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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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요네자와 호노부(米澤穂信)
출생1978년, 기후
직업작가
데뷔작품고전부 시리즈 1권 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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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추리소설가. 1978년 출생. 기후현 출신. 현재는 도쿄에서 살고 있다.

기후현립 히다고등학교[1][2]를 졸업하고 카나자와 대학 문학부를 나왔다. 소년 시절부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자신만의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보틀넥의 평론에 따르면 이미 이때 경찰 액션 소설을 원고지 6백매가량 쓸 정도 였다고 한다. 대학 2학년부터는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 한무덴(汎夢殿)를 운영하며 자신의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작품을 연재했다. 이 한무덴에 연재된 작품들은 요네자와가 프로로 데뷔하게 되자 삭제되었으며, 아쉽게도 물론 읽을 수 없다. 대학 시절에는 여러 장르의 엔터테인먼트에 도전했으나, 1992년에 나온 기타무라 가오루무츠노미야의 공주님을 읽고 나서 부터는 미스테리를 자신의 주 장르로 삼았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 "2년만 시간을 주시면 소설가의 꿈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양친을 설득하여, 기후현 타카야마 시에서 서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여러 소설들을 집필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2001년에 제 5회 카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에 출품한 빙과가 영 미스테리&호러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프로작가로 데뷔했다. 이 상에 응모한 이유를 두 가지 밝혔는데, 하나는 라이트노벨에 미스테리를 조합하면 미래에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다른 하나의 경위는 원래 출품하려고 했던 다른 상이 있었는데 프린트의 잉크가 다 떨어져서 구하려고 했는데 일본 알프스 너머에 재고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소인 유효 마감일인 12월 31일에 제출하는 걸 포기한뒤 바로 다음에 마감하는 상을 찾았는데 그 상이 바로 카도카와의 상이었고, 응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빙과는 이후 연작시리즈인 고전부 시리즈의 첫 권이 된다.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내부에 신설된 스니커 미스테리 클럽의 첫번째 연작 시리즈로 빙과가 선정되었고, 이어서 후속편인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가 발간되며 앞길이 창창한 듯 했지만, 자신이 대학생일때 연구 테마로 정했던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중점으로 다루며 집필한 안녕 요정이 출판사 레이블의 휴지로 인해 발간하지 못하게 되었다.[3] 곤란해 하고 있던 요네자와를 눈여겨 보고 있었던 추리소설카사이 키요시의 소개로 도쿄소겐샤에서 출간할만한 작품이 있는지 물어봤고, 이에 원고를 보냈더니 "꼭 출간해야하는 작품이다."라는 대답을 듣고 미팅을 하게된다. 카도카와, 도쿄소겐샤의 직원과 함께한 미팅에서 카도카와의 직원이 잘 부탁드린다는 말과 함께 바꿔써도 된다는 허락을 해 원고를 수정하여 안녕 요정을 출간하였다. 안녕 요정은 그동안의 요네자와의 작품 중 시리즈 작품이 아닌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2005년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국내(일본내) 소설 22위에 선정되어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원래 이 작품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할 고전부 시리즈는 현재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또한 안녕 요정의 경우 작중인물인 타치아라이 마치를 주인공으로 한 베루프 시리즈를 이끌어내게 된다.

이후로도 요네자와의 작품들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줄여서 코노 미스)의 순위권에 연이어 올라 요네자와를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2006년의 개는 어디에가 8위, 2007년의 여름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보틀 넥이 각각 10위 · 15위, 2008년의 인사이트 밀이 10위, 2010년의 추상오단장이 4위 · 같은 해의 가을 밤 양갱 사건덧없는 양들의 축연이 각각 10위, 17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의 부러진 용골이 2위에 랭크인되면서 문단의 화제인물이 되었다. 2010년의 코노 미스 정리판에서는 인기작가 1위에 랭크인되었고, 2013년부터는 토쿄소겐샤에서 주관하는 미스터리즈! 신인상의 선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14년에는 그의 작품 리커시블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7위를 차지하는 등 여나저나 코노 미스와 인연이 깊은 작가. 2014년에 발표한 '야경(현지 발매명 만원)'은 제 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을 비롯하여 2014년 각종 미스터리 랭킹 1위를 석권하였다.[4]

