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 ||||||
아트 카니 (해리와 톤토) (1975) | → | 잭 니컬슨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976) | → | 피터 핀치 (네트워크) (1977) | ||
제프리 러시 (샤인) (1997) | → | 잭 니컬슨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998) | → | 로베르토 베니니 (인생은 아름다워) (1999) |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 ||||||
루이스 고셋 주니어 (사관과 신사) (1983) | → | 잭 니컬슨 (애정의 조건) (1984) | → | 행 은고르 (킬링필드) (1985) |
John Joseph "Jack" Nicholson
존 조지프 "잭" 니콜슨
1 소개
할리우드 성격파 배우의 아이콘.
20세기 후반 헐리우드가 배출한 역대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이자 괴팍한 싸이코 메소드 연기의 일인자[1]
미국의 배우. 그 전 시대 말론 브란도의 뒤를 잇는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2], 다니엘 데이 루이스,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추앙받는 연기의 신이자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성격파 배우.
2 커리어
쇼걸 출신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니콜슨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할머니의 손에서 성장했는데 문제는 할머니를 어머니로, 어머니는 누나로 알며 자랐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할리우드로 이주한 니콜슨은 당시 MGM에 속해있던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인 해나-바버라 프로덕션에 메신저 보이로 입사하였다. 이때 니콜슨의 예술적 재능을 간파한 윌리엄 해나와 조지프 바버라로부터 본격적인 애니메이터가 될것을 권유받았으나 이미 연기에 뜻을 두고있던 니콜슨은 그들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데뷔는 1958년작인 크라이 베이비 킬러. 로저 코먼이 제작한 이 영화에서 21살 나이에 주연을 맡아서 기대를 걸었지만 개봉당시 흥행에서 망하고 평도 최악이었다가 니콜슨이 이름을 알리면서 재평가(?)받게 된다. 1960년에 로맨틱 영화 Too Soon to Love, 레이싱 영화 <와일드 라이드>에 나왔고 그리고 이 해에 로저 코먼이 감독을 맡은 흡혈식물 대소동에서 제법 흥행과 평을 인정받으며 한동안 로저 코먼이 제작,감독한 여러 영화에 나왔다.
로저 코먼과 같이 참여한 영화들 보면 1963년작인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했던 대선배 보리스 카를로프와 같이 <테러>라는 호러물에 나와 호평을 받는다. 이 작품은 로저 코먼이 제작,감독했고 당시 그다지 알려지지 못했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감독을 같이 맡았으며 잭 니콜슨도 제작에 같이 참여했다.그리고 코먼이 감독한 호러 갈까마귀(1963)에서도 카를로프와 빈센트 프라이스라는 거물급 호러배우와 같이 연기했으며 꾸준히 여러 장르에 조연.주연을 번갈아 나오며 활동했다.
1969년에는 흥행과 평에 대박을 거둔 이지 라이더에서 조연인 핸슨을 연기하며 본격적으로 헐리우드에 이름을 알린다. 1974년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차이나타운으로 흥행과 평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그 다음해에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흔히 잭 니콜슨 하면 정신병자 전문배우의 이미지와 그 킬러 스마일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필모그래피를 대충 훑어봐도 알 수 있듯이 연기의 폭이 굉장히 넓은 배우다. 장르별 대표작은 대충만 꼽아도 아래와 같다.
느와르 : 차이나타운(1974), 프리찌스 오너, 디파티드
로맨틱 코미디/코미디 :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성질 죽이기
드라마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올린다, 어바웃 슈미트, 버킷 리스트
호러 : 샤이닝, 울프
사회고발 : 이지 라이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어 퓨 굿 맨
히어로물 : 배트맨(1989년 영화)
굉장히 다양한 개성과 역할의 캐릭터들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훌륭한 배우다. 평론가들은 클래식 할리우드 시절 대스타였던 제임스 캐그니[3]를 잇는 배우로 보고있다. 둘이 보면 이미지가 비슷하다... (스탠리 큐브릭도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근래 들어서는 노쇠하여 활동양이 줄어들었다.
