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린지 사이가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별칭은 이치에이.[1]

어둠의 1인자이며 이치에이큐켄의 리더. 나머지 9명이 그냥 뭉뚱그려 구권이고 그의 별칭인 일영만 따로 떼어 이치에이큐켄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존재이다. 카지마 사토미의 직속스승. 그리고 히로인 후린지 미우의 아버지이며 무적초인 후린지 하야토의 아들이다. 나이는 38세.

살인권을 하는 주제에 "승부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가고 있다. 어쩌면 이 마음이란 친인을 죽여도 아무렇지도 않은 비정한 어둠의 마음을 나타내는걸지도 모른다. 그것도 아니면 생사를 건 승부에서 절대 지지않을려고 하는 집념을 말하는걸지도 모른다.

포스로 보면 구권 이상의 실력자로 보인다. 실제로 구권이 설전을 벌이고 있을 때 전혀 정중하지도 않게, 명령조로 "조용히 해." 라고 하자 구권이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다. 양산박의 수장격 인물이 후린지 하야토라는 걸 생각하면 향후 아버지인 후린지 하야토와 한 판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인물.[2]

티다드 에피소드 이후 사망하거나 구속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큐켄 회담에서도 사이가가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 님들 생각은?'이라 묻자 다들 사이가의 생각에 동조하고 사이가는 '그럼 그렇게 처리하자'고 한다. 마치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3] 그리고 지위나 작 중 묘사 그대로 사이가가 이치에이큐켄 최강자라면 전투력이 연공서열을 따르는 켄이치 세계에서는 유일하게 나이대를 훨씬 초월한 실력자가 된다.[4]

초창기에는 미우가 부모없이 자랐기 때문에 사망한 것 처럼 그려졌다.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의 말해 의하면 코우에츠지 자신과 절친한 친구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새와 동물을 사랑했다는 듯. 처음으로 '후린지 사이가=이치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건 카노 쇼다케다 이츠키와 싸우면서 말했을 때. YOMI의 리더라 해도 제자급인 쇼가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또 아무렇게나 발설하는 걸 보면 어둠 내에서는 사이가가 무적초인의 아들인게 별로 대단한 비밀이 아닌 것 같다.

과거에는 아류 무술을 바탕으로 "불살"의 신념을 관철하면서 세계의 악과 싸운, 활인권의 무도가였다. 참고로 이때는 후린지 미우의 어머니인 시즈하와 페어로 활동을 했던 거 같다. 히로인 후린지 미우와 함께 싸우는 주인공 시라하마 켄이치와 상당부분 비슷하다. 하지만 어둠과의 교전 중에 동료들 중에서 계속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점차 "다수를 위해서 소수의 피가 흐르는 건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어떠한 일을 계기로, 완전히 어둠으로 떨어진 듯. 미우의 어머니인 시즈하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 듯. 짤막하게 나왔던 과거회상에 의하면, 시즈하는 사이가에게 죽은 것처럼 보인다.

실콰드 주나자드의 비겁한 행위에 분노한 혼고 아키라가 전장에 난입하기 전에 이미 이치에이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온지라 이야기 진행상으로도 슬슬 최종 보스가 모습을 한 번 나타낼 때가 됐기에 많은 이들이 사이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466화에서 등장!!# 외국인 용병 존으로 변장하고 있었다.[5] 존에게 뭔가 있다고는 생각하며서도, 그 정체가 후린지 사이가라는걸 예상한 이들은 별로 없었기에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하는 충공깽의 대반전이었다! 존의 모습으로 개그스러운 행태를 보이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꾸민 모습이나 원래 성격은 알 수 없다. 실제로 이후의 모습은 개그스러운 면 없이, 매우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슬슬 최종보스가 나올 때라는걸 짐작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존으로 변장했을때 은근히 개그를 하면서 켄이치와 만담을 나누기도 하고 본래의 모습과 다른 뚱보의 외형이었기에 정말 놀라운 등장이었다! 누구냐고 묻는 켄이치에게 켄이치가 가진 수갑의 예전 소유자라고 말해준다.

