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가람

(히미 토모키에서 넘어옴)
디지몬 프론티어의 주요 등장인물
우정훈선우현안도영고은비진가람선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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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괴롭히는 나쁜 녀석은 용서 못해. 이 디지바이스는 얼음처럼 용기를 얼려 정화한다. 디지코드 스캔!"[1](일본판)
"나쁜 짓 하면 용서 못해. 이 디지바이스가 얼음처럼 굳센 용기로 정화한다. 디지코드 스캔!"(한국판)

1 소개

디지몬 프론티어의 등장인물. 원래 명칭은 히미 토모키. 북미에서는 Tommy Himi. 성우는 와타나베 쿠미코[2]/안현서.북미판은 어드벤쳐의 코로몬의 성우였었던 Brianne Siddall.

얼음의 스피릿 소유자로 챠크몬블리자몬으로 진화한다. 테마곡은 Say, yes!

초등학교 3학년생으로, 장난감과 게임을 좋아하는 등 아직 어리다는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다.[3] 1인칭은 보쿠. 다른 아이들중에 유독 우정훈을 잘 따른다. 우정훈 본인도 가람이가 현실세계의 자기 남동생같다며 잘 챙겨준다.[4]

2 작중 행적

현실세계에 있을 당시에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는데, 디지털 월드에도 자신을 괴롭힌 녀석들에 인해 강제로 보내져버린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극초반부에선 오고 싶은 게 아니니 현실세계로 돌아가겠다며 울지만[5], 스피릿을 찾고 아그니몬으로 변신한 우정훈이 멋지다며 남기로 결심한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대학교를 다니는 형이 있으며[6], 늦둥이라 그런지 부모님의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랐다. 귀여움 받는 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라는 형의 충고를 질투로 받아들여 굉장히 싫어했지만, 25화에서의 아수라몬과의 싸움 도중 형의 진심을 깨닫거나 40화에서 자신을 괴롭히고 트레일몬에게 밀쳐낸 두 사람을 용서하고 구해주며, 그 두 사람에게 인정받는다. 이 모습들이 지속되어 극 초반에 있던 울보, 겁쟁이, 떼쟁이는 없어지고, 대신 용기있고 철든 아이가 남았다. 이 작품 내에서 정신적으로 제일 성장한 인물.[7]

프론티어 등장인물들의 공통 분모인 '대인관계의 부족함'[8]이 가장 확연히 드러나는 캐릭터이다.[9] 그래서 그만큼 성장했을 때의 변화가 가장 크다.

이외에도 현실적인 성격이어서 극중 진행상황을 이끄는 일이 잦고, 눈치가 빠른지라 해결사 역할도 맡고 있어서 정신적 성장 이외의 전투 외적인 활약은 꽤 있다. 비스트 스피릿으로 인해 날뛰던 우정훈을 눈물로 진정시킨다든가, 17화에서 비스트 스피릿을 얻을 때 빼앗겼던 다른 사람들의 디지바이스를 되찾았고,사실 이거 못했다면 디지털 월드고 뭐고 다 끝났지만 전투의 활약이 아니라서 기억하는 사람 없다. 극장판에서는 벽화에 대한 단서를 찾아내어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스피릿은 고은비안도영을 제치고 3번째로 얻었다. 보통 이런건 막내가 마지막에 얻는데 3번째로 얻었다. 다만 비스트 스피릿은 마지막으로 얻는다.

여담으로 19화에서는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적을 떠올리며 햄버거를 만들었는데, 아직 요리 경험이 없는 어린애인지라 결과물이 서툴긴해도, 보다는 멀쩡한 결과물을 내놨다.

3 능력치

그러나 전투 외 활약과는 반대로, 전투력의 안습함은 고은비에게 꿇리지 않는데(…), 전투력 약하면 다 소용없다. 첫 진화에서 꼭 활약하기 마련인 전투에서는 아그니몬의 도움을 받아 이기고, 블리자몬으로 진화했을 때는 아그니몬볼프몬의 도움이 필요했다.[10] 그리고 카이젤그레이몬의 등장 이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고은비도 처음 페어리몬으로 진화했을 때는 털렸지만, 슈츠몬으로 진화했을 때는 안 그래도 자기 빼고 스피릿이 없는 상황인지라 확실히 활약을 한 것에 비해선 꽤나 안습하다.[11] 거기에 7화에서 납치당하고, 9화에는 꿈을 통해 세뇌당하고, 12화에서는 기가스몬에게 납치당하는 등 도움은 안 주고 짐이나 되었다.[12] 제작진이 꼬마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건지도. 그래도 아이다운 순수함이 필요할 때는 활약하긴 하는데, 그런 장면은 두 편 정도밖에 없다. 지못미.

이동 능력 또한 많이 떨어진다. 비행 능력이 없는 것은 쌍둥이도 마찬가지지만 이 둘은 휴먼/비스트체 모두 지상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 반해, 챠크몬은 보드와 스키 장비가 있지만 어느 장소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논외고, 비스트 스피릿인 블리자몬의 경우 덩치가 커지지만 오히려 속도가 떨어진다. 순간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원거리를 이동할 때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이동할 때는 주로 블리츠몬이나 페어리몬에게 안겨서 이동한다. 그래서 우린 아그니몬을 멀리하고 챠크몬이 되어야한다 이겁니다.

