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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ires Sans Frontières 국경없는 군대
카즈하라 밀러 : 우리들이 만들어낸 이 용병 비지니스는,언젠가 세계의 경제를 지탱하는 새로운 힘이 될 터!
빅 보스 : 애초부터 네가 노린게 그것이었나?
카즈하라 밀러 : 언젠가 냉전은 끝나게된다. 이어서는 지역분쟁과 테러의 시대가 찾아올테지.
반(反) 공산주의 시대에서, 반(反) 테러의 시대로 바뀌게된다!
그순간, 군대는 국가에서 분리되어 전쟁은 비지니스가 된다.
우린 우리들의 가치를 판매한다. 우리들을 필요로하는 클라이언트는 세계어디에나 있지.
MSF는 그 선봉에 서게된다! 이거야말로 하나의 혁명이다. 그렇지?빅 보스 : 카즈, 그렇게 일이 잘 풀리지는 않을거다.
카즈하라 밀러 : 무슨 뜻이지?!
빅 보스 : 이번 사건으로, 우린 구체제의 역사에 관여하게 되었다.
동서의 정보기관이나 정부를 끌여들여, 우리들의 존재는 세계에 알려졌을터.카즈하라 밀러 : 그 사이퍼라는 조직도 포함해서...
빅 보스 : 우리들은, 시대에 관여해버렸다. 세계의 냉전아래에있는 억제 시스템에,
어디에도 속하지않는 군대가 건드려서는 안될 국제정세에 간섭해버린거다.카즈하라 밀러 : 아아, 즉 우리들은?
빅 보스 : 멸망하게되겠지.
카즈하라 밀러 : 우리들을 좋게 봐주는 녀석들만 있는게아니다?
빅 보스 : 그래. 우리들은 세계의 군사균형을 무너뜨렸다.
카즈하라 밀러 : 우리들을 환영하지 않는자들은 국경없는군대를 배제하러 온다...
빅 보스 : 가까운 시일내에 말이지. 이제 돌이킬수는없어.
우리들은 오래된 억제시스템에 파고든 톱니바퀴다.
시대의 모습이 바뀌지 않는 한, 톱니바퀴는 소음을 낼 터.카즈하라 밀러 : 그렇다면, 우린 누구와 싸우게되는거지?
빅 보스 : 세계의 균형을 되돌리려하는, 우리들의 존재를 용서치않는 모든 규범.
카즈하라 밀러 : 규범이라니...어디의?
빅 보스 : 우리들을 추적해오는건, 정해진 국가나 이데올로기가 아니야.
카즈하라 밀러 : 그렇다면?
빅 보스 : 우리들은, [시대] 라고하는 괴물과 싸우게된다.
10년전, 보스는 시대에 거절당해 살해당했지. 이번엔 우리가 시험당하게 될것이다.
시대가 우리들을 배제하는가, 혹은 우리에게 시대가 협조하게되는가?
그 일엔 선악도, 승패도 없다. 고독한 싸움이 되겠지.
우리가 21세기까지 살아남게 되는가. 살아남지 못하게되는가!
비지니스를 하는건 그 다음부터야.카즈하라 밀러 : 알겠다. 당신과 그 결말을 지켜보지.
빅 보스 : 카즈, 세계가 우릴 쫓아올거다...자, 모두를 집합시켜라!
우리는 국가를 버린다.우리는 서로의 조국을 버리고 이 행성과 하나가 된다.
여기에는 나라도, 사상도, 이데올로기도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우리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서,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을 필요로 하기에 싸울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가지지 못한 자들의 억지력이 될 것이다!
우리들은 '국경 없는 군대'다. 시대가 우리들의 목적을 결정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돈에 의해 팔려 나갈수도 있다.
시대가 원한다면, 우리는 다양한 혁명이나 범죄, 테러에 협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리는 지옥에 떨어질 거다!
허나 우리에게 여기보다 더 나은 곳이 있을까?
여기는 우리들에게 유일무이한 집이자, 천국이자, 지옥이기도 하다.여기가, 우리의 — '아우터 헤븐'이다.
- 빅 보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 진엔딩에서의 연설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집단. 아우터 헤븐의 전신이다. 부대마크는 해골과 국경없이 하나였던 초대륙 판게아가 모티브.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카리브 해에 은거하면서 만든 집단으로 주된 병사 고용법은 납치(…) 및 자원인 듯하다.