이 인물이 작품 극초반에 언급된 "외출중인 양산박"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했는데 467화에서 켄이치의 대사로 외출중인 양산박의 달인이라고 확실하게 언급되었다. 본래 모습을 잘 살펴보면 극초반 1권에 실루엣으로 나온 "외출중인 양산박"과 닮아보인다. 존으로 변장했을때 켄이치와 친한 모습을 보인걸 보면 켄이치를 꽤 마음에 들어한게 아닌가 생각된다.[6] 예비사위 관찰? 오히려 이치에이큐켄 회담에서 나온 굉장한 거한처럼 보인 실루엣과는 별로 닮아보이지 않는다.

이것과 관련해서, 켄이치 흑화내지 적어도 누구처럼 무감정화, 냉정화 떡밥도 존재한다. 켄이치를 마음에 들어한 모습, 과거 켄이치와 닮은 행적 등 여러모로 켄이치와 비슷하고, 결정적으로 어둠의 수장이면서도 일단은 "양산박의 일원"이다.[7] 그리고 시라하마 켄이치는 "양산박 전원의 제자"다. 이것을 보아 좋든 싫든 훗날 켄이치가 이치에이의 제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측.

독자들중 몇몇은 켄이치의 무른 성격이 전투력 발휘에 방해된다는 사실을 들어 그가 흑화되는것을 바라는 사람도 있다는듯. 확실히 망심파충격의 존재로 미우처럼 세뇌가 불가능한것은 아니다. 다만 이 경우 양산바 제자들이 받아들인 켄이치의 다정한 캐릭터성이 붕괴된다는것을 명심해야할 필요가 있다. 뭐 동료의 죽음으로 흑화하는 타입도 있긴 한데...난 주인공이 강해지는걸 보고싶으니 주위 엑스트라좀 죽여주시죠 작가님 ㅎㅎ

성격은 과거 절친한 친우였던 코우에츠지 아키사메와 무척 닮은 성격인듯, 선악을 가리지 않는 합리주의자라고 한다. 자신과 대항하려고한 주자나드의 부하의 한쪽 팔을 거리낌 없이 고쳐주는 것으로 보아서는 마냥 비정한 인물만은 아닌듯하다.

비정냉혹을 모토로 하는 것이 어둠의 기본 사상임에도 티다드 에피소드 당시의 모습은 딸을 걱정하고 보호하는 아버지의 모습뿐이었다는 것에 떡밥이 있다.

자신의 아내를 죽이거나 큐켄 회담 당시의 잔혹무비한 어둠의 수장의 이미지와는 별로 매치가 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자신을 공격하던 티다드 달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을 보아 살인권임은 확실하다. 이때의 움직임에서 사이가의 실력을 살짝 엿볼수 있는데 마의를 벗어 미우에게 덮어주려던 찰나에 시라트 달인들이 덤볐는데, 사이가는 이 마의가 떨어지기 전에 모두 죽여버리고 다시 되돌아왔다. 가히 초음속급의 움직임. 지금까지 등장한 그 어떤 어둠의 달인보다도 압도적인 포스를 보였다.[8]

아버지 후린지 하야토나 딸 후린지 미우와의 관계도 떡밥. 사실 살아있다는 건 미우에게도 알려졌고, 이치에이라는 정체가 켄이치한테까지 드러난 마당에도 하야토는 필사적으로 미우에게 사이가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 사이가에게는 하야토가 미우와의 관계를 그토록 차단하면서까지 숨기려하는 무언가가 있는게 확실해 보인다. 물론 이미 암시된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떡밥만으로도 미우에게는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이다.

의외로 신백연합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듯하다(!) 존으로 변장했을 당시 가끔 신백연합 사이트에 들락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냥 해본 말인지 진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이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니이지마 하루오의 수완이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할듯. 천하의 이치에이가 관심을 가지는 집단이라는 뜻이니… 근데 사실 신백연합은 활인권의 달인이 될 가능성을 지닌 제자들의 집단이고, 살인권의 수장인 사이가가 살펴보는건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만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제자집단. 이치에이가 직접 살펴볼만한 집단은 아니다. 아마 딸인 후린지 미우의 친구들이기에 관심을 가지는 듯하다.

