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아라비안 나이트[1]의 웹툰. 양영순 작가 작품.
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선정한 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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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기반의 창작물이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소재인 알라딘이나, 신밧드는 안 나온다. 또한 이야기들이 전부 중동권의 마신에 연관되어 있어 이 계열을 잘 모르는 사람은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다.
여기서의 1001의 의미는 3년동안 왕을 치료하는것이 아니라 3년째가 됐을때 왕을 치료하기위해 나선 세라자드의 이야기이다.
섹스와 폭력으로 성공하겠다고 선언한 양영순 작가의 기존 스타일과는 다르게,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장 부각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여기 나오는 이야기들의 80%는 사랑이 주제다. 순정만화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그리고 웹툰을 볼 때 마우스 휠 스크롤로 위에서 아래로 시선이 이동한다는 것을 적극 감안한, 당시로선 신선한 컷 레이아웃과 연출을 사용한다. 이러한 단행본으로 만들기 힘든[2] 파격적인 연출이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많은 웹툰 작가들이 이를 받아들이게 된다.
마지막회에는 파란에선 없는 일인 1000개가 넘는 리플이 달는 등, 큰 반향을 얻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전체 6권으로 이루어진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2013년 중순부터 올레마켓 웹툰에 재연재되고 있다.
이 작품 이후로 양영순 작가는 용두사미스런 작품들을 줄줄이 내, 욕을 엄청 먹었다.[3] 이 부분은 다른 히트작을 완결 시킨 후의 작가들에게도 일어나는 현상. 와츠키 노부히로, 시이나 타카시 작가들도 그런 경우.
2 스토리
여자에 대한 깊은 불신감 때문에 처녀와 하룻밤 동침하고는 죽여버리는 샤 리야르 왕과 1001일 동안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목숨도 구하고 왕을 변화시키는데 성공하는 세라자드의 이야기라는 배경은 동일하지만, 세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양영순 작가의 창작품. 원작의 줄거리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서인지 세라자드가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술법을 터득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1001의 내용은 천일야화답게 액자식 구성으로 세헤라자드가 밤에 잠자리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인 각각의 개별 에피소드들은 문제가 없었으나 배경이 되는 세헤라자드와 왕의 이야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좀 허무하게 결말이 맺어져서 [4] 완성도에 있어서는 의견이 살짝 갈리는 작품이기도 하다.[5][6] 그래도 소재도 참신하며 구성이 상당히 탄탄하고 나름대로 주제의식도 괜찮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호평을 듣는 작품.
3 등장인물
4 셰라자드의 1001동화 줄거리와 등장인물
1001 줄거리와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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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의 구전문학을 정리한 책
- ↑ 작가 본인도 그걸 의식했는지 연재 종료 후 그린 보너스 만화에서 친구가 '책으로 어떻게 만들래?'라고 묻고 작가는 책 위쪽으로 철이 된, 마치 위로 넘기며 보는 차트같은 만화책 형태를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론 단행본은 새로 그려서 나왔다.
- ↑ 사실 1001 연재 당시에도 연재 중반을 넘기면서 연재를 지각한다던지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작에서도 옴니버스 에피소드가 더 이어져야 하는데 양영순이 한계를 느끼고 엔딩으로 갔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도 엔딩 자체는 깔끔하게 냈다는 평이다.
- ↑ 원래는 4편 정도 중간 이야기를 넣고 처리하려고 했는데 잦은 연중과 떼우기때문에 파란에서 조기종영을 권유했다고 한다
- ↑ 사실 파란에서 실시간으로 보신 독자들은 이 작품도 잦은 연중과 일러스트로 한주 떼우기및 작가 사과문이 많아서 양조루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 ↑ 결말부에 쳐들어오는 군대는 아바스 왕조를 멸망시킨 몽골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