2015년 현재 만 78세로 고령이지만 여전히 팬층은 두텁다.
2010년 이후로 아무런 역할을 맡지 않고 소식도 없다가, 2013년에 뜬금없이 원인 불명의 기억상실하는 병에 걸려 배우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구라. 그에게 제안되었던 배역이 기억상실에 걸리는 역할[4]이라 이것이 와전된 것. NBC 스페셜 앵커의 말에 의하면 본인은 건강하게 잘있고, 대본 읽으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2015년 현재까지 신작에 나오지 않고 있어 마지막 출연으로부터 무려 5년의 갭이 생겼다.
2.1 연기력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회 수상했고, <애정의 조건>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총 아카데미 연기상을 3번 수상한 셈이다. 더불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14번이나 된다.그만큼 연기력 하나는 엄청나다.
더불어 영화감독도 여러번 했는데 드라이브, 히 세드(1971)에서 제작, 감독을 맡았으며 바람둥이 길들이기(1978), 두 명의 제이크(1990/차이나타운 속편인데 한국에선 제목이 불륜의 방랑아라는 해괴한 제목으로 나왔다!?)를 감독했는데 평은 그럭저럭 괜찮았으나 흥행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2.2 샤이닝
파일:VzSph3p.jpg
샤이닝 촬영중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스탠리 큐브릭이 감독을 맡은 영화 <샤이닝>에서도 점점 미쳐가는 작가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다.
메소드 연기로도 유명해졌다. 예를 들어...
파일:9uhzFBO.gif
하기전에 몸부터 풀고..
파일:RP6r1Uw.gif
캐릭터 정신상태 형성중
파일:RwHYG4u.gif
도끼!살인!죽여!!(...)
파일:Fhy5oPg.gif
Ready..
잭 니컬슨이 스탠리 큐브릭의 완벽주의적 성향에 대해 (특히 리테이크를 엄청나게 많이 요구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는 루머가 있었다. 대충 이런 내용.
"영화감독들은 대부분 나쁜 놈들이다. 도대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남들에게 이야기도 안해주면서 무조건 자기만 옳다고 우기는 놈들이다. 위대한 감독이라고 남들이 스탠리 큐브릭을 존경한다고 말하지만 같은 장면을 270번 NG컷을 부르면서 그 이유도 설명 못하는 놈이다."
큐브릭은 위 발언에 대해 조금 길게 대답했는데, 요약하면 이렇다.
"잭은 200번 넘게 NG를 낸 후에야 비로소 제대로 된 연기를 시작한다"
다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황색언론에 의해 과장된 경향이 있다. 샤이닝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씬은 3~40테이크 안에서 완료되었다고 한다.