구원의 낙일을 위한 이치에이큐켄과 하치오단자이바의 회담에서 재등장. 역시 보스답게 큐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기지를 돌아다니고 있는 하루오를 죽일려고 하는데 그걸 혼고 아키라가 막아선다. 그리고 혼고를 죽이지도 않고 그냥 온 몸을 마비시키는 정도로만 힘 조절해서 가볍게 제압한다. 한때 활인권이었던 사람답게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기술도 터득하고 있는 듯. 혼고를 제압한다음 다시 하루오를 죽일려고 하나 이번에는 제임스 시바가 튀어나와서 사이가한테 싸움을 건다. 하지만 시바 역시 전혀 상대가 되지 않고 시바가 있는 힘껏 날린 공격을 미쿠모랑 느긋하게 통화하면서 한 손으로 뭉개 버린다. 이전까지도 다들 사이가를 초인급으로 추정하기는 했지만 단 2회만에 아버지 후린지 하야토와 비슷한 경지에 이른 초인 클래스라는 것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역시 최종보스......

그 후 마침내 딸 미우와 정면에서 맞닥뜨린다. 티다드 왕국 편에서 보여준 아버지의 모습과는 전혀 달리 미우 앞에서 "내가 네 어머니 시즈하를 죽였다"고 차갑게 단언한다. 미우를 어찌할 지 묻는 카지마에게는 혈육이라고 특별 대우는 없다면서, 구원의 낙일을 방해하는 자는 누구든 죽여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카지마와 켄이치가 싸우고 있는 동안 미우가 사이가를 공격하는데, 친딸임에도 망설임없이 거의 다 죽여놨으나 마무리하려는 순간 오카모토가 미우를 구해낸다. 그런데 미우가 오카모토에게 친근함을 느끼는데...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사실 오카모토가 진짜 후린지 사이가였고 진짜 이치에이는 사이가의 모습으로 위장해서 활동해온 쿠레미사고의 수장, 센즈이였다..

이치에이가 실은 사이가가 아닐수도 있다는 떡밥이 뿌려지기는 했다. 카지마도 스승이 두명이라고 했고 사이가로 변장한 센즈이가 싸울 때와 티타드에서 싸울 때의 모습을 보면 누구세요?라고 할 정도로 완전히 다르다. 티타드에서 싸우는 모습은 주먹이나 발차기로 순살하는 공격이었다면 센즈이는 급소 봉인과 인으로 싸웠기 때문에 사실 구원의 낙원편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다보면 왠지 이상한 위화감 같은 것이 드는데 결국 다른 인물이었던 것. 구원의 낙일 작전에서 나온 후린지 사이가는 카지마 사토미의 또 하나의 스승이자 쿠레미사고의 우두머리인 센즈이(센즈이의 외모는 흑발의 긴머리)라는것이 밝혀진다. 둘다 인피면구 같은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진짜 후린지 사이가가 센즈이를 이치에이는 맞지만 후린지 사이가는 아니라고 하는걸로 봐서 후린지 사이가 본인이 이치에이는 아닌 모양. 쿠레미사고가 하나가 된 이후 센즈이는 모습을 드러냈고, 사이가는 센즈이가 시즈하의 원수임을 모르고 그를 신뢰했다. 그래서 센즈이에게 이치에이의 직을 위임했던 모양.

미우가 어찌된거냐고 묻자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따뜻한 표정으로 어머니의 복수를 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센즈이와 싸우는데, 벽을 작살내고 공중전을 하고있다(...).

센즈이가 후린지 사이가에게 니 약점 없애줬다라고 하는걸로 봐서 미우의 어머니 시즈하를 죽인건 센즈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사토미가 사이가는 자신의 스승이라고 했으며, 권마사신편에 등장한건 센즈이가 아니라 후린지 사이가 본인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므로 어둠에서 나왔더라도 활인권은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즈하를 죽인 건 사이가로 위장한 센즈이라는 게 밝혀졌다. 분열된 쿠레미사고를 통합한다는 목적으로 행한것 같지만 아무래도 센즈이 부친이 죽은것이 큰 이유인듯.

