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오타콘과 마찬가지로 일본판에 타나카 히데유키, 영문판에 크리스토퍼 랜돌프(Christopher Randolph).
등장작품 내에서는 닥터 에머리히(Dr. Emmerich)라고도 불린다.
2 작중 행적
2.1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오타콘의 아버지이다. 장애 때문에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으나, 머리만큼은 매우 뛰어난 천재. 특히 걸을 수 없는 자신의 처지 때문인지 2족보행에 대한 열의가 대단히 높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때문인지 스트레인지러브에게 늘상 무시당하고 있었다. 작품 내에서는 자신의 ID 카드를 빅 보스에게 내주며 이걸로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의 연구소에 잠입이 가능할 거라면서[1] 덤으로 스트레인지러브에게 편지를 전해달라고 한다. "절대 읽지마"라고 사족을 붙이는 건 덤. 참고로 이 편지는 마더베이스의 개발메뉴 중 OTHER로 들어가서 편지를 선택, 상세보기를 하면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스트레인지러브 박사를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말을 빙빙 돌리는 안습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러니 무시당하지…….
사실 휴이는 본명이 아니고, 명령에 순종만 하는 휴이를 보고 스트레인지러브가 사일런트 런닝에 나오는 드론의 이름 "휴이"를 붙여준 것. 본인은 뜻은 어찌되었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이 이름을 쓰고 있다. 하지만 빅 보스와 합류 이후 차차 스트레인지러브의 인정을 받는다. 풀네임은 불명이지만 성은 오타콘과 마찬가지로 에머리히.
맨하탄 계획에 참가해 방사능에 과다 노출되었던 부친(오타콘의 할아버지)[2] 탓에 다리를 쓰지 못하는 몸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언급된 그라닌의 서방 측 편지친구로, 그의 메탈기어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피스워커를 만든 장본인.
2.2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서는 빅 보스와 밀러가 거절한 핵사찰을 받아들이고, 마더 베이스가 괴멸되고 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리고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는 스컬 페이스의 휘하에서 새로운 병기를 개발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다리에 보조 장치를 붙여서 어색하게나마 보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4]
핵사찰을 멋대로 받아들였다는 사실, 핵사찰이 있기 바로 전날 스트레인지러브를 마더베이스에서 떠나 보낸 사실, 마더 베이스 괴멸 당시 스컬 페이스와 함께 관제실에 있었던 사실 등으로 인해 카즈히라 밀러로부터 XOF측에 붙은 배신자로 의심을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독스에 신병이 확보된 이후로는 갖은 고문끝에 일단 배신자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감금. 일단 휴이의 능력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병기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스네이크와 밀러를 포함해 다이아몬드 독스 멤버들로부터는 매우 냉대를 당하는 처지. 마더베이스의 스탭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무언가를 잃은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다이아몬드 독스에서 휴이만이 아무것도 잃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덕분에 팬텀페인 내부에서 가장 괴롭힘 당하는 인물. 자백제 투여, 메탈릭 아키아 협박, 다리꺾기, 인민 재판까지 마더 베이스에 복귀 하고 나서 멀쩡한 꼴을 보기 힘들다.(...)여담으로 심문시의 상황을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에서 오셀롯을 들여보낸다고 하니 질겁을 하면서 오셀롯만은 제발 들여보내지 말라고 하는걸 보면 오셀롯한테 제일 지독하게 고문당한 듯 하다.역시 고문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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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들이 대부분 카세트 테이프 기록으로만 남아있어 정확한 사정을 파악하기 힘들지만, 일단 휴이의 말 대부분은 거짓말로 보인다. 게다가 휴이 본인은 그 거짓말들이 진실인 것 마냥 말하지만, 작중 휴이는 알리바이 때문에 거짓말이 들통나면 수시로 말을 바꿔댄다. 결국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모조리 거짓말로 얼버무렸다는 얘기.
