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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부선을 운행하던 도중
츄오 쾌속선 고별 운행 무냉방차의 열기가 여기까지 느껴진다
101계 800번대는 동력 분산식이다.
마지막까지 운행했던 난부 지선의 101계 50년대에 나온 차량이지만 지금봐도 크게 꿀리지않는 디자인
1 사양
열차 형식 | 도시, 광역철도 입선용 통근형 전동차 |
구동 방식 | 전기 동력분산식 열차 |
급전 방식 | 직류 1500V |
영업 최고 속도 | 투입 선구별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100km/h 전후 |
설계 최고 속도 | 100km/h |
기동 가속도 | 최고 3.0km/h/s |
신호 방식 | 기본적으로는 ATS 기반이나 운용 시기 및 회사, 선구별로 제각각임 |
제작 회사 | 가와사키 중공업, 긴키 차량, 일본차량제조, 도큐차량제조, 종합차량제작소 등 |
도입 연도 | 1957~1969 |
제어 방식 | 저항제어, 직병렬조합 약계자제어 |
동력 장치 | 직류직권전동기 |
제동 방식 | 발전제동 병용 전자직통제동 |
편성 대수 | 2량~10량 규모로 다양하게 편성 |
2 개요
지금까지 일본의, 아니 전 세계의 통근형 전동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선구자적인 전동차.
일본국유철도 초창기인 1950년대 말에 개발되어 국철의 리즈시절과 몰락을 같이 한 '신성능 전동차' 의 첫 스타트를 끊은 모델이자 103계 전동차, 신칸센 0계 전동차, 113계 전동차 다음으로 많은 1,535량이 제작된 모델이다. 참고로 이 모델의 생산 연도는 1957~1969년, 무려 12년 남짓이다! 거의 1년에 100여량씩 찍어낸 것.
3 개발 배경
2차 대전 이후 전후 회복, 1950년대 일본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대도시의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교통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통근 수요에 대응하고 성능 향상과 유지비 절감을 위해 국철은 기존 구형 전동차 설계기술에서 탈피해 여러 가지 신기술을 투입한 소위 '신성능 전동차' 라는 개념을 도입해 1950년대 중반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이 '신성능 전동차' 의 첫 양산 차량으로 등장한 모델은 통근형-101계, 근교형-401/421계, 급행형-153계, 특급형-151계(코다마로 유명한 그 열차)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처음으로 나온 모델이 바로 통근형인 101계였다.[1]
4 운행 투입
이렇게 '신성능 전동차' 의 첫 케이스가 된 101계는 1957년 처음으로 시제차가 제작되어 츄오 쾌속선에서 시험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결과는 상당히 문제점이 많았는데, 당시 10량 편성 모두를 모터카(M카)로 박아버리는 흠좀무한 시험운행을 했는데, 열차의 전류 소모량이 너무 커서 낙후된 전력시설이나 가선에 무리를 준다는 것. 그래서 M:T비를 8:2로 줄이고 1958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며 츄오선을 시작으로 야마노테선, 소부선, 오사카 환상선 등 주요 대도시의 굵직한 노선들로 퍼져나갔으나 동일한 MT비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전동차보다도 가속력이 떨어져 역간거리가 짧고 가감속이 잦은 노선에서는 영 좋지 않은 성능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MT비를 줄이고 전류량을 늘려 성능을 올리려니 전동기의 열용량이 버티질 못하고, MT비를 늘리면 시험운행 때의 문제로 다시 돌아가버리니 이도 저도 하지를 못하게 된 것이다. 결국 국철은 101계의 양산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전동차의 개발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결과는... 초대박이 터졌쓰요
결국 이렇게 설 자리를 잃게 된 101계는 게이힌도호쿠선, 사이쿄선 등의 외곽노선으로 밀려났고, 일부 잉여차량은 103계의 일부로 개조되기도 했다. 한편 70년대 중반에는 냉방화 개조도 이루어졌다.
5 그리고... 은퇴
시간은 흘러 어느새 1979년, 101계의 주력 노선이었던 츄오 쾌속선에는 201계 전동차가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101계의 퇴역이 시작된다. 1989년 민영화 당시에는 224량이 남아 있었고, 간사이 지방에서는 JR 니시니혼 답지 않게 1992년 최종 퇴역했다. 간토 지역에서도 난부선 지선열차(싯테-하마카와사키)용 6량만을 남겨두고 1992년 퇴역했다. 그리고 남은 6량도 2003년 11월까지 운행하고 퇴역하였다.[2]
101계는 1959년부터 생산된 차량이기에 이미 국철 시대부터 차량의 노후화 등을 비롯한 이런저런 이유로 폐차되거나 차적에서 빠지는 차량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태가 양호한 일부 101계는 우편화물 및 소화물 운반용으로써 단량동차 형식의 145계 전동차로 새 형식명을 부여받고 마개조되어 소화물 운송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하지만 만년 적자에 허덕이고 있던 국철이 좀 살아보겠답시고 이후 경영합리화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소화물 운송마저 폐지되었고, 결국 할일이 없어진 101계 출신의 이 차량들은 대부분은 폐차되거나 구내입환용 소운전기 혹은 보선차량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그런데 이 중 일부가 또다시 살아남아 국철 말기에 123계 전동차라는, 이미 한번 마개조된 차량에 또다시 마개조[3]를 실시하는 기행을 저지르는 사례도 있는 등 101계의 생명력은 꽤나 질긴 편이다. 참고로 2014년 3월부로 치치부 철도에 팔려간 101계마저 폐차됨으로써 여객철도 방면에서의 101계는 형식소멸했지만, 이를 베이스로 마개조한 145계와 123계는 아직도 현역으로 장수만세를 외치고 있다.
6 사철로 양도, 마침내 역사속으로.
JR에서는 싸그리 전멸했지만, 일부 차량은 사철인 치치부 철도로 양도되어 그곳에서 국철 말기의 떡칠도장 및 자사 도색을 한 채로 여전히 현역으로써 천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차량의 노후화 문제 등으로 인해 2013년까지 총 13편성 중 11대가 은퇴했다. 2014년까지 2편성이 살아 있었지만 이들도 2014년 3월부로 모두 퇴역했다. 출처 이로써 101계는 최초 모델이 등장한 지 무려 57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 ↑ 그리고 101계 역시 개발 단계에서는 103계 전동차와 같은 모하 90계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1959년 101계로 개칭되었다.
- ↑ 이전 편집자가 2014. 2월 현재 간사이 본선에서는 101계의 전두부를 가진 통근용 전동차가 굴러다니고 있다고 했는데, 검색해본 바로는 103계 전동차 저운전대형 타입이 아닌가 생각된다.대표적인 예. 언뜻 보기에 103계 저운전대 타입은 101계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함정.(...) 아직까지 간사이 지방에는 상당수의 103계 저운전대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 ↑ 쉽게 말하면 폐차될 101계를 끌고와 단량동차화시켜 145계를 만들고, 이 145계를 다시 한번 마개조하여 123계를 만들었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