게다가 적 5투사의 스피릿 중에서 단 한 개도 얻지 못했다. 전투씬이 죄다 자기가 혼자 직접 나서는 게 아니라 다른 조연(…)들과 비중을 같이하기 때문. 고은비마저 라나몬이 안습해서 2개나 스캔했는데 이 녀석은 한번도 스캔하지 못했다. 햄버거 에피소드의 카멜레몬들이나 세피로트몬의 방 안의 아수라몬을 스캔한 것이 전부(...). 선우윤은 더스크몬 시절 팀킬을 한 거라 논외로 쳐야... 되려나...?

전투 능력은 매우 낮지만, 비스트 스피릿에서 많은 폭으로 상승한다. 근데 묘하게 안습하다. 스피릿 제어를 아예 못하는 것인지, 성격 자체가 변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지만 어찌됐든 날뛴다. 그냥 날뛴다. 날뛰고 나선 기도도 한다. 끝장을 내지도 않았는데 난데없이 한 방만 날리고 기도하는 때도 있다. 어째 킹콩 마냥 날뛰다가 꼭 기도는 빼먹지 않는다. 근데 확실히 이 녀석, 전투력에 폭주까지 했으면 팀킬 꽤나 했을 것 같긴 하다.[13] 가장 처음 비스트 스피릿으로 진화했을 때 날뛰는 모습을 보고 선우현이 "쟤가 저런 성격이었나?" 라며 중얼거렸다.

그래도 활약은 고은비보다는 낫다. 처음 진화를 한 3화에선 그나마 아그니몬이 도와줬다고는 해도 자신도 끝까지 싸웠는데, 고은비는 나뭇가지에 한 방 맞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4 상징

상징하는 단어는 용기순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가람이는 이 두 단어면 캐릭터 설명이 가능하다. 본래 아이다운 순수한 성격이라 그쪽에서 제법 활약하기도 했고, 용기에 대해서는 우정훈의 비스트 스피릿 조종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도 있고, 40화에서 볼록몬의 "저런 용기가 있었기에 스피릿을 이어받았을지도 모른다." 는 말로 확인사살됐기 때문.

인기도는 쌍둥이나 우정훈에 비해선 낮은 편이지만, 쇼타인지라 귀엽다는 평으로 적잖게 팬은 있다. 징징댔던 것이 꽤 마이너스였지만 팬이 되고 나서는 그런 점도 귀엽게 보여진다 카더라. 작중에선 제일 어려서 그런지 연애 플래그같은 게 잘 보이지 않는다.

진화 장면에서 '스피릿 에볼루션!'을 외칠 때 유일하게 웃고있는 인물. 다른 인물들은 모두 진지한 표정에 동작이 절도있고 엄숙한데, 얘는 장난감 갖고 놀면서 즐거워하는 유아같다... 틀린말은 아닌데? 이래놓고 비스트 스피릿으로 진화할 때의 과정을 보면... 비스트 진화때는 모두 비명을 지르는데, 더빙판에서 그 비명소리를 들으면 할 말이 안나온다... 그리고 진화 결과물은 고릴라 하지만 진지한 얼굴은 더더욱 상상이 안 가니 신경 쓰면 지는 거다.
  1.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에 대해 깊은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는 히어로를 동경하는 일면의 발현으로 보인다. 얼음의 휴먼 스피릿으로 진화한 모습이 제일 작고 어려보이는 외형의 투사로 나온 것도 이런 이유인 듯.
  2. 이후 디지몬 크로스워즈에서 가무드라몬의 성우를 맡는다.
  3. 그런데 이런 점이 도움이 된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대표적으로 비스트 스피릿을 데이터몬이 게임하는 걸 도와준 덕분에 얻었고, 극장판에서는 퍼즐 맞추기가 특기라면서 그 커다란 벽화를 혼자 맞췄다. ㅎㄷㄷ(다른 사람들은 조각을 전해주기만 하고, 맞추는 건 얘가 다 했다.)
  4. 일본판에서는 다른 사람들을 부를 때 "~상"이란 호칭을 붙일 때, 정훈(타쿠야)를 부르는 호칭은 "타쿠야오니쨩(...).
  5. 이때문에 진가람이 찌질이니 뭐니 하는 반응도 있지만, 어린 아이가 가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곳에 온 셈이니 당연한 반응이긴 하다.
  6. 이름은 히미 토모야(진보람).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엄상현.
  7. 드라마 CD에서 은비가 '가장 성장한 건 가람이 너일지도 모른다'고 직접 언급했다.
  8. 단, 우정훈은 예외. 정훈의 경우, 가족에 대한 애정이 더 강조되어서 대인관계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다. 기껏해야 11화에서 자신도 현실 세계에 있었을 때 독단적인 성격이었다고 언급한 정도.
  9. 작중 상황에 비추어보면 선우현이 조금 더 강조되어보이는데, 현은 상황이 다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0. 그래도 블리자몬 첫진화 때는 페탈드라몬을 발라먹긴 했다.
  11. 근데 고은비는 이것마저도 아이들이 없었다면 졌다. 카르마라몬의 다리에 잡혔을 때 아이들이 카르마라몬의 외모를 비하해서 방심하게 하지 않았다면 먹물공격에 녹았을거다.
  12. 본인도 이 점을 잘 아는지 때로 자긴 어려서 짐만 될 뿐이라며 자신을 낮추는 경향이 있다.
  13. 기도 자체는 빙설의 신에게 기원한다는 블리자몬의 원래 설정상의 성격인 듯 하며, 25화는 그렇다쳐도 31화로 넘어가면서 제어 못하는 건 아닌 듯 보인다. 특히 40화에서는 자신의 의지로 친구를 구하고 디지바이스를 들어올려 비스트 스피릿으로 진화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비스트 스피릿 자체의 성격이 강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