일단 9년전 MSF의 괴멸 당시 스컬 페이스로부터 협박을 받아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핵사찰을 받아들였다. 거기다 핵사찰단의 의심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마더 베이스의 모든 무장을 임시해체 시켰다고 한다. 그렇게 핵사찰단으로 위장한 XOF가 마더 베이스로 침입했고, 무기도 손에 쥐지 않았던 MSF는 순식간에 괴멸. 휴이 본인은 이것을 부정하며, 진짜 핵사찰인줄로 믿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크를 숨긴 뒤 핵사찰을 받아 MSF에 핵무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 MSF에 대한 의심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모양. 이 사항에 대해서는 작중 결정적인 증거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휴이의 최초 등장 컷신에서 스컬 페이스와 나누는 대화를 들어보면 일단 휴이의 배신은 사실로 보인다.
휴이 : 나를 죽이려는 건가!스컬 페이스 : 나도 어둠에서 살아가는 인간이지만 네녀석처럼 썩어버린 남자와 똑같이 취급 받고 싶진 않다. 배신자 녀석. '동료들'에게 천벌이나 받으시지.[5]
대화 내용은 이러한데, 휴이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스컬 페이스에게 붙었고, 스컬 페이스는 그 약속을 지키는 차원[6]에서 휴이를 죽이진 않는 대신 휴이를 잔뜩 벼르고 있는 다이아몬드 독스에 넘겨버리는 묘사로 보인다.
MSF의 괴멸 이후로는 스컬 페이스의 밑에서 스트레인지러브와 함께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의 개발에 착수한다. 이것 역시 휴이가 스트레인지러브를 끌어들인 것인지, 스컬 페이스가 스트레인지러브를 끌고 온 것인지, 스트레인지러브가 애초부터 사이퍼 측의 사람이었는지는 불명.[7] 이 와중에 스트레인지러브와 관계를 갖고 할이라는 이름의 아들을 갖게 된다. 작중 시점에서 4년 전의 일인듯.
하지만 사헬란트로푸스의 개발 도중 기체의 조작문제로 난항을 겪고, 스컬 페이스가 계속해서 완성을 재촉하는 와중에 스트레인지러브와의 관계가 틀어진 모양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할을 사헬란트로푸스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쓰는 문제였던 것으로 추정. 그리고 그 결과 스트레인지러브는 사망한다.
정황상 휴이가 스트레인지러브를 매멀 포드에 집어넣고 바깥에서 문을 걸어잠근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휴이는 계속 말을 바꾼다.[8] 카세트 테이프로 들을 수 있는 매멀 포드가 녹음한 스트레인지러브의 마지막 순간을 들어보면 휴이가 억지로 집어넣고 질식사 시킨 것이 사실이다. 자살이었으면 포드의 문을 두드리며 꺼내달라는 말을 했을리가 없으니.
할에 대해서도 거짓말 투성이. 처음에는 스트레인지러브로부터 이야기만 전해들었을 뿐 얼굴도 본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계속해서 추궁당하자 할을 사헬란트로푸스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쓴 사실을 시인. 하지만 이것에 관해서도 결국 HAL 본인이 원했던 일이라고 우기고 있다. 고작 4년전에 태어난 아이가(…).
스컬 페이스의 죽음 이후 다이아몬드 독스에서도 한 건 터뜨린다. 성대충의 활동을 정지시켜 회복할 수 있었던 다이아몬드 독스의 감염된 병사들을 검사하는 의료기기를 베타선을 쬐는 방사능 기기로 바꿔치워 성대충이 돌연변이를 일으키게끔 만든것. 변이를 일으킨 성대충에는 치료법도 없었던지라 결국 감염된 병사들은 모두 빅 보스의 손에 의해 사살. 이것 역시 사이퍼측에 붙기위해 벌인 일이었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성대충의 감염자가 남아있는 다이아몬드 독스에서 성대충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DARPA에 넘겨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으려 했다. [9][10]
결국 이 모든 사실이 폭로되어 다이아몬드 독스에 의해 재판을 받고, 스네이크에게 최종처분이 맡겨진다. 카즈를 포함해 다이아몬드 독스의 전원이 사형을 원하는 가운데,[11] 스네이크는 휴이는 동료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심판할 권리가 없다며 결국 사형이 아닌 마더베이스로부터의 추방형을 내린다. 거기다가 보트에다 식량과 물까지 준비해주는 매우 관대한 처벌.[12] 죽이면 타임 패러독스니까 아니면 생일 축하도 해줬으니
