓인지 태수로 있으면서 일정확률로 시작하자마자 반란을 일으킨다. 지명도가 딸리는 이유로 삼국지 6부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1. 전자는 사마표의 구주춘추, 후자는 범엽의 후한서인데 각기 다르지만 승상창조속에 이르렀다가 부풍태수까지 승진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무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