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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world: Cataclysm

1 개요

렐릭의 우주 전략시뮬레이션 홈월드의 외전격 작품. 확장팩 개념이 아니라 독립된 게임으로서 출시되었다.

다만 제작사는 렐릭이 아닌 바킹 독 스튜디오. 락스타에게 흡수돼서 락스타 밴쿠버로 개명했는데 이곳이 학교판 GTA라고 불리는 Bully와 맥스 페인 3를 만든 바로 그 곳이다(…).

쿠샨의 3대 종교 키스 중 하나지만 세력은 듣보잡급인 군소 키스 솜타우(Somtaaw)의 광물 채집선 쿤-란(Kuun-Lan)이 괜히 외계인의 수상한 물건을 주웠다가 비스트를 해방시키고, 이 비스트가 함선의 아랫부분을 통째로 떼어가 갖은 삽질 끝에 마개조해서전투선으로 거듭나 비스트[1]를 때려잡고 비스트 슬레이어라는 칭호를 얻는다는 것이 주 스토리라인. 아쉽게도 대한민국에 정식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2002년 어느 쇼핑몰 사이트가 소량을 직수입해서 한정판매 한 적은 있었다.

2 게임 플레이

게임진행이 본편보다 많이 달라졌으며 홈월드 2에 계승되는 모듈 시스템, 치료, 나포, 자원채취까지 하는 워커(엄청나게 투덜댄다.), 변신합체(...) ACV/MCV(어콜라이트가 2대 합체하면 ACV, 미믹이 2대 합체하면 MCV), 방어막을 쳐주는 센티널, 적 함선에 달라붙어 여러가지 손해를 끼치는 리치, 적 유닛으로 변장하는 미믹, 적을 들이받아 밀어 순식간에 대형을 와해시켜 버리는 래밍 프리깃, 리펄스 캐논, 시밤쾅 시즈 캐논, 체력이 일정 이하거나 파이터들이 맞으면 순식간에 적 유닛이 되는 인펙션 빔(파이터들이 맞으면 튕겨서 5대나 감염된다. 후반에 파이터를 안 뽑게 되는 이유.), 기술 탈취, 밴투시의 프리깃 찜 쪄먹는 슈퍼 애컬라이트, 배 빨아먹는 마왕 나가락 등의 새롭고 창의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 인터페이스도 향상을 이루어 굉장히 간편해졌다. 또한 홈월드2에선 삭제된 파일럿 시점이 있다. 전투장면 감상하기에 최적.

전편에서 맷집 빼곤 샌드백 혹은 생산기지에 불과했던 모함에 비해 카타클리즘의 사령함은 정말로 강하다. 전투기, 콜벳, 프리깃, 주력함 등 함선의 급수를 불문하고 모두 다 상대가 가능하며, 시즈 캐논까지 달아주니 그야말로 최강의 전투함이 따로 없다. 특히 시즈 캐논 쏘는 맛이 일품. 잘만 맞추면 모선도 한방이다.[2]

이외에도 볼거리는 많다. 전편에서도 나왔던 해적 종족 튜라닉 레이더스(Turanic Raiders)가 등장하며, 타이단 제국의 분열도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타이단 공화국과 타이단 제국이 치고 박고 싸우는 것도 볼 수 있다. 특히 타이단 제국 신 황제의 외교력은 정말 일품. 쿠샨 내부에서 벌어지는 키스끼리의 은근한 견제 등의 소소한 설정도 볼만하다.

Homeworld에서 강하다는 설정만 있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았던 벤투시가 카타클리즘에서는 그 진가를 드러낸다. 이렇게 강한 힘을 가지고도 1편에서 우주 깡패 타이단을 공격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들은 역사에 개입하지 않는 주의이기 때문이라나? (홈월드2의 설정에 따르면, 벤투시는 히가라와 타이단의 분쟁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아주 큰 실수를 한 적이 있었고, 그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그 다음부터는 다시는 군대를 갖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홈월드1에서 벤투시 무역선이 타이단에게 그렇게 무력하게 처맞는 미션이 나오는 것이다)[3]

덤으로 드레드노트가 나온다! 홈월드2의 드레드노트와는 분명히 다른 함선. 다만 모델링의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하부 캐논을 못 쏘는 버그가 존재한다.