추방당할 때의 휴이는 정말이지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죽이지 않고 식량까지 챙겨서 내쫓기만 하는 것도 감지덕지한 일인데도 자신이 추방당하는 걸 내려다보는 다이아몬드 독스 스텝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 다만 세간 일반의 시선으로 보자면 결국 휴이가 내뱉는 살인자 집단이니 뭐니 하는 말들은 정론인 것이 씁쓸한 부분. 하지만 그런 말들을 다른 사람이 아닌, 목숨 구걸로 배신을 일삼으며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와 같은 병기를 만들어대고 MSF와 다이아몬드 대원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휴이가 내뱉는 것은, 그저 자기합리화일 뿐이다. 그 마지막 모습을 보던 밀러는 저 자식이 살아남으면 우리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뜨릴 거라고 걱정하지만 오셀롯은 그건 그다지 걱정할 게 못 되며 언젠가 그는 그 자신이 저질렀던 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결국 역사상 자살할 때까지 살아남는 것을 보면 노 하나 없는 보트로 어찌어찌 운좋게 떠내려가 구조 된 모양. 어떻게 HAL을 되찾게된 것인지는 불명이다. 역사상으로는 이후 재혼에 성공. 하지만 아들인 HAL에게 새 부인을 NTR을 당하고, 이에 비관하여 자기가 그렇게 두려워하던 물에 뛰어들어 자살하고 말았다[13]. 결국 다이아몬드 독스로부터 추방당할 때 오셀롯이 내뱉은 '뿌린대로 거둘 것이다'라는 예언이 맞아 들어간 셈.
종합적으로 팬텀페인에서 보여준 그의 행적은 찌질함을 넘어서 소심한 척할 뿐인 사이코 과학자가 되고 말았다. 피스 워커 시절까지만 해도 이런 인물이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사람이 타락한 것으로 보면 그라운드 제로즈의 사건은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모두를 악마로 만들어버린 최악의 폭심지였던 것이다.
2.2.1 휴이 무죄설
반면 어쩌면 휴이는 사실 무죄인게 아닐까하는 추측도 있다. 휴이가 저지른 것으로 돼있는 행동들이 모두 동기가 불분명하고 증거라는 것들도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기 때문. 작중 등장하는 증거들은 뭔가 단박에 알 수 있는 결정적인 것들이 아니라 모두 간접적인 성격이 강한 것들이다. 그리고 재판 장면에서는 모든 혐의들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 대신 아예 별개의 일인 스트레인지러브의 죽음과 관련된 음성을 제시한다. 또한 이 게임에는 빅 보스를 문병하는 제로, 밀러와 오셀롯의 대화 등등 배경 스토리를 보충하고 정황을 좀 더 명확하게 만드는 음성파일이 여럿 있는 반면 유독 이 휴이에 관해서는 그러한 것이 거의 없다. 스컬페이스, 혹은 스트레인지러브 등과 서로 대화를 나누는 파일이 있을 법 한데도.
한마디로 휴이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밀러와 오셀롯이 짜고서 휴이에게 불리한 증거, 혹은 거짓 정보만을 빅 보스와 DD의 대원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알려 휴이를 만악의 원인으로 몰고간 것 아니냐는 설이다.
소설 1984의 오마쥬 성격이 매우 강한 이 작품에서 다이아몬드 독스는 전체주의화 되어있는 집단이고[14], 여기서 휴이가 조직의 단합과 정당화를 위한 희생양으로 몰려 인민재판에 처해진 것이라는 주장. 이렇게 생각해보면 '여기서 제정신인건 나뿐이냐!?'라는 휴이의 대사도 의미심장하다.[15]
정리하자면 이 작품 전체를 1984의 오마쥬로 놓고 봤을시 빅 보스는 정신나간 집단의 최고권력자, 즉 빅 브라더라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휴이는 오히려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상인이 되는 셈. 그리고 플레이어는 이러한 전체주의 집단의 세뇌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휴이가 악당인 것으로 믿어버리게 된 것이라는 설이다.이러한 가설을 번역한루리웹 링크. 그리고 이것이 다이아몬드 독스가 우리가 아는 메탈기어 1의 아우터 헤븐으로 타락해가는 과정이라는 것.
또 다른 근거로 이 작품에서 휴이는 코지마 히데오의 자기투영이라는 해석도 있다.