2.3 조커
사람에 따라서 놀랄 수 있다. #
팀 버튼 버전 배트맨(1989년 영화)에서 조커를 열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너무나 절륜하게 조커역을 소화해버리는 바람에 팀 버튼의 배트맨 시리즈를 원작에 가장 충실한 배트맨 시리즈로 오해받게 만든 장본인. 완성도와는 별도로 팀 버튼의 영화는 밥 케인의 원작을 상당히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에서 조커와 잭 네이피어라는 고담의 마피아는 별개의 인물이고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을 죽인 것도 젝 네이피어가 아니다. 특히 서로가 서로를 만든 아이러니한 관계라는 설정은 팀 버튼의 오리지날 설정이다. 그렇지만 배트맨에서 잭 니콜슨의 영향으로 아직도 조커하면 이 설정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
캐릭터 성격도 종잡을 수 없고 몇 시간 동안 특수 분장을 받아야하는 조커 역을 맡게되자 잭 니콜슨은 이전부터 광기어린 배역들을 많이 연기해오면서 얻은 상당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불안이 폭발, 영화 촬영장에서 온갖 히스테리를 부려서 하루만에 그만두는 보조연출자들이 열명넘게 나왔다고 한다. 결국, 영화 촬영이 끝난 후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여기저기 떠돌며 익명으로 정신상담을 받으며 정신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잭 니콜슨의 조커 연기가 어찌나 강렬했던지 배트맨에서 잭의 "설마 안경 낀 사람을 때리진 않겠지?"같은 명대사는 다른 수많은 영화나 오락 프로에서 패러디 되었고 다크 나이트의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도 잭 니콜슨의 조커를 많이 오마주했다. "가급적 머리는 때리지 말아줘"라는 대사는 아예 직접적으로 나오고 "배트맨은 어디 있지?"란 대사는 "하비 덴트는 어디 있지?"로, 배트맨에서 기자와 시민들이 지켜보는 와중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를 외치며 필기도구로 고위 마피아 간부를 살해하는 장면은 마피아들의 아지트에 쳐들어가 "연필이 사라지는 마술을 보여주겠다"라면서 책상에 연필을 꽂아두고 다가오는 갱스터 졸개의 눈에 연필을 박아 죽이는 장면으로 오마주되었다. 이런 사실을 다 집어치우고 잭 니콜슨의 조커의 파급력은 크리스토퍼 놀란으로 하여금 브루스 웨인의 부모님을 죽인 '조 칠'이란 불량배 역의 배우로 잭 니콜슨과 가장 닮은 배우를 캐스팅 하게 만들 정도였다
히스 레저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이야기를 전하며 기자가 의견을 묻자 "거봐, 난 분명히 경고했었어 (I warned em)" 라고 씁쓸하게 대답하고 있을 때[5] 갑자기 눈치없이 한 팬이 잭 니콜슨의 조커 포스터를 내밀며 "사인해주세요"하자 지은 표정이다. 뒷사람들 표정을 보라. 경악하고 있다. 잭 니콜슨은 이 철부지 팬에게 "너 지금까지 내가 한 말 뭐로 들었냐?"고 따끔하게 충고해줬다고 한다.
3 기타
- Bad Ass의 대명사. 각본가로도 소질이 있어 젊었을적 몇 편의 독립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Drive He Said가 유명하다. 그러나 평은 그냥저냥......)
- 니콜슨의 딸도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배우가 되었다.
- 왠지 잭 블랙이 니콜슨을 닮았다. 실은 더 닮은 배우도 있다. 마이클 아이언사이드(Micheal Ironside)라는 이름만으로는 기억이 잘 안 나겠지만, 탑건의 교관, 스타쉽 트루퍼스의 교사이자 중대장, 하이랜더2와 토탈 리콜의 악역(샤론 스톤의 숨겨진 애인으로 나왔다), 미니시리즈 V의 저항군 간부인 테일러, Chain dance 주인공,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의 저항군 지도자,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미해군제독등 강인한 역을 많이 맡은 아이언사이드는 대머리진 얼굴에 느끼한 목소리까지 젊은 시절 니콜슨과 비슷하여 얼른 보면 구별이 안 갈 정도다. 게임 매니아들이라면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서 잭 그렝거를 떠올리면 되고 샘 피셔 한 사람이라면 아!할지도.
- 다른 사람으로는 믿기지 않겠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점점 잭 니콜슨을 닮아가고있다. 디카프리오 본인도 알고있는지 잭 니콜슨 표정 따라하기를 개인기로 보유하고 있으며 몇몇 토크프로에서 잭니콜슨 표정 개인기를 보여주었다. 디카프리오 항목에서 볼수있다.