3번째 미션을 끝낸 후 숨겨진 것이 하나 있다. 거기서 다음 미션으로 안 가고 오래 시간을 끌면 튜라닉 레이더스의 이온 열 프리깃 6대와 다수의 전투기와 콜벳을 끌고 나타난다. 베리 하드에서도 잘만 하면 스스로 막기가 가능한 편. 나포의 달인이라면 잽싸게 이온 열 프리깃 6대를 납치하자. 미션 목표를 다 달성 안해도 오래 있으면 갑툭튀한다.

참고로 멀티플레이에서 홈월드 1과 2와는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파이터의 비중이 극도로 낮아진다. 이유는 에너지 캐논이라는 기술때문인데 연구 완료되면 매스 드라이버에서 호밍 기능이 있는 플라즈마 포로 바뀌기 때문. 데미지도 절륜해서 전투기는 자연적으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3 스토리

[1] 해당 게임의 미션 번역 본은 여기에서 볼수 있다.

3.1 비스트를 발견하다

쿠샨인들이 고향 히가라로 되돌아온 지 15년 후, 그들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며 마지막 전쟁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했다. 키스 평의회가 재건되었고, 각 키스는 각자의 함선을 중심으로 개척을 시작했다. 주인공인 키스 솜타우는 종교적으로 중요하지만 세력 자체는 약한 키스로, 히가라 귀향 이후에는 광물 채굴을 생업으로 삼았다.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건 키스 솜타우의 채굴함인 쿤-란으로, 갑작스런 타이단 제국의 습격에 히가란 함대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습격을 격퇴한 이후 키스 솜타우는 기원을 알 수 없는 외계 유물을 회수하다 손상된 구축함 부샨-리를 지원하란 임무를 받게 되고, 이를 위해 기함 쿤-란의 광물 채굴 모듈을 폐기하고 전투 모듈을 대신 건조하며 본격적인 전투 준비를 시작한다. 쿤-란은 이 과정에서 얻은 유물의 처분에 대해 키스 솜타우 상부에 물어보면서 이를 연구할 시설을 갖춘 다른 키스에게 샘플을 넘기는 것이 어떻냐고 묻지만, 키스 솜타우 상층부는 키스 솜타우의 이득을 위해 유물을 넘기면 안된다고 고집한다. 키스 상층부는 다른 키스에게 이 일을 비밀에 붙이고 키스 솜타우 소속의 연구선인 클리-산에게 비밀리에 유물 샘플을 넘길 것을 명령한다.

마침 해적들에게 공격당하던 클리-산을 구조한 쿤-란은 클리-산의 연구팀을 승함시켜 연구를 시작한다. 연구팀은 이 것이 일종의 신호기라는 걸 깨닫고 이 신호기가 일종의 유기물로 뒤덮여 있다는 걸 깨닫지만, 그 순간 연구를 진행 중이던 쿤-란의 주 격납고에 무언가의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하고, 쿤-란 함장은 더 이상의 감염을 막기 위해 아직 대피가 끝나지 않은 하부 모듈을 어쩔 수 없이 통째로 사출시켜 버린다.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떨어져나간 하부 모듈로 접근한 클리-산 역시 유기물에 감염당하고, 그 순간 생존자가 남아있지 않을 하부 모듈에서 통신이 들려온다.

우리 살아있다(We live).

감염당한 하부 모듈에게 공격당하는 아수라장 속에서 튜라닉 레이더스가 떨어져나간 쿤-란의 연구 모듈을 노리고 달려들고, 쿤-란은 자신들의 경고를 무시한 튜라닉 레이더스가 도륙당하는 사이 허둥지둥 하이퍼 스페이스로 하부 모듈에게서 도망치게 된다.

3.2 감염의 확산

간신히 함선만 빼내온 쿤-란은 비스트라 명명한 감염체의 파편을 연구해 이것이 생물과 무생물 모두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일종임을 깨닫게 된다. 오랜 역사를 지닌 벤투시라면 비스트에 대해서도 알 것이라고 판단한 쿤-란은 지나가던 벤투시 모함을 찾아 연락을 시도한다. 하지만 벤투시 모함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비스트에게 습격당하고, 미친 놈들이나 자신들을 공격하리라 장담하던 벤투시는 비스트에 감염당해 뒤틀리게 된다. 벤투시는 비스트가 새로운 종족이나 자신들 같은 전자생물체도 아닌 고대에서 온 무언가라고 부르짖으며, 자신들은 결코 구속당하지 않을 것이란 말과 함께 자폭한다.