청춘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있어서, 살인사건이 아닌 일상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기타무라 가오루 식의 작품들을 주로 발표하고 있다. 따라서 작풍이 재미없다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그 단정한 문체와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교한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지명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요네자와 본인은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이 작품군을 관통하는 테마는 "전능감(全能感)"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춘기 때 겪게 되는 전능감의 요동, 그리고 그 전능감이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그의 테마는 출간본 8권 째의 작품인 보틀 넥에서 1차적인 마감을 했다. 그 뒤를 이어 출간본 9권 째의 작품인 인사이트 밀부터는 청춘소설의 궤를 벗어난 작품들을 내놓으며 다양한 이미지 확립에 힘을 쓰고 있다.작품의 결말이 대부분 열린 결말이다. 대표적으로 보틀 넥추상오단장이 있다. 후기 등을 보면 열린 결말을 원래 좋아하는 것 같다.

고전부 시리즈의 후기에서 밝힌 소설의 내용이 자신의 경험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하여 "있을 수 있을 법한 일은 가상으로 지어낸거고, 있을 수 없을 법한 일이 실제로 경험한 내용"이라고 했다. "다만 전부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계신다면 어떻게 되는걸까요.."라고도 했다. 경험이 작품에 녹아든 대표적인 예로는 문화제의 영화 원고를 맡게 되었는데 "여기가 이상하다", "저기가 이상하다"는 말을 듣고 "그럼 너네가 해"라고 생각한 것이 있다.

고전부, 소시민 시리즈 이외에도 여러 단편집 시리즈를 다양한 곳에 투고하고 있으며, 속편은 야성시대를 통해 내고싶다고 했다. 또한 다음에 실릴 단편과 하나의 중편을 엮어 2016년에 고전부의 신작을 내고싶다는 언급을 했다.

2014년 4월 26일 9시 30분부터 시작하는 TBS 아침 프로그램 "임금님의 브런치"에서 신작 "야경"의 소개와 함께 인터뷰를 하였다. 2015년에도 왕과 서커스에 대한 인터뷰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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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재현하는 장면 (작품 중 만원滿願에 등장하는 달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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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면

2014년 개는 어디에를 출판한 도쿄 소겐샤의 제 11회 미스테리즈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하였다. 신인상은 아사노미야 료의 "사라진 뇌병변".

국내에 고전부 시리즈 등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을 대거 출간하고 있는 엘릭시르의 격월간지 '미스테리아' 8호[5]가 요네자와 호노부 특집이다. 인터뷰가 실려있으며 고전부 단편 '거울에는 비치지 않는다'도 국내최초로 실렸다.

소시민 겨울철 좀 내주세요

2 문학상 수상·후보 이력

  • 2001년 빙과로 제5회 카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영 미스터리 & 호러 부문) 장려상
  • 2007년 짐작이 가는 사람은[6]으로 제 6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 후보
  • 2008년 인사이트 밀로 제8회 전격 미스터리 대상 소설 부문 후보
  • 2010년 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연작단편집 부문 후보·제 10회 전격 미스터리 대상 소설 부문 후보
  • 2012년 부러진 용골로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연작단편집 부문 수상·제12회 전격 미스터리 대상 소설 부문 후보·제25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
  • 2014년 야경으로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제151회 나오키상 후보
  • 2015년 야경으로 제12회 서점 대상 후보(7위)