- 성깔 더럽기로 유명하다[6]. 위에 샤이닝 촬영 이후에 던진 말에서도 느껴지는 니콜슨의 포스는 199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있었던 교통체증사건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영화촬영 미팅이 있어서 니콜슨이 자신의 자동차로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이동중이었는데 그만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교통체증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상황을 모르는 뒷차의 운전자가 계속 경적을 울려 빨리 빠지라고 잭 니콜슨에게 소리쳤다. 그 상황을 참지못한 니콜슨은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있던 골프채를 꺼내 뒤차에 올라타 골프채를 이용해 마구잡이로 앞유리창을 깼다. 그렇게 유리창이 깨지던 뒷차의 운전자가 자신의 차에 올라타 유리를 깨던 인물이 니콜슨인걸 안 건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였다. 운전자가 "이런 씨X 당신 잭 니콜슨 아니야?" 하고 묻자 니콜슨은 잠시 골프채질을 멈춘 뒤 "오냐 그래 씨X 내가 바로 잭 니콜슨이다" 하는 명언을 남긴뒤 계속 골프채를 휘둘렀다. 결국 이 사건은 니콜슨의 성깔을 방증하는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후에 상호합의로 종결되었다.
- 이렇게 성깔 드러운 잭 니콜슨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 차이나타운의 제작자이자 친구인 로버트 에반스가 안좋은 사건들을 겪으며 집까지 프랑스계 부동산 회사에 매각되는 굴욕을 겪자 비행기타고 대서양을 건너서 부동산 회사 사장을 만나 무릎까지 꿇으면서 집을 다시 로버트 에반스에게 되팔라고 사정을 했다고... 나중에 그 사장은 지인들을 만날때 마다 "할리우드 놈들은 다 미친거 같아, 잭 니콜슨이 무릎꿇고 사정하는게 상상이나 되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 농구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팬이다. 항상 관중석 맨 앞자리에서 관람한다고 한다. 한번은 중계방송에 니콜슨의 모습이 잡혔는데, 소리를 지르며 손을 머리위로 휘두르는 모습이 흡사 팬이 아니라 감독처럼 보였다. NBA 중계도중에 잭 니콜슨의 생일을 맞아 케잌을 선물받은 적도 있다. 구단에서도 임원급 대우를 해준다고. 배우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절에도 계약서에 레이커스 경기시간은 비워놓는다는 조건을 명시했다고 한다. 2005-2006 시즌에는 레이커스 홈경기를 딱 한 경기만 빼고 다 관람했는데, 마침 그 경기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81득점 경기... 본인도 나중에 그걸 알고 엄청나게 후회해서인지 스포츠 기자들이 그 경기를 못 보신 게 아쉽나요? 라고 하자 엄청 노려보며 화냈던 적도 있다.
-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희한할 정도로 섹스를 하는 장면을 넣어야한다고 감독을 설득하는 경우가 무척 다반사였다고 한다. 샤이닝에 출연시에는 잭과 웬디가 섹스를 하는 장면을 넣으면 영화의 공포감이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큐브릭을 설득하고, 디파티드를 촬영 할 때도 마틴 스콜세지에게 프랭크 코스텔로의 악랄함을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는 노골적이고, 변태적인 섹스 장면을 넣어야한다고 설득했다. 참고로 이 두 작품의 감독들은 모두 니콜슨의 의견을 듣기만 하고, 수용하지는 않았다. 큐브릭은 성적 요소가 영화를 더욱 무시무시하게 만들 것이란 잭 니콜슨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지만 그랬다간 영화가 너무 끔찍해져서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반대했다. 심지어 뇌종양 환자로 나와서 죽어가는 영화인 버킷 리스트에서도 자신의 전용기에서 미녀 스튜디어스를 꼬셔서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영화 속의 지론이 "나이가 들더라도 꼐임 할 기회가 오거들랑 절대 거부하지 말라."(...)
- 맥심에 의하면 이제까지 약 2,000명의 여자들을 상대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로 여색을 탐했냐면 친구와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며 지역별로 다른 여자들을 만났다고 밝혔을 정도. 2000년대 초반, 국내 신문보도에 의하면 당시 60대 중순이던 니콜슨과 잠자리를 가진 30대 여성이 끝내줬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나왔을 정도...