이후 간신히 외계 신호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해석한 쿤-란은 대략의 사정을 깨닫는다. 이 신호기는 외계의 탐험선인 나가락에서 사출된 것으로, 나가락은 실험형 하이퍼스페이스 추진기를 탑재한 함선으로 백만 년 전, 외은하에서 찾아왔다. 하지만 나가락은 이 장거리 하이퍼스페이스 와중에 어떤 생물체와 접촉하게 되고, 곧바로 감염이 시작됐다. 비스트의 생태와 비스트가 풀려나면 벌어질 끔찍한 사태를 바로 깨달은 나가락의 승무원들은 함선의 엔진과 통신장비를 파괴해 비스트를 나가락에 가두었다. 이는 곧 그들의 죽음을 뜻하는 것이지만, 승무원들은 망설이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했다. 허나 나가락 함선 시스템은 엔진 폭파와 동시에 자동으로 신호기를 사출했고, 불행히도 그 신호기는 이미 비스트에 감염된 상태였던 것이다.

이후 타이단 공화국 피난함을 공격하는 비스트를 격퇴한[4] 쿤-란은 이 습격이 타이단 제국과 관계가 있을 거라는 언질을 받고 마침 타이단 연구시설에 침투했던 공화국 스파이를 탈출시키기 위해 타이단 연구시설이 있는 심우주로 이동한다.

스파이를 구출한 쿤-란은 저번에 쿤-란의 하부 모듈에 눈독을 들이다가 비스트와 한바탕 싸웠던 튜라닉 레이더스의 잔당이 비스트 샘플을 타이단 제국에 팔아넘겼다는 정보를 얻는다. 비스트에 대한 정보는 너무나 위험해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면 안된다고 결정한 쿤-란은 타이단 자원채취선으로 위장한 특수부대를 이용해 타이단 제국의 연구시설을 파괴하고 타이단 제국의 연구기록을 탈취한다. 타이단 제국은 비스트를 통제해 일종의 생물병기로 이용하려고 했지만 처참히 실패한 상태였다. 비스트의 가장 본질적인 본능은 자신들을 통제하려는 걸 박살내는 것이었기 때문.

쿤-란은 이 실패 데이터로부터 어느정도 중요한 정보를 뽑아내고 병력을 재집결하기 위해 우주쓰레기로 가득한 지역으로 몸을 숨긴다. 병력을 재편성하던 와중 유기된 거대 주포, 시즈 캐논을 발견한 쿤-란은 이를 노리고 찾아온 튜라닉 레이더스와 연구시설에서부터 자신들을 추적한 타이단 제국 함대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 와중에 우주모함 칼-쉬토를 기함으로 한 쿠샨 함대가 지원을 오지만 칼-쉬토의 통신에서 어딘가 이상한 기색이 느껴지고...

"이제 잡아먹혀라."

이미 칼-쉬토 함대는 비스트에게 감염당한 뒤였다. 타이단 제국함선이 칼 쉬토에게 감염당하는 사이, 비스트에게 감염당했던 쿤-란의 하부 모듈이 하이퍼스페이스로 전장에 나타난다. 하지만 하부 모듈은 이미 비스트에게 잠식당해 옛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그것은 이미 비스트의 모함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비스트는 단순히 단어를 나열만 하던 이전과 달리 훨씬 더 조리있는 통신을 보내는 상황. 비스트는 자신들이 먹어치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것이었다. 외계 신호기의 데이터를 내놓으라며 달려드는 비스트 모선을 허둥지둥 방금 회수한 시즈 캐논으로 공격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 쿤-란은 다시 한 번 비스트에게서 도망친다.

3.3 반격의 효시

쿤-란의 연구진은 비스트의 재생 능력 탓에 시즈 캐논이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며, 비스트에게 피해를 주려면 비스트의 오리지널 샘플을 찾아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비스트의 오리지널 샘플이란 곧 나가락을 뜻하는 것이기에 쿤-란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쿤-란은 자신들보다 뛰어난 우주 항행 팀을 갖춘 자매함 팔-코럼에게 도움을 구하기로 한다. 하지만 쿤-란이 도착한 당시 팔-코럼은 비스트에게 습격당하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팔-코럼은 쿤-란을 비스트로 오해하고 있었다. 팔-코럼을 습격한 비스트를 물리친 쿤-란은 팔-코럼의 우주항행팀을 승함시켜 외계 신호기의 사출 데이터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쿤-란은 나가락의 정확한 좌표를 얻기 위해 튜라닉 레이더스을 습격해 해적의 우주항행팀을 뜯어내지만, 해적 항행팀에 섞여들어온 타이단 제국의 공작요원때문에 하이퍼 스페이스 모듈이 무력화되어 한 차례 습격을 받는다. 타이단 제국으로 비스트 감염이 번지고, 비스트와 싸운 모두가 감염당하는 상황, 해적들이 해석한 좌표로 향한 쿤-란은 거대한 유기함과 그걸 수리하고 있는 타이단 함선들을 발견하고 기겁하게 된다. 타이단 제국이 나가락의 엔진을 수리하고 있던 것이다.

