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보면 죽는 그림

1 개요

죽어보고 싶은 사람만 클릭.살짝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살짝 아오오니 닮았다

보면 죽는다는 것은 근거도 없는 괴담이지만 굉장히 불쾌한 그림이다.

혹시 어떻게 생긴 그림인가 싶어서 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써두는데, 황량한 땅에 거울달린 의자가 있고 의자 위에 눈동자가 매우 큰 창백한 여자 목이 있다.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라도 호러 쪽에 약한 사람이라면 빨랑 보고 닫는 것을 추천. 감상 포인트는 과연 저 레이스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 상상해보는 것.

이 그림은 폴란드의 초현실주의 화가인 즈지스와프 벡신스키(Zdzislaw Beksinski)의 작품이다. 지슬라브 벡진스키라고도 하며,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일품.이 작가는 전쟁을 경험하고 나서 사진작가로 활동 하였으며 자신의 그림을 '르네상스'라고 말하지만 현대 미술의 분류로는 초현실주의로 분류된다.

그의 어록 중에 "나는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난 의미론자가 싫다"고 할 정도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것을 싫어하였던 사람으로 기괴하고 비틀어졌으나 막상 그림을 보고있으면 평온해지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황홀한 느낌을주는 그림이 대부분이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 즉, 여러가지로 대단하다는 말. 백진스키의 그림은 거의 이런 분위기이다. 이 분야에서는 H.R 기거와 나란히 언급되는 거장이다.

그런데 2007년경 뜬금없이 이 그림을 3번 보면 죽는다는 카더라 통신이 유행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3번 보면 죽는다는 소문이 났는지 모르나 실제론 죽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사실 3번 보고 나서 50년 뒤에 죽는다 카더라 혹시라도 예외가 있다면 추가바람. 그래서 추가된 것이 '보는 방법에 따라 죽을 수 있다'는 사항.

자기가 게임 내지는 인터넷 중독이라고 생각한다면 바탕화면에 지정하여 컴퓨터 접근 빈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는 있을지도 모른다. 즈지스와프의 팬들은 그냥 이뻐서 배경으로 정한다 카더라

아무래도 벡진스키가 화가다 보니 미대에 도록집이 있을테고 교수가 참고작품으로 지정하면 하루에 10번씩 죽을지도 모른다.

즈지스와프 벡신스키의 홈페이지 # 들어가면 그의 다른 그림 등을 볼 수 있다. 이 그림도 트라우마가 생기므로 주의. BGM이 섬뜩하므로 주의. 또 다른 개드립으로는 미이라같은 인상의 남녀가 서로를 끌어안고 웅크린 그림을 폼페이 유적지에서 발견된 연인의 유해 사진이라고 우기는 개드립이 있다(...)[1] 임인스 작가가 아마추어 시절 웃대에서 그린 단편만화에서 이 그림을 소재로 만든 만화가 있다.
구글에 검색하면 즉사한다고 한다 물론 링크타면 당신도 으앙 쥬금[2]

2 여담

참고로 이 그림은 한때 문구점에서 파는 각종 싸구려 호러책들의 표지로 사용된 적이 많다. 때문에 예전엔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사실 보기 전 앞표지 한 번, 보고난 후 뒷표지 한 번 총 두 번만 보기 때문에 안 죽는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가 있다.

참고로 'M.C. 도날드는 댄스에 열중하는가?'의 플랑드르 스칼렛 버전에선 중간에 플랑드르 스칼렛과 로날드 맥도날드의 모습(흐음...X4 뒤에 나온다. 로날드 버전에서는 그냥 로날드 몸에 얼굴 각도만 살짝 바꾼다)이 바뀔때 마지막에 나오는 그림이기도 한다(목이 도날드→플랑으로 변한다).

어떤 재단에는 한 번만 봐도 익사하는 그림이 있다. 한 번 보면 24시간 쯤 뒤에 언제 어디에 있건 허파 속에 뜬금없이 해수가 한가득 차올라 익사하게 된다. 이 그림이 발견된 곳은 바다도 없는 내륙국이었다.

처음의 취소선 개그에 서술된, SF 소설의 제목이자 그 소설의 주요 떡밥인 BLIT라는 그림은 인간의 뇌 신호에 간섭하는 특수한 프랙탈 패턴을 인쇄한 그림으로, 한 번이라도 그 그림을 본 사람의 뇌에 치명적인 교란을 일으켜서 죽인다고.

일본에서도 이 괴담이 퍼져있다. 어느쪽이 먼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2CH에서 주로 낚시용 그림으로 주로 이용되면서 괴담이 곁들여진 형태로 알려졌다. 일본의 괴담 방송에서 나온 내용에선 추가된 부분이 있는데, 이 화가의 작품 30여 점이 사후에 일본으로 수입되었다는 것. 그 후 이 그림을 수입한 사람은 실종되었고 이 그림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는 이야기가 덧붙는다.

한 번 보면 두 번은 자동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현재 무대미술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이 작가의 모작을 매우 많이하는편이다. 따라서 이들도 죽는 ..ㄷ...ㅏ...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이 그림을 잔뜩 올린 흑역사가 있다. 야짤들과 필수요소들과 함께 죽게 된다.
  1. 폼페이에서 죽어 화산재에 묻힌 시민들은 하나같이 뼈만 남았다. 다만 서로를 껴안고 있는 가족들이나 연인의 유해는 석고 형태로 발견되긴 했다.
  2. 들어가기 싫은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구글에 '3번 보면 죽는 그림'이라고 검색했더니 섬네일에 그림에 딱 3개 뜬 사진이다. 제목학원류의 드립이기 때문에 해당 트윗에도 해당 그림이 표시되어 있다. 검색 섬네일이다보니 상당히 작기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긴 어려워도 주의. 물론 이 글 작성자도 검색해봤을테니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