사령관은 빅 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 전술 지휘관이자 부사령관은 카즈히라 밀러.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의 시점에서 2년전인 1972년, 스네이크와 카즈가 콜롬비아 내전에서 만나 의기투합하면서 설립하였다. 인적자원은 스네이크가 FOXHOUND를 나온 후 용병생활을 하면서 그를 따르게 된 병사들을 데리고 콜롬비아에서 소규모로 출발한 듯하다. 카즈와 만날 때의 사연이 피스워커 본편에서는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회상으로만 나오지만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에 이 내용이 오디오 드라마로 수록되어있는데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꼭 들어보자. 대단히 뿜긴다.(...)
아우터 헤븐과 마찬가지로 중심 사상은 정부나 국가에 의해 병사가 이용당하거나 희생당하지 않도록 하는 자유의지주의로서, 특정 국가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군사 집단이다. 덕분에 피스워커의 엔딩쯤에는 스네이크 본인도 전세계가 이 통제할 수 없는 군사집단을 위협으로 여기게 될 것이라는 언급을 한다. 직접적인 설립 동기는 카즈와의 만남이 계기가 됐지만 사상적으로는 더 보스[1]나 진의 '아미즈 헤븐'에 영향을 받은 흔적도 보인다.
이름은 '국경없는 군대'라는 프랑스어로 국경 없는 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의 오마쥬다.[2] 영문판에서는 Soldiers Without Borders라고 읽는다.
본래는 콜롬비아 내에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소규모 군사집단에 지나지 않았지만 라몬 가르베즈 메나를 통해 코스타리카 인근 카리브 해의 해양 플랜트에 만든 "마더 베이스"란 기지에 자리잡게 되면서 급속도로 성장한다. 이를 반영하여 마더 베이스는 게임 플레이하면서 확장이 가능하다. 여담으로 산히에로니모도 언급이 되는 것을 보면 초기 멤버들 중에는 포터블 옵스 시절의 동료들도 남아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게임 도중에 입수할 수 있는 파스의 일기를 통해 MSF 병사들의 일상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다 큰 어른들이 갑판에서 누군가가 데려온 새끼 고양이를 "귀엽네~"라며 먹이를 주면서 데리고 논다던가,[3] 코스타리카 팀과 니카라과 팀을 나누어 축구 경기[4]를 한다던지, 부사령관란 작자가 여성 대원들한테 문어발 연애를 해 사령관한테 한 소리 듣나 싶더니 샤워실 앞에서 알몸으로 주먹다짐을 하질 않나, 매월 그 달에 태어난 병사들을 위해 생일파티를 여는 등, 여러모로 전투집단에 매칭이 안되는 발랄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이거, 전투집단이 아니라 유치원이다.[5] 하지만 이 부대가 훗날 당나라 전투집단 아우터 헤븐의 전신이 된다고 생각해보면, 이런 모습도 딱히 이상할 것도 없다(…). 요컨대 작중에서는 그려지지 않지만 아우터 헤븐의 병사들도 저러고 놀았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 어쩐지
- ↑ 정부에 의해 이용당하고 희생당한 병사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상세한 것은 항목 참조
- ↑ 공식 사이트 하단에 보면 "본 게임에 등장하는 국경없는 군대는 픽션이며 국경없는 의사회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쓰여있다.
- ↑ 이 고양이는 파스가 '뉴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기르게 되지만 본편엔 등장하지 않다가 훗날 팬텀 페인에서 파스의 사진 중 하나에 찍혀서 등장한다.
- ↑ 무려, 연구개발팀에서 특수 제작한 축구골대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무기 개발이 늦은건가. - ↑ 물론 생일파티라고 케이크에 불을 붙이진 않는다고 한다. 여기저기 담배 연기가 피어오르고, 술을 마시고 고기를 먹으면서 출신이 다른 병사들끼리 서로 디스하면서(...) 논다고…나름대로 바다 한가운데서 별 낙이 없는 병사들을 위해 스네이크와 카즈가 만든 이벤트라고 한다. (...) 약간 진지하게 말하면, 이들이 아무리 군인이고 용병이지만 결국 사람이다. 최전선의 참호에서조차 전투만 벗어나면 서로 수다떨고 노느라 난리가 났는데 이들에게 있어서 고향과도 같은 마더베이스에서 이런 일이 없을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MSF에서는 전투 도구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동료들이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 곳이므로, 빅 보스가 그토록 원했던 군인이 이용당하지 않는 세상을 작게나마 실현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 ↑ 이렇게 털린 이유는 핵사찰단으로 위장한 XOF를 받아들였고 세계에 자신들의 문제없음을 증명하려고 무장마저 해체시킨 상태에다가 몇몇 병사들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하기위함이라며 다수를 밖으로 외근마저 돌려버린 상태라 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었기에 안 털리는게 더 이상할 정도였다.
- ↑ 이를 멋대로 주도한 것이 휴이다. 스네이크와 카즈의 핵사찰에 대한 의심에도 걱정말고 자신만 믿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