경악하면서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아냐고 타이단 함선에 소리 지르던 쿤-란의 함장에게 비스트가 차분히 통신을 걸어온다. 타이단은 우주의 반을 받는 대가로 자신들과 동맹을 맺고 나가락을 수리하고 있다고. 그리고 비스트 자신 역시 나가락에 갇힌 백만 년에 걸쳐 수많은 통신들을 감청하였기에 이 주변 우주의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엔진 수리를 마친 나가락은 유유히 사라지고, 쿤-란은 타이단 함선 한 척을 나포해 나가락의 계획에 대해 심문한다. 타이단 제국은 공화국의 거대 방어 위성인 노매드 문을 얻는 대가로 비스트에게 협력하고 있으며, 쿤-란은 이를 막아야만 했다.

나가락과의 접촉 당시 회수한 오리지널 샘플 덕에 쿤-란은 비스트를 파괴할 방법을 알아내는데 성공하지만, 정작 비스트를 격파할 시즈 캐논은 에너지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한 상황. 쿤-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벤투시를 찾는다. 하지만 벤투시들은 겁에 질려 거대한 하이퍼스페이스 게이트를 통해 도망치는 상황이었고, 쿤-란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이 타고 도망가려 했던 하이퍼스페이스 게이트를 공격한다.

쿤-란 혼자서는 압도적으로 강한 벤투시를 막을 수 없는 상황. 이에 더해 다른 벤투시 함선들까지 도약하여 키스 솜타우를 도륙하기 시작한다. 쿤-란의 함대는 하이퍼스페이스 게이트만 건드렸지 벤투시 함대는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 절망적인 상황, 쿤-란의 함장은 당신들은 비스트나 다름없다고 울부짖고, 그제서야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던 것인지 깨달은[5] 벤투시는 공격을 멈추고 쿤-란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보낸다.

3.4 비스트 슬레이어

벤투시의 자료를 받아 시즈 캐논의 데이터를 재조정한 쿤란은 히가란 해군의 도움을 받아 비스트에 감염됐던 클리-산을 반파하여 비스트의 데이터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그 직후 비스트 모선이 쿤-란을 막기 위해 도약하고, 쿤-란은 시즈 캐논을 발사하여 한 때 쿤란의 일부였던 비스트 모선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쿤-란은 이제 비스트를 사냥할 준비가 마쳤음을 깨닫고 마지막 결전을 위해 노매드 문이 건조 중인 공화국 해군 조선소로 향한다.

쿤-란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노매드 문이 비스트에게 탈취당해 반발장 생성장치로 타이단 공화국 해군을 박살내던 중이었다. 간신히 노매드 문을 상대하던 와중 타이단 제국 해국이 양동작전을 시작하고, 비스트 함대까지 키스 솜타우 함대를 농락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쿤-란이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순간, 갑작스럽게 나타난 벤투시의 도움으로 키스 솜타우는 노매드 문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타이단 제국은 노매드 문이 파괴되자 비스트가 약속을 어겼다며 회군하고, 나가락은 "네놈들 목숨 모두가 우리의 것이다 먹이들아!" 라는 절규와 함께 본색을 드러내고 무관성 추진기를 가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EMP 발생기 덕에 솜타우 함대는 결국 나가락을 격침시켰고, 나가락의 절규와 함께 비스트 전쟁은 막을 내린다.

전쟁은 고통스러웠고, 키스 솜타우에게 결코 지울 수 없을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키스 솜타우는 비스트 감염 방지 기술을 토대로 비스트 사냥을 계속했고, 기어코 비스트 잔당을 멸종시켰다. 나발, 스젯, 소반과 같은 고위 키스가 솜타우의 비할 데 없는 노고에 고개를 숙였고, 그들은 키스 사회의 가장 깊은 심층부로 인도받았다.

