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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
이름 | 901호 |
형식명 | 上游-11 |
차륜배치 (화이트) | 2-8-2 |
차륜배치 (UIC) | 1D1 |
영업 최고 속도 | 80km/h |
출력 | 1500 hp |
견인력 | 20,766 kgf |
전장 | 21,600 mm |
차량 중량 | 142.0 t(기관차 88.2t) |
궤간 | 1,435 mm |
제작년도 | 1994년 |
2-8-2형 증기기관차. 한국에 존재했던 증기기관차 중 마지막으로 운행했던 차량이다. 한국 고유 모델은 아니고 중국의 上游(상유)-11을 구입해 온 것이다. 원래 상유형 증기기관차는 구 남만주철도 시절 일본이 사용했던 JF-6형을 기반으로 하여 중국이 1960년에 만들어낸 것이다. 이 상유형 증기기관차는 1999년까지 중국 각지에서 생산되었다.
한국에 들어온 901호가 이 중 하나. 1983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증기기관차는 완전히 퇴역하였으나 관광 목적으로 증기기관차를 운행하려는 계획에 따라 중국의 장춘차창에서 신조, 1994년 8월 5일 한국에 들여왔다.
901호는 1994년 8월 12일부터 서울교외선의 주말 관광열차로 운행을 시작했다. 증기기관차 뒤에 4량의 무궁화호 객차를 연결하여 서울역-의정부역 사이를 운행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서울역을 출발하여 11시 50분에 의정부역 도착, 오후 5시에 의정부역을 출발하여 6시 40분에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1일 1왕복 운행을 했다.
석탄이 아닌 석유를 연료로 사용했기에 증기기관차의 껍데기만 씌운 디젤 기관차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물론 연료만 석유를 사용할 뿐, 기관 동작 방식은 증기기관 고유의 방식이다.
IMF로 인하여 경제가 어려워지고, 증기기관차의 유지보수도 점점 어려워졌다. 설상가상으로 서울교외선 주변의 관광지가 몰락하면서 승객도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2000년 5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지되었다.
이후 수색역 한켠에 유치되어 입환작업(...)을 하는 등 간간히 사용되었으나, 유지 보수가 어려워지면서 결국 동태보존을 포기, 정태보존으로 전환하게 된다. 901호는 2009년 6월 9일자로 경북선 점촌역으로 이동, 체험학습용으로 정태보존되다가, 2012년에는 풍기역에서 정태보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