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마쓰리

오타케 마사우의 만화에 대해서는 히나마츠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雛(ひな)祭り[1]
일본기념일3월 3일이다. 예전에는 한국 삼짇날처럼 음력이었지만 근대화 이후 양력으로 바꾸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히나마쓰리는 모모노셋쿠(桃の節句)라고도 하며, 여자아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다.[2] 히나닌교(ひな人形)라고 하는 인형복숭아꽃을 장식하고 지라시즈시(散らし寿司)를 먹고 시로자케(白酒)를 마시며 축하한다.

2 유래

그 기원은 중국에서 전래한 죠시노셋쿠(上巳の節句)이다. 이 날은 중국에서 영 좋지 않은 날로 여겨졌기 때문에 옛날에는 강가에서 재계(齋戒)를 하거나 복숭아꽃을 띄운 술을 마시거나 복숭아 잎을 넣은 물로 목욕을 하며 화를 면할 수 있기를 빌었다. 그래서 죠시노셋쿠는 모모노셋쿠라고도 한다.[3]

이전부터 중국에선 '복숭아꽃은 장수의 상징이자 마귀를 쫓는 힘이 있다'라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4] 매년 3월 3일이 되면 무병장수를 바라며 복숭아꽃이 그려진 그림을 헌상하거나 하는 일도 예사였다.[5]

상기와 같은 점으로, 이후 모모노셋쿠의 절차가 일부 변화하여, 인간의 추악함이나 재난 등을 인형에 옮겨서 강물에 떠내려 보내 부정한 것을 떨쳐내려는 행사가 생겨났다. 이를 '나가시비나(流し雛)'라고 하며 이 말에서 히나마쓰리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6]

3 오히나사마(おひなさま)

오히나사마는 히나닌교의 또 다른 말이다. 여자를 나타내는 인형이다. 히나마쓰리의 1 내지 2주일 전에 장식한다. 이에 관련하여 한 이야기가 있는데, 오히나사마를 장식한 채로 계속 놓아두면 혼기를 놓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이것은 '정리정돈을 못하는 처녀는 좋은 아내가 될 수 없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가끔 이 히나 역할을 사람이 하게 되면 이키비나(生き雛)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기후타카야마 시에 있는 미나시 신사(水無神社)[7]에서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신사는 요네자와 호노부고전부 시리즈의 에피소드 중 멀리 돌아가는 히나의 모티브가 되었다.

참고로 히나 인형의 장식 순서는 5 ~ 7단으로 이루어진 히나단 맨 위에서부터 왼쪽에 오비나(男雛)와 오른쪽에 메비나(女雛), 그 아래칸에 칸죠(官女) 3인, 하야시(囃子,악기 연주자) 5인, 우다이진(右大臣)과 사다이진(左大臣), 에지(衞士, 호위병) 3인이 정식이지만, 인형과 히나단이 제법 비싸고 장소를 차지해서 요즘은 오비나와 메비나만 1단짜리 소형 히나단에 장식하기도 한다.

4 미디어믹스에서

미디어믹스에서는 종종 히로인들의 쇼핑의 날로 등장하곤 한다. 여자아이들을 위해 곳곳에서 세일을 하기 때문. 덕분에 남자 주인공들은 거대한 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식이다. 포켓몬스터(애니메이션) 52화에서는 이슬과 로사가 포풍쇼핑(...)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국내 더빙판에서는 히나마쓰리가 '꽃단장의 날'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더불어 이슬과 로사가 일본식 복장을 입는 장면은 편집되었다.
  1. 절대 '하'나마츠리가 아니다!!
  2. 참고로 남자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은 단오(어린이날)이다.
  3. 모모노셋쿠는 한국어로 '복숭아의 절구(節句)'라는 의미이다
  4. 히나마쓰리에는 여자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
  5. 옛날의 모모노셋쿠는 원래 음력 3월 3일에 놓여있었는데, 현재는 양력 3월 3일에 놓여있다. 근데 양력 3월 3일 즈음에 피는 꽃은 매화뿐이고 복숭아꽃은 개화하지 않는다. 계절적으로 맞지 않게 된 것이다.
  6. 이러한 나가시비나의 풍습은 아직 일본에 잔존해 있다.
  7. http://minashijinjya.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