코지마 : 모두 회사를 위해서 한 일이야! 어째서 믿어주지 않는거야! 동료잖아!코나미 : 죽이지는 않겠어. 다만 회사에서 나가줘야겠다.
라는 것(…). 코나미=빅 브라더라고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1984의 오마쥬라 할 수 있다. 작중 쓰고 있는 안경[16]도 코지마 감독이 애용하는 모델(참고)이다. 코지마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단순한 찌질이 악인일리가 없다는 것.
물론 해석은 각자의 나름. 제작진이 대놓고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건 해석 뿐이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마지막 컷인 재판 과정 중 휴이의 이상한 태도나 말을 바꾸는 행동 등은 의심을 살만하다. 반면 위에 스컬 페이스의 대사인 변절자 일침도 사실은 9년전 사건이 아니라 직전 대사인 휴이가 빅보스와 접촉한 사실에 대한 언급일 수도 있다. 이번작의 휴이는 여러모로 일부러 애매한 논란을 일으키는 인물로 그려졌다.
한가지 확실한건 베놈, 빅보스, 제로가 추구하던 이상은 더 보스가 바라던 이상을 자신의 해석으로 비튼 것이라는 게 이 시리즈의 결론이었다. 메기솔5를 하면서 플레이어는 보스와 다이아몬드 독스에 감정이입하면서 결론으로 달려가지만 메기솔4에서 밝혀졌듯이 그것이 옳은 결론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놈, 빅보스, 제로의 애국자들은 결국 솔리드 스네이크에 의해서 저지된다.[17]
2.3 기타
휴이가 마더베이스에서 추방될 때 하는 대사인 "정상인건 나뿐이야!?"(まともなのは僕だけか!?)에서 "보트를 준비해라"로 이어지는 흐름은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최고의 네타 대사가 되었다. 쓰이는 방법은 모두가 맛간 상황을 즐기는 가운데 누군가 재미에 찬물을 끼얹는 그나마 상식적인 말이나 지적을 하거나 다수의견에게 소수의견이 이의를 제기하면 그 즉시 보트를 준비해라라고 말하며 무시하는 방식.
- ↑ 이후 전개에서 해당 ID카드가 이미 정지되어 버렸다는 것을 알고 매우 낙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날 그렇게 싫어했었나'라고 중얼거리기까지.
- ↑ 사진이 슬쩍 지나가는데 3대가 똑같이 생겼다.
간호순?? - ↑ 전작 피스 워커의 엔딩에서 스트레인지러브박사가 "나는 스스로 걸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끌린다"라고 말한 것 때문에 만든듯.
- ↑ 참고로 이 보조장치는 투명의자 자세로 고정시킬 수도 있다.추가로 이 보조장치는 휴이의 다리속 뼈에 연결부분을 삽입해서 직접 연결한 장치라서 만약 장치가 연결부분채로 파손되면 뼈에 직접 박은 물건이라 뼈가 구멍이 난 상태라 휴이의 체중을 못버티고 전부 부러질거라고 한다.오셀롯의 메탈릭 아케아 협박에 순순히 자백한 이유가 이것,
- ↑ 이 대화 직후 보행기를 고장내고 다리를 돌려받겠다며 휴이를 계단에서 밀치는데, 이는 10년 전 콜드맨이 휴이를 계단에서 밀친 것의 오마쥬.
- ↑ 파스에게도 일단 빅보스를 위해서는 제로를 죽여야한다는 식으로 접근하긴 했지만, 빅보스를 살려주겠다는 약속은 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스컬페이스는 세계에 악의를 가졌을지언정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에머리히는 자기 안위를 위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쓰레기같은 인간이었던것.
- ↑ 다만 스트레인지러브가 애국자들 AI 개발의 주력원으로 들어간 걸 생각해 보면 이후에 사이퍼가 고용한 듯 하다.
- ↑ 스컬 페이스에게 살해당했다 → 스트레인지러브가 매멀 포드로 스스로 걸어들어가 자살했다 → 스트레인지러브가 매멀 포드에 들어가있을 때 우연찮게 문이 잠겨 갇혀버리고 깨달았을 때는 이미 죽어있었다. 어쨌든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만큼은 부정하고 있는 셈.
