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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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 모델은 GE사의 Dash D8-40C.

Diesel locomotive

1 개요

말그대로 경유 기관(디젤 기관)을 동력으로 하는 기관차. 기관차와 동차의 차이는 기관차동차 항목 참조.

두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경유 자체로 동력원을 얻어 움직이는 방식경유로 전기를 만든뒤에 그 전기로 전동기를 돌려 움직이는 방식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며, 전자를 진짜 디젤 기관차라고 하고, 후자를 디젤전기기관차하이브리드라고 한다. 이런 연유로, 멋도 모르는 사람은 디젤과 전기 둘다 쓰는 기관차라고 혼동하는 경우도 다반사(...) 근데 실제로 그런 기관차도 있다(...)

디젤 기관차 대국은 당연히 미국. 디젤 기관차 하나로도 모자라서 여객에도 디젤 중련, 화물엔 기관차를 서너대씩 붙여서 운행중이시다.[1] 한국철도도 초창기에는 미국물을 많이 먹어서 전철화보다는 디젤차 신규 도입에 열을 올린 적이 있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는 일본 및 유럽 물을 먹으면서 비중을 줄이는 중.[2]

현재 국내나 미국에서 굴러가고 있는 거의 모든 디젤 기관차는 후자인 디젤 전기 기관차이다. 거의 모두인 이유는 일부 진짜 디젤 기관차가 사설 화물노선에 입환용으로 존재하기 때문. 코레일 소유 기관차로 한정하면 진짜 디젤 기관차는 없는 것. 반면 일본의 경우 절대다수의 디젤 기관차가 단순히 디젤 자체를 동력원으로 쓰는 기관차이다.

하지만 내연 기관으로 직접 구동축을 돌리는 디젤 기관차도 현재 몇 대가 남아 있으며, 이들은 어딘가로 팔려가 고철로 되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끔 일부가 철도 동호인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철도박물관에 보존되는 경우도 있는데 어쨌든 현실은 시궁창일 뿐이다.[3]

최근들어 코레일에서 전기 기관차 신규 도입 및 디젤기관차 폐차가 진행 중이라 디젤기관차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비전화구간의 운행, 단전 대비, 구원운전용 및 유사시를 대비하여 반드시 몇 편성 이상 구비해야만하는 차량이다. 석유가 지구 상에서 사라질 때 까지 디젤기관차의 역할은 계속된다. 전기기관차는 단전되면 고철덩어리가 되는데 그걸 차량기지나 인근 역으로 옮기는 것을 누가 하냐면 바로 디젤 기관차가 해야 한다.

디젤엔진 특성상 달리는 소리가 매우 크다. 포스로 따지면 전기기관차 저리가라다 그러나 디젤엔진의 소리는 에너지가 큰 대신 멀리까지 가지 못하는 단파의 속성을 갖기 때문에 멀리서 디젤기관차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면 그냥 평범한 소리다. 또한 엔진 기술의 발달로 신형 디젤기관차의 소음도 예전만 못하다.

2 코레일의 디젤전기기관차

코레일의 모든 디젤기관차는 디젤 엔진에서 전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구동력으로 쓰는 형태, 즉 디젤전기기관차만 있다. 순수 디젤기관차는 KTX 이전 시대에 모조리 대폐차되었고 동차 쪽에서는 DHCNDC, CDC, RDC가 순수 디젤동차다.

코레일의 디젤전기기관차
소형2000호대, 2100호대, 3000호대, 3100호대, 3200호대
중형4000호대, 4100호대, 4200호대, 4300호대, 4400호대
대형5000호대, 6000호대, 6100호대, 6200호대, 6300호대
특대형7000호대, 7100~7500호대, 7600호대
취소선 : 해당 차량번호 할당 차량 전체 차적 삭제 및 폐차 (일부 차량 보존)
  1. 심지어 운전실이 없는 중련 전용 기관차까지도 있을 정도(...)
  2. 그런 원인도 있겠지만, 전시(戰時) 대비의 목적도 있었다. 전기철도는 전선만 끊어먹으면 운행 중지니까 전선이 어떻든 선로만 있으면 달릴 수 있는 디젤 열차를 중시한 경향이 있었던 것. 물론 지금은 디젤 굴리는 비용도 비싸지고 환경 문제도 있고 한 까닭에 한국철도도 전기 열차를 중시하게 되었다.
  3. 엄밀히 말해서 기관차는 아니고 동차이지만, 동차형 새마을호의 경우 유압을 통해 - 자동변속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 디젤 기관이 발생시킨 동력을 전기 모터를 거치지 않고 구동축에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