- 말론 브란도와 다르게 자기 이미지관리, 커리어관리 철저하기로 소문난 배우다. 잭 니콜슨은 양복 차림의 중후한 매력을 뽐낼 때 자신이 가장 멋져 보인다는 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이 이미지(영리한 바람둥이)를 매우 잘 써먹는다! 단적으로 그는 말론 브란도나 로버트 드니로, 더스틴 호프먼, 알 파치노,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는 달리 시대극에는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그는 그 자신이 가발이나 17C 바로크 시대의 연미복 또는 중세 시대, 고대 로마 토가 같은 의상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영리한 배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잭 니콜슨 필모그라피엔 시대극은 단 한 편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그의 출연 작품 중 시대극들은 거슬러 올라가봤자 서부개척시대, 세계 대공황시절이 전부이다. 근데 분명히 말하지만 이렇게 철저한 자기 관리도 엄연한 자기 능력이다![8] 숀 펜이 이걸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다만 스탠리 큐브릭의 나폴레옹 영화에 나오려고 기를 쓰려 한 적은 있다. 본다르추크 감독의 워털루가 망하면서 끝내 제작이 안 돼서 그렇지...
- 사실 그렇게 큰 키도 아니고 비율도 좋지 않는 배우임에도 잭 니콜슨은 할리우드스타 중 같은 스타들이 뽑는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소문난 멋쟁이다. 큰 딸이 패션 디자이너이기도 하고 니콜슨 본인도 딸에게 자주 찾아가 패션에 대하여 소감을 물어보기도 하고 코디네이션도 많이 받는다.
- 디파티드에서 잭 니콜슨이 연기한 프랭크 코스텔로의 아파트에 진열된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들은 잭 니콜슨이 실제로 개인소장하고 있는 진품들이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자신이 제안했고 '마티'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잭 니콜슨은 이외에도 폴 고갱,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들도 여러 점 소유하고 있는 수집가이다. 재미있는게 잭 니콜슨은 조커로 출연했을 당시 미술관에 쳐들어가서 사람들을 학살한 뒤 미술관에 있던 램브란트, 르누아르 등이 그린 명화들을 박살내버리는 모습을 연기한 적이 있다.[9]
4 출연작
연도 | 제목 | 활동 |
1958 | 크라이 베이비 킬러 | 주연 |
1960 | 흡혈식물 대소동 | 조연 |
1963 | 테러 | 주연 |
1963 | 까마귀 | 조연 |
1964 | 지옥행 비밀지령 | 주연 |
1965 | 바람 속의 질주 | 조연, 제작, 각본 |
1967 | 복수의 총성 | 제작, 조연 |
1968 | 싸이크 아웃 | 주연 |
1969 | 이지 라이더 | 단역 |
1970 | 잃어버린 전주곡 | 주연 |
1970 | 애정과 욕망 | 주연 |
1972 | 킹 오브 마빈 가든스 | 주연 |
1973 | 마지막 지령 | 주연 |
1974 | 차이나타운(1974) | 주연 |
1975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주연: 맥 머피 |
1975 | 여행자 | 주연 |
1976 | 미주리 브레이크 | 주연 |
1978 | 바람둥이 길들이기 | 주연, 연출 |
1980 | 샤이닝 | 주연: 잭 토랜스 |
1981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올린다 | 주연: 프랭크 챔버스 |
1982 | 더 보디 | 주연: 찰리 스미스 |
1983 | 애정의 조건 | 주연 |
1985 | 프리찌스 오너 | 주연 |
1986 | 제2의 연인 | 주연 |
1987 | 이스트윅의 마녀들 | 주연: 다릴 밴 혼 |