- ↑ 감염된 병사들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무전에 난입하는데, "내가 아는 빅 보스는 이런 짓을 하지 않는다."라며 질겁을 한다.사태가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퍼질 줄은 몰랐거나, 혹은 샘플이 될 수 있는 실험자료를 살처분하는 것에 항의하는 태도로 보일 법한 모습. 만약 전자라면 단지 오판일 뿐이지만, 후자라면 빼도 박도 못할 미치광이 과학자의 몰골이다.
- ↑ 다만 "너는 말했지, 우리는 가족이라고... 거짓말이었던 거야?!" "동료를 쏘다니, 뭐가 BIGBOSS야!" 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후자의 가능성은 낮긴 하다. 다만 분명 자신이 볼바키아 변이를 일으켜놓고서는 사태가 극단적인 방향으로 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은 제대로 된 과학자라고 할 수 없다. 분명 본인도 민족해방충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을 터이다. 자신도 이 사태에 책임이 있으면서 스네이크를 일방적으로 비난한 것도 좋은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다.
- ↑ 분위기가 실로 무시무시하다. 밀러는 거칠게 "전부 유죄다! 전부 다!!"를 외치며 목발을 내리치고, 다이아몬드 독스 대원들도 "죽여라!!" "그 개자식을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려!!" 라고 호응하는데 만약 오셀롯이 공포탄으로 병사들을 진정시키지 않았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휴이를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렸을 기세.
- ↑ 추방 당하기 직전 보트에 식량을 실으려 하는 병사가 선의에서든지 악의에서든지 휴이의 다리 보조 장치에 손을 대려 하자 기겁을 하며 손대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보트가 바다에 놓이자 자신을 도로 일어설 수 있게 해줬던 보조 장치의 무게 때문에 보트가 가라앉으려 하고 결국 자기 손으로 바다에 내다버린다. 태세전환을 밥먹듯이 하던 본성을 마지막에 대놓고 드러낸다.
- ↑ 게다가 복수를 위해서라며 딸인 에마와 함께 동반 자살까지 시도했다. 좋게 말해 동반 자살이지 이는 엄연히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려 든 행위이다.
- ↑ 2장 개시 직후 밀러의 연설 내용인 '동료를 의심해라! 그리고 의심스럽다면 고발하라!'는 완전히 전체주의 그 자체다. 그리고 이후 마더베이스 곳곳에 붙게되는 'BIG BOSS IS WATCHING YOU!'라는 포스터는 역시 'BIG BROTHER IS WATCHING YOU!의 패러디. 그 외에도 엔딩 후에 나오는 오셀롯의 보고엔 이미 세계의 군사력을 장악한 빅 보스를 전쟁의 세계에서의 빅브라더와 같단 얘기가 나온다.
- ↑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사헬란트로푸스를 수리해서 일라이의 손에 넘어가게 한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병크다. 그리고 4살 된 자신의 아들을 사헬란트로푸스의 테스트 파일럿으로 사용하려고 한 것은 본인도 인정한 부분이다. 휴이는 아이가 원해서 한 일이라고 하지만 4살 먹은 아이가 대체 뭘 알고 원했다는 것이며, 제대로 된 아버지라면 설령 아들이 말도 안되는 천재라서 4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이해하고 테스트 파일럿이 되기를 원했다고 해도 막았어야 한다. 사헬란트로푸스는 핵 미사일을 탑재한 자폭가능한 걸어다니는 원자폭탄 겸 발사 플랫폼이다. 설령 이 가설대로라고 해도 휴이가 저딴 소리를 할 자격은 없다. 설령 휴이의 말이 전부 사실이었다고 해도 조직을 무너트릴 중대한 과실을 두번이나 저지른 이상 베놈 스네이크가 휴이를 가만히 둘수도 없는 일.
- ↑ 정확히는 원래 쓰던 안경이 망가진 이후의 새 안경.
- ↑ 다만 과거의 일이 있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가 있듯이 보스가 메기솔5에서 한 일들은 당시 시점에선 필요한 일이었다. 궁극적으로 옳은 길은 아니었을 뿐이지 스컬페이스를 저지하고 소년병을 구출하는 일들을 하지 않았더라면 세계는 또다른 혼란 속으로 빠져들어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