그 날 이후, 비스트 슬레이어란 솜타우의 자손들을 이르는 말이 됐다.

4 유닛

4.1 공통

4.1.1 전투기

4.1.2 콜벳

  • ACV Acolyte Composite Vehicle

4.1.3 프리깃

  • 래밍 프리깃 Ramming Frigate

솜타우

비스트

생긴거만 봐도 감이 오겠지만 주로 적 함선에 개돌해서 박는 역할을 하는 함선이다.
설정상 원래 자원수집하기 좋으라고 소행성을 잘개 쪼개는 역할을 하는 함선이었으나
타이단과의 전투중 타이단 캐리어에 박고 밀어내다가 소행성에 충돌시켜서 격침시킨 이후 전투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주로 적 함선에 개돌해서 대형을 무너뜨리거나 상대하기 힘든 함선을 뒤로 밀어내서 각개격파하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단 미션에서 비스트에게 사용시 관련 연구를 꼭 해두고 사용하길 권한다. 안하면 박을시 그대로 감염되서 비스트에게 고스란히 상납하게 되는 꼴을 볼 수 있다.

  • 멀티 빔 프리깃 Multi-Beam Frigate

솜타우

비스트

이름만 보면 전작의 그 킹왕짱 함선이 생각나지만 사용하면 그 용도가 무척 다른 함선이다.
공격방식이 360도로 단발성 이온 캐논을 뿅뿅 쏘는 함선이다. 그래도 이온 캐논이라서 대공용 매스 드라이버보단 화력이 강하지만 공격방식이 이렇다보니 대 주력함전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미션에서 워커 호위용이나 가끔 전투기,콜벳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용도로 쓰이지만 에너지 캐논 연구가 끝나면 쓸모가 없어져서 리타이어 당하는 비운의 힘선.

  • 하이브 프리깃 Hive Frigate : 드론 프리깃의 강화버전

솜타우

비스트

4.1.4 주력함

4.1.5 마이크로쉽

무장의 공격력도 준수하여 전작의 디펜더처럼 운용할 수도 있지만, 업그레이드를 하면 12기 편대로 아군 함선 주변을 입방체 모양으로 둘러싸서 포스 필드를 전개할 수도 있다. 다만 포스 필드로 보호받는 아군 함선도 바깥으로 공격을 못 하니 주의.

4.1.6 기타

  • 워커 Worker - 채집, 수리, 나포까지 병행할 수 있는 자원 채집선.

솜타우

비스트

  • 프로세서 Processor - 이동형 자원 수집소.

솜타우

비스트

전작의 리소스 컨트롤러를 계승하는 함선이다.
최대 워커 4개가 착륙할 수 있고 함선 수리기능도 있다.
전투력도 준수한 편이고 에너지 캐논[6]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왠만한 전투기 몇기로는 접근도 못할 수준
자원채굴함선 주제에 대사가 은근 열혈스럽다.(...)

4.2 키스 솜타우

4.2.1 전투기

  • 미믹 Mimic

4.2.2 콜벳

4.2.3 주력함

주력함은 인펙션 빔에 맞아도 데미지만 입을 뿐 감염되진 않는다.

전장의 화신. 각종 치명적인 무기들을 탑제하여 비스트를 쓸어버리는 솜타우의 궁극함선이다. 연구를 통해 '리펄스 케논'을 장착하면 적들의 자잘한 함선들을 밀쳐버리고 주력함급끼리만 싸울 수 있어서 좋다.

단지 서플라이를 무지무지하게 소모하므로 드레드노트만 뽑는건 좋지 않다. 구축함과 섞어 운용해주는것이 좋다.

4.2.4 마이크로쉽

적함에 딱 달라붙어서 적함 주변을 관측하는 Spy 모드와 적함을 갉아먹고 그 갉아먹은만큼을 자원으로 빼오는 Lecch 모드, 적함에 사보타쥬를 걸어서 그냥 피를 깎아먹는 Vent 모드의 3가지 모드로 운용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상시 은폐. Leech 모드로 운용하면 빨아먹은 자원을 아군 프로세서에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계속 왔다갔다를 하게 된다. 여담으로 Leech는 거머리라는 뜻.