센즈이가 사이가로 위장해 쿠레미사고 해방파를 학살하고 있을 때, 이미 이치에이큐켄이라는게 밝혀졌다. 하지만 이치에이큐켄에 들어간건 세계의 평화를 위함이라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살인권으로 전향한지 오래여서... 결국 센즈이와 서로 피떡이 되도록 싸우다 미사일 저지를 실패하지만[9]무적초인의 난입으로 미사일이 폭파되어 활인권의 승리로 싸움이 끝나게 된다. 장로가 미사일을 처리하고 살아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아직도 아버지는 못당하겠다고 한다. 미사일 저지후 켄이치가 활인권을 개척하는 이유를 듣자 역시 자기 아버지와 닮았다고 하며 통쾌하게 웃는다. 그리고 최종화에선 등장 자체를 하지않는다(...) 일단 본인은 살인권과 활인권 전부를 겪으면서 어느쪽도 관철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켄이치의 경우 본인이 추구하는 신념에는 흔들림이 없지만 사이가가 동료의 목숨[10]을 위해 살인권을 사용했다는걸 알기에 과연 활인권이 무엇일까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장에 등장했기는 했다. 무지 조그만하게 마지막 장 켄이치가 달인이 되어 사카키 수준의 팔뚝을 보일때 좌측에 사진이 여러장 있는데 그중 맨위 다른 사진 밑에 깔린 사진이 1장 있는데 그게 바로 사이가다. 아마 미우의 결혼식에 갔을때 사진인듯 자세히 보면 하얀 예복을 입은듯하다 옆에 더 잘린 사람은 하야토 혹은 같은 금발인 타니모토 나츠일수도 있지만 옆의 사람이 바 소게츠로 보이지도 않는다(...)

여담으로 상당한 동안이다. 나이는 30대 후반이지만, 외모 자체는 20대 초반으로 보일 정도.
  1. 일영(一影)의 일본식 발음.
  2. 게다가 작중 묘사되는 실력을 감안하면 하야토말고 다른 양산박 달인들은 도저히 사이가의 상대가 될 수 없다.
  3. 물론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다. 이치에이큐켄의 각 구성원은 모두 대등하니까. 다만 그중에서도 이치에이의 발언권이 대단히 큰것은 확실하다.
  4. 켄이치에서 최강반열로 평가받는 캐릭터가 하야토, 미쿠모, 주나자드, 오가노스케인데 이들은 다른 달인들과 비교해도 몇십년 연장자다. 미쿠모에게 젊은 녀석 소리를 들은 주나자드만 해도 90세가 넘는다.
  5. 아무래도 혼고 아키라는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직접 이치에이와 만나러 가기도 했으니 즉 존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는데 모른척 했을 가능성이 클듯.
  6. 이후 본모습을 드러낸 뒤 존의 입장에서 말하듯 '너 같은 사내라면 믿을 가치가 있다' 라고 말했다.
  7. 최소한 양산박의 달인들은 아직 사이가를 양산박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아버지인 후린지 하야토도 자신의 아들이 어둠의 수장임을 알면서도, 켄이치를 처음 만났을 때 '한명은 외출했다'고 말했으며 양산박 회의를 할 땐 꼭 방석 한자리를 비워 놓는다.
  8. 혼고와 사카기와의 결투 시점에서 개안하여 달인들의 싸움도 눈으로 쫓을 수 있게 된 켄이치가 사이가의 이 움직임은 전혀 따라잡지 못했다. 혼고 아키라가 실콰드 주나자드에게 진호흡매치기를 당했을때도 비슷한 반응을 보인 걸 보면 개안 수준이 아직 초인급의 움직임은 읽지 못하는 모양.
  9. 이 부분에서 사이가가 병크를 저지른다. 사실 사이가는 센즈이가 보험 삼아 챙겨뒀던 수동 스위치를 몰래 빼돌려뒀었다. 자동 발사까지 저지된 상황이라 미사일은 막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그 스위치를 당당하게 꺼내서 너의 생각은 다 읽었다며 자랑질하다가 미하일의 급습에 결국 스위치를 뺏겨서 센즈이의 반 자폭으로 미사일이 발사된다. 미리 스위치를 부수거나 보여주고 바로 부수기만 했어도 이런 위기상황까지 맞이하진 않았을 것이다.
  10. 이것도 어찌보면 활인이니까. 활인을 위해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