3 평가 순위

4 작품 목록

책 표지제목출판년도정발년도역자
고전부 시리즈(古典部シリーズ)
빙과(氷菓)20012013권영주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愚者のエンドロール)
20022013권영주
쿠드랴프카의 차례
(クドリャフカの順番)
20052014권영주
멀리 돌아가는 히나
(遠まわりする雛)
20072014권영주
두 사람의 거리 추정
(ふたりの距離の概算)
20102015권영주
소시민 시리즈(小市民シリーズ)[7]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春期限定いちごタルト事件)
20042007(노블마인)
2016(엘릭시르)
박승애(노블마인)
김선영(엘릭시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夏期限定トロピカルパフェ事件)
20062007(노블마인)
2016(엘릭시르)
박승애(노블마인)
김선영(엘릭시르)
가을철 한정 밤 양갱 사건 上
(秋期限定栗きんとん事件 上)
2009미출간미출간
가을철 한정 밤 양갱 사건 下
(秋期限定栗きんとん事件 下)
2009미출간미출간
베루프 시리즈(ベルーフシリーズ)[8]
안녕 요정
(さよなら妖精)
20042015권영주
왕과 서커스
(王とサーカス)
20152016김선영
진실의 10미터 앞
(真実の10メートル手前)
2015미출간미출간
S&R 시리즈(S&Rシリーズ)
100px개는 어디에
(犬はどこだ)
20052011권영주
'기타 장편 소설
보틀넥
(ボトルネック)
20062014권영주
인사이트 밀
(インシテミル)
20072008최고은
덧없는 양들의 축연
(儚い羊たちの祝宴)
20082010최고은
추상오단장
(追想五断章)
20092011최고은
부러진 용골
(折れた竜骨)
20102012최고은
100px리커시블(リカーシブル)20132016권영주
야경
(滿願)
20142015김선영

요네자와 호노부가 직접 집필하고, 일본 본토에 책으로 출간된 작품을 중심으로 작성. (책 표지는 한국에 출간된 표지 우선)

5 미디어믹스

  1. 1886년 개교. 구제 중학교중 하나(네임스쿨)였으며, 1948년에 신제고교로 승격된 학교이다. 1996년 드라마화되고,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스폐셜이 방영된 하쿠센나가시가 시작된 학교이다. 하쿠센 나가시는 다이쇼 시대 기후현 다카야마시의 구제 히다 중학교에서 수업을 보이콧하고 퇴학 처분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날 때 학모를 강에 던져 버렸고, 1930년대 후반 졸업식 후에 졸업생이 학모의 흰 선을 강에 흘려보낸 것이 시작이다. 처음에는 일부 졸업생들이 개별적으로 백선을 흘려 보냈지만, 곧 널리 퍼졌다. 그 이후 학생회의 주최로 히다 고등학교에서 계속되고있다. 유명한 졸업자로는 게닌 콤비인 유성, 싱어송 라이터 타무라 아유미, 너에게 닿기를 OP를 맡은 싱어송라이터 타니자와 토모후미, 배우 모리바야시 에리나등이 있다.
  2. 2015년 코시엔 기후현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기후현의 강호인 기후상업고를 이겼으며, 결승전 진출은 129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7월 25일의 경기에서 7-3으로 져서 코시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3. 원래는 고전부 시리즈로 집필된 작품으로, 고전부 이야기의 터닝포인트가 될 예정이었다.
  4.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2015년판 1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2014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015 1위. 미스터리 랭킹 중에서는 유일하게 2015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만 2위로 아깝게 1위를 놓쳤다.
  5. 2016년 8월 24일 발간
  6. 고전부 시리즈 4권인 멀리 돌아가는 히나에 수록되어 있다.
  7. 본래 노블마인에서 여름편까지 발간하였으나 그 후 후속작 번역을 포기하였고, 2016년 문학동네 엘릭시르에서 봄편부터 재번역하여 새로 발간하고 있다. 구 노블마인판 번역은 박승애.
  8. 아직 공식 명칭은 아니다. 일본 출판사 쪽에서 현재 부르는 명칭은 다치아라이 마치 시리즈. 베루프(Beruf)는 독일어로 직업, 직무라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 사용된 뜻은 소명인데,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에서 따왔으며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임의로 사용하던 이름이다. 주인공 다치아라이 마치는 안녕 요정에 나왔던 등장인물이라 안녕 요정을 같은 시리즈로 보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이 문서에는 안녕 요정을 베루프 시리즈에 포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