1987 | 엉겅퀴 꽃 | 주연 |
1989 | 배트맨(1989년 영화) | 주연: 조커 |
1990 | 차이나타운2 | 주연, 연출 |
1992 | 어 퓨 굿 맨 | 주연: 해병대령 나단 R. 제셉 |
1992 | 호파 | 주연 |
1992 | 맨 트러블 | 주연 |
1994 | 울프 | 주연 |
1995 | 크로싱 가드 | 주연 |
1996 | 화성침공 | 주연: 제임스 데일 대통령/아트 랜드 |
1996 | 블러드 앤 와인 | 주연 |
1997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주연: 멜빈 유달 |
2001 | 써스펙트 | 주연: 제리 블랙 |
2002 | 어바웃 슈미트 | 주연: 워렌 슈미트 |
2003 | 성질 죽이기 | 주연: 닥터 버디 라이델 |
2003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 주연: 해리 샌본 |
2006 | 디파티드 | 주연: 프랭크 코스텔로 |
2007 | 버킷 리스트 | 주연: 에드워드 콜 |
2010 | 에브리씽 유브 갓 | 조연 |
- ↑ 싸이코 연기뿐 아니라 여러 연기들도 다채로이 소화 가능한, 연기에 있어선 부정못할 역대급 배우중 한명이다. 70~80년대 최전성기 시절 배우로서 남긴 명작들이나 인기의 임팩트면에서는 동시대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에 밀리는 감이 좀 있었지만 90년대 이후 노년기 커리어가 매우 약해진 저 둘에 비해 꾸준히 좋은 대중적인 흥행이나 비교적 탄탄한 노년 커리어까지 비한다면 저 둘을 압도할 정도이다.
- ↑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은 2007년에 이 3명을 한꺼번에 까버렸다.
- ↑ 1930, 40년대에 나쁜 남자 내지 명실상부한 악당 등으로 유명했던 헐리웃 배우다. Public Enemy(공공의 적)등이 대표작
- ↑ 알렉산더 페인의 네브레스카 주인공 우디. 페인하고는 어바웃 슈미트와 협업한 적이 있다. 이 역은 결국 로라 던의 아버지인 브루스 던에게 넘어갔고 이 역으로 브루스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 ↑ 단, 이 말은 '니콜슨이 히스 레저가 조커 배역을 맡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는 것이 아니고 수면제 Ambien 약효에 대해 경고했던 것이다, 레저도 니콜슨이 복용한 것과 같은 Ambien이라는 수면제를 사용했는데 니콜슨은 수면제의 약효로 인해 운전하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그 경험 이후로 니콜슨은 사람들에게 Ambien에 대해 조심하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조커라는 무시무시한 캐릭터와 잭 니콜슨, 히스 레저라는 명배우가 함께 얽히다 보니 이런 루머들이 여럿 나오고 있다.
- ↑ 재밌게도 Anger Management(국내명 '성질 죽이기')라는, 분노통제치료를 다룬 코미디 영화에서 화를 참지 못하는 치료사로 등장한적 있다
- ↑ 다만 KBS에서 방영한 어바웃 슈미트는 그가 맡았다.
- ↑ 이는 다르게보면 연기 스펙트럼이 동급배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좁아보인다는 양날의 검이 될 수 도 있다. 근세시대를 다룬 영화 미션과 비록 코미디 SF 장르이긴 했지만 스타더스트에서 중세시대 스타일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한 로버트 드니로나 할리우드 최고의 셰익스피어 덕후로 유명하여 각종 영화, 연극무대에서 중근세시대 인물들을 소화한 알 파치노에 비해선 확실히 연기 스펙트럼이나 캐릭터가 한정되어있는 편이다. 허나 이 글을 읽고 오해하지 말자 잭 니콜슨과 연기적으로 동급취급 받는 위의 저 괴물급 배우들에 비해서 인것이다.
- ↑ 단, 프란시스 베이컨의 작품은 조커가 자기 취향이라며 그대로 놔두라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