4.2.5 모선

4.3 비스트

4.3.1 전투기

4.3.2 콜벳

  • 다포문 콜벳 Multi-Gun Corvette

  • 중 콜벳 Heavy Corvette

  • 미사일 콜벳 Missile Corvette

  • 크루즈 미사일 Cruise Missile


종족 고유의 함선(?) 공격이라고는 몸을 날려 폭발하는 것이지만 속도가 빠르고 비스트 감염기능이 있어서 미사일 맞은 함선에 인펙션 내성이 없으면 감염된다. 생산속도도 무지하게 빨라서 모선이나 케리어가 미사일 공격함처럼 운영될 수도 있다.
단점이라면 엄청나게 허약하다는것. 상대방이 탄막을 약간만 형성해도 미사일은 별 역할 못하고 터진다. 그리고 은근 자원도 많이 빠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유닛이다.

4.3.3 프리깃

  • 이온 어레이 프리깃 Ion Array Frigate

  • 디펜스 필드 프리깃 Defense Field Frigate

4.3.4 주력함

  • 중 순양함 Heavy Cruiser

4.3.5 명대사

홈월드 본편이 고전 SF 소설처럼 장엄하고 웅장(Epic)하다면, 카타클리즘은 스페이스 판타지를 다룬 TV 드라마처럼 뜨거운 분위기다. 감정 묘사가 거의 없이 담담하게 상황을 보고하던 카란 스젯과 달리 쿤-란의 함장은 감정 표현이 격한 편. 그래서인지 명대사도 많다.

  • 벤투시: 탐식자를 막을 수는 없소. 달아나지 않으면 우리의 기억마저 죽을 것이오. 우리는 구속 당할 수 없소.
  • 함장: 그래, 그러시겠지. 뭐든간에 당신들은 구속 당하지 않겠지. 내가 한 번 맞춰볼까? 우리는 당신들을 보낼 수 없어. 우리가 어떻게 죽든 알 바 아니야! 어차피 고대의 괴물인 건 놈들이나 당신들이나 마찬가지니까!
  • 벤투시: 우리는... 괴물이... 아니오...
  • 함장: 괴물이 아니라고? 주변을 봐! 당신들이 우리 함대에 한 짓을 보라고! 고작 우리가 당신들 앞길을 가로막았다고 당신들이 한 짓거리야! 냉혹하고 강대한 벤투시들이여, 제발 스스로를 돌아봐. 당신들은 도와달라고 애걸하는 이들을 학살했어! 당신들은 비스트보다도 못해! 비스트는 최소한 정의로운 척은 하지 않았으니까!

미션 14. 도망치는 벤투시를 가로막는 사투를 벌이던 함장의 대사. 게임 내에서 가장 격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다.

  • 함장: 불타라 이 괴물아! 불타버려라! (Burn, you monstrosity! Burn!)

미션 16. 비스트 모선을 시즈 캐논으로 날려버리며 쿨하게 하는 대사.

  • 함장: 타이단 공화국 함대, 여기는 키스 솜타우 전투 사령함 쿤-란이다.
  • 나가락: 그래, 광부들이 이제는 전사 노릇을 한다 이건가?
미션 17. 전장에 돌입하며 하는 대사. 이제 키스 솜타우가 과거의 광업 키스를 벗어난 전사 키스임을 단 한 단어로 상징하는 대사. 본래는 자신을 지칭할 때 "여기는 키스 솜타우의 채광 지휘선 쿤-란이다." "최선을 다해 도울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채광선에 불과함을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라고 자칭했다.
  1. 마지막 미션의 최종보스나가락이다. 함선을 소행성 빨아들이는 듯 먹어 치우고 전투기 이상으로 속도가 빠른 사기적인 함선.
  2. 그러나 디펜스 필드 프리깃에는 막힌다. 필드 프리깃의 방어 영역에 가면 포탄이 바로 터진다.
  3. 또 한 가지. 타이단이 아무리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고 해도 타이단은 16개국 은하 평의회에 가입된 합법적인 국가다. 북한이 아무리 많은 악행을 저지른다고 해서 미국 등 강대국이 북한을 섣불리 공격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4. 이 미션에서 비스트는 타이단 피난함을 변이시켜 감염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변이한다. 이 순항미사일의 탄두는 피난민들로 만든 거라고. ㄷㄷㄷ.
  5. 먼 옛날 벤투시는 히가라 함대를 학살한 사건으로 충격을 받고 더 이상 전쟁을 하지 않으리라 맹세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자신들과 전쟁하는 것조차 아닌, 도움을 빌던 히가라인을 학살하는 중이었다.
  6. 호밍기능이 있는 플라즈마 캐논이다 캐터클리즘 전투기의 몰락이 된 주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